2008. 1. 9. 15:47, Movie/영화를 보고
1. 좋지아니한가 (Shim's Family, 2006)
- 감독 : 정윤철
- 출연 : 천호진, 김혜수, 정유미, 유아인, 황보라
2006년에 '가족의 탄생'이 있었다면 2007년에는 이 영화가 있다. '가족의 탄생'이 현시대의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었다면 이 영화는 해체되어가는 현재의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전작인 '말아톤'에서 한층 진화된 개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 구성원과의 관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

2. 기담 (Epitaph, 2007)
- 감독 : 정식,정범식
- 출연 : 김보경, 김태우, 진구, 이동규, 고주연
2007년에도 어김없이 몇편의 한국 공포영화가 극장에 걸렸지만 대부분이 구시대적인 관습을 되풀이한 반면 이 영화는 독창적인 자신의 색을 가지고 있다. 3개의 옴니버스식의 스토리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면서 단순한 말초적인 공포보다는 감성적인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알포인트'이후 한국 공포영화 최고의 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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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븐데이즈 (Seven Days, 2007)
- 감독 : 원신연
- 출연 :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 오광록, 장항선
기존 한국영화에서는 볼수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화면 전환을 보여주었던 영화. 헐리우드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편집는 새로운 감각의 한국영화를 만나게 해 주었다. 중반에 어느정도 노출이 되지만 마지막의 반전도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었다. '5월의 일기'의 그저 그런 반응을 한번에 만회한 김윤진의 활약과 박희순의 발견이 돋보였던 영화. 그런데 원래 캐스팅대로 김선아가 주연을 맡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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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밀양 (Secret Sunshine, 2006)
- 감독 : 이창동
- 출연 : 전도연, 송강호
보는 사람을 심하게 불편하게 만들지만 그렇기에 더욱 이 영화는 중요하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감독과 배우들 아닌가 최악의 상황속에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 상황속에서도 인간을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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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김현석
- 출연 : 임창정, 엄지원, 박철민, 백일섭, 이대연
코미디 영화인줄 알고 봤다가는 큰코 다친다. 그렇다고 웃기지 않은 건 아니다. 어느 코미디영화 못지않게 재미있으면서도 또 어떤 사회성있는 영화보다도 강렬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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