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이문열)

이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생때였던 것 같네요.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너무 어려웠죠.
게다가 어떤 종교에든 믿음이 그리 크지 못한 저로서는 낯설은 얘기들이 너무나 많았죠.
하지만 종교적인것을 떠나,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근본과 초월에 관한 것입니다.
아직 안 읽어 보셨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을꺼예요.
이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었죠.
이문열씨는 정말 현대 최고의 우리나라 작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행보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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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처음에는 고등학생때 장 자크 아노가 만든 영화를 먼저 보았었죠.
그 후 대학생때 소설을 접하게 되었죠.
이 소설은 위트있고, 유머스러우며, 진지하고, 복잡합니다.
중세시대에 대한 내용이라 내용이 좀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퍼즐게임을 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실꺼예요.
전 이 소설을 읽고 움베르토 에코의 팬이 되어 그 후에 우리나라에 출판되었던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을 모두 읽었죠.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정말 그 많은 자료를 어떻게 모았을까 하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의 번역서를 얘기할 때 꼭 거론되는 번역가 이윤기씨도 언급하고 싶군요.
그는 보다 정확한 번역을 위해서 몇 번을 다시 번역해서 책을 내는 열성을 보여주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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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군생활 말년에 읽었던 많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개미'입니다.
혹자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좋은 이야기꾼은 못된다고들 하더군요.
저도 어느 정도 그 말에 동의는 합니다.
특히 '개미'의 마지막 마무리에서는 확실하게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그의 상상력과 열정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관찰 온 개미에 대한 그의 묘사는 사실적일 수 밖에 없죠.
재미도 있구요.
그의 소설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지식을 추구하고 모든 것들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생각하는 그의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타나토노트'와 '개미혁명'에서도 잘 나타나 있죠.
'개미'는 저의 사고방식을 어느 정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저에게 중요한 소설입니다.
최근에는 '아버지들의 아버지'라는 소설을 발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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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아마도 고등학생때였던것 같네요.
국어시간 숙제로 몇편의 소설 중 한권을 읽고 감상문을쓰는 것이 있었어요.
그때 읽었던 책이 '당신들의 천국'입니다.
나병환자들의 삶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소록도를 배경으로 한 이소설은 소외받고 있는 계층과 일반인들과의 대비를 통해서 과연 우리들의현실은 어떠한가 문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의본질에 대한 물음도 같이 하고 있죠.
정말 저자의 말처럼 소설의제목이 '당신들의 천국'이 아니라 '우리들의 천국'으로 불릴 수 있을만큼우리들의 공동체 의식이 성숙될 수 있는날이 올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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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예언 (제임스 레드필드)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었지만 이 책의 미국에서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다고 하더군요.
전세계적으로 이 책은 550만부가 팔렸다나 뭐라나...
아무튼 이 책은 묘한 매력을 줍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어려운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사상을 소개하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새로운 천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앞으로 어떤 사상이 나타날지 궁금하기도 하죠.
이 책은 그런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자는 정신력과 통찰력, 그리고 영적인 부분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사회학, 카운셀링을 전공하고 정서 장애 치료사로서도 오랜 활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 책의 후편격인 '열번째 예언'도 출판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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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는 길 (최인호)

최인호씨의 많은 소설들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 되었죠.
겨울나그네', '깊고 푸른 밤', '잃어버린 왕국' 등등...
그만큼 그의 작품은 드라마적인 요소를 많이 느낄 수 있고 재미있습니다.
'길없는 길'은 원래 중앙일보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연재소설이죠.
저자가 경허의 법어집을 읽고 영감을 얻어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 이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불교의 사상을 조금은 미스테리한 전개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전 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편은 정말 책을 손에서 땔 수 없을 정도로 흥미있고 속도감있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 3, 4권으로 가면서 조금은 지루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하늘의 문 (이윤기)

그 어려운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들을 번역하면서 번역가로 널리 알려진 이윤기씨의 장편소설인 '하늘의 문'은 작가의 시점으로 마치 자신의 얘기를 자서전적으로 서술하는 듯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가 성장하면서 겪고 보았던 주변의 얘기들이 잔잔한 전개로 이어지고 있죠.
번역가답게 언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그가 저자가 번역했던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의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다운 상상력이나 극적인 요소는 좀 약한 편이죠.
이책을 읽고 나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총 3권으로 되어있습니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정호승)

이 시집은 제가 아는 분 중 한분께서 시집 중에서 몇편의 시를 읽어주셔서 알 게 되었죠.
사실 전 시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홀로서기'를 고등학생 때 좋아한 이후로는 시집을 처음으로 샀었던 것 같아요.
정호승님의 시를 읽다보면 매우 절제된 듯 하지만 정말 가슴이 메어지도록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미안하다 -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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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바람을 타고 (채지충)

이 책은 대학생때 한 선배로부터 선물을 받아서 알게 되었습니다. 노자의 도가사상을 이어받은 열자의 사상을 쉽게 표현한 만화책이죠.
이 책을 그린 채지충은 열자 말고도 중국의 수많은 고전들을 만화로 만든 아주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이 책이 그 시리즈중 한 권이죠. 여러 시리즈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표현된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각 이야기마다 원전과 풀이를 실어서 이해를 돕고 있기도 하죠. 채지충의 고전만화시리즈가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기도 했고 한동안 꽤 인기도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중국 고전을 쉽게 접근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빠빠라기 (에리히 쇼일만)

이 책은 투이아비 추장의 연설을 독일의 에리히 쇼일만이 편집하여 낸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부시맨(God Must Be Crazy)' 이 생각이 나더군요. 부시맨이 도시 한복판에 온다면 이 책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죠. 문명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은 많습니다. 사회가 발달해가면서 얻는 것도 많겠지만 그만큼 잊는 것도 많을 것입니다. 다만 문명의 사회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그런 것을 별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을 뿐이겠죠.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속의 한 원시인의 시점을 통해 바라본 문명은 우리가 문명의 이기를 즐기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것들을 읽어가고 있는 것인가 사색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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