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2008)
- 감독 : Pete Travis
- 출연 : Dennis Quaid, Matthew Fox, Forest Whitaker, Sigourney Weaver, William Hurt, Eduardo Noriega

밴티지 포인트 포스터

대통령의 암살사건을 여러 시점으로, 또 시간을 역행시켜 진행시킨다는 컨셉은 좋았다고 본다. 물론 '라쇼몽'이나 '커리지 언더 파이어', '나비효과' 같은 영화들에서 이미 사용되었었던 방식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 시점들을 단순한 시간적인 반복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어서 처음 2~3번의 반복은 흥미로울지 몰라도 그 이후에는 '또야'하는 지루함이 느껴진다.  물론 막판의 시가추격전은 그나마 스릴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역시나 소시민의 영웅담과 '미국 만세'라는 결말은 여전히 이 영화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밴티지 포인트 스틸 1

미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서 '24'가 많이 생각이 낫을 것 같다.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이름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Eduardo Noriega를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는 건 좋았다.

밴티지 포인트 스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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