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음식

도시별로 글을 올리기 전에 음식에 대한 글을 따로 올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제가 먹었던 음식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나 사마르칸트의 경우에는 관광지이다 보니 많은 음식점에서 전통 음식들을 판매합니다. 그런데 타슈켄트, 비슈케크, 알마티의 경우에는 관광지보다는 도시 성격이 강해서 전통음식점 찾는게 오히려 더 어렵더군요. 인도, 파키스탄, 튀르키예 사람들도 많이 살다 보니 관련 음식점이 더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먹었던 대부분의 전통 음식은 부하라나 사마르칸트에서 먹은 것들이고, 그 외의 도시에서는 인도, 터키, 서양 음식 등을 다양하게 먹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음식들은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지만, 저의 입맛에는 대부분 잘 맞더군요.

1. 라그만: 면요리. 국물 있는 것, 볶은 것 등 여러 종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우동 느낌의 면을 사용했는데, 타슈켄트에서 먹었던 볶음 라그만은 수타면을 사용하더군요. 그래서인지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행 중 가장 많이 먹은 음식입니다.

2. 샤슬릭: 고기 꼬치. 양 꼬치가 유명하죠.

3. 플로프(필라프), 오쉬: 볶음밥. 여러 고기 종류의 필라프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양고기로 먹었습니다.

4. 슈르빠: 고기와 여러 야채를 넣고 끓인 국입니다. 아침 식사로 좋더군요. 빵(난)을 담궈 먹기도 합니다.

5. 만티: 만두. 주로 요거트와 함께 제공되더군요.

6. 삼사: 고기 튀김빵. 세모가 기본이고, 음식점마다 특유의 모양들이 있더군요.

7. 샤카랍: 토마토 양파 샐러드

이 외에도 많은 전통음식들이 있지만 제가 접한 건 이 정도네요. 그럼 실제로 먹었던 음식들 사진과 도시, 대략적인 금액입니다.

 

샤슬릭+샤카랍+난(빵)+녹차, 사마르칸트, 16,000원 (10% 서비스 차지 포함)


슈르빠, 사마르칸트, 2,200원 


플로프+샤카랍+녹차, 사마르칸트, 4,500원


라그만+아메리카노, 사마르칸트, 4,000원


만티+펩시, 사마르칸트, 3,800원


Shivit Oshi+삼사+아메리카노. 부하라, 8,300원


라그만+콜라. 부하라, 5,500원


슈르빠+샤슬릭+삼사+녹차, 부하라, 8,600원 (10% 서비스 차지 포함)


라그만+샤카랍+녹차, 부하라, 8,800원 (10% 서비스 차지 포함) 


라그만+샤카랍+난+녹차, 타슈켄트, 9,200원 (15% 서비스 차지 포함)


수제버거+콜라, 비슈케크, 10,500원 (15% 서비스 차지 포함)


샤슬릭+아메리카노, 촐폰아따, 8,900원 (15% 서비스 차지 포함)


비리야니(인도식 볶음밥)+망고 라씨+아이스 커피, 비슈케크, 15,000원 (15% 서비스 차지 포함) 


라그만+플로프, 비슈케크, 8,000원 (배달비 무료)


라그만+빵, 알마티, 11,700원 (배달비 포함)


되네르 케밥+아이란, 알마티, 8,900원 (배달비 포함)


말고기 파스타+생수+아메리카노, 침불락, 비슈케크, 18,500원 (10% 서비스 차지 포함)
침불락 리조트에 올라 갔다가 먹었는데, 음식 나올 때 누린내가 좀 나긴 했는데 맛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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