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아침부터 좀 서둘렀다. 아침 일찍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Central Park. 맨하탄에 갔는데 이곳을 안 가보면 안 되겠지 ^^


맨하탄의 6%를 차지하고 있다는 Central Park. 정말 제대로 볼려면 몇일은 있어야 볼 듯 하다. 공원 중간 중간 호수, 동물원 등의 볼거리들 있다. 특히 이곳에 가면 많은 뉴욕 시민들이 조깅이나 사이클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들 몸을 가꾼는 사람들이라 몸매 좋은 사람들이 많아 눈이 즐겁다. ^^

Central Park에서 바라본 맨하탄. Central Park 중간에 커다란 호수가 있으며 그 둘레에 조깅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는 자전거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Central Park에 바로 붙어어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유명 예술품들이 많이 전시가 되어있다고는 하는데 미술에 조예가 깊지도 않고 또 부족한 일정 탓에 관람은 패스.


건축공부할때 귀에 박힐 정도로 많이 들었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구겐하임 미술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공사중이여서 그 유명한 외관은 확인할 수 없었다.  -_-;;


금융의 중심가 Wall Street. 생각보다 고층빌딩이 그리 많아보이진 않았다.


Wall Street의 증권 거래소


일명 다리미 빌딩이라고 불리는 Flatiron 빌딩. 맨하탄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 중의 하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랐다. 원래 18$인데 단체 티켓을 구매해서 15$에 입장. 낮과 밤의 맨하탄을 모두 보려고 좀 늦은 오후에 올라 갔다. 저 멀리 보이는 빌딩이 크라이슬러 빌딩. 영화에도 많이 나왔지. ^^;;


타임스퀘어쪽


해가 거의 저갈 무렵의 크라이슬러 빌딩.


타임스퀘어쪽 한장 더.


저 멀리 떠 있는 달이 맨하탄 야경의 운치를 더 해 준다. 하지만 막상 전망대의 상황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도 없이 혼잡했다. 토요일 밤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계속해서 맨하탄의 야경.


마지막으로 타임스퀘어쪽 야경이다.


2박 3일의 정말 짧은 일정으로 맨하탄을 돌아보고 왔다. 사실 난 먹거리나 쇼핑같은데는 그리 관심없는지라 그냥 발 닿는데로 느낌 가는대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건 일정이 좀 여유로울때 얘기지... 이번 일정은 너무나도 빠듯해서 좀 유명한 몇곳을 돌아보니 귀국할 시간이 다가왔다. 다음에 다시 기회가 있다면 좀 여유롭게 맨하탄의 곳곳을 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뮤지컬도 몇편 더 보고, 클럽 같은데도 좀 가 보고... ㅎㅎㅎ

이번 뉴욕 여행에 대해서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몇가지 부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교통.
여행 준비할때는 원래 Grey Line Bus Tour 이용을 고려했었다. 하지만 좀 더 정보를 찾아보니 Metro Card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면서 편리했다. Metro Card는 지하철과 버스 모두 이용이 가능하고 각 노선이 많아서 왠만한 곳은 지하철만 타도 대부분 갈 수 있었다. 특히 1,2,3번 지하철의 이용이 많았다. 더구나 24시간 운행하는 뉴욕 지하철은 늦은 시간에도 숙소로 돌아갈 걱정 하지 않아서 좋았다. 또한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깊이 있는 것이 아니라 1층정도의 깊이만 내려가면 된다. 지하철 내부는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춥기까지 했지만 역사는 따로 냉난방 시설이 없는 듯 했다. 그래서 엄청 덥더라...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한 승강장에서 여러 노선의 지하철이 정자하므로 오는 지하철의 노선을 잘 확인하고 타야 한다. Metro Card는 1일권이 7$, 일주일권은 24$.

2. JFK 공항으로의 이동
Penn Station에서 Jamaica Station으로 가는 LIRR를 타면 3$ (난 토요일에 이용해서 3$였지만 원래 평일에는 5~7$라고 한다.), Jamaica Station에서 JFK공항까지는 AirTrain이 운행되고 있다. 요금은 5$. 걸리는 시간은 Penn Station에서 공항까지 1시간이 안 걸렸던 것 같다. 한 50분정도.

3. 보안 관련
많은 사람들이 뉴욕은 위험한 곳이니까 조심하라고 했었다. 하지만 돌아다니면서 느낀건 그리 위험해 보이진 않았다. 물론 할렘가쪽은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더구나 맨하탄 중심지에는 관광객들이 워낙에 많아서 거리에나 지하철에나 경찰들도 꽤 많이 보였다. 그러고 보면 서울은 참 안전한 도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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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첫날 뉴저지에서 이동하고 밤에 뮤지컬까지 보느라 둘째날은 좀 늦게까지 잤다. 늦은 아침을 먹고 Low Manhattan 부근을 둘러 보았다.

맨하탄 시청.


브룩클린 브리지.


사실 브룩클린 브리지 위로 올라가는 길을 제대로 못 찾아서 처음에는 조금 헤맸다. 지하철 역 바로 옆에 있는 것을... 하기야 뭐 시청쪽에서 걸어 갔었으니 못 봤을 수도 있지.

브룩클린 브리지에서 맨하탄쪽을 바라본 전경. 다리 위에 오르니 전망이 참 좋다.



맨하탄을 바라본 전경. 저 왼쪽 멀리 자유의 여신상도 조그마하게 보인다. ^^


브룩클린 브리지 위에서 본 자유의 여신상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탄 Staten Island Ferry에서 본 맨하탄. 맨하탄과 Staten Island를 왕복하는 페리로 공짜이고 자유의 여신상 근처를 지나가는지라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용한다.


Staten Island Ferry에서 본 맨하탄 전경 한장 더.


역시 자유의 여신상 근처에 오니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그래서 나도 한 컷. ^^


페리에서 내려 돌아다니다 발견한 Century 21. 부동산 중개소가 아니라 아웃렛 매장이다. 유명 브랜드의 이월 상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 사실 쇼핑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이래 저래 괜찮아 보이는 정장셔츠 4장, 티셔츠, 면바지, 점퍼, 구두, 샌들 등을 사고 나니 거의 20만원정도 썼다. 거의 충동구매였지만 귀국해서 보니 가격대비해서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아쉬움도 남는것이 여기에서 본 BOSS 정장이 아직도 좀 탐이 난다. 정가 1,000불에 판매가 500불이었던 검정 정장이었는데 정말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였으며 나한테도 잘 맞고 어울려보였다. 하지만 가격의 압박으로 포기. -_-;;


Century 21에서 쇼핑하고 숙소에 들어가니 많이 피곤했다. 오늘은 좀 많이 걸어다녔던 편이라... 그래서 저녁 먹고 좀 오래 쉬다 맨하탄의 밤거리를 좀 걸어다녔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야경이 눈에 띄여 한컷. 뉴욕에서의 마지막날 전망대에 올랐다.


타임 스퀘어에 있는 Virgin Mega Store에서 CD와 DVD를 구경하다가 당시 개봉 예정이었던 '심슨 가족'이 보여 한 컷. 귀국해서 보니 우리나라에도 큰 극장 몇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봤다. 국내에도 개봉했으니 보러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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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의 출장을 마치고 사장님에게 말씀드리고 뉴욕에서 2박 3일을 더 머물렀다. 사실 미국은 그다지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지만 뉴욕과 라스베가스, 헐리우드 정도는 가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했었는데 마침 뉴저지 출장도 있고 돌아오는 일정을 봐도 토요일 새벽 입국이라 일정을 조금 늘려서 뉴욕을 짧게 방문하게 되었다.

뉴욕 맨하탄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간 곳은 맨하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타임 스퀘어. 사진으로 많이 보던 광경이 펼쳐졌다.

   
타임스퀘어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 Radio City Music Hall. 역시 유명한 맨하탄의 명소 중 하나.


타임 스퀘어 주변에 유명한 곳들이 많이 밀접해 있다. 이곳은 중앙역.


뉴욕 첫날 밤에 본 '오페라의 유령'을 상영하는 Majestic Theater. 평일인데도 시작 전에 입장 줄이 꽤나 길게 늘어져 있었다. 관광객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래도 거의 매일 매진사례를 이루고 있으니 정말 대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브로드웨이에서 단 한편의 뮤지컬만을 봐야 한다면 선택해야 할 작품이라고 입을 모으는 작품. 나도 영화를 통해 보긴 했지만 실제 뮤지컬을 본 후의 감동은 영화와 비할 것이 못 되었다. 무대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수십번 순간적으로 변하는 배경은 정말 일품이었다. 음악이나 연기는 말할 나위도 없고. 인터넷에서 할인 받아 오케스트라 석을 거의 반값정도(70$)로 살 수 있었다. 매우 만족. ^^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하고 다시 간 타임 스퀘어. 뭐 극장 바로 옆이니 걸어서 5분도 안 된다. 낮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 현란한 네온사인 아래 나를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 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외에 나오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광고가 참 반갑게 느껴진다. 이젠 워낙에 많아 예전만큼 반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미국 뉴욕 맨하탄의 가장 중심인 타임스퀘어에서 LG의 네온사인을 보니 참 반가웠고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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