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관심이 가는 남자 배우가 2명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있는 황정민과 바로 정재영. '아는 여자'에서의 그의 모습도 좋았지만 속되게 말해 그에게 뻑간 것은 '귀여워'의 첫장면이었다. 팬티 하나 달랑 걸친채로 담배를 피워대는 그의 모습은 매우 깊은 인상을 주었었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 역시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아는 여자'에서의 동치성과는 비슷하면서 또 다른 만택의 모습을 통해서 각박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잊어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 내내 크고 작은 웃음을 주고 있기도 하지만 그 내면에는 농촌 총각들의 현실에 대한 실날한 풍자도 은근히 내재되어 있다. 그래 맞다. 영화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
뜬금없이 '수퍼스타 감사용'이 생각이 난다. 영화는 정말 좋았지만 관객은 많이 들지 않았던... '광식이 동생 광태'에 묻혀 그리 흥행은 되지 못했지만 정말 맛갈스런 감칠맛이 나는 그런 영화였다.
다 자빠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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