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드라마 시리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듯한 JJ 에이브람스. 그가 미션 임파서블 3의 메가폰을 잡는다고 했을 때 과연 어떤 영화가 나올까 궁금했었다. 역시 그의 이력은 영화에서 그대로 들어났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그의 시리즈 '앨리어스'가 생각나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리 많이 본 장면인지... 더구나 스토리 전개까지도... 게다가 그의 시리즈에서 많이 본 배우들도 등장한다. '펠리시티'의 케리 러셀과 그와는 유치원 동창이라 그의 작품에 자주 나오는 그렉 그룬버그까지...

엄청난 제작비용이 들어간 영화답게 부술때는 확실하게 부셔주는 시원한 액션을 보여 준다. 오락영화로서는 손색이 없다. 2편의 아쉬움이었던 톰의 원맨쇼보다는 팀웍을 많이 보여준 것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톰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듯한 로맨스의 과잉과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하게 하는 여러가지 요소들, 그리고 TV 드라마 위주의 활동을 해서인지 큰 스크린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 듯한 화면의 답답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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