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뉴욕에 폭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카오스 이론의 토대가 된 '나비 효과'라는 이론을 영화 제목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영화는 미국에서 개봉한지는 꽤 되었지만 뒤늦게 국내 개봉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이 영화의 소재는 지금까지 여러번 봐 왔던 것들이다.
'사랑의 블랙홀', '레트로 액티브', '닉 오브 타임', '롤라 런', '슬라이딩 도어즈' 등등...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그에 따라 바꿔지는 타임머신과 카오스 이론의 적절한 배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감각적인 화면과 빠른 전개로 관객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때문인 듯 하다.
물론 그에 따른 스토리상의 엉성함이 좀 보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미국 극장 개봉 후 DVD 출시시에 감독판이 추가로 포함되었다.
감독판은 극장판과는 다른 결말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감독판이 좀 더 이 영화의 결말을 극적으로 만들어준다고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과연 어떤 행동을 바꾸고 싶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 보다는 현실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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