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 2 : 오버하는 브리짓

그리고, 브리짓 존스와 마크 다시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결말은 물론 해피 엔딩이어야겠지.
역시 브리짓도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좌중우돌, 산전수전 다 겪고 결국은 좋은 남자 만나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미래를 예감한다.
하지만 2편은 뭔가... 좀 오버한다고나 할까...

전편은 30대의 나이든 노처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표현해 내 관객들로 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 내었었다.
물론 원작의 영향이 컸겠지만서도...
하지만 이번 2편은 이젠 너무나 흔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브리짓 존스 만의 매력이 많이 상쇄되었다고나 할까...

물론 로맨틱 코미디로서는 손색없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태국에서의 조금은 황당한 에피소드가 좀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1편에서의 'All By Myself'를 목청이 터져라 따라 부르는 브리짓의 모습이 조금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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