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악마의 자식들 (It Lives Again)
감독 : 래리 코헨 (Larry Cohen)
주연 : 프레드릭 포레스트, 캐스린 로이드, 존 P. 라이언, 존 말리
제작연도 : 1978 년
상영시간 : 92 분
줄거리 : 비정상적으로 태어난 괴물 아이들을 가두어두던 철창이 열리고...
래리 코헨의 'It's Alive'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인 '악마의 자식들'은 B급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마음에 들 만한 영화입니다. 존 카펜터, 웨스 크레이븐처럼 그도 꾸준히 공포영화를 만들었었죠. 우리나라에도 비디오로 그의 작품을 몇편 볼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볼 만한 것이 이 작품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사실 이 영화는 영화로서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연출력도 좀 떨어지고 캐릭터 설정도 좀 애매모호한 느낌도 있죠. 하지만 인상적인 점은 관객들이 괴물아이들에게서 공포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동정심도 느끼게 하고 있다는 것이죠.

래리 코헨의 영화속에 등장하는 괴물은 자본주의에서 파생되는 필연적인 산물을 의미하죠. 그리고 핵가족속에서의 위기와 파멸감을 은유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감독은 관객들에게 물음을 던지지요. 보이는 추함과 보이지 않는 추함 중에서 어느것이 더 추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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