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이윤기)

그 어려운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들을 번역하면서 번역가로 널리 알려진 이윤기씨의 장편소설인 '하늘의 문'은 작가의 시점으로 마치 자신의 얘기를 자서전적으로 서술하는 듯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가 성장하면서 겪고 보았던 주변의 얘기들이 잔잔한 전개로 이어지고 있죠.
번역가답게 언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그가 저자가 번역했던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의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다운 상상력이나 극적인 요소는 좀 약한 편이죠.
이책을 읽고 나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총 3권으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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