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8. 15:05, Travel/Asia
원래는 도착 첫날 단수이 (Danshui,淡水)에 들러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던 노을을 볼려고 했었다. 하지만 너무 느긋하게 첫날을 보내서 시간을 놓쳐버리고 말았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단수이를 찾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월미도쯤이라고 하면 될까? 휴일에는 많은 타이페이 시민들의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MRT로 타이페이 중심에서 40분정도밖에 안 걸린다. 월요일 아침 일찍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_-;;
단수이에서 배를 타고 조금 더 가면 어인마두 (Danshui Fisherman's Wharf, 淡水漁人碼頭)라는 부두가 있다. 연인들에게 유명한 데이트 코스 중 한 곳 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정인교 (Lover's Bridge)라는 다리도 있다. 석양과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일정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드라마 온에어에 등장했던 거리다. 사실 온에어 이전에 이 곳은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 유명했다. 그래서 그 전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지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역시 지우편의 백미는 야경인 것 같다. 7~8시되면 이미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고 하나 둘 홍등이 켜진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의 야경도 산 중턱에 이루어진 건물들과 더불어 운치를 더해준다.
단수이에서 배를 타고 조금 더 가면 어인마두 (Danshui Fisherman's Wharf, 淡水漁人碼頭)라는 부두가 있다. 연인들에게 유명한 데이트 코스 중 한 곳 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정인교 (Lover's Bridge)라는 다리도 있다. 석양과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일정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이 다리가 바로 정인교 이다.
단수이역 맞은 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기륭(Keelung, 基隆)행 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가면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의 하나인 예류지질공원 (Yehliu Geopark, 野柳地质公园)에 도착한다. 정말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기한 기암구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것이 여왕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Queen's Head라는 이름이 붙어져있는 바위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정말 그럴 듯하게 보인다.
많은 관광객들은 기암구혈이 있는 곳까지만 들어오지만 아래의 사진처럼 길은 계속 이어져 있다. 호기심에 난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2~30분정도 걸어가면 이렇게 생긴 조그마한 정자가 나온다. 여기가 끝이다. 정자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이 꽤나 아름다웠다. 땀을 뻘뻘 흘리며 시뻘겋게 피부가 탔지만 그래도 정자에 앉아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니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완전 신선노름이었다.
예류지질공원을 방문할 때는 양산(우산)이나 선크림은 필수다. 나도 선크림을 준비해 가긴 했었지만 충분히 바르질 못했는지 다녀온지 10일정도 되는 지금 피부가 허옇게 일어났다. -_-;;
예류지질공원을 둘러보고 지우펀(Jiufen, 九份)으로 향했다. 예류에서 지우펀을 한번에 가는 교통편은 없다. 비취랑 카페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미니버스가 운행한다고 되어 있지만 공식적인 교통수단이 아니라 정해진 일정도 없어, 이 미니 버스를 탈 수 있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래서 일단 기륭으로 가서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지우펀은 산 거의 정상에 있는 마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온에어라는 드라마에 나오면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이 곳을 방문하고 있다.
지우펀에 도착하자 마자 하늘을 보니 날씨가 심상치 않다. 하기야 뭐 하루에도 수십번 비가 왔다가 그치는 말 그래도 아열대 기후인 대만이었다. 검은 구름속을 비치고 있는 햇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드라마 온에어에 등장했던 거리다. 사실 온에어 이전에 이 곳은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 유명했다. 그래서 그 전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지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역시 지우편의 백미는 야경인 것 같다. 7~8시되면 이미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고 하나 둘 홍등이 켜진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의 야경도 산 중턱에 이루어진 건물들과 더불어 운치를 더해준다.
지우펀을 둘러보고 나니 8:30분정도가 되었다. 타이페이행 버스가 있기는 한데 배차간격이 그리 자주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한 30분정도를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호텔에 도착해서 씻고 이래저래 하니 10시가 금방 넘어가 버린다. 다음날은 화련을 가야 하므로 조금 쉬다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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