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크래셔 : 미국식 코미디의 전형

너무나도 전형적인 헐리우드 식의 코미디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 자체였다.

재치있는 대사와 적당한 슬랩스틱에 로맨스를 첨가해 주는 센스. 오락영화로서 이만하면 되었지 뭘 더 바라겠는가. 하지만 거기까지. 개인적으론 코드가 그리 맞지 않았지만 그런데로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 미국에서는 꽤 흥행이 되었다고 하니 확실히 미국식 코미디인 듯... '미트 페어런트'를 보고 났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키가 거의 2m나 되는 거구 빈스 본의 또 다른 매력과 크리스토퍼 월킨의 무표정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빈스 본은 요즘 코미디 쪽으로 거의 굳힌 듯 해서 좀 아쉽긴 하다. '사이코'나 '더 셀'에서의 그의 모습이 그립다. 그런데 과연 그와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관계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 둘만 알겠지... 내 관점으론 브래드 보다 빈스가 훨씬 나아 보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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