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269)
영웅, 큐브 2
영웅 (Hero) 장예모 감독이 2년만에 선보인 작품입니다. 엄청난 물량공세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죠.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의식했다는 것이 충분히 느껴지더군요. 배경은 정말 멋진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더군요. 화려한 볼거리만 남고 그 속의 이야기는 그 화려함에 빛을 잃어 버린 듯 했습니다. 역시 꼬리동은 홍콩무협 영화는 체질이 아닌 듯 하네요.
영화를 보고 나서 '붉은 수수밭', '국두', '귀주이야기' 같은 영화들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감독 : 장예모
출연 : 이연걸, 장만옥, 양조위, 장지이, 견자단, 진도명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99 분
개봉일 : 2003년 1월 24일
꼬리동의 별점 : ★★★

큐브 2 (Hypercube : Cube 2) 1997년 빈센조 나탈리 감독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큐브'라는 영화를 만들어 전세계 영화 매니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 속편격인 작품인 이 영화에서는 스탭과 캐스팅이 모두 바뀌었죠. 역시나 오리지널의 독창성과 스릴감, 진지함은 사라지고 그저 그런 볼거리만으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게다가 어설픈 음모이론까지... -_-;;
1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 작품은 차라리 보지 않으시는 것이 나을 듯 하네요. 1편의 DVD나 다시 꺼내서 봐야겠습니다.
감독 : 안드레이 세쿨라
출연 : 게레인트 윈 데이브스, 카리 매쳇, 닐 크론, 매튜 퍼거슨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3년 1월 24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카고  (0) 2003.03.28
선생 김봉두  (0) 2003.03.28
나의 그리스식 웨딩  (0) 2003.03.14
어바웃 슈미트  (0) 2003.03.07
디 아워스, 무간도, 검은 물 밑에서, 기묘한 이야기  (0) 2003.02.21
시몬  (0) 2003.01.17
더 링  (0) 2003.01.10
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Comments,     Trackbacks
시몬

시몬 (S1m0ne) 가타카, 트루먼 쇼의 각본을 쓰면서 유명하게 된 앤드류 니콜이 '가타카'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을 맡은 작품이죠. 역시나 예전 작품들과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스토리에 헛점이 너무나 많이 느껴지네요. 컨셉은 참 좋았는데 그것을 풀어가는 방법이 좀 어설프다고나 할까요. 중간까지는 참 좋았던 것 같은데...
정말로 조만간에 컴퓨터로 합성된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날이 멀지 않은 듯 합니다. '파이널 판타지'에서 가능성이 확인되었죠.
'시몬'에서 주인공 시몬이 'A Natural Woman'을 부르는 장면은 정말 무언가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과연 우리들은 얼마나 미디어의 속임수에 빠져있는 것일까...
감독 : 앤드류 니콜
출연 : 알 파치노, 캐더린 키너, 위노나 라이더, 라이첼 로버츠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17 분
개봉일 : 2003년 1월 17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생 김봉두  (0) 2003.03.28
나의 그리스식 웨딩  (0) 2003.03.14
어바웃 슈미트  (0) 2003.03.07
디 아워스, 무간도, 검은 물 밑에서, 기묘한 이야기  (0) 2003.02.21
영웅, 큐브 2  (0) 2003.01.24
더 링  (0) 2003.01.10
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Comments,     Trackbacks
더 링

더 링 (The Ring) 가장 무서웠던 일본 공포영화 중 하나였던 '링'의 미국판 리메이크작이죠. 이 영화를 봄으로써 링의 3가지 모든 영화 버전을 보게된 셈이 되었네요. 이 중 일본판이 가장 나은 것 같고 그 다음이 한국판, 그리고 미국판입니다. 일단 미국판 링은 긴장감이 좀 떨어지더군요. 초반부를 너무 길게 끌어서 영화의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사마라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원작하고도 좀 틀리게 되어 있구요. 게다가 기대했던 마지막 장면도 좀 어설픈 느낌이었구요. 미국사람들이 일본판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새롭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소설에 일본판, 한국판까지 본 저로서는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감독 : 고어 버빈스키
출연 : 나오미 왓츠, 마틴 헨더슨, 데이빗 도프만, 브라이언 콕스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15 분
개봉일 : 2003년 1월 10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그리스식 웨딩  (0) 2003.03.14
어바웃 슈미트  (0) 2003.03.07
디 아워스, 무간도, 검은 물 밑에서, 기묘한 이야기  (0) 2003.02.21
영웅, 큐브 2  (0) 2003.01.24
시몬  (0) 2003.01.17
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디 아이  (0) 2002.08.15
  Comments,     Trackbacks
고무인간의 최후 (Bad Taste, 1987)
▶ 고무인간의 최후 (Bad Taste, 1987) ◀
1. 들어가는 말
최근에 상영된 영화들 중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아마도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과연 이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감독이 예전에는 유명한 공포영화들을 만들었던 감독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공포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데드 얼라이브'라는 영화를 아실 것입니다. 국내에 비디오 출시도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죠. 그 영화의 감독 피터 잭슨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 바로 '고무인간의 최후' 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 출시명이 '고무인간의 최후'인 것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여인의 음모 (Brazil)'와 함께 가장 이해하기 힘든 국내 출시 명입니다. -_-;;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고무인간의 최후 (Bad Taste)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테리 포터, 피트 오헌, 피터 잭슨
지역코드 : All
제작사 : 올리 DVD
상영시간 : 91분 27초
관람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출시일 : 2002 년 12월 18일
영화제작년도 : 1987 년
화면 : 1.66:1, Anamorphic(★★★)
사운드 : DD 5.1, 2.0, DTS-ES 6.1 (★★★), THX Remastering
자막 : 한국어, 영어
3. 메뉴 화면
타이틀을 플레이하면 Dolby Digital과 DTS로고가 나오고 THX 테스트 화면도 나옵니다. 부가기능은 예상할 수 있듯이 극장예고편과 피터 잭슨의 바이오그래피(텍스트), 무비 커멘터리(텍스트) 뿐입니다. 장면선택은 8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메뉴화면 배경음악으로 주제가인 'Bad Taste'가 흘러 나오네요. ^^
4. 본편
이 영화는 피터 잭슨이 거의 모든 분야를 혼자서 해 내었으며 배우들도 친구와 친척들을 모아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자신도 출연했구요. 원래 TV촬영감독이었던 그는 중고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등의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에 들어간지 5년만에 완성이 된 작품입니다.

'데드 얼라이브'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 영화에서도 대담하고, 기발하며, 재치있고 또 유쾌함을 느낄 수 있죠. 저예산 영화의 단점들을 훌륭한 재치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단숨에 극복한 피터 잭슨은 이제 스플래터 호러 영화분야에서는 거의 컬트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1997년 헐리우드에서 'The Frighteners'를 만들어서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마이클 J 폭스를 재기시키기도 했었죠. 이 영화에서는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져서 인지는 몰라도 많이 점잖아지기는 했지만 그의 능력과 재치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이후 조용하던 그가 5년만에 다시 공개한 영화가 바로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였죠.

국내에 '고무인간의 최후'같은 영화가 DVD로 출시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물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죠. 제작사에서 작년 여름부터 줄기차게 심의 신청을 했었는데 매번 보류되다가 지난 12월에 간신히 통과하여 DVD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화질은 그리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죠. ^^;; 최근 영화들에 익숙해져있는 분들은 실망을 하실 수도 있는 수준이죠. 상당이 굵은 입자와 선명도도 좀 떨어지며 잡티도 조금 보입니다. 물론 사운드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리마스터링을 통하여 DTS-ES까지 지원하니 더 바랄께 없네요.

앵커베이사의 코드 1번 타이틀 자체가 그렇고 또 제작 시기에다 저예산 영화이니 블록버스터 영화들과의 비교 자체가 무리겠죠. 하지만 이런 영화가 출시되었다는 자체가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좀 특이한 점은 커버가 양면으로 되어 있는데 한면은 코드3번, 다른 한면은 코드1번 커버가 인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서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지만요. 그리고 케이스도 투명 아마레이 케이스를 사용했습니다.

영화에 대해서 한 단어로 말씀 드리자면 '황당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잔인하기는 한데 보는 사람들을 무섭게하기 보다는 웃기게 하죠. 조금은 어설픈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연기, 게다가 난데없는 외계인들의 등장까지... 이런 단점들은 피터 잭슨의 무한한 상상력과 위트가 더해져 오히려 이 영화를 보면 볼수록 사람을 끄는 매력으로 다가 옵니다. 이후 작품인 '데드 얼라이브'에서도 그랬지만 그토록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들을 보여 주면서도 관객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감독은 그리 많지 않겠죠.

잡담 : 이 영화는 1987년 제 17회 파리 환타지 SF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고, 영국의 BBC에서는 이 영화의 제작과정을 담은 'Good Taste'라는 다큐멘터리로 방영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에서 발매되었던 한정판에 포함되었던 것 같더군요.
5. 맺음말
이 영화의 DVD 출시 소식을 듣고 공포영화팬들은 많은 관심을 가졌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혹시나 국내출시판에 화면처리나 삭제장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면서 구입을 보류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만약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무조건 구입하십시요. 삭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이유는 직접 타이틀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수위를 넘은 장면들의 캡쳐화면은 일부러 제외시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제 '데드 얼라이브'의 출시를 기대해야 겠네요. ^^
  Comments,     Trackbacks
007 어나더 데이

007 어나더 데이 (Die Another Day) 결국은 개봉을 했네요. 물론 예상처럼 관객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지만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007 시리즈 전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 잡고 본 것이 없을 정도니까요. 주제곡들은 많이 좋아했었지만...
이 작품은 하도 말이 많아서 극장에서 본 것은 아니고 많이들 아시듯이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서 봤는데 언론에서 떠드는 한국 비하 문제는 좀 과장된 듯 하더군요.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떠나서 영화로서도 정말 실망스런 작품이었습니다. 진부한 스토리 전개, 어설픈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한국어 게다가 창천1중대라니... -_-;; 정말 코미디 영화같더군요. 역시 저와 007 시리즈는 안 맞나 봅니다. 그래도 할리 베리의 멋진 몸매와 마돈나의 주제곡은 좋네요. ^^;;
감독 : 리 타마호리
출연 : 피어스 브로스넌. 할리 베리, 쥬디 덴치, 릭 윤, 로비 스디븐스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32 분
개봉일 : 2002년 12월 31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바웃 슈미트  (0) 2003.03.07
디 아워스, 무간도, 검은 물 밑에서, 기묘한 이야기  (0) 2003.02.21
영웅, 큐브 2  (0) 2003.01.24
시몬  (0) 2003.01.17
더 링  (0) 2003.01.10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디 아이  (0) 2002.08.15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Comments,     Trackbacks
집으로... (The Way Home, 2002)
▶ 집으로... (The Way Home, 2002) ◀
1. 들어가는 말
핵가족 시대라는 말을 듣기 시작한지도 꽤 오래된 듯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대가족 중심 사회에서 이제는 핵가족 사회로 접어든지 오래 되었다는 뜻도 되겠죠. 과연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지... 그래서인지 '집으로...'는 우리들이 잊어가고 있는 것을 다시끔 생각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집으로 (The Way Home)
감독 : 이정향
출연 : 유승호, 김을분
지역코드 : 3
제작사 : CJ 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 87 분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제작년도 : 2002 년
화면 : 1.85:1, Anamorphic(★★★★)
사운드 : DD 5.1, 2.0, DTS 5.1 (★★★★)
자막 : 한국어, 영어
화질은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색농도가 약간 진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많은 분들은 화사하게 보이실 듯 합니다. 덕분에 배경도 훨씬 생동감이 넘치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몇군데 잡티가 보이는 것이죠.
음질은 무난합니다. 역시 dts 사운드가 배경 소리들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벌레소리, 차소리 등등... 언급했던 잡티을 제외하고는 품질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3. 메뉴 화면
본편의 메뉴화면은 아름다운 배경 스틸을 이용하여 이루어져 있습니다. 20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 본편의 장면선택은 총 10페이지로 2장면씩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페이지가 너무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 자체에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아서 일부러 많이 나누었다고 하더군요.
4. 본편
영화에 대해서는 많이 아시겠죠?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 집에서 머물게 되는 상우와 할머니의 좌충우돌하는, 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게되고 아끼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바스 카아로스타미의 지그재그 3부작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 영화들을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에 빠지게 되고 순수한 아이의 동심도 느낄 수 있었고 또 마지막엔 입가에 흐뭇한 미소와 눈가엔 촉촉한 눈물방울이 맺히게 되는... 물론 많은 분들이 동감하시겠죠?

이젠 아역배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승호의 순수함과 김을분 할머니의 꾸미지 않은 연기가 이 영화를 더욱 우리들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게 합니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5. 부가 기능
별도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는 스페셜 피처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어른용과 어린이용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죠. 어른용 메뉴에는 제작과정, 배우 스탭들 인터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어린이용 메뉴에는 영화의 내용을 그림일기로 보여주는 승호의 그림일기, 주인공 소개, Mission To Battery라는 게임이 담겨있습니다. 게임을 모두 마치면 보너스로 '미술관 옆 동물원'의 예고편이 좀 특이한 버전으로 보여집니다. 직접 확인하세요. ^^
6. 맺음말
영화를 보고 난 후 한동안 멍하니 영화속의 장면들을 되새기다가 문득 이 영화가 그렇게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어쩌면 우리들이 이런 삶을 살고 있지 못해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저 세상으로 가셨다는 할머니가 보고싶네요...
  Comments,     Trackbacks
피어닷컴 (FearDotCom, 2002)
▶ 피어닷컴 (FearDotCom, 2002) ◀
1. 들어가는 말
최근 헐리우드에서는 영화 소재의 고갈로 다른 나라들의 영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괜찮은 소재의 영화들은 아예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모티브만을 따 와서 헐리우드식으로 새롭게 만들기도 하구요. '피어닷컴'의 경우도 일본의 '링'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할 듯 합니다. 그만큼 이 두영화는 닮아있죠. 그런데 공포의 강도는 왜 이리도 차이가 나는 것일까...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피어닷컴 (FearDotCom)
감독 : 윌리엄 말론
출연 : 스티븐 도프, 나타샤 매켈혼, 제프리 콤스, 스티븐 리아
지역코드 : 3
제작사 : CJ 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 102 분
관람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제작년도 : 2002 년
DVD 출시 : 2002년 11월 29일
화면 : 1.78:1, Anamorphic(★★★)
사운드 : DD 5.1, 2.0, DTS 5.1 (★★★☆)
자막 : 한국어, 영어
미국보다 먼저 출시한 타이틀이라 화질이나 음질이 궁금했었습니다. 화질은 만족스러운 편은 아닙니다. 특히 어두운 부분에서는 화질 저하가 좀 느껴졌습니다. 공포영화라서 어두운 장면이 많은데 좀 더 신경을 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음질은 무난한 정도입니다.
3. 메뉴 화면
3D 동영상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실험실을 배경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포영화다운 메뉴 구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4. 본편
솔직히 영화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네요. 감독의 전작인 '헌티드 힐'에도 못 미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링'과 비슷한 스토리 전개하며 전혀 긴장감을 가질 수 없는 어설픈 연출, 특성없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게다가 결말의 그 허무함... 물론 이 영화를 기존의 헐리우드 공포영화와 차별된 소재로 만들면서 피가 낭자하는 스플래터 대신 동양적인 공포감을 느끼게 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표현력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그래도 '헌티드 힐'이 나았었구나 하는 착각까지 들게 하죠. 헐리우드 공포영화에만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색다른 공포영화라는 평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아시아의 공포영화들도 접해보신 분들에게는 성이 안차는(?)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최근에 미국에서 리메이크된 '링'은 그런데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던데 과연 국내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 지네요. 일본판, 한국판, 미국판. 어떤 작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런지... 역시 일본판일 가능성이 많겠죠? 일본판의 마지막 TV장면은 정말 너무 소름끼쳤던 것 같아요. 한국판에서는 사진장면이 좀 그랬던 것 같구... 그런데 '피어닷컴'에서는 인상적인 장면이 생각이 안 나네... 반가웠던 것은 '리애니메이터'의 제프리 콤스가 조연으로 출연한다는 것이죠. 그러고 보니 알게 모르게 그가 최근까지 출연한 영화들이 많네요. '파우스트', '헌티드 힐', '프라이트너',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 한 일을 알고 있다' 등등... 그는 정말 공포영화하면 빠져서는 안될 인물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과연 내년에 공개될 '비온드 리애니메이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런지...
5. 부가 기능
국내에서 먼저 출시하는 타이틀이지만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와 메이킹 필름같은 것들은 포함하고 있습니다. 커멘터리가 빠져있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나마 이런 스페셜 피쳐로 어느정도 만족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메이킹 필름은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더군요. 자막두 없구... 인터뷰에는 자막 있습니다. ^^;;
6. 맺음말
이 영화가 국내 개봉한 것은 지난 8월 9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보다 좀 늦은 8월 30일날 개봉을 했습니다. Imdb의 개봉일 정보를 보면 우리나라가 제일 빨랐던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인지 DVD도 미국보다 먼저 출시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했지만 미국에서는 워너에서 내년 1월에 출시를 하더군요. 워너답게 국내에는 포함이 된 dts는 빠진답니다. 그런데 커멘터리는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Comments,     Trackbacks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1편의 개봉이 국내에서 2001년 12월 14일 개봉했었으니 정확히 1년만에 2편이 개봉을 했네요. 개인적으로 1편은 좀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2편은 1편에 비해 극 전개도 좀 빨라진 듯 하고 잔재미의 요소들이 많군요. 영화로써는 이제 조금씩 해리포터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게 한다고나 할까요. 1편에서는 인물소개가 중심이 되어 해리포터에 관한 내용이 주였다면 이번엔 론과 헤르미온느의 역할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덤블도어 교수님을 맡았던 리처드 해리스도 고인이 되었고 주연배우들도 자꾸 자라고 있는데 다음 편들이 일정대로 개봉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_-;;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 대니얼 래드클리프, 루퍼트그린트, 엠마 왓슨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62 분
개봉일 : 2002년 12월 13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 아워스, 무간도, 검은 물 밑에서, 기묘한 이야기  (0) 2003.02.21
영웅, 큐브 2  (0) 2003.01.24
시몬  (0) 2003.01.17
더 링  (0) 2003.01.10
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디 아이  (0) 2002.08.15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Comments,     Trackbacks
오아시스 (Oasis, 2002)
▶ 오아시스 (Oasis, 2002) ◀
1. 들어가는 말
지난 한해동안 많은 영화들이 국내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그 중에서 아마도 이 작품처럼 상복이 많았던 것도 없는 것 같네요. 물론 작품 자체도 훌륭하지만 설경구와 문소리 두배우의 연기는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영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화제작인 이 작품이 DVD로 출시되었네요.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오아시스 (Oasis)
감독 : 이창동
출연 : 설경구, 문소리
지역코드 : 3
제작사 : CJ 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 133 분
관람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제작년도 : 2002 년
DVD 출시 : 2002년 11월 29일
화면 : 1.85:1, Anamorphic(★★★☆)
사운드 : DD 5.1, 2.0, DTS 5.1 (★★★☆)
최근 영화이긴 하지만 화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 듯 합니다.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사운드도 그렇구요. 뭐 화질이나 음질이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눈 감아줄 수 있는 것은 이 DVD가 담고 있는 컨텐츠 자체가 너무나도 만족스럽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3. 메뉴 화면
단순하면서도 매우 세련된 메뉴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번째 장으로 포함되어 있는 부가기능을 모아 놓은 디스크의 메뉴 화면은 정말 멋지더군요. 물론 사람에 따라 페이지 전환 버튼이 어디 있을까 하고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화면 디자인이라든가 각 메뉴로의 접근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4. 본편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실테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본편은 세가지 사운드 포맷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DD와 DTS 모두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커멘터리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창동 감독은 영화 초반의 30분 정도만 참여했다는 것이죠. 나머지 부분에서는 제작자와 조감독이 참여했습니다. 현재까지 이창동 감독의 3편의 장편 영화들이 모두 DVD가 출시되긴 했지만 커멘터리는 이 작품이 처음이었는데... '박하사탕'의 경우는 기존판이 절판된 후 새로운 제작사에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제발 제대로 된 커멘터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창동 감독의 깔끔한 연출력과 설경구, 문소리의 열정적인 연기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문소리의 연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담으로 이 영화가 상영될 때 일부 장애우 단체에서 이 영화에 그려진 장애우의 모습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했었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어떻게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강간까지 하려고 했던 사람을 사랑하게 될 수 있냐는거였죠.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공주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사람들은 저마다의 관점을 가지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거겠죠. ^^;;
5. 부가 기능
한 장의 디스크로 따로 구성되어 있는 부가기능에는 이 영화에 대한 많은 자료를 담고 있으며 이미 언급한 것처럼 디자인도 멋집니다. 감독, 배우, 각 스탭들의 인터뷰, CG, 베니스 영화제 등등... 이스터 에그도 3개가 숨겨져 있는데 2개는 제가 캡쳐한 화면을 잘 보시면 찾을 수 있을꺼예요. 나머지 하나는 여러분께서 직접 찾아 보세요. ^^
6. 맺음말
꼭 상을 많이 탄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상을 탄 영화들을 보다 보면 그 영화가 왜 상을 탔는지 이해가 가는 경우가 많죠. 이 영화 역시 많은 상을 탔고 또 앞으로도 많은 상들을 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잃어 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것이죠. 이 세상에서 사랑할 자격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시다 !
  Comments,     Trackbacks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1991)
▶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1991) ◀
1. 들어가는 말
지금은 컬트 영화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이 영화가 개봉했던 90년대 초만 해도 거의 쓰이지 않았었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컬트 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개봉했던 첫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제 기억으론 말이죠. 이 영화 이후로 많은 영화 팬들이 컬트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당시 컬트 영화에 관심있던 제가 단지 광고 문구 하나 믿고 운 좋게 시사회에서 영화를 봤었는데 그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이런 영화두 있구나.. 하구요. 괴기하고 어둡지만 또한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 이후 쥬네와 까로는 저의 여러 우상 중 하나가 되었죠. 도미니크 삐뇽의 연기와 캐릭터도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감독 : 장 피에르 쥬네, 마르크 까로
출연 : 도미니크 삐뇽, 장 끌로드 드레이퓨스, 마리 로르 뒤냑
지역코드 : All
제작사 : 서울 씨네마떼끄
상영시간 : 95 분
제작년도 : 1991 년 (DVD 출시 2002년)
화면 : 1.85:1(★★★)
사운드 : DD 2.0 (★★★)
이미 10년이 넘은 영화여서 인지 화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게다가 Pal 방식을 NTSC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약간의 화질 감소가 있었던 듯 하네요. 입자도 좀 큰 편이고 일부 화면에서는 번짐도 좀 보입니다. 인터레이스 문제도 좀 있더군요. PC-DVD에서는 비디오모드가 자동모드로 설정되어 있으면 Weave로 인식이 되는데 이 경우 인터레이스가 보입니다. Bob로 설정해서 보면 이런 문제는 사라지더군요. 사운드는 기본적인 수준입니다.
3. 메뉴 화면
메뉴 화면은 단순합니다. 몇장의 스틸을 이용해서 만들었구요. 서플러먼트는 예고편조차없습니다. 코드 2번에는 제작과정도 포함이 되었었는데 그런 것들이 빠진게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쥬네 감독의 커멘터리가 들어 있다는 것이죠.
4. 본편
이 영화속에는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각각마다 매우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만을 중심으로 이 영화를 봐도 그리 지루하지 않을 듯 하네요. 명장면들 또한 많죠. 위의 이미지들 보시면 많이 기억 나실 듯 하네요. 아마도 이런 점은 쥬네와 까로의 무한한 상상력과 탄생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고 있겠죠. 그들은 이 영화 이후 제작비를 좀 벌어서(^^;;) 전부터 기획해 왔던 '잃어 버린 아이들의 도시'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를 얘기할 때 또 빠져서는 안될 사람이 있죠.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촬영을 맡은 다리우스 콘지입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전세계로 알려져 나중에 데이빗 핀쳐 감독과 함께 '쎄븐'을 만들기도 했죠. 최근에는 '패닉 룸'도 찍었었구요. 그는 어둠과 빛을 가장 잘 이용하는 촬영감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5. 맺음말
이 타이틀을 화질과 음질면에서만 따진다면 불평하실 분들도 적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를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을 듯 하네요. 그 이유는 바로 감독의 커멘터리에 있습니다. 영화 시작하면서 끝가지 쥬네 감독은 쉴새없이 성심 성의껏 그리고 재미있게 영화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영화는 이미 여러번 봤으니 커멘터리를 보면서 감상하는 재미가 몇배가 되더군요. 물론 한글자막 지원됩니다. 이렇게 감독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비디오테입에서는 얻을 수 없는 DVD만의 장점이겠죠? 좋다! DVD!

그나 저나 '아멜리에'이후 잠잠한 쥬네 감독은 언제나 새 작품을 내 놓을려는지... 3,4년에 한번씩 영화를 만드니 앞으로 2,3년은 더 기달려야 하나?
  Comments,     Trackbacks
다이아나 크롤 : 라이브 인 파리 (Diana Krall : Live in Paris, 2002)
▶ 다이아나 크롤 : 라이브 인 파리 (Diana Krall : Live in Paris, 2002) ◀
1. 들어가는 말
흔히들 여자들은 봄을, 남자들은 가을을 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외로움을 타는 것일까요? 저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이고 또한 가을이 오긴 왔나봅니다. ^^

항상 이맘때면 느끼는 것이지만 조금씩 날씨가 쌀쌀해져오면 겨울이 되기 전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포스터 속에 나오는 것 같이 울긋불긋한 낙엽이 쌓인 거리를 걷고 싶습니다. 거기다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과 부드러운 커피향까지 느낄 수 있다면... 이제 소개할 타이틀을 보고 나니 이런 나의 바램은 더욱 커져만 가네요. 과연 올해도 단지 희망사항으로 끝날것인가... -_-;;

Diana Krall. 1964년생이니까 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네요. 하지만 공연 모습 속의 그녀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듯 합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쳤던 그녀는 연주뿐만 아니라 멋진 보컬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째즈라고 너무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그녀의 음악을 듣다 보면 이 가을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이런 그녀의 부담없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때문인지 그녀의 인기는 요즘 왠만한 팝가수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빌보드 재즈차트 1위는 물론이고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10위 안에 랭크되기도 하며 재즈의 명가인 Verve의 최고 인기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재즈팬과 일반 팝팬들의 성원속에 내한공연이 치루어지기도 했었죠.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Diana Krall : Live in Paris
지역코드 : All
제작사 : 서울 씨네마떼끄
상영시간 : 113 분
제작년도 : 2002 년
화면 : 16:9 Anamorphic (★★★★)
사운드 : DD 2.0, 5.1, DTS (★★★★)
- 수록곡
1. I Love Being Here With You
2. All or Nothing
3. Let's Fall In Love
4. The Look of Love
5. Maybe You'll Be There
6. Deed I Do
7. Devil May Care
8. Cry Me a River
9. Under My Skin
10. East of the Sun
11. I Get Along
12. Pick Yourself Up
13. S'Wonderful
14. Love Letters
15. I Don't Know Enough About You
16. Do It Again
17. A Case of You
3. 메뉴 화면

이제 소개할 타이틀이 바로 이런 화려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Diana Krall이 지난 2001년 12월 1일 파리에서 열렸던 공연 실황입니다. 디스크를 넣으면 하얀 바탕 화면을 배경으로 메뉴가 나타납니다. 물론 배경음악으로 그녀의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죠.

4. 공연 내용
자 그럼 그녀의 멋진 공연을 관람해 볼까요.
수록곡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타이틀에는 그녀의 거의 모든 히트곡들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나 재즈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아실만한 'The Look Of Love'도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정말 가을에 딱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공연 중간 중간에 보이는 이미지들도 가을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것들입니다.

화질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암의 차이가 좀 크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만족하실만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나몰픽도 지원합니다.

오디오는 돌비 5.1, 2.0, DTS를 지원합니다. 각 채널별 선명도도 수준급이며, 깨끗한 음질을 들려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돌비 5.1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주위를 감싸는 듯한 느낌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스페셜 피쳐
스페셜 피쳐로는 'The Look of Love'와 'Let's Face the Music & Dance'의 뮤직비디오, 'Do It Again', 'The Look Of Love' 그리고 'Love Letters'의 리허설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6. 맺음말
전반적으로 평을 하자면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입니다. 물론 음악이 취향에 맞는다는 우선 조건이 있긴 하지만요. 이 타이틀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음악 타이틀 중에서 레퍼런스 급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코드 1번과 비교를 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제작된 듯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자막 지원을 전혀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코드 1번도 자막이 없고 음악 타이틀이라는 특성은 있지만 국내 라이센스를 출시하면서 노래 가사나 공연 중간 중간에 포함된 대화내용에 자막처리는 해서 제작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여러 음악타이틀 중에서 'The Corrs : Unplugged', 'Eagles : Hell Freezes Over'와 함께 가장 만족스러웠던 타이틀이었습니다.
  Comments,     Trackbacks
프레일티, 비밀
프레일티 (Frailty) 빌 팩스턴은 감독으로보다는 배우로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인물이죠. 언제 나왔는지도 기억 못할 '터미네이터',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 등의 영화들의 단역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그의 영역을 넓혀 가다가 마침내 '아폴로 13', '트위스터' 같은 영화들을 통해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죠. 개인적으론 '심플 플랜'에서의 그의 연기가 잊혀지질 않네요. 이 작품은 그의 장편 영화 데뷔작입니다. 공포와 미스테리가 적절히 혼합되고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긴 하지만 마지막 반전도 괜찮네요. 역시나 빌 팩스턴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감독 : 빌 팩스턴
출연 : 매튜 맥커너히, 빌 팩스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2년 10월 11일
꼬리동의 별점 : ★★★★

비밀 (秘密: Secret) 엄마와 딸의 영혼이 바뀐다... 영화에 가끔 쓰이곤 하는 '빙의'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본 영화죠. 이런 소재가 헐리우드에서 만들어 졌다면, 스릴러나 미스테리 영화가 되지 않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본 영화답게 아기자기하고 담백한 느낌을 받게 되네요. 료코의 신선한 매력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이고 특히 개인적으로는 고바야시 카오루의 귀엽기까지 한 중년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나이들고 싶은데... ^^;; 참 주제곡도 꽤 유명하죠. 엔딩 타이틀 나오더라도 잠시 앉아서 감상해 보세요.
감독 : 다키타 요지로
출연 : 히로스에 료코, 고바야시 카오루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19 분
개봉일 : 2002년 10월 11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웅, 큐브 2  (0) 2003.01.24
시몬  (0) 2003.01.17
더 링  (0) 2003.01.10
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디 아이  (0) 2002.08.15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Comments,     Trackbacks
기쿠지로의 여름
기쿠지로의 여름 (Summer Of Kikujiro) 다케시 감독은 일본에서의 명성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그의 영화가 흥행으로서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가능성이 충분할 것 같네요.
전 이 영화를 보면서 1998년에 나온 '중앙역'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내용적인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중앙역'이 드라마적인 면을 강조하였다면 이 영화는 풍자와 해학적인 면이 돋보였다고나 할까요. 역시 다케시 감독의 연륜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여전히 가슴을 울리는군요. ^_^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출연 :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21 분
개봉일 : 2002년 8월 30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몬  (0) 2003.01.17
더 링  (0) 2003.01.10
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디 아이  (0) 2002.08.15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패닉 룸  (0) 2002.06.21
  Comments,     Trackbacks
디 아이
디 아이 (The Eye)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꼬리동은 매년 여름이 되면 과연 어떤 공포영화들이 개봉할까 기대를 많이 하죠. 하지만 올해는 그렇다할 공포영화가 없네요. 이 작품은 많이 보기 힘든 홍콩의 공포영화인데 잘 만든 느낌은 들지만 과거의 여러 작품들에서 조금씩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영화들이 생각났습니다. '블링크', '식스 센스', '링' 등등... 아무튼 결말 부분이 좀 아쉬웠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올 여름 개봉되었던 공포영화들 중에서는 그래도 괜찮았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감독 : 옥사이드 팡, 대니 팡
출연 : 안젤리카 리, 로렌스 초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98 분
개봉일 : 2002년 8월 15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링  (0) 2003.01.10
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패닉 룸  (0) 2002.06.21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Comments,     Trackbacks
아이스 에이지

아이스 에이지 (Ice Age)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 하면 월트디즈니가 거의 독보적인 제작사였죠. 하지만 요즘은 드림웍스. 폭스, 워너, 파라마운트 등의 많은 제작사에서 매우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이스 에이지'역시 폭스가 애니메이션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우 정성을 드린 작품이란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디즈니나 드림웍스의 작품들을 너무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좀 남긴 하지만 '아나스타샤', '타이탄 A.E'에 이어 다시 한번 폭스의 앞으로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감독 : 카를로스, 살단하, 크리스 웨지
목소리 :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레어리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81 분
개봉일 : 2002년 8월 8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디 아이  (0) 2002.08.15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패닉 룸  (0) 2002.06.21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소림축구  (0) 2002.05.17
  Comments,     Trackbacks
마이너리티 리포트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큐브릭 감독의 프로젝트 '에이 아이'를 마치고 스필버그 감독은 그 자신의 프로젝트였던 이 작품을 부지런히 만들었습니다. 단 1년만에 새 작품을 선보였으니까요. ^^;; '블레이드러너'로 유명한 작가 필립 K 딕의 단편소설을 근간으로 한 이 작품은 개봉 전부터 이미 화제였고 역시나 기대에 부흥하는 작품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더구나 '블레이드러너'를 최고의 영화로 생각하고 있는 꼬리동에게는 이보다 더 기대작은 없었죠. 헐리우드 최고의 감독과 배우인 스필버그와 크루즈의 만남에 최근 줏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코린 패럴까지 가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에이 아이'에서 처럼 결말이 좀 평이했다고나 할까요. SF 스릴러의 특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면 했었는데...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목소리 : 톰 크루즈, 콜린 파렐, 막스 폰 시도우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45 분
개봉일 : 2002년 7월 29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0) 2002.12.13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디 아이  (0) 2002.08.15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패닉 룸  (0) 2002.06.21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소림축구  (0) 2002.05.17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Comments,     Trackbacks
레퀴엠, 맨 인 블랙 2
레퀴엠 (Requiem For A Dream) 작년 부천영화제때 본 작품인데 이제 개봉을 했네요. '파이'라는 영화로 영화계에서 주목받았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2번째 영화죠. 현란한 화면와 편집, 그리고 충격적인 인물들의 묘사는 정말 이 영화를 인상깊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라역의 엘렌 버스틴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죠. 어린시절 좋아했던 제니퍼 코넬리의 성숙한 모습도 멋졌던 것 같네요.
감독 : 대런 애로노프스키
출연 : 엘렌 버스틴, 자레드 레토, 제니퍼 코넬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2년 7월 12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맨 인 블랙 2 (Men In Black II) 전편의 엄청난 성공에 이은 후편이죠.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검은 옷의 두 남자. 그런데 1편이 그리워 지는건 왜일까... -_-;;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시간 때우기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그리 기발하지도 그렇다고 박장대소할 정도로 웃기지도 않더군요. 특수효과에 요즘 널린게 SF영화다 보니... 소모포어 징크스가 너무나 맞아 떨어진 속편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좀 아니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감독 : 배리 소넨펠드
출연 : 토미 리 존스, 윌 스미스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88 분
개봉일 : 2002년 7월 12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레일티, 비밀  (0) 2002.10.11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디 아이  (0) 2002.08.15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패닉 룸  (0) 2002.06.21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소림축구  (0) 2002.05.17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Comments,     Trackbacks
아시아 라이브 (Asia - Classic Rock Legends)
▶ 아시아 라이브 (Asia - Classic Rock Legends) ◀
1. 들어가는 말
팝음악을 처음 듣기 시작했던 80년대 초반, 저는 3팀의 그룹에 열광했었죠. Eurythmics, Chicago, 그리도 Asia. 물론 이들 외에도 많은 그룹들을 좋아했었습니다. The Alan Parsons Project, Night Ranger, Def Leppard, ToTo 등등... 하지만 위의 3 팀은 정말 그들의 모든 곡들을 좋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려는 타이틀의 주인공 Asia. 그들이 모이게 된 것은 1981년입니다. 80년대의 슈퍼그룹을 만들기 위해서 모인 이들은 그들 개개인이 이름만 들어도 설레일만한 아티스트들이었죠.

보컬인 존 웨튼(John Wetton)은 King Crimson, Uriah Heep을 거쳐 UK에서 보컬과 작곡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였습니다. 드러머인 칼 파머(Carl Parmer)는 Emerson Lake & Parmer에서 활동하며 역대 최고의 드러머 중 한명으로 인정받았죠. 키보디스트 제프리 다운즈(Geffrey Downes)는 'Video Killed The Radio Star'로 유명한 The Buggles 출신이며 Yes에서의 활동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기타리스트인 스티브 하우(Steve Howe) 또한 Yes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유명했죠.

이런 4명이 모였으니 당시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당대 최고의 브리티시 록 뮤지션들이 모인 그룹의 음악은 어떤 것일까... 이런 기대속에 1982년 그들의 첫 앨범 'Asia'가 공개되었죠.

Yes의 앨범 자켓으로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Roger Dean의 자켓 이미지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던 그들의 첫 앨범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죠. 멤버들의 음악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매우 프로그레시브한 음악을기대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프로그레시브하면서도 상당히 대중적인 음악에 접근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며 앨범 판매고, 콘서트 할것없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1983년 발표된 2집 'Alpha' 또한 빅 히트를 기록하며 그들의 인기는 계속되었죠. 그러다가 2집 활동 이후 보컬인 존 웨튼이 빠지고 그렉 레이크(ELP)가 보컬을 잠깐 맡게 된 적도 있고, 더욱 큰 문제는 스티브 하우가 음악적인 견해 차이로 팀을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팀 내부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해체 소문까지 돌았었지만, 1985년 3집 'Astra'로 이런 루머를 조용히 잠재웠죠.

하지만 크로커스의 기타리스트였던 맨디 마이어가 자리를 매꾼 스티브 하우의 자리가 너무 커서였는지, 존 웨튼이 다시 보컬을 맡았지만 이 앨범은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가져왔죠. 오히려 스티브 하우가 그룹을 탈퇴하고 결성했던 프로젝트 그룹 GTR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이 이후로 Asia의 활동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간혹 새 앨범을 발표하고 라이브 앨범도 발매되었지만 예전의 인기를 다시 얻을 수는 없었죠. 현재는 오리지널 맴버 중에서 제프리 다운즈만 유일하게 팀을 지키고 있는 것 같더군요.

존 웨튼의 경우는 한동안 솔로 활동을 활발히 했었습니다. 그의 솔로 앨범 중 1994년에 발표한 'Voice Mail'은 Asia시절의 분위기에 보다 더 팝적인 느낌이 더해져 개인적으로 매우 아끼는 앨범 중 하나죠. 이 앨범에는 사이먼 필립스, 스티브 루카서 등의 뮤지션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Asia - Classic Rock Legends
지역코드 : All
제작사 : Classic Rock Production
상영시간 : 80 분
제작년도 : 2001 년
화면 : Full Screen (★★)
사운드 : DD 2.0 (★★)
- 수록곡
1. Sole Survivor
2. Don't Cry
3. Voice of America
4. Time Again
5. Praying for a Miracle
6. The Smile has left your Eyes
7. Only Time Will Tell
8. Days Like These
9. The Heat Goes On
10. Heat of the Moment
11. Open Your Eyes
- 보너스 트랙 (Music Video)
1. Praying For a Miracle
2. Kari-Anne
3. 메뉴 화면
디스크를 집어 넣으면 경고문이 나오고 간단한 메뉴가 나옵니다. 셔플로 Classic Rock Legend 시리즈로 출시된 다른 타이틀들의 샘플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유라이어 힙, 위시본 애쉬, 릭 웨이크먼 등의 타이틀이 보이네요. 한꺼번에 모든 샘플 화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4. 공연 내용
국내에서 그들의 음악을 DVD로 들을 수 있는 타이틀은 현재로서는 단 한종류뿐입니다. Classic Rock Production이라는 영국회사가 시리즈로 발매하고 있는 Classic Rock Legends시리즈 중 하나죠. 이 시리즈로 출시된 타이틀들의 아티스트를 대충 보면 Uriah Heep, Steve Howe, Saxon, Gong, Ian Gillan 등입니다. Roger Dean의 멋진 일러스트레이션을 모든 타이틀 자켓에서 볼 수 있다는 특징도 있죠.

이 타이틀에는 그들의 전성기때의 히트곡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또한 스티브 하우 외의 오리지널 맴버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죠. 키타리스트로는 Pat Travers Band, Meat Loaf와 활동했던 Pat Thrall이 연주했습니다.

90년대 초, Central Music의 TV 시리즈 Bedrock의 공연 실황인 이 타이틀은 라이브 11과 보너스 트랙으로 뮤직비디오 2편을 담고 있습니다. 화질와 음질에서 말씀드리자면 좀 실망스럽긴 하네요. 비디오보다 그리 나을 것 없는 화면에 2.0 채널의 음질도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이건 소스 자체의 문제인 듯 하네요. 그래도 저는 그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자체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80년대 초에 나왔던 도교 공연 실황인 'Asia In Asia' 비디오 테입만 보아왔다 보니... ^^;;

아무튼 Asia의 음악에 심취했던 저로서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특히 칼 마퍼의 신들린 듯한 드럼 솜씨는 매우 인상적이었죠. 'The Heat Goes On'의 중간에 나오는 드럼 솔로 장면에서 그의 손놀림은 정말 예술이더군요. 또한 역시 Asia의 보컬은 존 웨튼이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그의 노래 솜씨도 여전했죠.

보너스로 들어있는 'Playing For a Miracle' ('Then & Now'앨범 수록곡)과 'Kari-Anne' ('Live In Moscow' 앨범 수록곡')도 흔하게 볼 수 없었던 것이라 반가웠습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언급했던 음질과 화질 문제와 그리 큰 규모의 공연 실황이 아니라서 현장감은 좀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칼 파머의 솔로 연주 외에 다른 멤버들의 솔로가 좀 약했다고나 할까요. 제프리 다운즈의 멋진 키보드 연주도 기대했었는데... -_-;;
5. 맺음말
학창시절 즐겨듣던 음악들을 거의 20년이 지나 과거의 공연 실황으로 다시 듣게 되면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Asia의 음악은 저를 설레이게 합니다. DVD 타이틀로서는 수준 이하의 화질과 음질의 타이틀이라고 평가될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가장 아끼는 타이틀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1990년에 발표되었던 'Live In Moscow'도 빨리 DVD가 출시되었으면 하네요.
  Comments,     Trackbacks
패닉 룸
패닉 룸 (Panic Room) 'Seven', 'Fight Club' 등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감독, 데이빗 핀처. 그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이죠. 그런데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좀 실망스럽더군요. 카메라 워크나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스토리 설정이나 편집 등은 좀 엉성한 면도 없지 않은 듯 합니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공간에 관한 패쇄감, 공포감 등을 표현하려고 한 듯 하지만 많은 관객들을 공감시키게 하기엔 좀 부족한 것 같네요. '미션 임파서블 3'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는데 과연 어떤 스타일을 보여 줄지...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감독 : 데이빗 핀처
출연 : 조디 포스터, 포레스트 휘태커, 크리스틴 스튜어트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12 분
개봉일 : 2002년 6월 21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쿠지로의 여름  (0) 2002.08.30
디 아이  (0) 2002.08.15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소림축구  (0) 2002.05.17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밴디츠  (0) 2002.03.29
  Comments,     Trackbacks
레지던트 이블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꼬리동이 좋아하는 공포 영화 중에 하나가 '이벤트 호라이즌'입니다. 그 작품을 만든 폴 앤더슨 감독의 새로운 영화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벤트 호라이즌'을 능가하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영화는 게임을 영화화한 것이죠. 게임을 많이 즐겼던 분들은 실망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툼 레이더'를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죠.
원래는 좀 더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지만 R등급을 받기 위해서 삭제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DVD로 이런 장면들이 복원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기다려지는군요... ^_^
감독 : 폴 앤더슨
출연 : 밀라 요보비치, 미셀 로드리게즈, 에릭 마비어스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2년 6월 13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 아이  (0) 2002.08.15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패닉 룸  (0) 2002.06.21
소림축구  (0) 2002.05.17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밴디츠  (0) 2002.03.29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Comments,     Trackbacks
소림축구
소림축구 (少林足球) 주성치는 팬층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배우 중 한명입니다. 그런데 꼬리동은 그를 그리 싫어하지도 그렇다고 좋아하시도 않는 편이죠.
아무튼 이 영화는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월드컵이 얼마 안남은 개봉시기도 적절한 것 같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웃음을 극대화시키기에는 충분한 특수효과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죠. 그리고 중간에 잠깐 등장하는 장백지의 모습도 반가웠습니다.
황당함과 유치함으로 무장한 주성치의 영화를 보면서 아무생각 없이 웃어보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 같네요.
그런데 국내 상영판은 편집판이라고 하죠. 제가 본 것은 111분정도 하던데...
감독 : 주성치
출연 : 주성치, 조미, 오맹달, 장백지, 막문위, 사현, 곡덕소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87 분
개봉일 : 2002년 5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스 에이지  (0) 2002.08.08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패닉 룸  (0) 2002.06.21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밴디츠  (0) 2002.03.29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Comments,     Trackbacks
마네킨 (Mannequin, 1987)
▶ 마네킨 (Mannequin, 1987) ◀
1. 들어가는 말

이 영화는 저의 어린 시절에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팝에 미쳐(?)있던 80년대 중반 레코드판으로 즐겨듣고 있었던 Starship의 'Nothing's Gonna Stop Us Now'가 주제곡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내 개봉 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 관람했었죠.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소풍날 조금 일찍 일정이 끝나서 곧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기 시작해서 연거푸 2회를 계속 보았었죠. 그곳이 서대문에 있는 푸른 극장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용도로 바뀐 것 같더군요.
왼쪽에 있는 이미지는 당시 극장에서 나누어 주었던 손바닥 크기만한 광고물입니다. 이런거 예전엔 많이 나눠줘서 꽤 많았었는데 지금은 여기 저기 이사다니다 잃어 버려서 얼마 안 남아 있네요. '인디아나 존스 3'도 있답니다. ^^;;
아무튼 올 초 미국에서 이 작품이 DVD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설레였었습니다. 덕분에 또 카드를 이용하게 되었죠. -_-
2. DVD에 관하여
감독 : 마이클 갓트립 (Michael Gottlieb)
출연 : 앤드류 맥카시, 킴 캐트럴, 제임스 스페이더
지역코드, 제작사 : 1번, MGM
상영시간 : 88 분
제작년도 : 1987 년
등급 : PG
화면 : 1.85:1(side A), 4:3(side B) (★★★)
사운드 : 영어, 프랑스어 DD 2.0 (★★★)
자막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DVD 품질 : 이 타이틀을 말하면서 화질이 이러하네, 사운드가 저러하네... 하는 것은 좀 무리한 것 같네요. 제작년도도 오래 되었고 그렇다고 화질이나 사운드가 그리 중요한 영화는 아니니까요. 일단 MGM은 좀 지난 영화들을 DVD로 많이 복원하고 있는데요 그 맥락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요즘 영화들에 눈이 익숙한 사람들은 화면이 매우 거칠고 입자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눈에 거슬릴 만큼은 아닙니다. 사운드도 무난한 듯 하네요. 참 양면으로 되어있고 각각 와이드와 풀스크린 버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3. 메뉴 화면
셔플은 예고편뿐입니다. 극장 예고편과 '프린세스 브라이드', '지붕위의 바이올린' DVD 예고편이 함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장면선택, 언어 선택 정도죠. 제작년도를 봐서 화려한 셔플을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주제가가 그렇게 유명한데 뮤직비디오라두 하나 넣어주지...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_-;;
4. 줄거리
아주 먼~ 옛날 이집트. 마법에 걸리는 공주 인트로는 고고스의 보컬이었던 'Belinda Carlisle의 'In My Wildest Dreams'가 흘러나오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조각가를 꿈꾸지만 마네킨을 만들고 있는
조나단 스위쳐. 하지만 해고당하죠.
조나단이 만든 처음이자 마지막 마네킨.
그가 만든 마네킨이 전시되어있는 것을
비를 맞으며 보고 있는 조나단
백화점 사장님을 우연히 위험에서 구하게 되고
덕분에 조나단은 백화점에 취직하게 됩니다.
오른쪽에 있는 남자가 제임스 스페이더입니다.
백화점 전시대에 있던 마네킨과 재회하게 되고
디스플레이를 맡은 헐리우드를 만나게 됩니다.
이 아저씨는 2편에서 다시 나오죠. ^^
백화점을 지키는 경비대장과
그의 애견 '람보'도 만납니다.
조나단 앞에서만 사람으로 변하는 마네킨. 조나단은 에미(마네킨) 덕분에
멋진 디스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거의 망해가는 백화점을 싼값에 경쟁 백화점에 넘기려는 리차드. 조나단은 밤만되면 에미와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몸매 멋지군요. ^^;; 리차드의 명령으로 조나단을 감시하는
경비대장과 람보 -_-
조나단과 에미의 전시작품은 인기를 얻게되고 백화점의 매출도 증가하게 됩니다. 역시 그들은 밤에만 일을 하죠.
뭔 일을 할까... -_-;;
앗, 경쟁백화점의 스파이다 ! 아무리 방해해도 그들의 즐거운 시간은
뺏을 수 없습니다. ^^
부사장까지 승진하게 되는 조나단. 와 넘 이쁘당...
이젠 밖으로 나가 오토바이도 같이 타네요. 그리고 또... 애들은 가라! -_-;;
경쟁 백화점에서 그 마네킨을 훔쳐 갑니다. 마네킨을 찾기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랴
폐기처리될 위기에 처한 마네킨 하지만 마지막 순간 조나단은 마네킨을 구하고
이제 조나단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 앞에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에미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을겁니다. ^_^
Nothing's Gonna Stop Us Now~~~~
5. 맺음말
DVD라는 매체가 개인적으로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영화들을 다시금 생각하고 또 추억에 잠기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마네킨'을 보면서도 그 시절의 예전 추억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이 영화가 물론 당시 인기를 얻었던 '리쎌 웨폰'이나 '로보캅'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니었고 또 지금 보면 결과가 뻔히 보이고 유치하기도 한 80년대의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매우 소중한 영화랍니다.

Starship의 'Nothing's Gonna Stop Us Now'를 레코드판이 다 긁힐 정도로 듣기도 했고, 이 영화에 나왔던 앤드류 맥카시와 킴 캐트럴의 매력에 빠져 한동안 그들이 출연했다고 하는 영화들을 찾아보기도 했죠. 앤드류 맥카시는 '성 엘모의 열정', '클래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80년대의 젊은 이들의 우상이기도 했었는데 80년대 말부터 그의 인기는 하향 곡선을 긋게 되었죠. 오히려 당시엔 크게는 주목받지 못했던 킴 캐트럴은 요즘 TV 시리즈인'섹스 앤 더 시티'로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정말 세월무상인 듯 합니다.

이번 글은 리뷰 형식이기 보다는 영화에 대한 또 어린 시절에 대한 감상의 글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글도 다 썼으니 먼지덮인 레코드판들을 뒤져서 Starship의 노래를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
  Comments,     Trackbacks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드디어 이 작품이 개봉을 했군요. 오시이 마모루의 대표작 '공각기동대'. 아마도 왠만한 분들은 이미 다 보셨을 또는 DVD나 VCD, VHS를 소장하고 계실 작품이죠. 저도 이 작품을 예전에 접했었죠. 물론 소장도 하고 있구요. ^^
처음에 봤을 때는 내용이 좀 어렵더라구요. 그땐 영어 자막으로 봐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_- 하지만 보면 볼수록 명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헐리우드 영화에도 영향을 끼친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이죠.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제작연도 : 1995 년
상영시간 : 83 분
개봉일 : 2002년 4월 12일

꼬리동의 별점 : ★★★★☆



13 고스트 (Thir13en Ghosts)

1960년에 만들어졌던 동명영화를 다시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합니다. 전 이 영화를 보면서 몇 년전 개봉했던 '헌티드힐'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리메이크영화인 것도 그렇고 제작진도 그렇고 많은 연관성이 있더라구요. 아무튼 그냥 평작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소재나 특수효과, 연출이 너무나 많이 보아오던 것들이라 좀 식상한 감이 없지 않네요. 게다가 마지막 마무리도 좀 엉성했던 것 같구요...
'샤이닝'처럼 정말 무서운 영화는 요즘 왜 안나오는 것일까...
감독 : 스티브 벡
출연 : 토니 샬후브, 매튜 릴라드, F 머레이 에이브라함, 샤넌 엘리자베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1 분
개봉일 : 2002년 4월 12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7.29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패닉 룸  (0) 2002.06.21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소림축구  (0) 2002.05.17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밴디츠  (0) 2002.03.29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Comments,     Trackbacks
블레이드 2, 배틀로얄


블레이드 2 (Blade II)

전편에 이어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한 영화죠. 음울하고 컬트적인 분위기의 전편에 비해서 이번 작품은 액션에 더욱 치중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은 잘 가는 것 같더군요. '크노로스'와 '미믹'의 멕시코 출신 감독 길레르모 델 토로가 화려하게 헐리우드에 입성한 것 같네요. 관객들은 일단 재미면에서는 만족할 듯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편의 괴기스럽고 컬트적인 분위기가 그립네요. 이런 종류의 영화들의 속편은 액션영화의 성격이 커지기가 되기 쉽나 봅니다. '에이리언'도 그랬고, '터미네이터'도 그랬고...
감독 : 길레르모 델 토로
출연 : 웨슬리 스나입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16 분
개봉일 : 2002년 4월 5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배틀 로얄 (Battle Royale)

일본에서 상영할 당시에도 많은 화제와 논란을 가져왔던 영화죠. 국내에는 작년 부천영화제에서 소개되었었고 이번에 정식으로 개봉이 되었네요.
가상의 현실에서 일어나는 학생들간의 충격적인 폭력을 그린 이 영화는 어쩌면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치열한 현실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까지도 밟고 올라서야 하는...
이 영화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릴 가능성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감독 : 후카사쿠 겐타
출연 : 후지와라 타츠야, 마에다 아키, 기타노 다케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21 분
개봉일 : 2002년 4월 5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퀴엠, 맨 인 블랙 2  (0) 2002.07.12
패닉 룸  (0) 2002.06.21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소림축구  (0) 2002.05.17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밴디츠  (0) 2002.03.29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Comments,     Trackbacks
밴디츠


밴디츠 (Bandits)

한동안 최고의 흥행배우로 인기를 얻었던 '브루스 윌리스'. 그런대 요즘 그의 영화들은 계속해서 실망만 안겨주네요.
이 영화는 은행을 터는 두 남자와 그 사이에 끼어들게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소재도 그리 새로울 것이 없고 마지막의 반전도 충분히 예측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헐리우드 영화는 더 이상의 새로움 없이 기존 영화들의 소재와 스타일을 답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요즘 한국 영화가 더욱 인기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감독 : 배리 레빈슨
출연 : 브루스 윌리스, 빌리 밥 손튼, 케이트 블란쳇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2 분
개봉일 : 2002년 3월 29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닉 룸  (0) 2002.06.21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소림축구  (0) 2002.05.17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Comments,     Trackbacks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스파이 게임 (Spy Game) 로버트 레드포드가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거푸 2편의 영화가 개봉을 하는군요. 얼마전 개봉했던 '라스트 캐슬'에 이어서 이번엔 브래드 피트와 함께 한 '스파이 게임'이 개봉했네요. 감독은 유명한 토니 스코트. 이 영화는 그의 전작인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와 스타일 면에서 많이 닮아 있더군요. 거기다가 첩보라는 소재에 잘 짜여진 극본으로 인하여 '유쥬얼 서스펙트'의 느낌까지 가미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두 주연배우와 감독의 이름에 비하면 뭔가 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감독 : 토니 스코트
출연 : 로버트 레드포드, 브래드 피트, 캐더린 맥코맥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6 분
개봉일 : 2002년 3월 15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돈 세이 어 워드 (Don't Say A Word) 개리 프레더는 예전에 '키스 더 걸'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죠. 역시 이 영화도 그의 전작을 연상시키더군요. 헐리우드 영화 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인 듯 합니다. 초반의 몇분이 이 영화의 결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게 하죠. 게다가 마지막 결투장면도 너무 허무하게 끝버리는 것 같았구요. 이제 눈이 너무 높어져 버려서인지 아니면 이런 류의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 별 감흥이 안 느껴지더군요.
감독 : 개리 프레더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 숀 빈, 브리타니 머피, 팜케 얀센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3 분
개봉일 : 2002년 3월 15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지던트 이블  (0) 2002.06.13
소림축구  (0) 2002.05.17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밴디츠  (0) 2002.03.29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Comments,     Trackbacks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
'에린 브로코비치', '트래픽'으로 최근 계속적으로 화제작을 만들어내고 있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과 유명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죠.
이 영화는 원래 1961년 프랭크 시나트라와 딘 마틴 등이 출연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라스베가스의 3개의 카지노를 털려는 11명의 일당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면 뭔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도 많이 봐 왔던 것이고 그렇다고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것도 아니고, 기발한 아이디어나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_-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조지 크루니,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6 분
개봉일 : 2002년 3월 1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림축구  (0) 2002.05.17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밴디츠  (0) 2002.03.29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Comments,     Trackbacks
쥬라기 공원 3 (Jurassic Park 3, 2001)
▶ 쥬라기 공원 3 (Jurassic Park 3, 2001) ◀
1. DVD에 관하여
감독 : 조 존스톤
출연 : 샘 닐, 윌리엄 H. 메이시, 테아 레오니
지역코드, 제작사 : 3번, 유니버셜
상영시간 : 93 분
제작년도 : 2001 년
등급 : 12세 이상 이용가
화면 : 16:9 (★★★★)
사운드 : DD 5.1 (★★★★)
자막 :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DVD 품질 : 최근 영화답게 깨끗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잡티도 없고 색감이나 선명도 또한 훌륭한 화질과 분리도도 좋고 각 채널의 이용도도 적절한 사운드(특히 핸드폰 벨소리 죽입니다. ^^;;). 물론 셔플도 풍부하죠. 영어자막 문제로 리콜이 되긴 했었지만 국내에 출시된 타이틀 중에서는 레퍼런스 감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DVD로서는 매우 훌륭하죠. 다만 영화 자체가 좀 실망스러웠구요, 어색한 번역과 간혹 보이는 오타, 허접한 패키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가 있는 DTS사운드가 빠진 것이 좀 아쉽긴 하네요. -_-
2. 메뉴 화면
일단 디스크를 넣으면 국가 설정을 하는 메뉴가 나오고 메인 메뉴 화면이 나옵니다. 셔플은 매우 풍부한 편인데요, 제작과정, 공룡화석 발굴 다큐, 스토리보드와 실제장면 비교, 공룡 소개 등의 부가 기능들을 한글 자막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줄거리
이슬라 소르나 섬에서
즐거운 한때를 즐기고 있던 일행
하지만 그들은 사고를 당하게 되고...
한편 그랜트 박사는 강의도 하며 공룡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연구비가 문제.
어느날 그랜트박사에게 연구비지원을 대가로
이슬라 소르나를 가이드해 줄 것을
부탁하는 커비 부부
그들은 섬으로 향하고... 공룡들이 뛰어노는 평원위를 나르는 비행기
하지만 비행기가 정착하자마자
그들은 공룡들로부터 공격을 당하죠.
커비 부부는 실종된 아들을 찾기위해서
섬에 온 것이었습니다.
연구소로 피하지만 공룡의 추격은 계속됩니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그랜트박사 일행.
하나 둘 공룡에게 잡히고... 일행들과 떨어지게 된 그랜트 박사는
우연히 커비 부부의 아들인 에릭을 만납니다.
섬을 탈출하기 위해 해변으로 가려 합니다. 공룡 앞에는 장애물도 없는 것일까... -_-
3편에 처음 등장하는 익룡이
에릭을 아기익룡들의 먹이로 잡아갑니다.
에릭을 구하려는 그랜트 박사의 연구원 빌리
하지만 빌리는 에릭을 구하고
익룡에게 당합니다. (죽지는 않았답니다. ^^)
엘리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요청을 하는 그랜트 박사
활활 타는 불속의 불쌍한 공룡 T.T 내 알 내놔 ~~
엘리는 그랜트 일행을 구하기 위해
군대를 불렀군요. -_-
헬리콥터와 함께 섬을 벗어나 유유히
나르는 익룡들. 과연 4편도 나올려남...
4. 맺음말
1993년 스필버그 감독이 '쥬라기 공원'을 선보였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인기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컴퓨터로 탄생한 공룡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죠. 요즘 DVD를 접하게 되면 많이 듣게 되는 DTS라는 것도 이 영화를 위해서 시도된 것이었죠.
하지만 1997년 공개된 속편 '잃어버린 세계'는 여러 면에서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캐스팅의 난항부터 스토리의 엉성함에 달라질 것이 없는 공룡의 모습들. 스필버그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만들었죠.
그 후 3편의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다가 드디어 2001년, '주만지'의 조 존스톤 감독이 영입되어 제작된 작품이 세상에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2편보다는 좋게 보았지만 그래도 1편에는 많이 못 미치는 것 같네요. 커비 가족을 등장시킴으로서 좀 더 드라마적인 면도 강조하면서 공룡들의 끊임없는 추격을 통해서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합니다. 또한 3편에서 새로 선보이는 익룡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4편은 별로 기대하고 싶지 않군요.
  Comments,     Trackbacks
뷰티플 마인드


뷰티플 마인드 (A Beautiful Mind)

이번 아카데미의 최대 기대작이죠. 아카데미에서 좋아할만한 영화더군요. 인간 승리의 드라마, 거기에 가미된 미스테리적인 극의 효과.
검투사에서 천재 수학자로 돌아온 러셀 크로의 이미지 변신도 인상적이었고, 어린시절 인형같은 이미지에서 '레퀴엠'의 연기 변신에 이은 이번 작품속에서의 제니퍼 코넬리도 멋졌습니다. 힘있는 조연으로 영화의 흐름을 도와준 에드 해리스도 기억에 남네요.
아카데미에서 과연 몇개의 상을 탈 수 있을까...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에드 해리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34 분
개봉일 : 2002년 2월 22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각기동대, 13 고스트  (0) 2002.04.12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밴디츠  (0) 2002.03.29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Comments,     Trackbacks
블랙 호크 다운
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글래디에이터'로 전세계 흥행감독으로 인정받은 리들리 스콧. 하지만 '한니발'에서는 약간의 실망을 안겨 주기도 했죠. 그의 새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그 실망감을 만회시키기 충분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영화화하여 매우 다큐멘터리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글래디에이터'에서 보여 주었던 스펙터클에 관한 감독의 능력이 이 영화에서 그 빛을 발하는 것 같더군요. 이 영화속의 시가전 장면은 '풀 메탈 자켓', '라이언 일병 구하기', '씬 레드 라인'의 뒤를 잇는 멋진 화면을 보여줍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실을 강조할려다 보니 영화적인 드라마가 좀 약해졌다는 것이죠.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조쉬 하트넷, 이완 맥그리거, 톰 시즈모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44 분
개봉일 : 2002년 2월 1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레이드 2, 배틀로얄  (0) 2002.04.05
밴디츠  (0) 2002.03.29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