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269)
뱀파이어 (Lifeforce, 1985)
▶ 뱀파이어 (Lifeforce, 1985) ◀
1. DVD에 관하여
감독 : 토비 후퍼 (Tobe Hooper)
출연 : Steve Railsback, Mathilda May
지역코드, 제작사 : 1번, MGM
상영시간 : 116 분
제작년도 : 1985 년
등급 : 18세 이상 이용가
화면 : 2.35:1 letterbox (★★★☆)
사운드 : DD 5.1 (★★★☆)
자막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DVD 품질 : 1998년 출시된 이 타이틀은 영화의 제작년도나 DVD의 제작년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그리 좋은 화질이나 음질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특이할만한 것은 사운드는 5.1 채널로 리마스터링하여 SF 호러영화에 걸맞는 분위기를 제공해 주고 있죠. 또한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았던 15분 가량의 장면이 추가되었네요. 또한 8페이지의 북클렛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메뉴 화면
영화장면을 배경으로 하고 메뉴 화면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셔플은 예상하신 대로 거의 없는 상태죠. 예고편만 하나 달랑 있습니다. 이런 영화는 제작과정이라던가 특수효과에 관한 다큐멘터리같은 것이 포함되었다면 좋았을텐데...
3. 줄거리
핼리 혜성이 지구에 접근할 즈음 '처칠'호는
비행 도중 미확인물체를 발견합니다.
승무원들은 이 물체를 확인하기 위하여
안으로 들어가게 되죠.
이 곳에는 박쥐를 닮은 물체들이
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자 1명과 남자 2명이
우리관 안에 갖혀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
으흐흐흐... 이쁘다... 그들은 유리관을 우주선으로 옮깁니다.
30일후 우주선이 발견되고 유리관은 지구로... 하지만 유리관속의 여자가 깨어나는데... 이 여자는 옆에 있던 남자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사라집니다.
여자에게 생명력을 빼앗긴 남자는 일정시간 후 다른 사람에게서 다시 생명력을 빼앗아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되죠.
이 때 '처칠'호에서 홀로 살아남은
톰이 발견됩니다. (토미 리 존스 닮았네...)
과연 우주선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여자가 발견되었던 미확인물체가
서서히 지구로 다가오고...
톰의 도움으로 여자의 행방을 쫓지만 계속해서 놓지고 말죠. 이 장면... 정말 멋진 장면입니다.
런던은 점점 생명력을 보충하려는
흡혈귀들로 가득차게 되고
여자는 계속해서 생명력을 모읍니다.
그녀는 톰을 텔레파시로 불러 들이죠...
'나한테 와요.... 빨리 와요...'
톰은 드디어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톰을 맞이하는 그녀.
한편 외계남자는 계속해서 생명력을 모으고... 하지만 칼에 찔려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녀와 하나가 된 톰. 하지만 그는 그녀와 자신의 몸을 칼로 관통하게 하여 마지막를 고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녀가 있던
미확인 물체로 다시 돌아가게 되죠.
4. 맺음말
중학생때인가 고등학생때인가... 영등포의 허름한 재개봉관에서 보았던 영화입니다. 단지 공포영화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를 상영했던 몇 안되는 영화관을 찾게 했었죠. 당시만 해도 화려하게 보였던 특수효과와 이쁜 여자 외계인덕분에 이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공포영화들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헬리콥터에서 피가 덩어리지면서 여자모습으로 변하는 그 장면은 압권이었죠. 런던 시내를 누비고 다니던 퍼런 빛도 멋있었구요. 암튼 그 후로도 가끔 비디오로 빌려 보다가 큰 마음 먹고 DVD를 구입했죠. 아마도 국내 출시는 어렵겠죠. ^^;; DVD로 보다 보니 정말 우리나라 개봉당시 많이 짤렸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특히 노출장면이요... 그리고 언급했지만 DVD에는 극장상영시 없었던 장면들이 추가되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톰이 꿈에서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 등이 새로운 것 같더군요. 영화를 볼 당시에는 잘 알지 못했었지만 이후에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를 보고 "같은 감독이었네" 하고 놀라기도 했었죠. 그런데 '폴터가이스터'는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스필버그의 입김이 너무 쎘었나... 역시 B급 영화의 감독들은 헐리우드 자본을 접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것을까요? 하지만 뭐 피터 잭슨도 '반지의 제왕'으로 멋지게 헐리우드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 마당에 토비 후퍼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나이가 너무 많아서 힘들려남...
  Comments,     Trackbacks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주식회사 (Monsters Inc.) '토이스토리'로 3D 애니메이션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지고 왔던 픽사의 새로운 작품이죠. 역시나 그들의 명성에 맞게 훌륭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설리반의 털 묘사는 정말 놀랍더군요. 장난감에서 괴물로, 앞으로는 사람이 컴퓨터로 만들어져서 스크린에서 연기하겠죠. 물론 '파이널 환타지'에서 보여지긴 했지만 뭔가 좀 어색하긴 하더군요.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드림웍스의 '슈렉'과 비교될만한 작품인데 전 개인적으론 '슈렉'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군요. 코드1번으로 출시된 '슈렉'의 DVD도 너무 마음에 들구요. ^^
감독 : 피터 닥터
목소리 : 존 굿맨, 빌리 크리스탈, 스티브 부세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2 분
개봉일 : 2001년 12월 21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디츠  (0) 2002.03.29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Comments,     Trackbacks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소설로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이제 영화화된 작품이죠. 영화도 갖가지 신기록들을 갱신하며 전세계적으로 해리포터 신드롬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네요.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는 좀 두고 봐야 할 듯 합니다. 물론 연말에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중 하나이긴 하지만 요즘같이 해외영화들이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보다는 '반지의 제왕'을 더 기대하고 있답니다. 피터 잭슨때문이죠. ^^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 대니얼 래드클리프, 루퍼트그린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52 분
개봉일 : 2001년 12월 14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파이 게임, 돈 세이 어 워드  (0) 2002.03.15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캠퍼스 레전드 2  (0) 2001.09.15
  Comments,     Trackbacks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갓 앤 몬스터 (Gods And Monsters) 이제야 이 영화가 개봉을 했네요. 전 작년에 봤었는데... 이 영화는 제임스 훼일이라는 감독에 대한 영화입니다. 3,40년에 프랑켄슈타인같은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죠. 그의 말년이 주로 영화속에서 보여집니다. '엑스맨'에서의 악역도 멋지게 보여 주었던 이안 맥켈런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미이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브랜단 프레이져'의 진지한 연기도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죠. 분명 흥행에 성공할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보고 나면 잔잔한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감독 : 빌 콘든
출연 : 이안 맥켈런, 브렌단 프레이져
제작연도 : 1998 년
상영시간 : 105 분
개봉일 : 2001년 12월 1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아메리칸 파이 2 (American Pie 2) 1편의 성공의 뒤를 이어 속편도 나왔네요.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들은 이제 어젓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더 성숙해 졌죠. 하지만 그들의 좌충우돌은 여전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1편이 더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_- 소위 말하는 화장실 유머를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는 때문일까요? 아니면 너무 많이 쏟아지는 비슷한 류의 코미디 영화 때문일까요... 이제 전 이런 류의 영화를 보는 것은 자제해야 할 듯 합니다.
감독 : 제임스 B 로저스
출연 : 제이슨 빅스, 숀 윌리암 스콧, 크리스 클라인, 섀논 엘리자베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11월 30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무서운 영화 2 (Scary Movie 2) 역시 아메리칸 파이 2처럼 속편 영화죠. 스크림 등의 공포영화를 패러디했던 1편에 이어 이번엔 '엑소시스트', '미녀 삼총사', '더 헌팅' 등을 패러디해서 속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사실 1편은 재미있게 본 편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너무나 실망스럽더군요. 아이디어의 참신성도 많이 떨어지는 듯 하고 역시나 화장실 유머가 주가 되어 영화가 진행됩니다. 이 작품 역시 소모포어 징크스를 벗어나기 힘든 작품인 듯 싶네요. 더 이상의 속편은 나오지 않았으면... -_-
감독 :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출연 : 안나 패리스, 숀 웨이언스, 말론 웨이언스, 레지나 홀, 팀 커리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83 분
개봉일 : 2001년 11월 30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션스 일레븐  (0) 2002.03.01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캠퍼스 레전드 2  (0) 2001.09.15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0) 2001.09.08
  Comments,     Trackbacks
아모레스 페로스
아모레스 페로스 (Amores Perros) 과연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긍정적인 것 보다는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사랑이란 흔히 보아온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 배신과 욕심으로 얼룩진 어두운 면이 대부분이죠. 3개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시키고 있는 이 영화는 로버트 알트만의 여타 작품이나 '매그놀리아'를 연상시킬만큼 매우 훌륭합니다. 사실적인 표현과 진지한 연출로 개인적으로는 '엘 마리아치' 이후 가장 인상적이었던 멕시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 에밀리오 에체바리아, 에밀리오 에체바리아,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53 분
개봉일 : 2001년 11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뷰티플 마인드  (0) 2002.02.22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캠퍼스 레전드 2  (0) 2001.09.15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0) 2001.09.08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0) 2001.08.31
  Comments,     Trackbacks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 The Director's Cut, 1991)
▶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 The Director's Cut, 1982) ◀
1. DVD에 관하여
감독 :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출연 : Harrison Ford, Sean Young, Rutger Hauger
지역코드, 제작사 : 3번, 워너 브라더스
상영시간 : 117 분
제작년도 : 1982년(오리지널), 1991년(감독판)
등급 : 18세 이상 이용가
화면 : 2.35:1 letterbox (★★★★)
사운드 : DD 2.0 surround (★★★★)
자막 : 영어, 한국어
DVD 품질 : 이 타이틀은 초기에 나왔던 것이어서인지 요즘 나오는 타이틀들과는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화질과 음질면에서는 뛰어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작년도를 생각한다면 무난한 수준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재출시를 기다리는 타이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2002년에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긴 하더군요. 재출시된다면 어비스처럼 오리지널과 감독판을 동시에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반젤리스의 음악도 따로 들을 수 있었으면 하구요. 물론 5.1 채널이나 감독이나 배우들의 인터뷰나 코멘터리는 기본이겠죠? 원작 소설인 필립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도 실리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건가요? 그렇지만 현재 출시되어 있는 타이틀은 셔플이 전혀 없어서리... -_- 그냥 기대일 뿐입니다.
2. 줄거리
반젤리스의 음악과 함께 서기 2019년 11월
로스엔젤리스를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외계의 식민지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지구로 온 리플리컨트들
블레이드 런너 (리플리컨트를 찾아 제거하는 자)인
데커드가 등장합니다.
개프는 데커드를 브라이언트 반장에게 데려가죠.
지구로 잠입한 리플리컨트들을 추적하라는
명령을 받는 데커드
임무를 위해 리플리컨트를 만든 타이렐사를 찾은
데커드는 레이첼을 만나게 됩니다.
한편 지구로 잠입한 리플리컨트 로이는 4년이라는
수명을 늘리기 위해 자신을 만든 사람을 찾아나섭니다.
레이첼은 정말 자신이 리플리컨트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데커드를 다시 만납니다.
리플리컨트인 레온의 집에서 찾아낸 사진을 통해서
그들의 소재를 찾는 데커드
결국 데커드는 리플리컨트인 조라를 제거합니다.
레온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데커드 데커드는 레이첼 덕분에 생명을 구하게 되고
레온은 제거됩니다.
데커드와 레이첼은 서로에게 관심을 갔게 되죠. 로이와 프리스는 계속 그들의 창조주를 찾습니다.
결국 타이렐 박사를 만나지만 수명연장 불가능 소식을 듣고 그를 죽이고 마는 로이 데커드는 이제 마지막 추적을 시작합니다.
프리스를 제거하는 데커드 로이는 데커드의 손가락을 부러트립니다.
점점 수명이 다 되어가는 로이는
손에 마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로이를 피해 도망가다가
옥상에서 떨어질 위기에 있는 데커드
로이는 못으로 마비를 지연시키던 손으로
데커드를 구합니다.
그리고 그는 수명을 다 하게 되죠.
It's Time To Die...
만감이 교차하는 데커드 개프는 레이첼의 탈출을 다시 상기시킵니다.
집에서 다시 만나는 데커드와 레이첼 그들은 개프의 감시를 벗어나기 위해서 출발합니다.
3. 영화속의 배경
미술전공 출신인 리들리 스콧 감독 답게 이 영화에서는 음울하고도 하이테크놀리지를 강조하는 2019년의 LA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빗 핀쳐의 '세븐'에서 처럼 비와 빛이 주는 이미지 또한 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잘 표현해 주고 있죠.
왼쪽은 '블레이드 런너' 오른쪽은 '글래디에이터'의 한 장면입니다. 분위기가 비슷하죠?
4. 리플리컨트 VS 인간
이 영화에서 중요하게 표현되는 몇가지 소재들이 있습니다.
눈은 인간과 리플리컨트를 구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블레이드 런너는 질문에 반응하는 눈의 변화를 통하여 리플리컨트인지 아닌지를 판별합니다.
사진은 리플리컨트들이 소유하기 힘든 것입니다. 그들에겐 어린시절같은 과거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레이첼은 추억까지 이식되고 사진까지 갖게 되어 자신이 리플리컨트임을 인식하지 못했었습니다.
유니콘이 데커드의 꿈속에 나오는 장면은 오리지널 버전에는 없었지만 감독판에 추가된 장면입니다. 두가지 버전을 모두 보면 유니콘 꿈이 리플리컨트의 특성 중 하나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죠. 이 장면을 통해서 데커드가 리플리컨트라는 설정은 더욱 확실해 집니다.
5. 데커드는 리플리컨트인가 ?
리들리 스콧 감독이 직접 언급했듯이 데커드는 리플리컨트라는 설정은 유니콘 꿈처럼 영화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보면 레이첼과 데커드의 눈의 색깔이 유난히 붉은 색으로 표현됩니다. 이는 둘 모두 리플리컨트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타이렐의 회장을 죽이는 로이의 눈빛과 그 장면을 지켜보는 듯한 부엉이의 눈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데커드의 피아노 위에 놓여있는 사진들은 많긴 하지만 그 어떤 사진도 데커드를 찍은 듯한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 옛날 흑백사진들뿐이죠. 그리고 레이첼이 어린시절 사진이라고 간직하고 있던 사진에 집착하기도 하죠. 이 장면은 데커드의 어린 시절이 없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이 외에도 데커드가 리플리컨트라는 암시는 영화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다시 보시면서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_^
6. 블레이드 러너
그렇다면 블레이드 러너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인간이 리플리컨트를 제거하기 위해 이용하는 또 다른 리플리컨트가 아닐런지... -_- 결국은 브라이언과 개프가 데커드를 이용하는 것 뿐이라는 것이죠. 특히 개프는 데커드가 어디를 가든 따라 다닙니다.
7. 이해할 수 없는 점
브라이언트 반장은 데커드에게 6명의 리플리컨트가 있었는데 한명은 감전사했다고 하죠. 그럼 5명이 남는데 데커드가 제거한 리플리컨트는 4명뿐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1명은 어디있는 것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_-
8. 맺음말
중학생때 우연히 TV에서 본 이후로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되어 버린 '블레이드 런너'. 1993년인가... 군복무중이었었는데 감독판이 국내 개봉을 했을 때 다행히도 휴가기간이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몇 년 전에는 우연히 청계천에서 오리지널 버전 VHS 테입을 노점에서 발견해서 구했었고 DVD를 보기 시작하면서 이 타이틀을 소장하게 되었죠. 가끔 다시 보고 있노라면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정말 멋진 영화다... 라구요. 제 취향에 딱 맞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_^ 여러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로이가 마지막에 비를 맞으며 수명을 다는 장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물론 반젤리스의 음악도 이런 느낌에 한몫 했죠. 시간나면 원작 소설도 읽어보려고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지금까지 왔습니다. 언젠간 읽어봐야지... -_-
  Comments,     Trackbacks
킬러들의 수다
킬러들의 수다 (Guns & Talks) 영화계의 악동 장진 감독이 돌아왔습니다. 역시나 그의 작품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죠. 연극적인 요소의 가미, 화면의 자유로운 이용, 그리고 감칠맛나는 대사까지...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과 같은 선상에 놓여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무난했구요. 역시나 이번 영화에도 장진감독의 영원한 페르소나 '화이'가 등장하더군요. 전체적으로는 그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 드라마와 사회 풍자가 좀 약해졌다는 점이 좀 아쉽네요.
감독 : 장진
출연 : 신현준, 신하균, 원빈, 정재영, 정진영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0 분
개봉일 : 2001년 10월 12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 호크 다운  (0) 2002.02.01
몬스터 주식회사  (0) 2001.12.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분노의 질주  (0) 2001.09.21
캠퍼스 레전드 2  (0) 2001.09.15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0) 2001.09.08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0) 2001.08.31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Comments,     Trackbacks
어비스 (The Abyss : Special Edition, 1989)
▶ 어비스 (The Abyss : Special Edition, 1989) ◀
1.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어비스 (The Abyss : Special Edition)
감독 :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
출연 : Ed Harris, Mary Elizabeth Mastrantonio
지역코드, 제작사 : 1번, 20th Fox
상영시간 : 146분(극장판), 171분(감독판)
제작년도, 등급 : 1989년, PG - 13
화면 : 2.35:1 wide screen (★★★★☆)
사운드 : DD 2.1, DD 5.1, THX (★★★★☆)
자막 : 영어, 스페인어
감상 : DVD 적인 면에서 본다면 이 타이틀은 레퍼런스 타이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네요. 음질과 화질은 모두 훌륭합니다. 특히 화려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바다속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 음향은 THX인증까지 받았죠. 리어도 많이 사용한 것 같구요. 화질도 만족할만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아나몰픽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2. 메뉴 화면
애니메이션화 되어 있는 메뉴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정말 그 내용만큼이나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코드 1번은 3번과 달리 극장판과 감독판을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죠. 극장판은 45개, 감독판은 54개의 챕터로 자세히 나누어져 있습니다.
3. 부가 기능
셔플 또한 풍부하네요. 디스크가 2장이니 이걸 언제 다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배우 소개, 60분정도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예고편, 멀티 앵글, 스토리보드 등을 지원합니다.
4. 본편
이제 여러분들을 심연으로 초대합니다. 주인공인 버드 (에드 해리스)의 석유시추선 딥코어.
침몰된 핵잠수함을 찾는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생물을 발견하게 되는데...
계속해서 나타나는 푸른 빛을 내는 생물은 무엇일까
헉! 이제는 엄청나게 큰 것도 보이네요. 명장면이죠. 린지의 얼굴모양을 따라 하는 물기둥.
이 몰핑기법은 'T2'에서 그 빛을 바라게 되죠. 핵탄두까지 찾게 되는 물기둥.
특수 임무를 띤 커피 중위(마이클 빈)는
정신 착란을 일으키고...
버드는 커피 중위와 한판 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커피 중위는 저 깊은 심연속으로... 버드는 심연으로 떨어진 핵탄두를 제거하기 위해서
마지막 남은 산소를 소비합니다...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하고 죽음을 앞둔 버드에게
다시 정체불명의 생물이 나타나고...
그 생명체는 버드를 그들이 머무는 곳으로 옮기죠.
마치 홍해처럼 물이 갈라지고
버드는 다시 숨을 쉬게 됩니다.
정말 인상적인 해일장면이었죠.
근데 극장판에서는 왜 삭제되었을까나...
버드가 마지막 순간에 부인인 린지에게 남겼던 말.
I LOVE YOU WIFE
마침내 정체불명의 거대한 구조체는
수면으로 떠오릅니다.
정말 장관이죠 그리고 버드와 린지는 다시 한번 사랑을 확인하죠.
4. 맺음말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신사동에 처음 브로드웨이 극장이 생겼을 때 (지금의 허접한 그 복합관이 아닙니다 -_-;;) 멋진 사운드와 화면에 푹 빠져서 감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이 영화가 그리 흥행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비슷한 소재의 '딥 식스'나 '레비아탄' 같은 영화들이 오히려 관객은 더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극장판은 SF 액션 영화도 아니고 사랑영화도 아닌 어정쩡한 영화가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에어리언 2'나 '터미네이터' 같은 제임스 카메론식의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감독판을 보고 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매우 진지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죠. 혹자는 마지막의 뉴스 편집이나 해일 장면이 너무 가식적이고 억지스럽지 않나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은 우리들 서로간의 사랑과 화합을 강조하는 하나의 큰 주제속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임스 카메론이 '어비스'를 만들지 않았다면 'T2'나 '타이타닉'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만큼 그는 이 영화에서 여러 가지 시도와 연습을 한 듯 하다는 느낌까지 받게 되더군요. '타이타닉' 이후 내년에 '트루 라이즈 2'를 선보일 그의 또 다른 기술을 기대해 봅니다. 근데 이번 테러 사건으로 줄거리가 어떻게 될지...
  Comments,     Trackbacks
분노의 질주
분노의 질주 (The Fast And The Furious) 올 여름 미국에서 예상치못했던 흥행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영화죠. 하지만 솔직히 제 취향에는 맞지 않더군요. 스토리도 많이 봐 왔던 것 같고...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멋진 차들과 도로에서 벌이는 경주가 어필할 수도 있겠지만요... '에이리언 2020'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빈 디셀은 이제 헐리우드에서 그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듯 하네요. 또 '삼나무에 내리는 눈' 이후 오랜만에 보는 릭 윤의 모습도 흥미로왔습니다.'툼 레이더'를 앞선 흥행성적을 올렸던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인기있을지는 미지수네요.
감독 : 롭 코헨
출연 : 폴 워커, 빈 디셀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7 분
개봉일 : 2001년 9월 21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캠퍼스 레전드 2
캠퍼스 레전드 2 (Urban Legends : Final Cut) '스크림' 이후 봇물 터지듯 제작되는 틴에이지 호러. 그 중 한편이 '캠퍼스 레전드'였죠. 그 속편이 개봉했습니다. 전편에도 못미치는 수준의 영화더군요. 전혀 호러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긴장감이 느껴지지도 않고... 그래도 전편은 깜짝 깜짝 놀래키기는 했었던 것 같은데... 이 영화나 얼마전에 개봉했던 '발렌타인'이나 거기서 거기인 아류작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메이저에서 만든 공포영화들이라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하지만 참신한 공포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독 : 존 오트만
출연 : 제니퍼 모리슨, 매튜 데이비스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8 분
개봉일 : 2001년 9월 15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0) 2001.09.08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0) 2001.08.31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0) 2001.08.17
에이 아이  (0) 2001.08.10
  Comments,     Trackbacks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무사 초호화 캐스팅과 중국 현지 촬영 등으로 제작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이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지만 기대만큼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못한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리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그런대로 볼만 하던데... 너무 자주 나와서 그렇지 몽고족과의 전쟁 장면도 사실감있었고 정성드린 화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이 많았던 주진모의 연기도 눈감아 줄 만 하던데... 하지만 뭔가가 허전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더군요. 드라마가 좀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듭니다. 소문대로 4시간짜리 감독판이 개봉한다면 ???
감독 : 김성수
출연 : 안성기, 정우성, 주진모, 장쯔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55 분
개봉일 : 2001년 9월 7일
꼬리동의 별점 : ★★★★

1850 길로틴 트래지디 (La Veuve de Saint-Pierre : The Widow of Saint-Pierre) 여자의 마음이란 정말 모르겠네요. 특히나 영화속에서의 그녀들의 심리는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글루미 선데이', '야드비가의 베게' 등... 이 영화속에서의 마담 라의 사형수 닐에 대한 감정도 공감이 가질 않더군요. 물론 닐에게 호감이 갈 수도 있었겠지만 남편은 뭘까... 아무튼 또 한편의 이해할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감독으로 더 유명한 에밀 쿠스트리차의 명연이었죠. 영화도 잘 만들면서 연기까지 이렇게 잘하니 참. 한가지 더. 길로틴은 사형대라고 하죠. 게다가 이 영화의 내용이 실화랍니다. -_-
감독 : 파트리스 르콩드
출연 : 줄리엣 비노쉬, 다니엘 오떼이유, 에밀 쿠스트리차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2 분
개봉일 : 2001년 9월 7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캠퍼스 레전드 2  (0) 2001.09.15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0) 2001.08.31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0) 2001.08.17
에이 아이  (0) 2001.08.10
혹성탈출, 소름  (0) 2001.08.04
  Comments,     Trackbacks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1984)
▶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1984) ◀
1.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감독 : 웨스 크레이븐 (Wes Craven)
출연 : Heather Langenkamp, John Saxon 등
지역코드, 제작사 : 1번, New Line Cinema
상영시간, 제작년도, 등급 : 92분, 1984년, R
화면 : full screen, 1.85:1 anamophic (★★★★)
사운드 : 5.1 surround, mono (★★★★)
자막 : 영어
감상 : 어린시절 재개봉관에서 마음을 조이며 보았던 영화. 박스세트로 구입하신 분들도 많은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편과 'New Nightmare'외에는 소장까지는 할 생각이 없는지라 일단은 1편만 구입했죠.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화면과 음질은 제작년도가 오래된 탓인지 매우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한 듯 합니다. 특히 프레디의 칼손가락(?)이 파이프를 긁는 소리는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2. 메뉴 화면
셔플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극장 예고편과 감독과 배우의 코멘터리, PC게임 등이 있습니다.
드디어 엘름가의 악몽을 꾸기 시작하게 되네요...
그럼 프레디 크루거을 만나볼까요.
3. 본편
낸시의 친구인 티나는
프레디가 나타나는 꿈을 꾸게 되죠.
등장인물들입니다. 중간이 주인공인 낸시, 그리고 오른쪽이 낸시의 남자친구 그렌(조니 뎁) 입니다.
부모님이 없는 티나의 집에서 자게된 낸시.
벽에서 프레디가 나오려 하죠.
티나의 꿈속에 나타난 프레디. 흐흐흐...
결국 티나는 온 방안을 휘저으며 죽고 말죠. 이 장면은 'New Nightmare'에서 패러디되기도 했습니다. 교실에서 잠드는 낸시. 잠들면 안되는데...
잠든 낸시는 학교 지하실로 가게 되고
프레디를 만나게 되죠.
으... 소름끼치는 쇳소리..


욕실에서 잠든 낸시. 프레디가 다가 옵니다... 철창을 통과하는 프레디. 이런 특수효과가... ^_^
죽은 티나가 낸시를 부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웠던 장면이었슴.
꿈속에서 프레디의 모자를 가져온 낸시
낸시는 어머니로부터
프레디의 죽음에 대해서 듣게 되죠.
제일 잔인하게 죽음을 당하는 낸시의 남자친구 그렌. 불쌍하다 조니 뎁... -_-
낸시가 현실로 불러낸 프레디.
낸시는 프레디의 몸에 불을 지릅니다.
마침내 낸시의 마인드 콘트롤(?)에 의해서
프레디는 사라지게 되는 것인가...
죽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낸시.
하지만 뭔가 이상하네요.
줄넘기하는 아이들은 여전히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 둘, 프레디가 온다...'
5. 맺음말
어릴적에는 정말 무섭게 보았었던 영화였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너무나 많은 공포영화들을 봐 와서인지 그때의 공포감은 느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무삭제로 보아도 별 문제될 장면이 없는데 우리나라 개봉 당시 잔인한 부분이 좀 삭제된 것 같네요. 지금보면 특수효과도 좀 어설프죠. 프레디가 쇠창살을 통과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니 프레디의 모습 뒤로 창살의 모습이 약간 비치더군요. -_- 하지만 역시나 감탄하게 되는 것은 웨스 크레이븐의 무한한 상상력이 아닌가 합니다.

나이트메어는 총 7편이 제작 되었죠. 그 중 4편은 이제는 최고의 흥행감독 중 하나가 된 레니 할린 감독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New Nightmare'는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제작하였는데 이 작품은 1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일상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공포를 그려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었죠.
  Comments,     Trackbacks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베사메무쵸 이미숙, 전광렬. 이 두 사람의 중견 연기자는 곤경에 처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의 모습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초반의 코믹한 분위기에서 극이 전개 되고 애절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영화는 두 사람의 심리적인 초조함과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죠. 물론 스토리상의 부자연스러움과 억지스러움이 보이기도 하지만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철수와 영희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감독 : 전윤수
출연 : 이미숙, 전광렬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1년 8월 31일
꼬리동의 별점 : ★★★★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30이 넘은 노처녀 브리짓. 그녀의 화려한(?) 사랑이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원래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죠. 영화의 인기 또한 대단했습니다. 영화를 본 많은 여성들이 정말 자신들이 느끼고 또 경험하는 것들을 표현했다고 하더군요. 전 뭐 남자라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느낄 수 없었지만 재미는 있더군요. 르네 젤위거는 이제 헐리우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듯 합니다. '앰파이어 레코드'에 나올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성공할지는 생각못했었는데... 아마도 그녀의 수수하고 친근한 매력 때문인 것 같네요.
감독 : 샤론 맥과이어
출연 :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5 분
개봉일 : 2001년 8월 31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캠퍼스 레전드 2  (0) 2001.09.15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0) 2001.09.08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0) 2001.08.17
에이 아이  (0) 2001.08.10
혹성탈출, 소름  (0) 2001.08.04
이웃집 토토로, 파이널 환타지, 캣츠 앤 독스  (0) 2001.07.28
  Comments,     Trackbacks
메멘토, 드리븐
메멘토 (Memento) 가끔은 관객들과의 게임을 즐기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퍼즐을 풀 듯이 영화에 빠져 들죠. 이 영화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유주얼 서스펙트', '펄프 픽션' 등의 장점만을 갖추고 있는 매우 훌륭한 영화입니다. 10분단위로 시간을 역으로 보여주는 특이한 연출 때문에 관객들은 단 1분이라도 화면에서 눈을 떼면 스토리를 따라 잡기 힘들 수도 있죠. 그러다 마지막에는 감독이 파놓은 함정에 빠졌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3 분
개봉일 : 2001년 8월 24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드리븐 (Driven) 실베스타 스탤론과 레니 할린의 '클리프행어' 이후 재결합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죠. 하지만 좀 실망스럽더군요. 도대체가 내용이 이해가 안가더군요. 특히 소피아의 행동은... 6(-_-) 그리고 시나리오도 좀 허술한 것 같구요. 역시나 스탤론이 각본도 썼답니다. -_-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자동차 경주 장면은 볼만하더군요. 문제는 너무 자주 나와서 나중에는 좀 식상해지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에 나왔던 틸 슈바이거의 모습이 반갑더군요.
감독 : 레니 할린
출연 : 킵 파듀, 실베스타 스텔론, 버트 레이놀즈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6 분
개봉일 : 2001년 8월 24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세이 예스 한 배우가 이미지 변신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더구나 박중훈처럼 코믹한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경우는 더욱 그렇죠. 그가 살인마로 변신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긴 했지만 막상 영화가 공개되고 나니 정작 섬뜩해야 할 장면들이 관객들에게는 웃음꺼리로 느껴지게 되 버립니다. 물론 그가 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은 보이지만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감독 : 김성홍
출연 : 박중훈, 추상미, 김주혁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5 분
개봉일 : 2001년 8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더 홀 (The Hole) 틴에이지 호러 영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 이 영화도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메리칸 뷰티'에 출연했던 도라 버치가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 부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었죠. 산속에 있는 구멍속의 닫혀진 공간. 그 안에서의 4명의 남녀는 극한 상황에 이르자 점점 변해 갑니다. 과연 그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사실 이 영화를 처음을 보면 어느 정도 결말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미스테리로서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연출도 특별한 것이 없는 평작이었던 느낌이네요.
감독 : 닉 햄
출연 : 도라 버치, 데스몬드 해링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8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하트브레이커스 (Heartbreakers) 모전녀전일까요? 깜찍한(?) 모녀 사기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코미디 영화죠. 사실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왜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에이리언'의 마지막 장면에서 속옷만 입고 나와서 외계인과 싸우던 시고니 위버가 저렇게 글래머였다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_-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지금까지 너무 많이 봐 왔기에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될지는 의문이네요. 미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도 했다지만...
감독 : 데이빗 머킨
출연 : 시고니 위버, 제니퍼 러브 휴이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3 분
개봉일 : 2001년 8월 17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노의 질주  (0) 2001.09.21
캠퍼스 레전드 2  (0) 2001.09.15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0) 2001.09.08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0) 2001.08.31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에이 아이  (0) 2001.08.10
혹성탈출, 소름  (0) 2001.08.04
이웃집 토토로, 파이널 환타지, 캣츠 앤 독스  (0) 2001.07.28
콘벤트, 브랜단 앤 트루디, 쥬라기 공원 3  (0) 2001.07.21
아틀란티스, 에볼루션  (0) 2001.07.14
  Comments,     Trackbacks
에이 아이
A.I. (Artificial Intelligence)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살아있었다면 차기 영화가 되었을 작품이죠. 그의 죽음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되고픈 로봇을 중심으로 인간성과 문명에 대한 자아 성찰을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중반부까지는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죠. 하지만 마지막 결말부분이 좀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냥 여운을 남기면서 끝냈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들과 함께 스필버그보다는 큐브릭을 좋아하는 꼬리동은 이 영화를 큐브릭이 만들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드네요.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할리 조엘 오스멘트, 쥬드 로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45 분
개봉일 : 2001년 8월 10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혹성탈출, 소름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이 영화는 1968년 작품의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원작소설을 다른 형식으로 영화화했다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1968년에 만들어졌던 혹성탈출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회문명비판적이고 또 철학적이기까지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이번 팀 버튼의 영화에서는 액션이 상당히 강조가 된 듯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시대의 차이가 있고 기술력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또한 마지막의 반전 또한 색다른 느낌임다.
감독 : 팀 버튼
출연 : 마크 월버그, 팀 로스, 헬레나 본햄 카터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8월 3일
꼬리동의 별점 : ★★★★

소름 작년 여름 한국영화에서는 B급 공포 영화의 4경향이 두드러졌었죠. '가위', '해변으로 가다', '찍히면 죽는다', '하피'. 하지만 하나같이 우리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지난 부천영화제의 페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소름'은 보이지 않는 공포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죠. 시도는 좋았던 것 같지만 전개나 좀 지루했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네요. 스토리 설명도 좀 약했구요. 기대를 했던 만큼 좀 아쉬움이 남는 영화네요. 과연 '세이 예스'는 어떨까... -_-
감독 : 윤종찬
출연 : 김명민, 장진영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1 분
개봉일 : 2001년 8월 4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이웃집 토토로, 파이널 환타지, 캣츠 앤 독스
이웃집 토토로 만들어진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가 우리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된 토토로. 이 애니메이션의 홍보를 위해서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이 방한하기도 했었죠. 제가 이 작품을 처음 접했던 것이 아마도 한 5년쯤 전인 것 같네요. 그때는 영어로 더빙되어 있었던 것을 봤었는데... 바쁜 현실 속에서 잠시 잃어버리고 있던 동심의 세계로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도 토토로를 만날 수 있을까... ^_^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목소리 : 히다카 노리코, 타카기 히토시
제작연도 : 1988 년
상영시간 : 88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8일
꼬리동의 별점 : ★★★★☆

파이널 환타지 (Final Fantasy : The Spirits Within) 게임판 파이널 환타지의 동영상은 이미 그 자체로서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죠. 일본과 미국의 합작으로 만들어지는 이 영화는 드림웍스나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분위기더군요. 실사를 방불케하는 화면과 이미 폐허가 된 지구의 암울한 분위기가 게임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돈을 들인만큼 화면은 대단하더군요. 배우가 필요없는 시대가 온 것인지... 이젠 어떤 상상력이라도 영화화가 가능할 것 같네요.
감독 : 사카구치 히로노부
목소리 : 알렉 볼드윈, 밍 나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1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7일
꼬리동의 별점 : ★★★☆

캣츠 앤 독스 (Cats & Dogs) 개와 고양이. 그들의 관계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좋지 않게 보여지나 봅니다. 고양이들이 세계 정복의 야욕을 보이고 개들은 그런 고양이들에 맞서서 인간세계를 지키려한죠. 과연 그들의 대결은 어떻게 될지... '꼬마돼지 베이브'에서 우리들은 말하는 돼지를 만났었는데 이번엔 고양이과 개들이 인간의 세계까지 넘어와 전쟁을 벌입니다. 그런데 왠지 너무 아동용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봐서도 재미가 없을 듯... 꼬리동 생각이었슴다.
감독 : 로렌스 구터만
출연 : 제프 골드블럼, 엘리자베스 퍼킨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3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7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0) 2001.08.31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0) 2001.08.17
에이 아이  (0) 2001.08.10
혹성탈출, 소름  (0) 2001.08.04
콘벤트, 브랜단 앤 트루디, 쥬라기 공원 3  (0) 2001.07.21
아틀란티스, 에볼루션  (0) 2001.07.14
슈렉, 스워드피쉬  (0) 2001.07.07
툼 레이더  (0) 2001.06.29
미이라 2, 토틀 웨스턴  (0) 2001.06.16
  Comments,     Trackbacks
콘벤트, 브랜단 앤 트루디, 쥬라기 공원 3
콘벤트 (Convent) 작년 부천영화제에서 건진(?) 몇안되는 영화중의 하나였죠. '이블 데드'같은 영화의 2000년대 버전 업 영화라고 할까요... B급 영화의 특징과 엽기적인 설정들이 화면을 가득채우고 있죠. 심야영화로 보면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과연 무삭제로 개봉을 한건지... -_- 사실 이 영화가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죠. 그래서인지 단 한주 개봉하고 곧바로 비디오로 출시되는 것 같더군요. 이런 영화는 늦은 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즐기면서 소리도 같이 지르면서 봐야 재미있는데...
감독 : 마이크 멘데즈
출연 : 아드린느 바르보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84 분
개봉일 : 2001년 7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브렌단 앤 트루디 (When Brendan Met Trudy) 영국쪽의 코미디는 헐리우드와는 틀린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아무튼 이 영화도 매우 깔끔하면서도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두 주연배우의 상큼한 연기도 인상적이었구요. 유명한 여러 영화들을 패러디하며 진행되고 있는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사랑에 빠져가는 두 사람의 미묘한 심리도 엿볼 수 있습니다.
감독 : 키에론 J. 월쉬
출연 : 피터 맥도날드, 플로라 몽고메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쥬라기 공원 3 (Jurassic Park 3) 우리들을 공룡시대로 안내했던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벌써 3편이 만들어 졌습니당. 하지만 이번에는 스필버그는 제작만 하고 '쥬만지'의 감독 조 존스턴이 맡았네요. 샘닐과 로라 던이 다시 출연하고 '패밀리 맨'의 테아 레오니도 합세했습니다. 예상처럼 그냥 오락영화로서 좋을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속편이 계속 나오다보면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되는 딜레마에 빠져버린 것은 아닌지 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감독 : 조 존스톤
출연 : 샘 닐, 테아 레오니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0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1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0) 2001.08.17
에이 아이  (0) 2001.08.10
혹성탈출, 소름  (0) 2001.08.04
이웃집 토토로, 파이널 환타지, 캣츠 앤 독스  (0) 2001.07.28
아틀란티스, 에볼루션  (0) 2001.07.14
슈렉, 스워드피쉬  (0) 2001.07.07
툼 레이더  (0) 2001.06.29
미이라 2, 토틀 웨스턴  (0) 2001.06.16
수취인 불명, 야드비가의 베개  (0) 2001.06.02
  Comments,     Trackbacks
아틀란티스, 에볼루션
아틀란티스 (Atlantis) 올 여름 '슈렉'에 맞설 디즈니의 작품. 이번엔 해저속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로 갔습니다. '나디아'를 연상시키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은 매년 여름 찾아오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게 되곤 하지요. 하지만 '쿠스코? 쿠스코'에서 음악의 비중이 많이 감소된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아틀란티스' 또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것 같네요. 과연 스케일 크고 스펙터클한 대작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 디즈니표 만화영화의 성격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감독 : 게리 트라우스데일, 커크 와이즈
목소리 : 마이클 J 폭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1년 7월 14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에볼루션 (Evolution) '고스트바스터'로 유명한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신작. 'X-파일'의 멀더요원 데이빗 듀코브니가 나와서 화제가 된 영화죠. 그런데 영화는 그리 유쾌하진 않더군요. -_- 아무생각없이 보면 재미있게 볼 수도 있겠지만 보고 나면 왠지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고스트바스터즈'와 '쥬라기 공원'이 합쳐지고 거기다 화장실 유머가 더해진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줄리안 무어는 왜 그렇게 나오는지... -_-
감독 : 이반 라이트만
출연 : 데이빗 듀코브니, 줄리안 무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7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슈렉, 스워드피쉬
슈렉 (Shrek) 드림웍스의 전략 중 하나는 디즈니의 영화들보다 먼저 개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슈렉'의 인기는 디즈니가 위협감을 느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죠.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기존의 많은 영화들을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기존 골격은 '미녀와 야수'가 연상되며, '글래디에이터', '매트릭스' 등의 영화들이 변형되어 보여지고 있죠. 디즈니의 작품들 못지 않은 캐릭터들의 완성도와 '오스틴 파워'의 마이크 마이어스의 능청스런 목소리 또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감독 : 앤드류 아담슨, 빅키 젠슨
목소리 : 마이크 마이어스, 카메론 디아즈, 에디 머피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83 분
개봉일 : 2001년 7월 7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스워드피쉬 (Swordfish) 작년 여름 '식스티 세컨즈'로 시원한 자동자 액션을 보여 주었던 도미니크 세나가 이번 여름에는 컴퓨터 전쟁속으로 우리들을 초대합니다. 컴퓨터 해킹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는 한동안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지 못했던 존 트라볼타가 출연하여 재기를 꿈꾸고, '엑스멘'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휴 잭맨과 할 베리도 다시 만났죠. 이 영화에서는 특히 시작부분의 폭발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죠. 하지만 그 외 영화에 대한 평가는... 글쎄요... 여러분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감독 : 도미니크 세나
목소리 : 존 트라볼타, 휴 잭맨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7 분
개봉일 : 2001년 7월 7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툼 레이더

툼 레이더 (Tom Raider) 게임을 영화화한 영화치고 성공한 작품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모탈 컴뱃', '던젼 앤 드래곤' 등 거의 최악의 평가를 받았었죠. 2001년 '툼 레이더'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하는 의구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죠. 하지만 안젤리나 졸리라는 이름 때문에 어느정도 기대가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느낌은 역시나... 하는 느낌이네요. 긴장감을 느낄 수 없는 액션과 감정 이입이 힘든 극의 전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다만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독 : 사이먼 웨스트
출연 : 안젤리나 졸리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4 분
개봉일 : 2001년 6월 29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미이라 2, 토틀 웨스턴
미이라 2 (The Mummy Returns) '미이라' 1편은 1999년 한국 최고의 흥행작이었죠. 이제 2년이 지나서 후편이 개봉했습니다. 1편과 비교한다면 보다 거대해 지고 현란한 특수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토리나 재미 면에서는 1편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2편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듯 합니다. 특히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화면과 편집은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죠. 2시간짜리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영화였던 '미이라2'. 오락영화로서는 손색이 없는 영화인 듯 합니다.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5 분
개봉일 : 2001년 6월 16일
꼬리동의 별점 : ★★★☆

토틀 웨스턴 (Total Western) 우리나라에는 '동정없는 세상'으로 알려진 에릭 로샹의 신작이죠. 프랑스 영화긴 한데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다분히 미국의 서부영화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코믹스러운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의외의 재미를 주기도 하죠. 이 영화가 솔직히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 만한 상업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남겨주지는 않을 것 같네요...그리고 주연배우의 매력도 이 영화를 좋아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감독 : 에릭 로샹
출연 : 사무엘 르 비앙, 장 피에르 깔풍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3 분
개봉일 : 2001년 6월 16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수취인 불명, 야드비가의 베개
수취인 불명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만의 힘이 느껴집니다. 이번 영화도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더군요. 이번에 그는 한국과 미군과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지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들의 한많은 역사를 보여주고 있죠. 주인공으로 열연한 양동근은 TV에서의 코믹한 이미지가 아니라 진지하고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 주어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김기덕감독의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조재현의 모습도 좋았구요. 그는 벌써 다시 김기덕 감독의 차기작을 준비한다고 하죠. 제목은 '나쁜 남자'
감독 : 김기덕
출연 : 양동근, 방은희, 조재현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7 분
개봉일 : 2001년 6월 2일
꼬리동의 별점 : ★★★★

야드비가의 베개
(Jadviga's Pillow)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꼬리동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관계는 왜이리 얽히고 섥혔는지... 그런 만큼 영화에도 감정이입이 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베개에 대한 의미는 뭔지... 아... 너무나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근데 왜 이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타고 초청이 되었을까... -_-
감독 : 크리스치나 딕
출연 : 일디코 토쓰, 빅토르 보도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0 분
개봉일 : 2001년 6월 2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파인딩 포레스터, 투발루, 썸머타임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
구스 반 산트. 그의 전작 '사이코'는 실망을 안겨다 주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시 그를 좋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고집스런 한 작가와 글쓰는데 재능이 있는 한 청년의 관계를 통해서 그는 '굿 윌 헌팅'에서 보여 주었던 주제를 다시한번 말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 그건 게이인 감독의 성향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든 남자와 그의 가르침을 받는 청년. 그리스 신화에서도 등장하는 오랜 동성애의 관습 중의 하나죠. 아무튼 영화는 충분히 감동적이며 우정출연하는 맷 데이먼도 반가웠습니다.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숀 코넬리, 롭 브라운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36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투발루 (Tuvalu) 작년 부천 영화제때 본 영화였죠. 대사도 거의 없고 화면도 단색을 사용한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 지죠. 이 영화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수영장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동화같은 이야기. 드니 라방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요즘같이 화려하고 테크놀로지를 앞세운 영화들이 많은 때 정말 소박한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감독 : 바이트 헬머
출연 : 드니 라방, 슐판 카마토바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썸머 타임 포스터 정말 야하죠. 흐흐흐... -_- 인터넷에서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었었죠. 영화는 글쎄요... 꼬리동이 보기에는 별루였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그리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구, 그렇다구 정말 야한 것두 아니구.... 반복되는 정사장면은 지루하기만 하더군요... 아무튼 김지현의 말 많은 데뷔작에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여담으로 제가 김지현 인터뷰를 했더든요. 사실 카메라 들구 있었지만... 근데 김지현은 실물이 더 이쁘더라구요. ^^
감독 : 박재호
출연 : 김지현, 류수영, 최철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에너미 앳 더 게이트, 교도소 월드컵, 엑소시스트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베어', '불을 찾아서', '장미의 이름', '연인' 등의 영화로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프랑스 감독 장 자크 아노... 그의 이번 영화는 스펙타클한 전쟁 영화입니다. 거기에 사랑 얘기가 곁들여 지죠. 요즘 보기 드문 대작 스타일의 영화기 때문에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장 자크 아노의 예전 작품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예전의 몇 작품이 흥행에 실패해서인지 너무나 상업성을 크게 내세워서 만든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요즘 보기 드문 재미있는 영화라는 사실은 동감합니다.
감독 : 장 자크 아노
출연 : 쥬드 로, 조셉 파인즈, 레이첼 와이즈, 에드 해리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교도소 월드컵 정말 Goal 때리는 영화, 교도소 월드컵. 각 교도소 대항 축구대회가 열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엽기 코미디 영화입니다. 마치 외국의 B급 코미디 영화를 연상케 하더군요. 좀 유치한 면도 있고 또 어설프게 보이는 하지만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연기도 그렇구요.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재미있게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혹자는 너무 유치하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우리도 가끔은 유치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유치함이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요.
감독 : 방성웅
출연 : 정진영, 조재현, 황인성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꼬리동의 별점 : ★★★☆

엑소시스트 디렉터스컷
(The Excorcist : The Version You've Never Seen)
만들어진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영화가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 컬트 호러영화의 고전이죠. 정말 잊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삭제되었던 장면들이 추가되고 재편집되면서 다시 개봉을 했죠. 세월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으스스한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더욱이 이번 버전에 추가되었던 스파이더 워크 장면은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으... 생각만 해두... -_-;;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보셔야 할 영화입니다.
감독 : 윌리엄 프레드킨
출연 : 린다 블레어, 막스 폰 시도우
제작연도 : 1973 년
상영시간 : 131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프린스 앤 프린세스, 인디안썸머
프린스 앤 프린세스
(Princes et princesses)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Fantastic Planet'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 역시 매우 독특하더군요. 그림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졌는데 배경색에 비치는 그림자만으로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이야기도 동화같은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로 이어졌구요, 게다가 중간의 1분간의 이야기 타임은 정말 재치있는 시도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이 감독은 얼마전 개봉했었던 '키리쿠와 마녀'도 연출했었습니다.
감독 : 미셀 오슬로
그림자 애니메이션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7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5일
꼬리동의 별점 : ★★★★

인디안썸머 음... 이 영화를 멜로라고 해야 할지... 법정 영화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영화 내내 감정 이입이 안 되고 겉돌기만 했던 영화였습니다. 중심없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지나친 오버 연기(?)도 별로 보기 안 좋았죠. 시나리오도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구요... 나쁜 말만 썼네요.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감독 : 노효정
출연 : 박신양, 이미연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5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파이란, 한니발
파이란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최민식의 연기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멋진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영화. '파이란'. 삼류 건달인 강재와 불법 체류자인 파이란. 이 두 사람의 연민과 동경, 사랑에 마음이 따뜻해 지더군요. 비극적인 결말이 안타깝기도 했구요. 상영시간 내내 영화에 푹 빠져서 강재와 파이란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감정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감독 : 송해성
출연 : 최민식, 장백지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0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8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꼬리동의 별점 : ★★★★☆

한니발 (Hannibal) 전편인 '양들의 침묵'에 비하면 이번 '한니발'은 스토리 전개가 좀 느린 편입니다. 그래서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상영시간도 길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나 봅니다. 워낙에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이어서인지 좀 아쉬운 영화이긴 하더군요. 안소니 홉킨스는 여전히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줄리안 무어는 조디 포스터를 능가하기에는 조금은 역부족이었고 공포적인 느낌이 좀 더 느껴졌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안소니 홉킨즈, 줄리안 무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31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8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패스워드, 드라큐라 2000, 사국

패스워드 (AntiTrust)
'슬라이딩 도어즈'의 감독 피터 호윗의 최근작 '패스워드'. 이 영화의 주인공 게리의 캐릭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에서 따왔다고 해서 화제가 된 영화죠. 정말 모습도 비슷하더군요... 영화 내용도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와 리눅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그리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극적인 진행도 꽤 긴장감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좀 아쉬웠던 점은 허술한 듯한 시나리오와 마지막 결말이 너무 통속적이지 않았나 하는 것이죠.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독 : 피터 호윗
출연 : 라이언 필립, 팀 로빈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8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드라큐라 2000 (Dracula 2000)
드라큐라 얘기는 영화에서 너무나 자주 소개되고 있는 단골 캐릭터이죠. 21세기가 되어서도 이런 경향은 변함이 없네요. 패트릭 루시에르는 '나이트메어', '스크림'의 웨스 크라이븐과 함께 일을 같이 했던 편집 출신의 감독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웨스 크라이븐과 깊게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제 드라큐라 얘기는 웬만큼 획기적이지 않고는 좀 식상하기 쉬운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해커'의 조니 리 밀러의 모습이 반갑더군요.
감독 : 패트릭 루시에르
출연 : 제라드 버틀러, 저스틴 와델, 조니 리 밀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9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사국 (死國)
이 영화를 본지도 거의 1년이 지난 것 같네요... 작년 전주영화제에서 봤었는데... 심야영화로서 '철남', '어나더 헤븐', '사국'을 연속으로 봤었죠.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전설의 고향'을 많이 생각나게 하더군요. 공포적인 면보다는 한 소녀의 애틋한 사랑이 더욱 강조되고 있죠. 무언가 일어날 듯한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소름끼치게 고요한 분위기, 그리고 누군가가 옆에 있는 듯한 오싹한 느낌들, 산발을 한 여자 귀신, 그리고 죽은 여자의 애틋한 한과 사랑. 근데 좀 지루하긴 했죠...
감독 : 나가사키 슈니치
출연 : 나츠카와 유이, 츠스니 마치타카, 쿠리야마 치야키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기프트, 내 마음의 비밀
기프트
(The Gift)
샘 레이미는 '심플 플랜'부터 연출 스타일에 어느정도 변화가 왔죠. 그 전의 영화들인 '이블 데드'나 '다크맨' 보다 훨씬 깊이 있어지고 인간의 본성에 보다 접근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영화인 '기프트'에서는 기존의 그의 공포적인 연출에 '심플 플랜'에서의 진지한 캐릭터 묘사가 더해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출연한 배우들의 멋진 연기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죠. '이블 데드'의 샘 레이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심플 플랜'을 좋아했던 그의 팬들이라면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케이트 블랑켓, 지오바니 리비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1 분
개봉일 : 2001년 4월 14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내 마음의 비밀
(Secrets Of The Heart)
성장 영화는 헐리우드 보다는 유럽쪽에서 많이 제작되는 것 같네요. 이 영화 역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가 합작한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도 후보에 올랐었다고 하던데... 꼬리동이 보기에는 뭐 평범한 성장 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린 소년의 어쩔 수 없는 호기심과 대인관계, 가정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죠. 그런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년의 모습은 참 귀엽더군요. ^^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리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감독 : 몽소 아르멘다리스
출연 : 까르멜로 고메즈, 안도니 에르부루
제작연도 : 1997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4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