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즈하르 모스크 (al-azhar mosque) (1)
[2024.11.16] 카이로 2: 알아즈하르 공원, 카이로 성채, 동굴 교회, 알아즈하르 모스크, 알아즈하르 모스크, 칸 할릴리 바자르

카이로에는 피라밋과 스핑크스 외에도 방문해 볼 만한 곳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 5곳을 골라서 하루 날 잡아서 둘러보았습니다.

숙소로부터 동선을 짜다 보니 우선 '알아즈하르 공원'을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카림(Careem)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했습니다.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운전사와 당일 일정 관련해서 얘기하게 되었고, 운전사가 전 일정에 대해 택시 대절을 제안하더군요. 사실 이동할 때마다 택시 부르고 기다리는 것도 번거로울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었죠. 역시나 첫 금액은 높게 부릅니다. 흥정을 안 할 수 없죠. 카림에서 확인했던 첫 구간 택시 비용을 참고하고, 전체 이동 거리와 대기시간, 편의성 등을 감안해서 적절한 금액에서 운전사와 타협하여 택시 대절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이때 제가 간과했던 게 각 방문지마다 주차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사전에 이에 대한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주차비용은 추가적으로 부담했습니다. 사실 그리 큰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주차비로 총 4,000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오전 9시 경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5곳 다 방문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3시 반쯤 되더군요.

1. 알아즈하르 공원 (Al-Azhar Park, حديقة الأزهر)

 

입장료: 45 LE (약 1,350원, 주말요금, 평일은 40 LE)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호객행위도 없고, 오히려 혼자 방문한 제가 신기했는지, 여러 현지인들이 어디서 왔냐, 같이 사진 찍자 하면서 반겨(?)주더군요. 특히 K-POP의 영향인지 어린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카이로 성채도 보입니다.



2. 카이로 성채 (Cairo Citadel, قلعة صلاح الدين الأيوبي)

 

입장료: 550 LE (약 16,500원)


카이로 성채 내에 있는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 (Muhammad Ali Mosque, مسجد محمد علي)입니다. 그동안 봐 왔던 모스크들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래도 멋지긴 합니다.

 

 


요새여서 지대가 높다 보니 카이로 시내를 전망할 수 있습니다.

 


3. 카이로 동굴 교회 (The Cave Church)

 

입장료, 화장실: 무료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마을을 지나야 하는데, 악취가 장난이 아닙니다. 도저히 택시 창문을 열 수가 없더군요. 말 그대로 쓰레기더미들이 집 안팎에 쌓여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인도 뭄바이의 다라비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동굴에 지어진 교회는 정말 놀랍더군요.

 

 

 

 

 


4. 알아즈하르 모스크 (Al-Azhar Mosque, مسجد الأزهر)

 

입장료: 무료
시내의 바자르 근처에 있는 모스크입니다.



5. 칸 할릴리 바자르 (Khan el-Khalili, خان الخليلي)

 

다른 중동지역의 바자르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시장은 언제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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