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여행 계획 시 정했던 목적지는 페트라, 와디럼, 아카바였습니다. 사해도 가 볼까 했지만 별로 관심이 안 생기더군요.
요르단은 이집트보다는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관광 인프라가 이집트만큼 잘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도시 간의 이동 방법이 좀 불편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JETT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공홈에서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예약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구간에 따라, 운행 횟수나 시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더구나 온라인 예매가 불가한 구간은 운행 여부가 확실치도 않았습니다. 현지에서 확인해 보니 성수기 비수기 때의 운행 상황이 다른 것 같더군요. 그래서 도시간의 동선을 결정하는 데 고민이 좀 필요했고,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웠습니다. 암만 도착 후 1박 -> JETT 버스(온라인 예약)로 아카바로 이동 -> 아카바에서 와디럼 투어 예약 -> 와디럼에서 JETT 버스로 페트라로 이동 (온라인 예약 불가. 공홈의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로는 운행을 하지 않아 미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 페트라에서 JETT 버스(온라인 예약)로 암만으로 이동.
카이로에서 암만으로의 이동은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요르단 입국에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개요 글에도 썼지만 페트라를 방문할려면 Jordan Pass를 구매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암만 공항에 도착하면 Jordan Pass 구매자를 위한 줄이 따로 있고, 구매시 이메일로 받은 QR코드를 보여주면 eVISA를 출력해 줍니다. 이걸 가지고 입국 신고하면 됩니다.
다음날 아침에 아카바행 JETT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서 숙소는 탑승지 근처인 7th Circle 지역으로 잡았습니다. 암만에서 아카바는 4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깐 정차합니다. JETT 버스 내부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카바는 휴양지로 현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항구 도시로, 특별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스라엘 에일라트와 마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시 진입할 때, 엑스레이 짐검사를 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때문에 모바일 GPS도 작동이 안되더군요. 구글맵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도시가 그리 크지 않고 해안가 주변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관광지가 많은 도시는 아니라 거의 호캉스한다 생각하고 조용히 휴양하며 보냈습니다. 요르단은 11월부터는 거의 비수기라 사람들도 별로 없더군요.
저 맞은 편에 있는 도시가 이스라엘의 에일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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