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26)
어비스 (The Abyss : Special Edition, 1989)
▶ 어비스 (The Abyss : Special Edition, 1989) ◀
1.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어비스 (The Abyss : Special Edition)
감독 :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
출연 : Ed Harris, Mary Elizabeth Mastrantonio
지역코드, 제작사 : 1번, 20th Fox
상영시간 : 146분(극장판), 171분(감독판)
제작년도, 등급 : 1989년, PG - 13
화면 : 2.35:1 wide screen (★★★★☆)
사운드 : DD 2.1, DD 5.1, THX (★★★★☆)
자막 : 영어, 스페인어
감상 : DVD 적인 면에서 본다면 이 타이틀은 레퍼런스 타이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네요. 음질과 화질은 모두 훌륭합니다. 특히 화려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바다속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 음향은 THX인증까지 받았죠. 리어도 많이 사용한 것 같구요. 화질도 만족할만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아나몰픽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2. 메뉴 화면
애니메이션화 되어 있는 메뉴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정말 그 내용만큼이나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코드 1번은 3번과 달리 극장판과 감독판을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죠. 극장판은 45개, 감독판은 54개의 챕터로 자세히 나누어져 있습니다.
3. 부가 기능
셔플 또한 풍부하네요. 디스크가 2장이니 이걸 언제 다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배우 소개, 60분정도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예고편, 멀티 앵글, 스토리보드 등을 지원합니다.
4. 본편
이제 여러분들을 심연으로 초대합니다. 주인공인 버드 (에드 해리스)의 석유시추선 딥코어.
침몰된 핵잠수함을 찾는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생물을 발견하게 되는데...
계속해서 나타나는 푸른 빛을 내는 생물은 무엇일까
헉! 이제는 엄청나게 큰 것도 보이네요. 명장면이죠. 린지의 얼굴모양을 따라 하는 물기둥.
이 몰핑기법은 'T2'에서 그 빛을 바라게 되죠. 핵탄두까지 찾게 되는 물기둥.
특수 임무를 띤 커피 중위(마이클 빈)는
정신 착란을 일으키고...
버드는 커피 중위와 한판 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커피 중위는 저 깊은 심연속으로... 버드는 심연으로 떨어진 핵탄두를 제거하기 위해서
마지막 남은 산소를 소비합니다...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하고 죽음을 앞둔 버드에게
다시 정체불명의 생물이 나타나고...
그 생명체는 버드를 그들이 머무는 곳으로 옮기죠.
마치 홍해처럼 물이 갈라지고
버드는 다시 숨을 쉬게 됩니다.
정말 인상적인 해일장면이었죠.
근데 극장판에서는 왜 삭제되었을까나...
버드가 마지막 순간에 부인인 린지에게 남겼던 말.
I LOVE YOU WIFE
마침내 정체불명의 거대한 구조체는
수면으로 떠오릅니다.
정말 장관이죠 그리고 버드와 린지는 다시 한번 사랑을 확인하죠.
4. 맺음말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신사동에 처음 브로드웨이 극장이 생겼을 때 (지금의 허접한 그 복합관이 아닙니다 -_-;;) 멋진 사운드와 화면에 푹 빠져서 감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이 영화가 그리 흥행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비슷한 소재의 '딥 식스'나 '레비아탄' 같은 영화들이 오히려 관객은 더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극장판은 SF 액션 영화도 아니고 사랑영화도 아닌 어정쩡한 영화가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에어리언 2'나 '터미네이터' 같은 제임스 카메론식의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감독판을 보고 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매우 진지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죠. 혹자는 마지막의 뉴스 편집이나 해일 장면이 너무 가식적이고 억지스럽지 않나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은 우리들 서로간의 사랑과 화합을 강조하는 하나의 큰 주제속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임스 카메론이 '어비스'를 만들지 않았다면 'T2'나 '타이타닉'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만큼 그는 이 영화에서 여러 가지 시도와 연습을 한 듯 하다는 느낌까지 받게 되더군요. '타이타닉' 이후 내년에 '트루 라이즈 2'를 선보일 그의 또 다른 기술을 기대해 봅니다. 근데 이번 테러 사건으로 줄거리가 어떻게 될지...
  Comments,     Trackbacks
분노의 질주
분노의 질주 (The Fast And The Furious) 올 여름 미국에서 예상치못했던 흥행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영화죠. 하지만 솔직히 제 취향에는 맞지 않더군요. 스토리도 많이 봐 왔던 것 같고...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멋진 차들과 도로에서 벌이는 경주가 어필할 수도 있겠지만요... '에이리언 2020'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빈 디셀은 이제 헐리우드에서 그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듯 하네요. 또 '삼나무에 내리는 눈' 이후 오랜만에 보는 릭 윤의 모습도 흥미로왔습니다.'툼 레이더'를 앞선 흥행성적을 올렸던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인기있을지는 미지수네요.
감독 : 롭 코헨
출연 : 폴 워커, 빈 디셀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7 분
개봉일 : 2001년 9월 21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Comments,     Trackbacks
캠퍼스 레전드 2
캠퍼스 레전드 2 (Urban Legends : Final Cut) '스크림' 이후 봇물 터지듯 제작되는 틴에이지 호러. 그 중 한편이 '캠퍼스 레전드'였죠. 그 속편이 개봉했습니다. 전편에도 못미치는 수준의 영화더군요. 전혀 호러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긴장감이 느껴지지도 않고... 그래도 전편은 깜짝 깜짝 놀래키기는 했었던 것 같은데... 이 영화나 얼마전에 개봉했던 '발렌타인'이나 거기서 거기인 아류작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메이저에서 만든 공포영화들이라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하지만 참신한 공포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독 : 존 오트만
출연 : 제니퍼 모리슨, 매튜 데이비스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8 분
개봉일 : 2001년 9월 15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0) 2001.12.14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0) 2001.09.08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0) 2001.08.31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0) 2001.08.17
에이 아이  (0) 2001.08.10
  Comments,     Trackbacks
무사, 1850 길로틴 트래지디
무사 초호화 캐스팅과 중국 현지 촬영 등으로 제작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이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지만 기대만큼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못한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리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그런대로 볼만 하던데... 너무 자주 나와서 그렇지 몽고족과의 전쟁 장면도 사실감있었고 정성드린 화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이 많았던 주진모의 연기도 눈감아 줄 만 하던데... 하지만 뭔가가 허전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더군요. 드라마가 좀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듭니다. 소문대로 4시간짜리 감독판이 개봉한다면 ???
감독 : 김성수
출연 : 안성기, 정우성, 주진모, 장쯔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55 분
개봉일 : 2001년 9월 7일
꼬리동의 별점 : ★★★★

1850 길로틴 트래지디 (La Veuve de Saint-Pierre : The Widow of Saint-Pierre) 여자의 마음이란 정말 모르겠네요. 특히나 영화속에서의 그녀들의 심리는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글루미 선데이', '야드비가의 베게' 등... 이 영화속에서의 마담 라의 사형수 닐에 대한 감정도 공감이 가질 않더군요. 물론 닐에게 호감이 갈 수도 있었겠지만 남편은 뭘까... 아무튼 또 한편의 이해할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감독으로 더 유명한 에밀 쿠스트리차의 명연이었죠. 영화도 잘 만들면서 연기까지 이렇게 잘하니 참. 한가지 더. 길로틴은 사형대라고 하죠. 게다가 이 영화의 내용이 실화랍니다. -_-
감독 : 파트리스 르콩드
출연 : 줄리엣 비노쉬, 다니엘 오떼이유, 에밀 쿠스트리차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2 분
개봉일 : 2001년 9월 7일
꼬리동의 별점 : ★★★

'Movie >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 앤 몬스터, 아메리칸 파이 2, 무서운 영화 2  (0) 2001.12.01
아모레스 페로스  (0) 2001.11.17
킬러들의 수다  (0) 2001.10.12
분노의 질주  (0) 2001.09.21
캠퍼스 레전드 2  (0) 2001.09.15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0) 2001.08.31
메멘토, 드리븐  (0) 2001.08.24
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0) 2001.08.17
에이 아이  (0) 2001.08.10
혹성탈출, 소름  (0) 2001.08.04
  Comments,     Trackbacks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1984)
▶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1984) ◀
1.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감독 : 웨스 크레이븐 (Wes Craven)
출연 : Heather Langenkamp, John Saxon 등
지역코드, 제작사 : 1번, New Line Cinema
상영시간, 제작년도, 등급 : 92분, 1984년, R
화면 : full screen, 1.85:1 anamophic (★★★★)
사운드 : 5.1 surround, mono (★★★★)
자막 : 영어
감상 : 어린시절 재개봉관에서 마음을 조이며 보았던 영화. 박스세트로 구입하신 분들도 많은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편과 'New Nightmare'외에는 소장까지는 할 생각이 없는지라 일단은 1편만 구입했죠.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화면과 음질은 제작년도가 오래된 탓인지 매우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한 듯 합니다. 특히 프레디의 칼손가락(?)이 파이프를 긁는 소리는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2. 메뉴 화면
셔플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극장 예고편과 감독과 배우의 코멘터리, PC게임 등이 있습니다.
드디어 엘름가의 악몽을 꾸기 시작하게 되네요...
그럼 프레디 크루거을 만나볼까요.
3. 본편
낸시의 친구인 티나는
프레디가 나타나는 꿈을 꾸게 되죠.
등장인물들입니다. 중간이 주인공인 낸시, 그리고 오른쪽이 낸시의 남자친구 그렌(조니 뎁) 입니다.
부모님이 없는 티나의 집에서 자게된 낸시.
벽에서 프레디가 나오려 하죠.
티나의 꿈속에 나타난 프레디. 흐흐흐...
결국 티나는 온 방안을 휘저으며 죽고 말죠. 이 장면은 'New Nightmare'에서 패러디되기도 했습니다. 교실에서 잠드는 낸시. 잠들면 안되는데...
잠든 낸시는 학교 지하실로 가게 되고
프레디를 만나게 되죠.
으... 소름끼치는 쇳소리..


욕실에서 잠든 낸시. 프레디가 다가 옵니다... 철창을 통과하는 프레디. 이런 특수효과가... ^_^
죽은 티나가 낸시를 부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웠던 장면이었슴.
꿈속에서 프레디의 모자를 가져온 낸시
낸시는 어머니로부터
프레디의 죽음에 대해서 듣게 되죠.
제일 잔인하게 죽음을 당하는 낸시의 남자친구 그렌. 불쌍하다 조니 뎁... -_-
낸시가 현실로 불러낸 프레디.
낸시는 프레디의 몸에 불을 지릅니다.
마침내 낸시의 마인드 콘트롤(?)에 의해서
프레디는 사라지게 되는 것인가...
죽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낸시.
하지만 뭔가 이상하네요.
줄넘기하는 아이들은 여전히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 둘, 프레디가 온다...'
5. 맺음말
어릴적에는 정말 무섭게 보았었던 영화였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너무나 많은 공포영화들을 봐 와서인지 그때의 공포감은 느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무삭제로 보아도 별 문제될 장면이 없는데 우리나라 개봉 당시 잔인한 부분이 좀 삭제된 것 같네요. 지금보면 특수효과도 좀 어설프죠. 프레디가 쇠창살을 통과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니 프레디의 모습 뒤로 창살의 모습이 약간 비치더군요. -_- 하지만 역시나 감탄하게 되는 것은 웨스 크레이븐의 무한한 상상력이 아닌가 합니다.

나이트메어는 총 7편이 제작 되었죠. 그 중 4편은 이제는 최고의 흥행감독 중 하나가 된 레니 할린 감독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New Nightmare'는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제작하였는데 이 작품은 1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일상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공포를 그려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었죠.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