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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2, 토틀 웨스턴
미이라 2 (The Mummy Returns) '미이라' 1편은 1999년 한국 최고의 흥행작이었죠. 이제 2년이 지나서 후편이 개봉했습니다. 1편과 비교한다면 보다 거대해 지고 현란한 특수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토리나 재미 면에서는 1편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2편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듯 합니다. 특히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화면과 편집은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죠. 2시간짜리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영화였던 '미이라2'. 오락영화로서는 손색이 없는 영화인 듯 합니다.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5 분
개봉일 : 2001년 6월 16일
꼬리동의 별점 : ★★★☆

토틀 웨스턴 (Total Western) 우리나라에는 '동정없는 세상'으로 알려진 에릭 로샹의 신작이죠. 프랑스 영화긴 한데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다분히 미국의 서부영화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코믹스러운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의외의 재미를 주기도 하죠. 이 영화가 솔직히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 만한 상업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남겨주지는 않을 것 같네요...그리고 주연배우의 매력도 이 영화를 좋아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감독 : 에릭 로샹
출연 : 사무엘 르 비앙, 장 피에르 깔풍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3 분
개봉일 : 2001년 6월 16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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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 불명, 야드비가의 베개
수취인 불명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만의 힘이 느껴집니다. 이번 영화도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더군요. 이번에 그는 한국과 미군과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지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들의 한많은 역사를 보여주고 있죠. 주인공으로 열연한 양동근은 TV에서의 코믹한 이미지가 아니라 진지하고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 주어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김기덕감독의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조재현의 모습도 좋았구요. 그는 벌써 다시 김기덕 감독의 차기작을 준비한다고 하죠. 제목은 '나쁜 남자'
감독 : 김기덕
출연 : 양동근, 방은희, 조재현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7 분
개봉일 : 2001년 6월 2일
꼬리동의 별점 : ★★★★

야드비가의 베개
(Jadviga's Pillow)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꼬리동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관계는 왜이리 얽히고 섥혔는지... 그런 만큼 영화에도 감정이입이 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베개에 대한 의미는 뭔지... 아... 너무나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근데 왜 이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타고 초청이 되었을까... -_-
감독 : 크리스치나 딕
출연 : 일디코 토쓰, 빅토르 보도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0 분
개봉일 : 2001년 6월 2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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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딩 포레스터, 투발루, 썸머타임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
구스 반 산트. 그의 전작 '사이코'는 실망을 안겨다 주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시 그를 좋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고집스런 한 작가와 글쓰는데 재능이 있는 한 청년의 관계를 통해서 그는 '굿 윌 헌팅'에서 보여 주었던 주제를 다시한번 말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 그건 게이인 감독의 성향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든 남자와 그의 가르침을 받는 청년. 그리스 신화에서도 등장하는 오랜 동성애의 관습 중의 하나죠. 아무튼 영화는 충분히 감동적이며 우정출연하는 맷 데이먼도 반가웠습니다.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숀 코넬리, 롭 브라운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36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투발루 (Tuvalu) 작년 부천 영화제때 본 영화였죠. 대사도 거의 없고 화면도 단색을 사용한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 지죠. 이 영화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수영장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동화같은 이야기. 드니 라방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요즘같이 화려하고 테크놀로지를 앞세운 영화들이 많은 때 정말 소박한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감독 : 바이트 헬머
출연 : 드니 라방, 슐판 카마토바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썸머 타임 포스터 정말 야하죠. 흐흐흐... -_- 인터넷에서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었었죠. 영화는 글쎄요... 꼬리동이 보기에는 별루였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그리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구, 그렇다구 정말 야한 것두 아니구.... 반복되는 정사장면은 지루하기만 하더군요... 아무튼 김지현의 말 많은 데뷔작에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여담으로 제가 김지현 인터뷰를 했더든요. 사실 카메라 들구 있었지만... 근데 김지현은 실물이 더 이쁘더라구요. ^^
감독 : 박재호
출연 : 김지현, 류수영, 최철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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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앳 더 게이트, 교도소 월드컵, 엑소시스트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베어', '불을 찾아서', '장미의 이름', '연인' 등의 영화로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프랑스 감독 장 자크 아노... 그의 이번 영화는 스펙타클한 전쟁 영화입니다. 거기에 사랑 얘기가 곁들여 지죠. 요즘 보기 드문 대작 스타일의 영화기 때문에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장 자크 아노의 예전 작품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예전의 몇 작품이 흥행에 실패해서인지 너무나 상업성을 크게 내세워서 만든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요즘 보기 드문 재미있는 영화라는 사실은 동감합니다.
감독 : 장 자크 아노
출연 : 쥬드 로, 조셉 파인즈, 레이첼 와이즈, 에드 해리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교도소 월드컵 정말 Goal 때리는 영화, 교도소 월드컵. 각 교도소 대항 축구대회가 열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엽기 코미디 영화입니다. 마치 외국의 B급 코미디 영화를 연상케 하더군요. 좀 유치한 면도 있고 또 어설프게 보이는 하지만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연기도 그렇구요.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재미있게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혹자는 너무 유치하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우리도 가끔은 유치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유치함이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요.
감독 : 방성웅
출연 : 정진영, 조재현, 황인성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꼬리동의 별점 : ★★★☆

엑소시스트 디렉터스컷
(The Excorcist : The Version You've Never Seen)
만들어진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영화가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 컬트 호러영화의 고전이죠. 정말 잊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삭제되었던 장면들이 추가되고 재편집되면서 다시 개봉을 했죠. 세월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으스스한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더욱이 이번 버전에 추가되었던 스파이더 워크 장면은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으... 생각만 해두... -_-;;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보셔야 할 영화입니다.
감독 : 윌리엄 프레드킨
출연 : 린다 블레어, 막스 폰 시도우
제작연도 : 1973 년
상영시간 : 131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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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앤 프린세스, 인디안썸머
프린스 앤 프린세스
(Princes et princesses)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Fantastic Planet'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 역시 매우 독특하더군요. 그림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졌는데 배경색에 비치는 그림자만으로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이야기도 동화같은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로 이어졌구요, 게다가 중간의 1분간의 이야기 타임은 정말 재치있는 시도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이 감독은 얼마전 개봉했었던 '키리쿠와 마녀'도 연출했었습니다.
감독 : 미셀 오슬로
그림자 애니메이션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7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5일
꼬리동의 별점 : ★★★★

인디안썸머 음... 이 영화를 멜로라고 해야 할지... 법정 영화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영화 내내 감정 이입이 안 되고 겉돌기만 했던 영화였습니다. 중심없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지나친 오버 연기(?)도 별로 보기 안 좋았죠. 시나리오도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구요... 나쁜 말만 썼네요.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감독 : 노효정
출연 : 박신양, 이미연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5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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