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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지리산 노고단


작년의 둘레길 1구간과 지난 5월 3구간에 이어 이번엔 지리산 노고단을 찾았다. 당일 여행이라 성삼재 휴게소를 통해서 노고단을 오르는 방법이 선택되었다. 역시나 날씨가 좋지 않다. 요즘 내가 걷기 여행을 갈 때마다 날씨가 영 뒷받침을 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기도 쉽지 않다. 물론 실력 탓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노고단 대피소까지 올라오니 날씨가 조금 개이는가 했는데 노고단에 도착하니 안개때문에 앞이 보이질 않는다... 






노고단을 지나 돼지령 근처까지 좀 더 갔다 왔다. 이 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는 않아서인지 산행의 느낌이 제대로 났다.









다시 노고단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안개는 거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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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광부의 노래길


이제 무더웠던 한여름도 지나고 조금씩 선선해지는 날씨덕에 다시 주말에 걷기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에 다녀온 길은 영월의 산꼬라데이길 중 광부의 노래길이다. 산꼬라데이는 산꼭대기의 강원도 사투리라고 한다. 이번 일정은 구름이 모이는 동네라는 모운동에서 시작한다. 지금은 남아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듯 했지만 이 지역의 석탄 생산이 활발했을 때에는 1만명 이상이 살았던 중심지 역할을 했던 탄광촌이라고 한다. 그 당시 광부들이 걷던 길이 이젠 트래킹 코스로 가꾸어져 있다.








아직까지 석탄을 캣던 곳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일정을 마치고 먹었던 곤드레 비빔밥은 맛있기도 하고 시장하기도 해서 두그릇이나 후딱 헤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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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매봉산 바람의 언덕


지난번 소백산에 이어 또다시 비속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주말에 비오는 경우가 많아 어쩔 수가 없다. 이번에 간 곳은 매봉산의 바람의 언덕. 태백 백두대간 두문동재에서 길은 시작되었다. 여름이라 곳곳에 야생화들을 볼 수 있었다.










안개와 더불어 환상적인 산길의 모습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렇게 야생화와 산길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고냉지 배추밭이 나온다. 그런데 역시나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 몇십미터 앞도 보이질 않는다.





바람의 언덕에 왔건만 풍차도 가까이 가야 겨우 보이고 풍력발전기는 돌아가는 소리만 나고 그 모습은 안개때문에 확인할 수가 없다.




그래도 안개속의 운치는 맑은 날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이 곳은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다시 한번 찾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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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30] 소백산 자락길, 죽령옛길

비오는 날의 산행은 좀 꺼리게 되는게 사실이다. 우산이나 우비도 챙겨야 하고 옷이나 신발로 스며드는 축축한 느낌이 그리 좋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비를 맞으며 산길을 걷다 보면 화창한 날에는 느낄 수 없는 은은한 분위기와 숲의 냄새를 느낄 수가 있어서 좋다.


일기예보를 통해서 주말에 비가 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소백산을 찾았다. 소백산 자락길은 2009년부터 추진되었는데 총 12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2구간과 1구간의 일부를 이은 길이었다.





홍보관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비로사가 보인다.







조성되어있는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야생화들도 보인다.















비 오는 소리과 냇물이 흐르는 소리가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 주는 듯 하다.















소백산 자락길을 둘러보고 죽령옛길로 이동했다. 영남제일루에서 바라본 산안개가 덮인 풍경이 몽환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죽령옛길을 따라 계속 내려오면 소백산역(희방사)에 도착한다. 이렇게 비오는 토요일의 걷기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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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6] 상당산성, 청남대


삼국시내때 백제가 쌓았다는 상당산성. 당시 이 지역의 이름이었던 상당현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총 4.2km이며, 산성 안에는 전통한옥마을과 저수지도 있다. 청주시민들의 주말 휴식처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듯 했다.


















상당산성을 돌아본 후 찾아간 곳은 대통령의 별장으로 알려진 청남대. 남쪽에 있는 청와대란 뜻이란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지어져서 5명의 대통령이 사용을 했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었고 대통령 당선 후 그 약속을 지켰다. 그 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이 곳을 차로 방문하기 위해서는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표소에서 버스표를 구입하여 버스를 타고 입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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