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이사를 했다.
근 4년정도를 살았던 강남의 역삼동을 떠나 이제 용산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생각해 보면 강남은 사람 살기 그리 좋은 동네는 아니었던 것 같다.
집값도 물가도 비싸기만 하고...

아직 몇일 살진 않았지만 강남보다 이곳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게다가 100미터도 안되는 곳에 재래식 시장이 남아 있다.
반찬 걱정은 별로 안 해도 될 듯 하다.

그러고 보니 지난 몇년동안 거의 1년에 한번씩 이사를 했던 것 같다.
물론 강남에서 계속 돌고 돌았었지만...
이제 한동안은 그만 이사 다녔으면 좋겠다.

이사를 하게 되면 이사 전 후 일주일정도는 정신없이 지나간다.
이사갈 집 알아보는 것 부터 해서 짐 싸고 옮기고 또 이사온 후에도 할 일이 태산이다.
짐은 싸는거보다 정리하는데 더 시간이 걸리고, 가스, 전화, 인터넷, 유선방송 등등 이전 신청할 것은 외 이리도 많은지...
그러고 보니 아직 전입신고는 못 했군...

아무튼 이제 점점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남은 것들이 몇가지 있지만 차근차근 해결하고 이사온 이곳에 조금씩 적응해가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겠다.

'Etc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구아나를 키워 볼까?  (0) 2004.12.06
만두 논란, 그리고 음모론...  (0) 2004.06.09
커피 중독  (0) 2004.06.02
친구라는건...  (0) 2004.05.30
의욕상실  (0) 2004.05.16
40% 할인 받은 맛있는 피자  (0) 2004.04.11
꽃보다 아름다워...  (0) 2004.04.08
홈페이지 개편을 했다  (0) 2004.04.05
오랜만의 늦잠 그리고 또 낮잠  (0) 2003.07.07
무지개  (0) 2003.05.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