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유일하게 시간 맞춰 보고 있는 TV프로는 '꽃보다 아름다워'이다.
물론 '대장금'도 그랬었지만 이젠 종영했으니...

'꽃보다 아름다워'를 보다 보면 난 항상 눈물을 흘린다.
어쩌면 그렇게도 진솔하고 애절하게 삶을 표현해 내는지...
그 배경에는 노희경이라는 작가가 있다.
그녀는 작품을 보면 언제나 정말 놀랄 정도의 감정 몰입이 되곤 한다.
'거짓말'때도 그랬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도 그랬고, '바보같은 사랑'도 그랬었다.
그만큼 그녀의 각본은 나의, 아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는 듯 하다.

'꽃보다 아름다워'를 빠지지 않고 보지 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배우들 때문이다.
고두심, 배종옥이야 예전부터 연기력을 인정한 최고의 배우들이었다.
특히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꽤 많이 출연한 배우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그 전까지는 그리 관심이 없었던 한고은이나 김흥수의 연기마저도 전율을 느낄 정도로 놀랍게 느껴진다.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에 대해 가족에 대해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행복을 느낄려고 노력하며 살아야 겠다.

그러고 보니 다음주면 마지막회군...

그래... 인생은 꽃보다 아름답고... 사랑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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