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구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지금 친구라는 단어를 쓰면서 머리속으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니 역시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수를 헤아릴려면 두손 모두 필요할 것 같긴 하다.

지난주엔 그런 친구들 중 가장 최근에 알게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알게된지 한 1년 반정도 되는 캐나다에서 온 백인 친구다.
나의 MSN에 등록되어 있는 몇 안되는 사람들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알게된 후 지금까지 그를 만난 것은 몇번 되지 않지만 만날때마다 이런 저런 얘기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만나면 기분 좋은 친구다.
지난주에도 만나 3시간 정도를 저녁도 먹고 얘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가 타국에서 열심히 생활하며 다른 한국사람들과도 잘 어우러져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그게 쉽지는 않은 일인데...

아무튼 그 친구를 만난 후 다시 한번 내 주변에서 날 기억해 주고 내가 연락하면 반갑게 맞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몇명은 있다는 사실이 고마웠다.
그리고 나 또한 그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램을 가져 보았다.

모두들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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