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 (9)
컴퓨터 위치를 바꿨다
책상 배치를 아니 컴퓨터 위치를 바꾸었다.
책상은 다시 배치를 할려고 해도 방에 꽉 차 있으니 바꿀 수가 없다.
방 하나에 2개의 큰 테이블과 컴퓨터 책상이 놓여져 있으니...

난 가끔 방의 가구 배치를 다시 하곤 한다.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두번...
그것도 낮에 하는 것도 아니고 밤에...
왠 달밤에 체조일까...

문득 변화를 주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데 나 자신이 변화하는 것은 두려워서 가구 배치를 바꾸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때문일까?
그래도 한번 바꿔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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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카고 (Chicago) 뮤지컬은 우리나라에서 그리 인기있는 장르는 아니죠. 물론 그만큼 많이 소개되지도 않구요. 하지만 그래도 뮤지컬의 매력을 아시는 분들도 꽤 많은 듯 합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으로 포함하여 최다 수상을 한 영화죠. 역시 그 명성만큼이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더군요. 특히 영화적인 장면과 뮤지컬적인 무대장면의 전환이 적절하게 표현된 듯 합니다. 또한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죠.
이 영화에서 꼬리동에게 가장 눈길을 끌었던 배우는 캐더린 제타 존스였습니다. 멋진 몸매에 화려한 춤솜씨와 노래실력. 정말 멋지더군요. 과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탈 자격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물랑 루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세요. ^^
감독 : 롭 마샬
출연 : 르네 젤위거, 캐더린 제타 존스, 리차드 기어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13 분
개봉일 : 2003년 3월 28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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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김봉두

선생 김봉두 (Teacher, Mr. Kim) 차승원이 첫 단독주연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하지만 꼬리동은 그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영화에 대한 느낌도 그리 좋지만은 않네요.
우선 영화를 보면 '집으로...'의 성인 버젼인 듯한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극의 전개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TV드라마에서 많이 보아온 듯한 소재죠. 그만큼 이 영화는 그리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너무나 전형적인 눈물짜내기와 감동주기에 충실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차승원도 열심히 한 흔적은 보이지만 뭔가 좀 허전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볼 때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봤지만 보고 나면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재밌는 영화'로 그다지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었지만 한국의 본격 패러디 영화를 선보였던 장규성 감독이 두번째 영화는 대중성을 생각해서인지 너무나도 안이한 영화로 선회한 것이 좀 씁쓸하네요.
감독 : 장규성
출연 : 차승원, 변희봉, 성지루
제작연도 : 2003 년
상영시간 : 117 분
개봉일 : 2003년 3월 28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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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易地思之)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내게 그런 핑계 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 넌 웃을 수 있니...'
라고 하는 김건모의 '핑계'의 가사처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저만의 관점이 있고 기준이 있기 마련일 것이다.
모든 것을 자신의 잣대로만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참 살기 힘들어질 것 같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것일까? -_-;;

나 또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려고 노력은 하지만 가끔은 나만의 독단에 빠져 많은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한번 더 생각했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도 많이 한다.
그러나 지난 일들을 돌이킬 수는 없는 것.
과거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가끔은 그 기억의 흔적이 떠오르곤 한다...
아주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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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에서 민방위로...
오전에 민방위 교육을 받았다.
94년에 제대를 했으니 올해부터는 예비군 8년을 마치고 민방위로 소속이 바뀐 것이다.

민방위가 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훈련이 아닌 교육으로 교장에서 하는것이 아니라 구민회관에서 편안히 앉아서 강사분들의 강의를 듣는다는 것.
복장도 자유로웠고 교육시간에 자도 별 제재가 없었다.
내 옆에 앉은 사람은 코까지 골면서 자더라...

오늘의 교육은 소방에 관한 것이 주였는데 소화기 사용법을 다시 익혔던 것 외에는 별다른 것은 없었던 것 같다.
한가지 기억에 남은 것은 정말 오랜만에 애국가를 불러 보았다는 것.
교육 전에 국민의례하며 애국가 제창을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애국가를 불렀던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
하기야 요즘 애국가 부를 일이 얼마나 있다고...

예비군에서 민방위가 된 나.
그게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만큼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때문일까...
나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주변 환경이 날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난 아직 20대 초반같은 마음으로 사는데...
그래서 내가 철이 없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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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편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이런지도 꽤 되는 것 같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 피곤하긴 해도 쉽게 잠을 들 수가 없다.
고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각할 것들이 많은 것도 아닌데...
커피때문일까...

늦게 자다 보니 아침엔 늘 잠이 덜 깬 채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런 불규칙한 생활을 빨리 벗어나야 할텐데...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까...
정말 운동 부족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런데 언제부터 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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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마지막으로 일기를 썼던 것이 언제일까.
3년은 족히 된 것 같다.
그동안 나의 삶이 그렇게나 일상적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단지 바쁘다는 핑계로 나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일까...

다시 일기를 쓰겠다는 다짐을 여러번 했었지만 번번히 내 게으름이 그 다짐을 이겼었다.
그래서 이렇게 내 홈페이지에 메뉴로 만들었다.
어느정도의 의무감을 부여하기 위해서이다.
과연 이번엔 얼마동안이나 성공할 수 있을지...

매일 일기를 쓸 자신은 없다.
하지만 될수록 자주 써 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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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리스식 웨딩

나의 그리스식 웨딩 (My Big Fat Greek Wedding) 결혼이라는 것.
그건 두 사람의 만남 뿐만이 아니라 두 가족, 아니 두 문화와의 결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결혼은 중요한 것이고 많은 생각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미국처럼 여러 계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재치있고 흐뭇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는 미국의 왠만한 블록버스터영화보다 높은 흥행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죠.
이 영화속의 그리스계 가족과 이탈리아계의 가족의 만남은 마치 우리나라에서의 핵가족과 대가족의 만남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결혼이란 사랑만으론 하기 힘든 것이기도 하지만 당사자나 가족들의 차이점들 조차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랑인 듯 합니다.
감독 : 조엘 즈윅
출연 : 니아 바르달로스, 존 커벳, 레이니 카잔, 마이클 콘스탄틴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96 분
개봉일 : 2003년 3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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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슈미트

어바웃 슈미트 (About Schmidt)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
나도 그리 나이가 많이 든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20대때의 나와는 많이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과연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파 잭 니콜슨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그의 캐릭터와 조금은 닮아 있는 워렌 슈미트의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도 하지만 그 미소속에 인생의 연륜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감독 : 알렉산더 페인
출연 : 잭 니콜슨, 홉 데이비스, 더못 멀로니, 케이시 베이츠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25 분
개봉일 : 2003년 3월 7일
공식 홈페이지 :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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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어나더 데이  (0) 200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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