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게다가 바람까지 많이 불던데...

오후에 외출할 일이 있어서 비바람이 몰아치는대로 불구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어라...
마땅한 우산이 없네. -_-;;
집에 있는 우산은 4개.
그런데 쓸만한게 하나도 없었다.
매번 괜찮은 걸루 하나 사든지 아님 있는거 고치든지 해야 한다는 생각은 했는데 비 올때마다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했었다.
아무튼 있는 것 중 제일 괜찮아보이는 것 하나를 가지고 나갔다.
비도 비지만 이 동네는 바람이 왜 이렇게 부는지...
원래부터 좀 위태했었지만 한번의 강풍으로 들고 가던 우산대가 '툭' 하고 꺾여버리고 말았다.
이런 날벼락... -_-;;
세상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들고 가던 우산대가 부러지다니...
다행이 지하철 역에 거의 가서 그랬으니 망정이지...
아무튼 부러진 우산대를 겨우 겨우 받혀들고 지하철까지 갔다.
용산에 가서 결국은 튼튼해 보이는 우산을 하나 새로 장만했다.
역시 유비무환이다.
나의 게으름이 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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