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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5] 마룬 5 (Maroon 5) 내한공연
현재 가장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들중의 하나인 마룬 5 (Maroon 5). 그들의 2번째 내한 공연이 지난 5월 25, 26일 이틀에 걸쳐서 서울과 부산에서 열렸다. 국내에 2번째 내한공연을 한 그들은 의례적으로 부산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만큼 그들의 인기가 크다는 것일 것이다. 이제야 늦는 후기를 올리게 되는데 다시 한번 그때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평일 공연이라 퇴근하자 마자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대형 내한 공연은 평일 공연이 꽤나 되는 편인데 그건 아마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일본 공연을 하게 되면서 한국 공연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주말 공연은 일본, 그 전이나 후의 평일 공연은 한국. 그도 그럴 것이 일본과 한국의 음반 시장이 비교가 안되니 그런 아티스트를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마룬 5 (Maroon 5)의 공연장은 1층은 스탠딩, 2층부터는 지정석이다. 난 어차피 스탠딩석을 구매해도 일찍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니 그냥 편하게 지정석을 예매했다. 하지만 첫곡이었던 'Misery'의 반주가 나오자마자 앉아있을 수 없어 2시간 내내 일어서서 박자 맞추고 따라 부르며 흥겨운 밤을 보냈다. 그들의 히트곡들은 워낙에 신나는 곡들이 많아서 거의 쉬지 않고 총 17곡을 불러 주었다. 공연 전에는 팬클럽에서 준비한듯한 종이 비행기를 관객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그들이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She Will Be Loved'를 부를 때 날려 주었다.

공연중에 보컬인 Adam Levine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얘기하면서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한국인 룸메이트 얘기를 하기도 했다. 아직 미혼이라며 페이스북 주소를 관객들에게 알려주는 열의(?)도 보여 주었다.

마룬 5 (Maroon 5)는 최근에 Christina Aguilera와의 싱글 'Moves Like Jagger'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동안 해체설이 돌기도 했었는데 공식적인 언급은 없으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 들려 주었으면 좋겠다.

2011년 5월 25일 8:00 내한공연 Set List
1. Misery 
2. If I Never See Your Face Again 
3. Harder to Breathe 
4. Give a Little More 
5. The Sun 
6. Won't Go Home Without You 
7. Never Gonna Leave This Bed 
8. If I Ain't Got You 
9. She Will Be Loved 
10. Wake Up Call 
11. Shiver 
12. Stutter 
13. This Love 
14. Sweetest Goodbye 
15. Hands All Over 
16. Makes Me Wonder 
17. Sunday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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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2] 지리산 둘레길 1구간
1일의 화진포에 이어 2일에는 지리산 둘레길. 여러 구간이 있지만 이번에 간 곳은 1구간, 주천~운봉 코스이다. 원래는 주천에서 시작해서 운봉에서 끝나는 것이 정상코스인데 인솔자의 얘기를 들어보니 정상코스로 하면 초반에 오르막길이 길어서 생각보다 힘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길은 반대코스였다.

저 나무들 사이에 춘향전에 등장하는 그네가 있다.


우암공가족묘원이 보이고 오르막길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된다.


둘레길 구간 곳곳에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빨간 화살표는 정상 코스, 검은 화살표는 반대 코스 방향을 알려 준다.


묘원에 핀 동백꽃.


묘원을 지나 산길이 시작된다.


길지 않은 산길이 끝나고 평지를 좀 걸어가면 노치마을이 보인다.



노치마을을 지나 누랗게 벼가 익은 평야를 지나가면 왠지 모를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길.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엉켜있는 희귀한 모습의 나무가 눈에 띈다. 사랑은 하나이어라...


산에서 바라본 누렇게 익은 평야가 가을의 운치를 더한다.



산길이 끝나고 도착한 내송마을의 고추밭. 올해는 날씨때문에 고추농사가 좋지 않았다는게 한눈에 보기에도 느껴진다.


황금빛 평야. 날씨가 좋았다면 더더욱 빛났을텐데...



가을이면 빠질 수 없는 코스모스.


여기가 바로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의 시작점. 하지만 나의 여행에서는 도착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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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화진포, 건봉사
작년 겨울 회사에서 단체로 당일 걷기 여행 상품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목적지에 도착해 3~4시간정도 걷기를 하고 점심 먹고 돌아오는 코스였다. 그때의 느낌이 참 좋았다. 더구나 차도 없고 운전도 안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딱 좋은 상품이었다. 산악회처럼 어떤 단체에 얽매일 필요도 없고 뒷풀이 같은것도 없어서 더욱 좋았다. 그래서 나중에 다른 상품도 이용해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잊고 지내다가 가을이 되어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져서 그 홈페이지를 다시 찾았다. 그래서 선택한 여행이 화진포와 지리산 둘레길이었다. 10월 1~3일이 연휴라 1일에는 화진포 2일에는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을 다녀 왔다.

화진포 구간은 거진 해수욕장에서 시작되었다. 버스에서 내리니 넓게 펼쳐진 바닷가가 날 맞이해 준다.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였지만 그게 오히려 더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어차피 해수욕할 건 아니었으니까...




바다의 풍경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걷기 여행이 시작된다. 요즘 전국적으로 걷기 구간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 곳에도 그런 분위기에 맞게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표지판을 잘 보이도록 설치해 놓았다.



항구도시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풍경들.



등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면 거진읍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화진포 호수로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는 멋진 동해안의 풍경이 펼쳐진다.






산길이 끝나고 평지가 나온다.


호숫가에 피어 있는 해당화 한 컷.


화진포호수에 있는 김일성 별장 옆의 바닷가. 조금은 쌀쌀하고 비도 몇방울 떨어지기도 했는데 나름 가을 바다가 운치있다.




화진포 호수. 생각보다 꽤 넓고 잔잔하다. 바다 바로 옆의 호수라...조용히 휴양하기 참 좋은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치좋고 공기 좋고...



화진포 호수를 둘러보고 점심 식사 후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건봉사.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곳인데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언제봐도 단청은 너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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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22] Grand Canyon, USA
이번 출장때 비행기를 타고 창문 밖에 비치는 미국의 땅덩어리를 보면서 느낀건 워낙에 넓다보니 참 다양한 지형들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 유명한 그랜드캐년도 그 중 하나. 그래서 난 1박 2일동안 그 안에서 지내고 왔다.




사실 내가 간 곳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지역이 아니었다. 가장 흔한 방문지가 South Rim 이고 여름에는 North Rim 쪽을 방문하기도 하며 요즘은 Skywalk 가 생긴 West Rim도 간다. 하지만 내가 간 곳은 North Rim쪽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Bar 10 Ranch 라는 곳이다. 1박 2일 여행 상품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그랜드 캐년을 보는 것도 중요했지만 가능하면 그 곳에서 1박을 하고 싶어서 선택했다. 

여행 당일 여행사의 차량이 라스베가스 시내의 각 호텔을 돌면서 여행자들을 픽업한다. 모든 호텔들을 다 도는 건 아니고 몇개의 호텔을 정해놓고 그 근처에 묶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픽업위치를 알려 주는 형식이었다. 난 Tropicana 호텔에 묶었었는데 바로 그 옆에 있는 Hooters가 픽업장소였다. 여행사 차량을 타고 경비행장에 도착하면 여행상품별로 보딩을 하게 된다. 난 1박 2일 상품이라 짐을 다 가져갔었으므로 큰 짐은 데스크에 맡겼다.

경비행기를 타고 40분정도를 가니 조그마한 비행장이 보였다. 그곳에 내려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타고 조금만 더 가면 숙소가 나왔다. 짐을 풀고 준비된 차량에 타고 그랜드캐년으로 출발! 

 




전망대에 도착하면 말이 안 나온다. 완전히 압도되어 버린다고나 할까. 그 웅장함에 숨이 헉 막혀 버린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그 웅장함의 백만분의 일도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한게 안타까울 뿐이다. 멀리서였지만 숙소에서 해질 무렵 본 모습도 장관이었다.



 


Bar 10 Ranch에서는 3가지 종류의 숙소를 제공하고 있었다. 도미토리 타입의 룸, 마차(Wagon)를 개조한 숙소 그리고 여름에는 넓은 데크에서 침낭을 깔고 잘 수도 있다. 내가 선택한 숙소는 마차 숙소. 겉으로 보기엔 서부영화에서 많이 봤던 모양의 마차이지만 안쪽에는 2명이 잘 수 있는 숙소로 꾸며져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별도의 건물에 따로 있다.




총 3번의 식사를 했는데 모두 입맛에 잘 맞았다. 기본적으로 고기, 빵, 샐러드 등이 제공되었다. 종류별로 원하는 만큼 담아서 먹는 부페식 식사였다. 사실 개인적으론 라스베가스에서 한 몇번의 식사보다 여기서의 음식이 훨씬 맛이 있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그랜드 캐년이긴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그게 아니다. 바로 1박을 하면서 그곳에서 본 별들이다. 내 평생 그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쏟아져 내릴 듯한 수많은 별들과 별똥별들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밤하늘을 보기 위해서 잠 자는 것도 미루고 바닥에 수건 깔아 놓고 누워 몇시간 동안을 쳐다 보았다. 은하수가 육안으로도 쉽게 보일 정도였다. 다시 한번 내 사진 실력이 별로인 것이 안타까운 때였다.


그랜드 캐년을 다녀온 날 오후에는 숙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에서 Horse Riding을 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더운 날씨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숙소를 떠나기 전에 숙소 뒤에 있는 언덕을 올라보았다.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꽤 가파른 언덕이라 꼭대기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


도중에 날 바라보는 눈길이 느껴져 그 방향을 보니 사슴 한마리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몇분을 움직이지도 않고 있다가 위로 올라가 버렸다. 아마도 그렇게 높이까지 올라갔던 사람이 많지는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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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0, 22] Las Vegas, USA
3일간의 미국 덴버에서의 출장을 마치고 사장님의 허락을 얻어 라스베가스와 그랜드 캐년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라스베가스는 그리 관심은 없었지만 그랜드 캐년을 갈려면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는 경비행기를 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오기 전에 미리 호텔은 예약을 했었는데 라스베가스에서 1박하고 다음달 새벽에 그랜드 캐년으로 가서 다음날 오후에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라 저렴하면서 평이 그리 나쁘지 않은 호텔을 정했다. 라스베가스이 좋은 점 중 하나는 숙박비가 저렴하다는 것. 특히 평일에는 매우 저렴하다. 물론 주말에는 몇배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숙박비 아껴서 카지노 하라는 뜻인 듯. 라스베가스의 첫날 묵을려고 예약한 곳은 Tropicana. The Strip 가에 있어 위치도 괜찮고 얼마전 리노베이션을 해서 깨끗하다는 평가도 있고 평일 가격이 프로모션으로 55불밖에 안해서 선택했다. Resort Fee가 11불정도 있었는데 무선인터넷 사용하고 그외의 몇가지 혜택이 있었다. 가격대비 만족.



그랜드 캐년 다녀와서 지낼 곳으로 예약한 곳은 원래 Bill's Gambling Hall & Salon 이란 곳이었다. 금요일이라 주말요금이 적용되어 대부분의 호텔들이 100불 이상이었는데 이곳은 85불정도였다. 하지만 체크인하고 가 보니  Over-Booking이 되어 방이 없단다. 저렴한 가격때문이었는 듯. 그러더니 옆으로 조금 더 가면 Imperial Palace 호텔이 있는데 거기 가면 방을 줄거란다. 그래서 찾아간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사람들이 엄청 많다. 아마도 다른 호텔들에서 Over-Booking되어 온 손님들이 모두 여기로 보내진 듯 하다. 아무튼 10분정도 기다려 체크인을 했는데 Bill's Gambling Hall & Salon 에 예약했던 금액으로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해 준단다. 나야 감사하지. 방에 가보니 거실도 따로 있고 커다란 침대에 바로 옆에 욕조도 있고 위에는 거울까지 달려 있다. 이런 방에 혼자 묵어야 하다니.



라스베가스에서는 별로 한 것이 없다. 가기 전에는 Stratosphere에 가서 놀이기구도 좀 타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무료 쇼들도 보고, 쇼핑도 좀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거의 하지 못했다. 왜냐,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난 더위가 너무 싫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 때문인지 여름에 조금만 밖에서 걸어다녀도 얼굴부터 시작해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가 된다. 그런데 내가 라스베가스를 방문했을 때 기온이 보동 38~39도였다. 낮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호텔방에서 쉬는 것 뿐.

그래도 한가지 다행이었던 건 가기 전에 'O' 쇼를 예약해 놓았던 것. 많은 사람들이 라스베가스를 가면 다른건 몰라도 이건 꼭 보고 오라는 얘기를 듣고 거금 185불을 주고 좋은 좌석으로 예약했다. 결론은 사람들이 그렇게 추천을 할 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다.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지만 이 'O'쇼는 라스베가스에서만 볼 수 있고 라스베가스의 최고의 쇼로 손꼽히고 있다. 물 위에서 펼쳐지는 서커스 단원들의 멋지 묘기와 드라마틱한 전개, 화려한 의상과 무대, 감칠맛 나는 광대들의 유머가 인상깊었다.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 촬영이 불가해서 아쉽지만 공연장 사진밖에 없다. 공연을 보고 오는 길에 Bellagio 호텔 로비의 멋진 인테리어도 찍어봤다.
'O' 쇼에 관한 정보는 아래 주소를 참고.
http://www.cirquedusoleil.com/en/shows/o/default.aspx





라스베가스에서는 거의 밤에만 돌아다닌 듯 하다. 낮에 갔었던 곳은 Premium Outlet 과 Target 매장. 속옷 2장과 Bluray Disc 3장 산게 다다. Premium Outlet에 있었던 스시 부페에서 식사를 했는데 20불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김치도 있었다. 아마도 일본인이 경영하는 듯. 그러고 보니 거기서는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군...

밤에 라스베가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건 역시 나와는 안 맞는 곳이구나... 라는 것. 놀기 좋아하고 돈이 있으면 이런 천국이 없을텐데... 그래도 야경은 멋지더라.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화려함 뒤에 감추어져 있는 사람들의 욕망과 탐욕도 느껴졌다. 고급 음식점들과 클럽 그리고 거리의 부랑자들과 범죄자들이 공존하는 Sin City. 실제로 금요일 밤에 시내를 돌아다니다 무슨 범죄 사건이 있었는지 폴리스 라인을 두르고 경찰들이 2,3명의 남자들을 심문하는 광경도 보였다. 역시 원조 CSI의 배경 답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찍은 모습. 낮과 밤이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라스베가스는 공항과 시내가 정말 가깝다. 내가 처음 묶었던 Tropicana는 공항에서 10분 거리였다.  공항에서 Westcliff 버스를 타고 갔는데 1일 버스 패스를 사니까 5불이었다. 그런데 시내에서 다른 버스를 타고 1일권을 사면 7불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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