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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내 마음의 비밀
기프트
(The Gift)
샘 레이미는 '심플 플랜'부터 연출 스타일에 어느정도 변화가 왔죠. 그 전의 영화들인 '이블 데드'나 '다크맨' 보다 훨씬 깊이 있어지고 인간의 본성에 보다 접근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영화인 '기프트'에서는 기존의 그의 공포적인 연출에 '심플 플랜'에서의 진지한 캐릭터 묘사가 더해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출연한 배우들의 멋진 연기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죠. '이블 데드'의 샘 레이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심플 플랜'을 좋아했던 그의 팬들이라면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케이트 블랑켓, 지오바니 리비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1 분
개봉일 : 2001년 4월 14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내 마음의 비밀
(Secrets Of The Heart)
성장 영화는 헐리우드 보다는 유럽쪽에서 많이 제작되는 것 같네요. 이 영화 역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가 합작한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도 후보에 올랐었다고 하던데... 꼬리동이 보기에는 뭐 평범한 성장 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린 소년의 어쩔 수 없는 호기심과 대인관계, 가정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죠. 그런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년의 모습은 참 귀엽더군요. ^^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리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감독 : 몽소 아르멘다리스
출연 : 까르멜로 고메즈, 안도니 에르부루
제작연도 : 1997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4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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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인버스, 미스 에이전트
캐논 인버스
(Canon Inverse)
영화 자체보다도 음악이 더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 중에서 아마도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인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캐논 인버스' 역시 '시네마 천국', '미션' 같은 영화처럼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사운드트랙을 사고 싶게 만들죠... 하지만 아쉽게도 발매가 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영화는 예전에 개봉했던 '레드 바이올린'과 매우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소품적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요즘 보기 드문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감독 : 릭키 토나찌
출연 : 한스 마테손, 멜라니 티에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7 분
개봉일 : 2001년 3월 31일
꼬리동의 별점 : ★★★★

미스 에이전트
(Miss Congenaility)
'스피드'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산드라 블록의 영화들은 그저 그런 수준을 보여 주었었죠. 이제 그녀는 제작자로서도 영화에 참여하면서 영화속에서 그녀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특히 그런 경향이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확실히 산드라 블록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는 요즘 줄리아 로버츠와 동거중인 벤자민 브랫과 중견 배우인 마이클 케인과 캔디스 버겐의 모습도 오랜만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인대회장면에 나왔던 'One In A Million'이란 곡이 참 좋더군요. 요즘 자주 듣고 있는 곡입니다.
감독 : 도날드 패트리
출연 : 산드라 블록, 벤자민 브렛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31일
공식 홈페이지 : 영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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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오브 더 건, 북 오브 섀도우
웨이 오브 더 건
(Way Of The Gun)
요즘 들어서 베니치오 델 토로라는 배우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죠.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구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극장가에는 그가 출연한 작품이 3편이나 상영중에 있습니다. '트래픽', '스태치' 그리고 바로 이 영화... 역시 '트래픽'에서의 그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내치'에서는 너무 빨리 죽어 버린 것 같구... 이 영화에서는 라이언 필립과 거의 공동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광고하는 것 처럼 멋진 반전이 있는 영화라기 보다는 코미디에 가까울 것 같더군요.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 라이언 필립, 베니치오 델 토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24일
꼬리동의 별점 : ★★★

북 오브 섀도우
(Book Of Shadows : BW2)
음... 이 영화에 대해선 별루 할 얘기가 없군요... '블레어위치'의 성공에 뒤이어 또 한번의 관심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많은 속편들이 그러하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전편에 비해서 공포영화의 느낌은 더 나긴 했지만 뭔가 허전하다는 인상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근데 또 3편이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
감독 : 조 벨링거
출연 : 제프리 도노반, 에리카 리어슨, 트리스텐 스카일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8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24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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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치, 천국의 아이들
스내치 (Snatch)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라는 인상적인 데뷔작을 선사했던 가이 리치. 그가 다시 한번 우리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좀 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전작처럼 뒤죽박죽인 인물과 스토리, 감각적인 화면과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브래드 피트의 변신이죠. 강한 영국식 억양에 집시들의 언어를 구사하는 그의 모습은 이 영화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죠. 역시 그는 이런 망가진 모습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감독 : 가이 리치
출연 : 브래드 피트, 베니치오 델 토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천국의 아이들
(Children Of Heaven)
아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난 후 이란 영화라고 하면 왠지 모를 신뢰감을 가지게 합니다.
아바스 감독의 영화들이 진지하고 작가주의 성향이 좀 큰 반면 이 영화는 그런 성격을 가지면서도 매우 대중적인 영화인 것 같습니다.
잃어 버린 동생의 운동화 대신 새로운 신발을 선물하기 위해서 마라톤 경주에 나가게 되는 오빠. 그런데 1,2등이 아니라 3등을 해야 하는 상황.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런지...
이 영화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고 잊고 있던 동심을 조금이나마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감독 : 마지드 마지디
출연 : 미르 파로크 아스미안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88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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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체리 폴스, 올빼미의 성

트래픽 (Traffic) 이 영화는 오는 3월 25일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5개 부분에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에린 브로코비치'로 대중적인 성공도 맛보았던 소더버그 감독이 이번에는 현실적인 진지한 문제를 소재로 삼고 있죠. 정말 미국에서는 마약문제가 심각하긴 한가 봅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점점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요... 아무튼 매우 현실적인 연출로 인해 이 영화는 사실감을 강조하며 현실의 문제점을 가장 기본적인 문제부터 파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베니치오 델 토로가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감독 : 스티브 소더버그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 캐서린 제다 존스, 베니치오 델 토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47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0일

꼬리동의 별점 : ★★★★


체리 폴스 (Cherry Falls) 러셀 크로는 호주에서 활동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이유없는 반항'이라는 이름을 비디오 출시된 'Romper Stomper'라는 영화에 출였했었습니다. 그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솔직히 좀 실망스럽더군요... 연출이 너무나 평이하다고나 할까요... 어떻게 보면 플롯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나 연출이 뒷받침이 되질 못해서 공포영화도 아니고 코미디 영화도 아닌 어정쩡한 영화가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이클 빈이 나와서 봤는데 그의 모습을 봤다는 것밖에 남는 것이 별로 없네요.
감독 : 제프리 라이트
출연 : 마이클 빈, 브리트니 머피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0일

꼬리동의 별점 : ★★☆



올빼미의 성 이 영화는 작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보았었습니다. 영화제를 취재하느라 피곤하기도 했었지만 영화가 너무 지루에서 중간에는 좀 졸기도 했었죠. 아무튼 이 영화는 재미로 볼 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특이한 점이라면 기존 영화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닌자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죠. 게다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배경과도 조금은 연관이 있구요... 영화가 지루해서 이번에 극장 개봉할 때는 많은 부분이 삭제가 되기도 했다던데 덕분에 이야기 전개가 부드럽지 못한 부분도 생겼다고 하더군요.
감독 : 시노다 마사히로
출연 : 나카이 키이지, 츠르타 마유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20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0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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