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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한니발
파이란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최민식의 연기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멋진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영화. '파이란'. 삼류 건달인 강재와 불법 체류자인 파이란. 이 두 사람의 연민과 동경, 사랑에 마음이 따뜻해 지더군요. 비극적인 결말이 안타깝기도 했구요. 상영시간 내내 영화에 푹 빠져서 강재와 파이란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감정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감독 : 송해성
출연 : 최민식, 장백지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0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8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꼬리동의 별점 : ★★★★☆

한니발 (Hannibal) 전편인 '양들의 침묵'에 비하면 이번 '한니발'은 스토리 전개가 좀 느린 편입니다. 그래서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상영시간도 길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나 봅니다. 워낙에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이어서인지 좀 아쉬운 영화이긴 하더군요. 안소니 홉킨스는 여전히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줄리안 무어는 조디 포스터를 능가하기에는 조금은 역부족이었고 공포적인 느낌이 좀 더 느껴졌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안소니 홉킨즈, 줄리안 무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31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8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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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워드, 드라큐라 2000, 사국

패스워드 (AntiTrust)
'슬라이딩 도어즈'의 감독 피터 호윗의 최근작 '패스워드'. 이 영화의 주인공 게리의 캐릭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에서 따왔다고 해서 화제가 된 영화죠. 정말 모습도 비슷하더군요... 영화 내용도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와 리눅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그리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극적인 진행도 꽤 긴장감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좀 아쉬웠던 점은 허술한 듯한 시나리오와 마지막 결말이 너무 통속적이지 않았나 하는 것이죠.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독 : 피터 호윗
출연 : 라이언 필립, 팀 로빈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8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드라큐라 2000 (Dracula 2000)
드라큐라 얘기는 영화에서 너무나 자주 소개되고 있는 단골 캐릭터이죠. 21세기가 되어서도 이런 경향은 변함이 없네요. 패트릭 루시에르는 '나이트메어', '스크림'의 웨스 크라이븐과 함께 일을 같이 했던 편집 출신의 감독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웨스 크라이븐과 깊게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제 드라큐라 얘기는 웬만큼 획기적이지 않고는 좀 식상하기 쉬운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해커'의 조니 리 밀러의 모습이 반갑더군요.
감독 : 패트릭 루시에르
출연 : 제라드 버틀러, 저스틴 와델, 조니 리 밀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9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사국 (死國)
이 영화를 본지도 거의 1년이 지난 것 같네요... 작년 전주영화제에서 봤었는데... 심야영화로서 '철남', '어나더 헤븐', '사국'을 연속으로 봤었죠.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전설의 고향'을 많이 생각나게 하더군요. 공포적인 면보다는 한 소녀의 애틋한 사랑이 더욱 강조되고 있죠. 무언가 일어날 듯한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소름끼치게 고요한 분위기, 그리고 누군가가 옆에 있는 듯한 오싹한 느낌들, 산발을 한 여자 귀신, 그리고 죽은 여자의 애틋한 한과 사랑. 근데 좀 지루하긴 했죠...
감독 : 나가사키 슈니치
출연 : 나츠카와 유이, 츠스니 마치타카, 쿠리야마 치야키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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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내 마음의 비밀
기프트
(The Gift)
샘 레이미는 '심플 플랜'부터 연출 스타일에 어느정도 변화가 왔죠. 그 전의 영화들인 '이블 데드'나 '다크맨' 보다 훨씬 깊이 있어지고 인간의 본성에 보다 접근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영화인 '기프트'에서는 기존의 그의 공포적인 연출에 '심플 플랜'에서의 진지한 캐릭터 묘사가 더해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출연한 배우들의 멋진 연기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죠. '이블 데드'의 샘 레이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심플 플랜'을 좋아했던 그의 팬들이라면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케이트 블랑켓, 지오바니 리비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1 분
개봉일 : 2001년 4월 14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내 마음의 비밀
(Secrets Of The Heart)
성장 영화는 헐리우드 보다는 유럽쪽에서 많이 제작되는 것 같네요. 이 영화 역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가 합작한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도 후보에 올랐었다고 하던데... 꼬리동이 보기에는 뭐 평범한 성장 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린 소년의 어쩔 수 없는 호기심과 대인관계, 가정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죠. 그런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년의 모습은 참 귀엽더군요. ^^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리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감독 : 몽소 아르멘다리스
출연 : 까르멜로 고메즈, 안도니 에르부루
제작연도 : 1997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4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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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인버스, 미스 에이전트
캐논 인버스
(Canon Inverse)
영화 자체보다도 음악이 더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 중에서 아마도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인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캐논 인버스' 역시 '시네마 천국', '미션' 같은 영화처럼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사운드트랙을 사고 싶게 만들죠... 하지만 아쉽게도 발매가 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영화는 예전에 개봉했던 '레드 바이올린'과 매우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소품적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요즘 보기 드문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감독 : 릭키 토나찌
출연 : 한스 마테손, 멜라니 티에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7 분
개봉일 : 2001년 3월 31일
꼬리동의 별점 : ★★★★

미스 에이전트
(Miss Congenaility)
'스피드'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산드라 블록의 영화들은 그저 그런 수준을 보여 주었었죠. 이제 그녀는 제작자로서도 영화에 참여하면서 영화속에서 그녀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특히 그런 경향이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확실히 산드라 블록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는 요즘 줄리아 로버츠와 동거중인 벤자민 브랫과 중견 배우인 마이클 케인과 캔디스 버겐의 모습도 오랜만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인대회장면에 나왔던 'One In A Million'이란 곡이 참 좋더군요. 요즘 자주 듣고 있는 곡입니다.
감독 : 도날드 패트리
출연 : 산드라 블록, 벤자민 브렛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31일
공식 홈페이지 : 영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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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오브 더 건, 북 오브 섀도우
웨이 오브 더 건
(Way Of The Gun)
요즘 들어서 베니치오 델 토로라는 배우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죠.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구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극장가에는 그가 출연한 작품이 3편이나 상영중에 있습니다. '트래픽', '스태치' 그리고 바로 이 영화... 역시 '트래픽'에서의 그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내치'에서는 너무 빨리 죽어 버린 것 같구... 이 영화에서는 라이언 필립과 거의 공동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광고하는 것 처럼 멋진 반전이 있는 영화라기 보다는 코미디에 가까울 것 같더군요.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 라이언 필립, 베니치오 델 토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24일
꼬리동의 별점 : ★★★

북 오브 섀도우
(Book Of Shadows : BW2)
음... 이 영화에 대해선 별루 할 얘기가 없군요... '블레어위치'의 성공에 뒤이어 또 한번의 관심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많은 속편들이 그러하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전편에 비해서 공포영화의 느낌은 더 나긴 했지만 뭔가 허전하다는 인상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근데 또 3편이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
감독 : 조 벨링거
출연 : 제프리 도노반, 에리카 리어슨, 트리스텐 스카일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8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24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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