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제목의 작품이죠?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아이를 가질 계획을 세운다는 단편 애니메이션영화입니다.
레고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장난감 모양만큼이나 정말 앙증맞고 위트있고 재미있더군요.

영화 상영 후 연출자인 알렌 브로커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이 작품은 원래 8부작으로 계획되어져 있고 앞으로 7개의 에피소드가 계속 제작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감독은 자신이 게이라고 당당하게 밝혀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레고랜드측에서 자신의 작품을 보고 자사의 CF를 만들어 달라는 제의를 받아서 승락했다고 하더군요.

꼬리동은 우연히 다른 영화 상영장에서 알렌 브로커 감독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인터뷰를 했죠.
전 과연 그도 영화에서처럼 아이를 가지고 싶은지 궁금했습니다.
가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결혼 생각은 없고 영화에서처럼 미국에서는 레즈비언과의 관계를 통해서 아이를 갖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아직 남자친구(?)는 없다는 그의 모습은 매우 자신감있고 성실하게 보였습니다.
내년 영화제때는 그의 다음 작품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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