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찾아온 틴에이지 호러 영화 '아트 오브 다잉'.
4년전 죽은 나초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던 부랑자가 발견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나초의 친구들은 엄청난 비밀을 들킨 양 긴장하게 되죠.
그들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초조해 하는 것일까요?

처음 몇분을 보았을때 '나는 네가 지난 여름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아류작이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보면 '스크림'이나 '나는 네가...'같은 영화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보아도 그렇게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보고 나면 그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거 했던 영화들에 '식스 센스', '오픈 유어 아이즈'까지 가미되면 바로 이 영화같은 작품이 나올 것 같더군요.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현실과 초현실을 오가는 화면 덕분에 종반부 반전은 관객들의 허를 찌릅니다.
그러면서 감독은 친구들과의 유대관계에 대한 중요성도 은근히 말하고 있죠.

'스크림'의 속편들이나 '나는 네가 ...' 같은 영화들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그런 영화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오히려 훨씬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