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에게 몸을 팔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으른 형 맥스와 함께 농장에서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홀기.
그러던 어느날 맥스의 여자친구 로사가 그들과 같이 살게 되고 홀기와 로사간의 신경전이 벌어진다.
그러면서 예전에 가출한 엄마에 대한 비밀도 서서히 밝혀지는데...

독일 영화인 이 작품은 역시 독일 영화였던 '양철북'이 많이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거기에 '나홀로 집에'같은 영화가 가미되었다고 할까요?

홀기역의 콘스탄티노 프로코스키는 이 영화로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까지 받았다고 하더군요.
맥스역의 마르코 건스는 막스 오퓔스 영화제에서 역시 남우주연상을 받았구요.
역시 두 배우의 연기는 일품입니다.
감독의 연출도 훌륭하더군요.
이 작품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의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던 영화입니다.

익살스러움과 엽기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그 속에서 관객들을 웃기게도 하고 놀라게도 하는 아주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정 내의 아동 학대에 관한 문제도 은근히 꼬집고 있는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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