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에서 `링나이트`다음으로 인기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아마도 제목때문이겠죠.
평일인데도 상영관은 관객들로 붐비더군요.

대그 잉베송 감독이 포르노 영화의 촬영장을 다니며 관계자들과 배우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노출이 심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그리 야하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다큐멘터리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인가 봅니다.

포르노 배우들은 그들이 하는 일을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해 주길 바랍니다.
아마도 미국에서는 거의 그런 경향으로 가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떨지...

그들은 영화를 찍으면서 에이즈에 대해서 걱정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안정된 가정을 가지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가족들도 그들의 일을 받아들이구요.
포르노 배우들을 한 인간의 모습으로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꼬리동은 이 영화를 보러 들어가다가 입장제지를 당했답니다.
몇년생인지 물어보더군요.
기가 막혀서...
이 영화는 제한구역부분의 상영작으로 만 21세 이하는 볼 수 없는 작품이었거든요.
그럼 꼬리동은 21살도 안 되 보이는 것일까?
어리둥절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분 좋더군요.
실제 나이보다 10살이나 어리게 보다니...
하기야 제가 옷을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 좀 아동틱하거든요.
아직 철이 없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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