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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아마도 고등학생때였던것 같네요.
국어시간 숙제로 몇편의 소설 중 한권을 읽고 감상문을쓰는 것이 있었어요.
그때 읽었던 책이 '당신들의 천국'입니다.
나병환자들의 삶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소록도를 배경으로 한 이소설은 소외받고 있는 계층과 일반인들과의 대비를 통해서 과연 우리들의현실은 어떠한가 문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의본질에 대한 물음도 같이 하고 있죠.
정말 저자의 말처럼 소설의제목이 '당신들의 천국'이 아니라 '우리들의 천국'으로 불릴 수 있을만큼우리들의 공동체 의식이 성숙될 수 있는날이 올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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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예언 (제임스 레드필드)
천상의 예언 (제임스 레드필드)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었지만 이 책의 미국에서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다고 하더군요.
전세계적으로 이 책은 550만부가 팔렸다나 뭐라나...
아무튼 이 책은 묘한 매력을 줍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어려운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사상을 소개하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새로운 천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앞으로 어떤 사상이 나타날지 궁금하기도 하죠.
이 책은 그런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자는 정신력과 통찰력, 그리고 영적인 부분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사회학, 카운셀링을 전공하고 정서 장애 치료사로서도 오랜 활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 책의 후편격인 '열번째 예언'도 출판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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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는 길 (최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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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씨의 많은 소설들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 되었죠.
겨울나그네', '깊고 푸른 밤', '잃어버린 왕국' 등등...
그만큼 그의 작품은 드라마적인 요소를 많이 느낄 수 있고 재미있습니다.
'길없는 길'은 원래 중앙일보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연재소설이죠.
저자가 경허의 법어집을 읽고 영감을 얻어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 이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불교의 사상을 조금은 미스테리한 전개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전 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편은 정말 책을 손에서 땔 수 없을 정도로 흥미있고 속도감있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 3, 4권으로 가면서 조금은 지루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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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문 (이윤기)

하늘의 문 (이윤기)

그 어려운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들을 번역하면서 번역가로 널리 알려진 이윤기씨의 장편소설인 '하늘의 문'은 작가의 시점으로 마치 자신의 얘기를 자서전적으로 서술하는 듯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가 성장하면서 겪고 보았던 주변의 얘기들이 잔잔한 전개로 이어지고 있죠.
번역가답게 언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그가 저자가 번역했던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의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다운 상상력이나 극적인 요소는 좀 약한 편이죠.
이책을 읽고 나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총 3권으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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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정호승)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정호승)

이 시집은 제가 아는 분 중 한분께서 시집 중에서 몇편의 시를 읽어주셔서 알 게 되었죠.
사실 전 시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홀로서기'를 고등학생 때 좋아한 이후로는 시집을 처음으로 샀었던 것 같아요.
정호승님의 시를 읽다보면 매우 절제된 듯 하지만 정말 가슴이 메어지도록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미안하다 -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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