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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Lines (Dave Grusin, 1983)
Night-Lines (Dave Grusin, 1983)

1. Power Wave
2. Thankful N' Thoughtful
3. St. Elsewhere: Theme
4. Haunting Me
5. Racing With The Moon: Secret Place
6. Night-Lines
7. Tick Tock
8. Kitchen Dance
9. Somewhere Between Old And New York
10. Bossa Baroque

퓨전 재즈계에서는 거의 대부로 통하는 Dave Grusin의 이 앨범은 아마도 거의 모든 곡이 알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네요. 그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앨범의 몇곡을 들어 보면 '아 이곡!'하고 알 수 있을 정도죠.

아마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Bossa Barique'인 것 같네요. 한동안 화장품 선전에 많이 쓰였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의 TV드라마 주제곡으로 쓰였던 'St. Elsewhere'도 있구요, 'Power Wave'나 동명 타이틀곡도 귀에 익은 곡일 것입니다.

'Haunting Me', 'Tick Tock'에서는 Randy Goodrum, 'Thankful Nn Thoughtful', 'Somewhere Between Old And New York'에서는 Phoebe Snow'가 보컬을 맡아주고 있죠. 그 외에도 이 앨범에는 David Sanborn, Marcus Miller' 등의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20년이 지난 이 앨범이 아직까지도 손때를 묻혀가면서 가끔 저의 귀를 즐겁게 하는 이유는 그만큼 음악이 좋다는 것이겠죠.

Dave Grusin의 요즘 음악은 많이 정통재즈적이 되어 있습니다. 영화음악도 많이 하고 있죠.

재즈라고만 하면 거부감 느끼는 분이라도 이 음반정도는 아주 쉽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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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ero (Brian McKnight, 2001)
Superhero (Brian McKnight, 2001)

1. Prelude
2. When You Wanna Come
3. What's It Gonna Be
4. My Kind Of Girl
5. Love Of My Life
6. Whatever You Want
7. Everything
8. Get Over You
9. Superhero
10. Still
11. Don't Know Where To Start
12. Biggest Part Of Me
13. When Will I See You Again
14. For You
15. Groovin' Tonight (Bonus Track)
Brian McKnight를 좋아하게 된 것은 군대 입대하기 전이었으니까 92년정도부터 였던 것 같네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One Last Cry'라는 곡에 정말 감동받았었죠. 그 당시만 해도 그는 우리나라에 거의 안 알려져 있어서 라이센스 음반도 나오지 않아서 수입음반으로 그의 앨범을 구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그 후로 거의 10년동안이나 그의 음악은 저를 설레이게 합니다.

1999년에 발표했던 'Back At One'으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인기가 상당해 졌죠. 개인적으로 그의 인기가 올라감이 기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만의 아티스트로 남겨둘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기도 하네요. ^_^

이번에 발표된 그의 신보 'Superhero'는 그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산한 앨범인 것 같습니다. 8월 28일 발매된 이번 앨범에서는 지금까지는 해 오지 않았던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죠. 동명 타이틀 곡인 'Superhero'라는 곡을 들어보면 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 곡들에 비해서 상당히 록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엔싱크의 저스틴과 같이한 듀엣곡 'My Kind Of Girl'에서는 상큼한 젊음도 만끽하게 됩니다.

특유의 가성이 마음을 사로잡는 'Love Of My Life'와 전작인 'Back At One'을 연상케 하는 'Still'도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을만한 곡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 외에도 앨범 한곡 한곡 모두 정성들인 흔적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선생님, 소방관, 경찰관, 부모같이 우리들이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Superhero'의 모습을 담고 싶다는 그의 말속에 정말로 그가 'Superhero'라고 느껴지는 것은 오직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R&B 발라드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 음반은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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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s & Kings The Best Of Go West (Go West, 1993)
Aces & Kings The Best Of Go West (Go West, 1993)

1. We Close Our Eyes - (previously unreleased mix)
2. King Of Wishful Thinking, The
3. Tracks Of My Tears, The - (previously unreleased)
4. Call Me - (the indiscriminate mix)
5. Faithful
6. Don't Look Down (The Sequel)
7. One Way Street - (previously unreleased mix)
8. What You Won't Do For Love
9. From Baltimore To Paris
10. Never Let Them See You Sweat
11. Goodbye Girl
12. I Want To Hear It From You
13. Tell Me
14. Eye To Eye - (the horizontal mix)
15. King Is Dead, The
16. Tears Too Late
17. Still In Love
흔히 백인들이 하는 소울 음악을 'Blue Eyed Soul'이라고 하죠. Joe Cocker나 Righteous Brother가 유명한 Blue Eyed Soul 가수들이죠. 80년대 들어서는 아마도 Hall & Oates만한 가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Go West는 Hall & Oates와 많이 비교될만 한 그룹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Go West는 Peter Cox와 Richard Drummie로 구성된 남성 듀오입니다. 74년 처음 만난 그들은 85년이 되어서야 같이 앨범을 만들게 됩니다. 그 앨범이 바로 'Go West'죠 그들의 데뷰 앨범이었던 'Go West'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우 훌륭한 앨범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We Close Our Eyes'를 시작으로 'Call Me', 'Eye To Eye', 'Goodbye Girl', 'Don't Look Down' 등 크게는 아니었지만 많은 히트곡을 내었었죠. 그해 그들은 BPI(British Phonographic Institute)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집의 작은 성공 후 그들은 잠시 사라지는가 했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 영화 'Pretty Woman'의 삽입곡 'King Of Wishful Thinking'을 빌보드 탑 텐에 랭크시키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죠. 그 후 'Faithful'역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여기 소개해 드린 앨범은 그들의 히트곡 모음입니다. 데뷰 앨범을 소개해 드려도 되겠지만 그래두 인기있었던 음악들이 모두 들어있는 이 앨범이 더 나을 것 같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앨범은 구하기가 좀 힘들다는 겁니다. 라이센스가 안 나왔거든요. 데뷰 앨범두 잠깐 나왔다가 절판되어서 역시 구하기 힘드실꺼예요.

이 앨범에는 그들의 모든 히트곡들이 담겨 있습니다. 데뷰앨범의 'We Close Our Eyes'에서 부터 'Faithful'까지... 그들의 모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앨범이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Peter Cox의 소울풀한 목소리를 참으로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King Of Wishful Thinking'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면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이제야 Go West가 뜨나부다 하구요.

1994년 고별공연을 끝으로 Go West는 해체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네요. Peter Cox가 솔로로 독립했거든요. Richard Drummie가 다른 가수를 영입해서 새로 Go West로 다시 활동한다는 소식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Peter Cox의 목소리가 빠진 Go West는 상상이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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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On (Oleta Admas, 1995)
Moving On (Oleta Admas, 1995)

01. Never Knew Love
02. Once In A Lifetime
03. I Knew You When
04. You Need To Be Loved
05. Slow Motion
06. We Will Meet Again
07. This Is Real
08. LIfe Keeps Moving On
09. Long Distance Love
10. Love Begins At Home
11. If This Love Should Ever End
12. New Star
요즘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지만 가수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창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게 본다면 Oleta Adams는 가수의 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Oleta Adams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Tears For Fears의 Woman In Chain이라는 곡에서 멋진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부터였죠. Tears For Fears의 Roland Ozabal은 그녀의 가창력을 극찬하기도 했었죠.

그 후 그녀는 'Circle Of One'이라는 솔로 데뷰 앨범을 발표하게 되죠. 이 앨범에서는 원래 Brenda Russell의 곡인 'Get Here'와 'Rhythm Of Life'가 히트를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 'Everything Must Change'를 좋아하고 있죠.

솔로앨범으로 어느정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Elton John과 Bernie Taupin의 기념앨범인 'Two Rooms'앨범에서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를 정말 멋진 가스펠 풍으로 불러 주어서 인기를 얻기도 했었죠.

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다 보면 예전에 한동안 큰 인기를 얻었던 Anita Baker가 생각이 납니다. 외모도 비슷한 것 같구, 음악 스타일도 비슷하구요. Oleta Adams의 목소리가 좀 더 힘이 있고 굵다는 느낌은 들지요.

여기에 소개해 드리는 'Movin On'은 1995년에 발표된 그녀의 세번째 솔로 앨범입니다. 그녀의 음악은 보통 재즈 코너에서 볼 수 있지만 이 앨범은 팝에 상당히 가까와져 있습니다. 그만큼 이 앨범은 그녀의 앨범 중에서 아마도 가장 대중적인 앨범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러면서도 그녀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앨범이죠.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 유명 프로듀서를 영입해서 색다른 분위기를 곡마다 주고 있죠. 약간은 업템포 'Never New Love', 팝과 R & B의 중간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Once In A Lifetime'등 정말 어느 곡 하나 버릴 곡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et Here'를 연상케 하는 'We Will Meet Again'이 가장 좋은 것 같더군요. 들어 보시면 정말 노래 잘 하는구나... 하고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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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ter (Brand New Heavies, 1997)
Shelter (Brand New Heavies, 1997)

01. I Like It
02. Sometimes
03. Shelter
04. You Are The Universe
05. Crying Water
06. Day By Day
07. Feels Like Right
08. Highest High
09. Stay Gone
10. You've Got A Friend
11. One Is Twice Enough
12. After Forever
13. Last To Know
90년대 초반 애시드 재즈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나타났었습니다. US3의 'Cantaloop'의 성공 이후 애시드 재즈에 대한 관심이 일었었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장르였지만, 그 후 많은 뮤지션들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그룹은 '자미로콰이'겠죠? 그리고 또 한 그룹, 바로 Brand New Heavies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I Just Can't Stop Loving You'라는 곡을 아시나요? 아마도 이 곡에서 한명의 여자 목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마이클 잭슨이 처음으로 여가수와 듀엣곡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 여가수가 바로 Siedah Garret입니다. 바로 Brand New Heavies의 보컬을 맡고 있죠. 정말 실력있는 뮤지션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마이클 잭슨의 'Man In The Mirror'를 작곡하기도 했었고, 퀸시 존스의 앨범에도 참여하는 등 작곡과 가창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입니다.

그녀를 주축으로 한 Brand New Heavies는 듣기 쉬운 애시드 재즈 음악을 들려주고 있죠. 'Sometimes'를 듣고 있다 보면 저절로 어깨가 움직여지고 'You Are The Universe'같은 음악을 들으면 속이 시원해 지는 느낌도 받습니다. 캐롤 킹과 제임스 테일러의 명곡인 'You've Got A Friend'도 멋지게 리메이크해 주고 있죠. 아무튼 해외에서의 성과에 비하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장되었던 음반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라이센스 음반도 나와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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