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 (5)
이사 후유증
지난 일요일 이사를 했다.
근 4년정도를 살았던 강남의 역삼동을 떠나 이제 용산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생각해 보면 강남은 사람 살기 그리 좋은 동네는 아니었던 것 같다.
집값도 물가도 비싸기만 하고...

아직 몇일 살진 않았지만 강남보다 이곳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게다가 100미터도 안되는 곳에 재래식 시장이 남아 있다.
반찬 걱정은 별로 안 해도 될 듯 하다.

그러고 보니 지난 몇년동안 거의 1년에 한번씩 이사를 했던 것 같다.
물론 강남에서 계속 돌고 돌았었지만...
이제 한동안은 그만 이사 다녔으면 좋겠다.

이사를 하게 되면 이사 전 후 일주일정도는 정신없이 지나간다.
이사갈 집 알아보는 것 부터 해서 짐 싸고 옮기고 또 이사온 후에도 할 일이 태산이다.
짐은 싸는거보다 정리하는데 더 시간이 걸리고, 가스, 전화, 인터넷, 유선방송 등등 이전 신청할 것은 외 이리도 많은지...
그러고 보니 아직 전입신고는 못 했군...

아무튼 이제 점점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남은 것들이 몇가지 있지만 차근차근 해결하고 이사온 이곳에 조금씩 적응해가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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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할인 받은 맛있는 피자
지난 한주는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다.
월요일까진 홈페이지 개편하느라 정신 없었고 화요일 수요일은 이사갈 집 찾느라 그랬고 목, 금, 토요일엔 덕분에 밀렸던 업무 처리 하느라 그랬다.
이렇게 정신없는 한주가 지나고 나니 오늘 같은 일요일엔 정말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그래서 하루종일 방 크기 재면서 지냈다.
사실 거의 모든 휴일을 그렇게 지내고 있지만... ^^;;

12시가 다 되어 일어난 후 간단하게 아점 먹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가 출출해 져서 피자를 시켰다.
그런데 오늘이 11일이라서 원래 20%할인인데 그 2배인 40%가 할인이 되었다.
더구나 그 동안 모은 쿠폰으로 스파게티까지.
물론 혼자서 피자 시켜먹는게 좀 처량하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두 맛만 좋던걸!
역시 포테이토 피자가 최고야!
그리고 쉬는 김에 영화도 보고...
아무튼 이렇게 조금은 여유있게 휴일을 보냈다.

이제 내일부터 또 다시 바쁜 한주가 시작되겠지.
18일날 이사할 준비도 조금씩 해야 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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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워...
요즘 내가 유일하게 시간 맞춰 보고 있는 TV프로는 '꽃보다 아름다워'이다.
물론 '대장금'도 그랬었지만 이젠 종영했으니...

'꽃보다 아름다워'를 보다 보면 난 항상 눈물을 흘린다.
어쩌면 그렇게도 진솔하고 애절하게 삶을 표현해 내는지...
그 배경에는 노희경이라는 작가가 있다.
그녀는 작품을 보면 언제나 정말 놀랄 정도의 감정 몰입이 되곤 한다.
'거짓말'때도 그랬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도 그랬고, '바보같은 사랑'도 그랬었다.
그만큼 그녀의 각본은 나의, 아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는 듯 하다.

'꽃보다 아름다워'를 빠지지 않고 보지 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배우들 때문이다.
고두심, 배종옥이야 예전부터 연기력을 인정한 최고의 배우들이었다.
특히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꽤 많이 출연한 배우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그 전까지는 그리 관심이 없었던 한고은이나 김흥수의 연기마저도 전율을 느낄 정도로 놀랍게 느껴진다.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에 대해 가족에 대해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행복을 느낄려고 노력하며 살아야 겠다.

그러고 보니 다음주면 마지막회군...

그래... 인생은 꽃보다 아름답고... 사랑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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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개편을 했다
한달만의 연휴.
그렇지만 싱글인 나로서는 특별히 시간을 보낼 만한 꺼리가 없다.
그래서 오랜만에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했다.

개편을 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게시판에 광고글들이 올라와서이다.
주소가 알려지면서 요즘 들어 하루에 몇건씩 글이 올라온다.
업데이트도 못 하고 있는 홈페이지지만 광고글 지우는 것도 참 짜증나는 일이다.
그래서 게시판을 바꾸면서 디자인도 새로 했다.
과연 새로운 게시판에는 광고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그래야 하는데...
그래야 연휴동안 집밖에 한 발자욱도 나가지 않으면서 개편한 보람이 있을텐데...
각 메뉴들도 조금씩 업데이트해 나가야 겠다.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짬을 내서 앞으론 관리 좀 해야 겠다.

피곤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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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 : 로스트로포비치
▶ 바흐 무반주 첼로 전집 : 로스트로포비치 ◀
1. 들어가는 말
최근 모 CF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적으로 좀 더 널리 알려지게 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 연주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대한 작품입니다. 이곡의 악보를 발견하여 1939년 최초로 녹음한 카잘스 이후로 많은 첼리스트가 이 곡을 연주했죠. 총 6개로 이루어져 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각 곡당 기본적으로 전주곡(프렐류드), 알레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 지그 이렇게 6개의 춤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바흐 무반주 첼로 전집
연주 : 므스티슬리브 로스트로포비치
지역코드 : 3
제작사 : EMI
상영시간 : 240 분
디스크 수 : 2 장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제작년도 : 1993년
DVD 출시 : 2004년 3월 25일 예정
화면 : widescreen (letterbox)(★★★)
사운드 : DD 5.1, DTS 5.1, PCM 2.0 (★★★☆)
3. 메뉴 화면
디스크를 넣으면 빨간 EMI클래식 로고가 나타나고 깔끔하게 디자인된 메뉴화면이 나타납니다. 장면 선택 메뉴에는 로스트로포비치가 각곡에 대한 해석으로 타이틀을 표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제 1번은 가벼움(Lightness) 제 2번은 슬픔과 열정(Sorrow and Intensity), 제 3번은 빛(Brilliance), 제 4번은 위엄과 애매함(Majesty and Opacity), 제 5번은 어둠(Darkness), 제 6번은 햇빛(Sunlight)이라고 그는 각 곡을 해석했죠.
4. 본편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 하면 생각하는 이름은 므스타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요요마나 안너 빌스마, 야노스 슈타커, 미샤 마이스키 등도 빼 놓을 수 없겠죠. 로스트로포비치가 처음으로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을 녹음한 것은 1993년 바즐레이의 한 교회에서였습니다. 60이 훨씬 넘은 나이었죠. 그만큼 그는 이 곡을 신중히 연구하고 해석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그 연주가 이 DVD에 담겨 있으며 이 DVD를 감상하시면 그의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에 쏟은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로스트로포비치는 총 6곡의 각각의 모음곡을 시작하기 전 그 자신의 곡에 대한 느낌과 해설 등의 설명을 친절하게 들려줍니다. 직접 피아노를 치기도 하구요. 국내 라이센스로 제작되어 물론 자세한 한글자막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워낙에 상영시간이 길어 전곡을 다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녹음되었던 시기를 생각한다면 만족스러운 음질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PCM 스테레오는 물론 DD 5.1과 DTS까지 지원해 주고 있는 사운드는 로스트로포비치의 로맨틱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조용한 교회에서 연주하는 사운드의 공간감을 잘 살려주고 있는 듯 하네요.화질이 그리 중요한 타이틀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아쉽긴 하네요. 곳곳에 보이는 잡티와 큰 입자는 최근 타이틀들에 익숙해진 눈에는 만족스러울리 없죠. 와이드 화면이긴 하지만 아나몰픽이 지원하지 않은 것 또한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5. 맺음말
전 클래식에 그리 조예가 깊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악은 장르 안 가리고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죠. 이 타이틀을 감상하면서 한 작곡가의 천재성과 한 연주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클래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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