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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에서 민방위로...
오전에 민방위 교육을 받았다.
94년에 제대를 했으니 올해부터는 예비군 8년을 마치고 민방위로 소속이 바뀐 것이다.

민방위가 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훈련이 아닌 교육으로 교장에서 하는것이 아니라 구민회관에서 편안히 앉아서 강사분들의 강의를 듣는다는 것.
복장도 자유로웠고 교육시간에 자도 별 제재가 없었다.
내 옆에 앉은 사람은 코까지 골면서 자더라...

오늘의 교육은 소방에 관한 것이 주였는데 소화기 사용법을 다시 익혔던 것 외에는 별다른 것은 없었던 것 같다.
한가지 기억에 남은 것은 정말 오랜만에 애국가를 불러 보았다는 것.
교육 전에 국민의례하며 애국가 제창을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애국가를 불렀던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
하기야 요즘 애국가 부를 일이 얼마나 있다고...

예비군에서 민방위가 된 나.
그게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만큼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때문일까...
나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주변 환경이 날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난 아직 20대 초반같은 마음으로 사는데...
그래서 내가 철이 없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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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편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이런지도 꽤 되는 것 같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 피곤하긴 해도 쉽게 잠을 들 수가 없다.
고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각할 것들이 많은 것도 아닌데...
커피때문일까...

늦게 자다 보니 아침엔 늘 잠이 덜 깬 채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런 불규칙한 생활을 빨리 벗어나야 할텐데...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까...
정말 운동 부족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런데 언제부터 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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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마지막으로 일기를 썼던 것이 언제일까.
3년은 족히 된 것 같다.
그동안 나의 삶이 그렇게나 일상적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단지 바쁘다는 핑계로 나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일까...

다시 일기를 쓰겠다는 다짐을 여러번 했었지만 번번히 내 게으름이 그 다짐을 이겼었다.
그래서 이렇게 내 홈페이지에 메뉴로 만들었다.
어느정도의 의무감을 부여하기 위해서이다.
과연 이번엔 얼마동안이나 성공할 수 있을지...

매일 일기를 쓸 자신은 없다.
하지만 될수록 자주 써 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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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리스식 웨딩

나의 그리스식 웨딩 (My Big Fat Greek Wedding) 결혼이라는 것.
그건 두 사람의 만남 뿐만이 아니라 두 가족, 아니 두 문화와의 결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결혼은 중요한 것이고 많은 생각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미국처럼 여러 계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재치있고 흐뭇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는 미국의 왠만한 블록버스터영화보다 높은 흥행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죠.
이 영화속의 그리스계 가족과 이탈리아계의 가족의 만남은 마치 우리나라에서의 핵가족과 대가족의 만남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결혼이란 사랑만으론 하기 힘든 것이기도 하지만 당사자나 가족들의 차이점들 조차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랑인 듯 합니다.
감독 : 조엘 즈윅
출연 : 니아 바르달로스, 존 커벳, 레이니 카잔, 마이클 콘스탄틴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96 분
개봉일 : 2003년 3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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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슈미트

어바웃 슈미트 (About Schmidt)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
나도 그리 나이가 많이 든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20대때의 나와는 많이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과연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파 잭 니콜슨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그의 캐릭터와 조금은 닮아 있는 워렌 슈미트의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도 하지만 그 미소속에 인생의 연륜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감독 : 알렉산더 페인
출연 : 잭 니콜슨, 홉 데이비스, 더못 멀로니, 케이시 베이츠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25 분
개봉일 : 2003년 3월 7일
공식 홈페이지 :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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