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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김봉두

선생 김봉두 (Teacher, Mr. Kim) 차승원이 첫 단독주연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하지만 꼬리동은 그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영화에 대한 느낌도 그리 좋지만은 않네요.
우선 영화를 보면 '집으로...'의 성인 버젼인 듯한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극의 전개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TV드라마에서 많이 보아온 듯한 소재죠. 그만큼 이 영화는 그리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너무나 전형적인 눈물짜내기와 감동주기에 충실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차승원도 열심히 한 흔적은 보이지만 뭔가 좀 허전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볼 때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봤지만 보고 나면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재밌는 영화'로 그다지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었지만 한국의 본격 패러디 영화를 선보였던 장규성 감독이 두번째 영화는 대중성을 생각해서인지 너무나도 안이한 영화로 선회한 것이 좀 씁쓸하네요.
감독 : 장규성
출연 : 차승원, 변희봉, 성지루
제작연도 : 2003 년
상영시간 : 117 분
개봉일 : 2003년 3월 28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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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易地思之)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내게 그런 핑계 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 넌 웃을 수 있니...'
라고 하는 김건모의 '핑계'의 가사처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저만의 관점이 있고 기준이 있기 마련일 것이다.
모든 것을 자신의 잣대로만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참 살기 힘들어질 것 같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것일까? -_-;;

나 또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려고 노력은 하지만 가끔은 나만의 독단에 빠져 많은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한번 더 생각했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도 많이 한다.
그러나 지난 일들을 돌이킬 수는 없는 것.
과거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가끔은 그 기억의 흔적이 떠오르곤 한다...
아주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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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에서 민방위로...
오전에 민방위 교육을 받았다.
94년에 제대를 했으니 올해부터는 예비군 8년을 마치고 민방위로 소속이 바뀐 것이다.

민방위가 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훈련이 아닌 교육으로 교장에서 하는것이 아니라 구민회관에서 편안히 앉아서 강사분들의 강의를 듣는다는 것.
복장도 자유로웠고 교육시간에 자도 별 제재가 없었다.
내 옆에 앉은 사람은 코까지 골면서 자더라...

오늘의 교육은 소방에 관한 것이 주였는데 소화기 사용법을 다시 익혔던 것 외에는 별다른 것은 없었던 것 같다.
한가지 기억에 남은 것은 정말 오랜만에 애국가를 불러 보았다는 것.
교육 전에 국민의례하며 애국가 제창을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애국가를 불렀던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
하기야 요즘 애국가 부를 일이 얼마나 있다고...

예비군에서 민방위가 된 나.
그게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만큼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때문일까...
나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주변 환경이 날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난 아직 20대 초반같은 마음으로 사는데...
그래서 내가 철이 없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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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편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이런지도 꽤 되는 것 같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 피곤하긴 해도 쉽게 잠을 들 수가 없다.
고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각할 것들이 많은 것도 아닌데...
커피때문일까...

늦게 자다 보니 아침엔 늘 잠이 덜 깬 채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런 불규칙한 생활을 빨리 벗어나야 할텐데...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까...
정말 운동 부족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런데 언제부터 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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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마지막으로 일기를 썼던 것이 언제일까.
3년은 족히 된 것 같다.
그동안 나의 삶이 그렇게나 일상적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단지 바쁘다는 핑계로 나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일까...

다시 일기를 쓰겠다는 다짐을 여러번 했었지만 번번히 내 게으름이 그 다짐을 이겼었다.
그래서 이렇게 내 홈페이지에 메뉴로 만들었다.
어느정도의 의무감을 부여하기 위해서이다.
과연 이번엔 얼마동안이나 성공할 수 있을지...

매일 일기를 쓸 자신은 없다.
하지만 될수록 자주 써 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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