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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깎았다
아니 밀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미용실 아저씨가 그러는데 9미리로 깎았다나 뭐라나...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스포츠 머리도 많이 하긴 했었지만...
군시절보다 더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사실 깎기 전에는 좀 걱정이 됐다.
워낙에 내 머리통이 그리 이쁜 것 같지는 않아서...
하지만 일단 깎고 나니 그리 흉해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멋진 것은 아니지만 그냥 눈 뜨고 봐줄 만은 하다고 해야 하나...
거울 보며 얼마나 웃었는지...
정말 스님같다...
게다가 이마는 왜 이리도 넓은지... -_-;;

그런데 난 왜 이렇게 머리를 짧게 깎아버린 것일까?
흔히 여자들은 어떤 결심을 하거나 크나큰 심리적인 변화가 있을 때 머리 스타일을 바꾼다고 하지만...
난...
아무 이유 없다.
꼭 이유를 들라고 한다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땀이 많이 나서... ㅋㅋㅋ
이왕 머리도 이렇게 밀어버린 김에 정말 마음먹고 구렛나루하구 수염두 길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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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을 애도하며...
지난 만우절에 장국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었다.
정말 거짓말같은 소식이었다.
거짓말이길 바랬었는데...

정말 많은 그의 팬들이 충격과 슬픔을 느꼈을 것이다.
옛 직장 동료 중 하나는 새벽에 울면서 술에 취해 전화까지 했었다.

그를 처음 보게 된 것은 '영웅본색'에서...
사실 그 때만 해도 장국영은 그리 큰 인기는 얻지 못했었다.
주윤발의 인기에 비하면...

결정적으로 인상을 받았던 영화는 '패왕별희'.
물론 '해피 투게더'도 멋졌지...

나이에 비해서 훨씬 젊어보이는 그의 외모도 많이 부러웠었는데...

아무튼 그는 이제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그런데 정말 화가 나는 것은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지 몇일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에 대한 흥미 위주의 기사를 만들어 내고 있는 미디어들이다.
특히 스포츠 연예 신문들...
정말 그런덴 제대로 된 기자들이 몇이나 있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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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Irreversible)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 봅니다. 하지만 가끔은 관객들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하는 영화들도 있죠. 이 영화가 바로 그 중 한편인 것 같네요.
시간의 역순으로 진행되는 전개, 어지러울 정도로 현란하게 움직이는 카메라, 초반의 무자비한 폭력, 그리고 9분간의 강간장면...
이런 영화가 취향이 아닌 분들은 정말 중간에 영화관을 나오게 될 듯 하네요. 하지만 제목과 스토리와의 상관 관계, 은연중에 보여지는 스탠리 큐브릭에 대한 오마쥬, 시간은 모든 것을 파고한다는 문구 등을 유심히 생각해 본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온전히 극장에서 상영되는건지... 적나라한 나체장면이 몇 있는데... -_-;;
감독 : 가스파르 노에
출연 : 모니카 벨루치, 뱅상 카셀, 알베르 뒤퐁텔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3년 4월 4일
공식 홈페이지 : 프랑스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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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위치를 바꿨다
책상 배치를 아니 컴퓨터 위치를 바꾸었다.
책상은 다시 배치를 할려고 해도 방에 꽉 차 있으니 바꿀 수가 없다.
방 하나에 2개의 큰 테이블과 컴퓨터 책상이 놓여져 있으니...

난 가끔 방의 가구 배치를 다시 하곤 한다.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두번...
그것도 낮에 하는 것도 아니고 밤에...
왠 달밤에 체조일까...

문득 변화를 주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데 나 자신이 변화하는 것은 두려워서 가구 배치를 바꾸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때문일까?
그래도 한번 바꿔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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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카고 (Chicago) 뮤지컬은 우리나라에서 그리 인기있는 장르는 아니죠. 물론 그만큼 많이 소개되지도 않구요. 하지만 그래도 뮤지컬의 매력을 아시는 분들도 꽤 많은 듯 합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으로 포함하여 최다 수상을 한 영화죠. 역시 그 명성만큼이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더군요. 특히 영화적인 장면과 뮤지컬적인 무대장면의 전환이 적절하게 표현된 듯 합니다. 또한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죠.
이 영화에서 꼬리동에게 가장 눈길을 끌었던 배우는 캐더린 제타 존스였습니다. 멋진 몸매에 화려한 춤솜씨와 노래실력. 정말 멋지더군요. 과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탈 자격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물랑 루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세요. ^^
감독 : 롭 마샬
출연 : 르네 젤위거, 캐더린 제타 존스, 리차드 기어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13 분
개봉일 : 2003년 3월 28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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