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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워...
요즘 내가 유일하게 시간 맞춰 보고 있는 TV프로는 '꽃보다 아름다워'이다.
물론 '대장금'도 그랬었지만 이젠 종영했으니...

'꽃보다 아름다워'를 보다 보면 난 항상 눈물을 흘린다.
어쩌면 그렇게도 진솔하고 애절하게 삶을 표현해 내는지...
그 배경에는 노희경이라는 작가가 있다.
그녀는 작품을 보면 언제나 정말 놀랄 정도의 감정 몰입이 되곤 한다.
'거짓말'때도 그랬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도 그랬고, '바보같은 사랑'도 그랬었다.
그만큼 그녀의 각본은 나의, 아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는 듯 하다.

'꽃보다 아름다워'를 빠지지 않고 보지 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배우들 때문이다.
고두심, 배종옥이야 예전부터 연기력을 인정한 최고의 배우들이었다.
특히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꽤 많이 출연한 배우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그 전까지는 그리 관심이 없었던 한고은이나 김흥수의 연기마저도 전율을 느낄 정도로 놀랍게 느껴진다.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에 대해 가족에 대해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행복을 느낄려고 노력하며 살아야 겠다.

그러고 보니 다음주면 마지막회군...

그래... 인생은 꽃보다 아름답고... 사랑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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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개편을 했다
한달만의 연휴.
그렇지만 싱글인 나로서는 특별히 시간을 보낼 만한 꺼리가 없다.
그래서 오랜만에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했다.

개편을 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게시판에 광고글들이 올라와서이다.
주소가 알려지면서 요즘 들어 하루에 몇건씩 글이 올라온다.
업데이트도 못 하고 있는 홈페이지지만 광고글 지우는 것도 참 짜증나는 일이다.
그래서 게시판을 바꾸면서 디자인도 새로 했다.
과연 새로운 게시판에는 광고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그래야 하는데...
그래야 연휴동안 집밖에 한 발자욱도 나가지 않으면서 개편한 보람이 있을텐데...
각 메뉴들도 조금씩 업데이트해 나가야 겠다.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짬을 내서 앞으론 관리 좀 해야 겠다.

피곤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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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 : 로스트로포비치
▶ 바흐 무반주 첼로 전집 : 로스트로포비치 ◀
1. 들어가는 말
최근 모 CF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적으로 좀 더 널리 알려지게 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 연주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대한 작품입니다. 이곡의 악보를 발견하여 1939년 최초로 녹음한 카잘스 이후로 많은 첼리스트가 이 곡을 연주했죠. 총 6개로 이루어져 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각 곡당 기본적으로 전주곡(프렐류드), 알레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 지그 이렇게 6개의 춤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DVD에 관하여
타이틀명 : 바흐 무반주 첼로 전집
연주 : 므스티슬리브 로스트로포비치
지역코드 : 3
제작사 : EMI
상영시간 : 240 분
디스크 수 : 2 장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제작년도 : 1993년
DVD 출시 : 2004년 3월 25일 예정
화면 : widescreen (letterbox)(★★★)
사운드 : DD 5.1, DTS 5.1, PCM 2.0 (★★★☆)
3. 메뉴 화면
디스크를 넣으면 빨간 EMI클래식 로고가 나타나고 깔끔하게 디자인된 메뉴화면이 나타납니다. 장면 선택 메뉴에는 로스트로포비치가 각곡에 대한 해석으로 타이틀을 표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제 1번은 가벼움(Lightness) 제 2번은 슬픔과 열정(Sorrow and Intensity), 제 3번은 빛(Brilliance), 제 4번은 위엄과 애매함(Majesty and Opacity), 제 5번은 어둠(Darkness), 제 6번은 햇빛(Sunlight)이라고 그는 각 곡을 해석했죠.
4. 본편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 하면 생각하는 이름은 므스타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요요마나 안너 빌스마, 야노스 슈타커, 미샤 마이스키 등도 빼 놓을 수 없겠죠. 로스트로포비치가 처음으로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을 녹음한 것은 1993년 바즐레이의 한 교회에서였습니다. 60이 훨씬 넘은 나이었죠. 그만큼 그는 이 곡을 신중히 연구하고 해석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그 연주가 이 DVD에 담겨 있으며 이 DVD를 감상하시면 그의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에 쏟은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로스트로포비치는 총 6곡의 각각의 모음곡을 시작하기 전 그 자신의 곡에 대한 느낌과 해설 등의 설명을 친절하게 들려줍니다. 직접 피아노를 치기도 하구요. 국내 라이센스로 제작되어 물론 자세한 한글자막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워낙에 상영시간이 길어 전곡을 다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녹음되었던 시기를 생각한다면 만족스러운 음질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PCM 스테레오는 물론 DD 5.1과 DTS까지 지원해 주고 있는 사운드는 로스트로포비치의 로맨틱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조용한 교회에서 연주하는 사운드의 공간감을 잘 살려주고 있는 듯 하네요.화질이 그리 중요한 타이틀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아쉽긴 하네요. 곳곳에 보이는 잡티와 큰 입자는 최근 타이틀들에 익숙해진 눈에는 만족스러울리 없죠. 와이드 화면이긴 하지만 아나몰픽이 지원하지 않은 것 또한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5. 맺음말
전 클래식에 그리 조예가 깊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악은 장르 안 가리고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죠. 이 타이틀을 감상하면서 한 작곡가의 천재성과 한 연주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클래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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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사람 (The Object Of My Affection, 1998)
제목 :내가 사랑한 사람 (The Object Of My Affection)
감독 :니콜라스 하이트너
주연 :제니퍼 애니스턴, 폴 루드
제작연도: 1998년
상영시간: 111분
줄거리: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지게 된 니나는 게이인 조지와 함께 살게 되는데...
한 여자와 게이와의 로맨틱 코미디. 뭔가 좀 안 어울리는 조합같죠? 하지만 이 영화를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꺼에요. 과연 이 두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

이 작품은 원래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스토리는 일단 매우 흥미롭고 또한 그 스토리를 보여주는 감독의 연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것 같네요.

게이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이 영화가 퀴어영화는 아닌 것 같구요, 그냥 사랑과 인생에 관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는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게이든 아니든 그런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TV 시리즈인 '프렌즈'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제니퍼 애니스턴의 풋풋한 매력도 좋았고 '클루리스'에서 알리샤 실버스톤의 상대역으로 나왔던 폴 루드의 다정한 모습도 보기 좋더군요

기분이 울쩍하거나 심난할 때 이런 기분좋은 따뜻한 영화를 한편 보는 것도 아주 좋은 기분전환 방법일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상대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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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본 몇편의 영화들 2] 왕의 귀환, 러브 액츄얼리... 등등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The) 과연 언제 완결판을 볼 수 있을까 기대되었던 반지의 제왕의 마지막 편을 본 소감은 한마디로 '역시!'였죠. 3편 모두 하나같이 멋지고 특별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결국은 아카데미도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 환타지 영화를 인정해 주지 않알 수 없었죠. 이제 확장판DVD 출시를 기다리는 수 밖에... ^^;;
감독 : 피터 잭슨
목소리 : 일라이저 우드, 숀 애스틴, 이안 맥켈런, 비고 모튼슨
제작연도 : 2003 년
상영시간 : 210 분
개봉일 : 2003년 12월 17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등의 각본을 쓰며 영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전세계적으로 유행시켰던 리차드 커티스. 그가 처음으로 직접 만든 영화가 바로 이 영화죠. 역시 그의 전작들처럼 재미있고 로맨틱하며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스타들의 멋진 연기에 삽입곡들도 너무나 좋은 곡들이 많죠. 현재 그가 집필중인 브리짓 존스 속편도 기대되네요.
감독 : 리처드 커티스
출연 : 휴 그랜트, 엠마 톰슨, 콜린 퍼스, 리암 니슨
제작연도 : 2003 년
상영시간 : 129 분
개봉일 : 2003년 12월 5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올드보이 (Oldboy) 공동경비구역JSA로 돌풍을 일으켰던 박찬욱 감독이 '복수는 나의 것'을 지나 '올드보이'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었죠. 특히 최민식의 연기는 '파이란'에 이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죠. 하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저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와는 코드가 별로 맞지 않는 듯 합니다. 타란티노 감독과도 그런 것 처럼...
감독 : 박찬욱
출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제작연도 : 2003 년
상영시간 : 120 분
개봉일 : 2003년 11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로 유명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감독으로서도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그가 직접 감독했던 영화들은 그리 큰 흥행은 하지 못했었죠. 이 작품 또한 그러긴 했지만 출연배우들의 연기만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팀 로빈스와 숀 펜, 마샤 게이 하든의 연기는 일품이었죠. 역시나 팀과 숀은 각각 아카데미 남우 조연, 주연상을 받았죠.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숀 펜, 팀 로빈스, 케빈 베이컨, 마샤 게이 하든
제작연도 : 2003 년
상영시간 : 137 분
개봉일 : 2003년 12월 05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엑스텐션 (Heute Tension) 몇번의 심의 신청을 통해 겨우 개봉했던 공포영화였죠. 2003년 개봉했던 여러 공포영화 중 '데드 캠프'와 함께 신선한 감각과 스타일로 인상적이었던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공포의 강도도 컸고 또한 반전도 흥미로와서 단순히 피가 낭자하는 공포영화를 넘어서서 미스테리감도 함께 느낄 수 있었죠. B급 공포영화의 강점을 잘 살리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감독 : 알렉산드르 아야
출연 : 세실 드 프랑스, 메이벤 르 베스코
제작연도 : 2003 년
상영시간 : 85 분
개봉일 : 2003년 12월 31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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