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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늦잠 그리고 또 낮잠
얼마만에 이곳에 일기를 쓰는 것일까...
한달 반만이군...

하고 있는 일이 좀 커지면서 정말 정신없이 지내온 것 같다.
매일 2,3시에 잠을 청하고 하루 왠종일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고 있다.
갈수록 눈은 충혈되어 가고 뒷목은 땡기고 살은 빠지고...

그래서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종일 잤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정말 오랜만에 즐겨보는 제대로된 휴일이었다고나 할까.
물론 내일 아니 이제 오늘이지만 월요일부터는 또 다시 바쁜 일상이 되겠지만...

가끔 내가 무멋때문에 이렇게 정신없이 일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한다.
물론 돈을 벌기 위한 것이겠지.
하지만 그 돈이란 것은 먹구 살 만큼만 있으면 될텐데...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내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아직도 난 잘 모르겠다.
내가 무엇때문에 살고 있는 것인지...
그 해답을 언제나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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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오늘 밤에는 비가 온다고 했다.
정말 한동안 너무 더워서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정말 그립니다.
오늘 낮에서 빗방울이 몇방울 떨어지긴 했는데 아직 비다운 비는 오질 않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아까 정말 오랜 만에 무지개가 뜬 하늘을 보았다.
몇년만에 보는 무지개였는지...
그렇게 오랜동안 무지개가 안 떴었던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만큼 서울에 살면서 하늘을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은데 언제나 이런 내 바램은 이루어질런지...

비나 쏟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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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프롬 헤븐, 매트릭스 리로디드

파 프롬 헤븐 (Far From Heaven) '포이즌'이라는 인상적인 영화를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고 '벨벳 골드마인'을 통해서 그만의 영상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토드 헤인즈가 오랜만에 연출한 '파 프롬 헤븐'은 그의 전작들과는 많이 분위기가 다른 느낌입니다.
템포도 느린 편이고 매우 정적이며 잔잔한 드라마죠. 특히 '디 아워즈'에 이어서 연기에 물이 오른 줄리안 무어의 모습은 아카데미상을 못 탄 것을 다시 한번 안타깝게 만듭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한동안은 장면들과 줄리안 무어의 모습을 생각나게 만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감각적인 영화들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죠.
감독 : 토드 헤인즈
출연 : 줄리안 무어, 데니스 퀘이드, 데니스 헤이스버트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07 분
개봉일 : 2003년 5월 23일
꼬리동의 별점 : ★★★☆


매트릭스 리로디드 (Matrix Reloaded, The)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매트릭스'의 속편. 하지만 꼬리동은 1편도 그리 재미있게 본 것이 아니라 별로 기대도 안되더군요. 역시나 전편보다 더 실망스러웠다는 느낌입니다.
심오하게 다룰 수 있는 소재에 비해 특수효과를 남발하며 보여지는 유치한 장면들... 정말 2000년대의 슈퍼맨이더군요. 그래도 예전 슈퍼맨은 드라마라도 있었지...
특수효과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스토리가 그만큼 줄어버렸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하기 보다는 괜한 대사들만 늘어놓아버린 꼴이 되어 버렸더군요. 꼬리동은 '매트릭스 2'보다는 '엑스맨 2'에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물론 1편도 그랬었지만... ^^
감독 : 워쇼스키 형제
출연 : 키애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로렌스 피쉬본, 휴고 위빙, 모니카 벨루치
제작연도 : 2003 년
상영시간 : 138 분
개봉일 : 2003년 5월 23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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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빴던 한주가 가는군...
지난 한주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왜 그렇게 바빴을까...
그렇다고 그렇게 바쁜만큼의 효과가 있었으면 또 몰라... -_-;;

요즘들어 부쩍 몸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지난 봄 운동을 쉬어서 그런가.
조금이라도 짬을 내서 하는건데...
점점 더워지니 걱정이다.
여름은 내겐 천적인데...

내 생활에 뭔가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변화가 생길 듯 하다.
그 변화가 뭘까?
음...
사업의 다변화라고나 할까... ^^;;
아무튼 약간의 변화를 준비중이다.
우연히 다가온 기회가 내게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하기로 마음 먹은 일 열심히 해보려 한다.
인생에 몇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가 그 중 하나인지도 모를 일이니 잘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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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드렁크 러브, 어댑테이션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부기 나이트'와 '매그놀리아'를 인상깊게 본 꼬리동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다음 작품이 많이 기대되었지요. 그가 '매그놀리아' 이후 3년만에 만든 작품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갈수록 길어져 가던 그의 영화의 상영시간에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95분밖에 안되네요. ^^
이 영화에서는 아담 샌들러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진정한 연기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또한 러브씬에서의 그 엽기적인 대사하며...
무기력한 삶에 활기를 불어넣읍시다. 마치 배리의 파란색 양복에 레나의 붉은 원피스가 어우러지듯...^^;;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 아담 샌들러, 에밀리 왓슨,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3년 5월 8일
꼬리동의 별점 : ★★★☆


어댑테이션 (Adaptation) '존 말코비치 되기'로 인정받았던 감독 '스파이크 존스'와 작가 '찰리 카프만'이 다시 만나 만든 작품이죠. 그런데 주인공이 이번에는 '찰리 카프만'이네요. 게다가 쌍둥이 동생 도날드도 나옵니다.
전작도 그랬지만 이 영화도 상당히 독특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영화로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죠. 이렇게 쓰고 보니 뭔가 앞뒤가 안맞는 것 같죠?
아무튼 전작보다는 약간 아쉬운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시나리오와 연출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니콜라스 케이지가 이 영화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감독 : 스파이크 존스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메릴 스트립
제작연도 : 2002 년
상영시간 : 114 분
개봉일 : 2003년 5월 8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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