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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예스, 더 홀, 하트브레이커스
세이 예스 한 배우가 이미지 변신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더구나 박중훈처럼 코믹한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경우는 더욱 그렇죠. 그가 살인마로 변신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긴 했지만 막상 영화가 공개되고 나니 정작 섬뜩해야 할 장면들이 관객들에게는 웃음꺼리로 느껴지게 되 버립니다. 물론 그가 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은 보이지만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감독 : 김성홍
출연 : 박중훈, 추상미, 김주혁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5 분
개봉일 : 2001년 8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더 홀 (The Hole) 틴에이지 호러 영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 이 영화도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메리칸 뷰티'에 출연했던 도라 버치가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 부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었죠. 산속에 있는 구멍속의 닫혀진 공간. 그 안에서의 4명의 남녀는 극한 상황에 이르자 점점 변해 갑니다. 과연 그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사실 이 영화를 처음을 보면 어느 정도 결말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미스테리로서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연출도 특별한 것이 없는 평작이었던 느낌이네요.
감독 : 닉 햄
출연 : 도라 버치, 데스몬드 해링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8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하트브레이커스 (Heartbreakers) 모전녀전일까요? 깜찍한(?) 모녀 사기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코미디 영화죠. 사실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왜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에이리언'의 마지막 장면에서 속옷만 입고 나와서 외계인과 싸우던 시고니 위버가 저렇게 글래머였다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_-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지금까지 너무 많이 봐 왔기에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될지는 의문이네요. 미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도 했다지만...
감독 : 데이빗 머킨
출연 : 시고니 위버, 제니퍼 러브 휴이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3 분
개봉일 : 2001년 8월 17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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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아이
A.I. (Artificial Intelligence)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살아있었다면 차기 영화가 되었을 작품이죠. 그의 죽음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되고픈 로봇을 중심으로 인간성과 문명에 대한 자아 성찰을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중반부까지는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죠. 하지만 마지막 결말부분이 좀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냥 여운을 남기면서 끝냈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들과 함께 스필버그보다는 큐브릭을 좋아하는 꼬리동은 이 영화를 큐브릭이 만들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드네요.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할리 조엘 오스멘트, 쥬드 로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45 분
개봉일 : 2001년 8월 10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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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소름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이 영화는 1968년 작품의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원작소설을 다른 형식으로 영화화했다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1968년에 만들어졌던 혹성탈출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회문명비판적이고 또 철학적이기까지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이번 팀 버튼의 영화에서는 액션이 상당히 강조가 된 듯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시대의 차이가 있고 기술력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또한 마지막의 반전 또한 색다른 느낌임다.
감독 : 팀 버튼
출연 : 마크 월버그, 팀 로스, 헬레나 본햄 카터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8월 3일
꼬리동의 별점 : ★★★★

소름 작년 여름 한국영화에서는 B급 공포 영화의 4경향이 두드러졌었죠. '가위', '해변으로 가다', '찍히면 죽는다', '하피'. 하지만 하나같이 우리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지난 부천영화제의 페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소름'은 보이지 않는 공포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죠. 시도는 좋았던 것 같지만 전개나 좀 지루했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네요. 스토리 설명도 좀 약했구요. 기대를 했던 만큼 좀 아쉬움이 남는 영화네요. 과연 '세이 예스'는 어떨까... -_-
감독 : 윤종찬
출연 : 김명민, 장진영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1 분
개봉일 : 2001년 8월 4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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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파이널 환타지, 캣츠 앤 독스
이웃집 토토로 만들어진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가 우리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된 토토로. 이 애니메이션의 홍보를 위해서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이 방한하기도 했었죠. 제가 이 작품을 처음 접했던 것이 아마도 한 5년쯤 전인 것 같네요. 그때는 영어로 더빙되어 있었던 것을 봤었는데... 바쁜 현실 속에서 잠시 잃어버리고 있던 동심의 세계로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도 토토로를 만날 수 있을까... ^_^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목소리 : 히다카 노리코, 타카기 히토시
제작연도 : 1988 년
상영시간 : 88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8일
꼬리동의 별점 : ★★★★☆

파이널 환타지 (Final Fantasy : The Spirits Within) 게임판 파이널 환타지의 동영상은 이미 그 자체로서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죠. 일본과 미국의 합작으로 만들어지는 이 영화는 드림웍스나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분위기더군요. 실사를 방불케하는 화면과 이미 폐허가 된 지구의 암울한 분위기가 게임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돈을 들인만큼 화면은 대단하더군요. 배우가 필요없는 시대가 온 것인지... 이젠 어떤 상상력이라도 영화화가 가능할 것 같네요.
감독 : 사카구치 히로노부
목소리 : 알렉 볼드윈, 밍 나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1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7일
꼬리동의 별점 : ★★★☆

캣츠 앤 독스 (Cats & Dogs) 개와 고양이. 그들의 관계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좋지 않게 보여지나 봅니다. 고양이들이 세계 정복의 야욕을 보이고 개들은 그런 고양이들에 맞서서 인간세계를 지키려한죠. 과연 그들의 대결은 어떻게 될지... '꼬마돼지 베이브'에서 우리들은 말하는 돼지를 만났었는데 이번엔 고양이과 개들이 인간의 세계까지 넘어와 전쟁을 벌입니다. 그런데 왠지 너무 아동용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봐서도 재미가 없을 듯... 꼬리동 생각이었슴다.
감독 : 로렌스 구터만
출연 : 제프 골드블럼, 엘리자베스 퍼킨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3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7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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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벤트, 브랜단 앤 트루디, 쥬라기 공원 3
콘벤트 (Convent) 작년 부천영화제에서 건진(?) 몇안되는 영화중의 하나였죠. '이블 데드'같은 영화의 2000년대 버전 업 영화라고 할까요... B급 영화의 특징과 엽기적인 설정들이 화면을 가득채우고 있죠. 심야영화로 보면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과연 무삭제로 개봉을 한건지... -_- 사실 이 영화가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죠. 그래서인지 단 한주 개봉하고 곧바로 비디오로 출시되는 것 같더군요. 이런 영화는 늦은 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즐기면서 소리도 같이 지르면서 봐야 재미있는데...
감독 : 마이크 멘데즈
출연 : 아드린느 바르보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84 분
개봉일 : 2001년 7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브렌단 앤 트루디 (When Brendan Met Trudy) 영국쪽의 코미디는 헐리우드와는 틀린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아무튼 이 영화도 매우 깔끔하면서도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두 주연배우의 상큼한 연기도 인상적이었구요. 유명한 여러 영화들을 패러디하며 진행되고 있는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사랑에 빠져가는 두 사람의 미묘한 심리도 엿볼 수 있습니다.
감독 : 키에론 J. 월쉬
출연 : 피터 맥도날드, 플로라 몽고메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쥬라기 공원 3 (Jurassic Park 3) 우리들을 공룡시대로 안내했던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벌써 3편이 만들어 졌습니당. 하지만 이번에는 스필버그는 제작만 하고 '쥬만지'의 감독 조 존스턴이 맡았네요. 샘닐과 로라 던이 다시 출연하고 '패밀리 맨'의 테아 레오니도 합세했습니다. 예상처럼 그냥 오락영화로서 좋을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속편이 계속 나오다보면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되는 딜레마에 빠져버린 것은 아닌지 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감독 : 조 존스톤
출연 : 샘 닐, 테아 레오니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0 분
개봉일 : 2001년 7월 21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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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에볼루션
아틀란티스 (Atlantis) 올 여름 '슈렉'에 맞설 디즈니의 작품. 이번엔 해저속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로 갔습니다. '나디아'를 연상시키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은 매년 여름 찾아오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게 되곤 하지요. 하지만 '쿠스코? 쿠스코'에서 음악의 비중이 많이 감소된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아틀란티스' 또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것 같네요. 과연 스케일 크고 스펙터클한 대작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 디즈니표 만화영화의 성격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감독 : 게리 트라우스데일, 커크 와이즈
목소리 : 마이클 J 폭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1년 7월 14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에볼루션 (Evolution) '고스트바스터'로 유명한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신작. 'X-파일'의 멀더요원 데이빗 듀코브니가 나와서 화제가 된 영화죠. 그런데 영화는 그리 유쾌하진 않더군요. -_- 아무생각없이 보면 재미있게 볼 수도 있겠지만 보고 나면 왠지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고스트바스터즈'와 '쥬라기 공원'이 합쳐지고 거기다 화장실 유머가 더해진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줄리안 무어는 왜 그렇게 나오는지... -_-
감독 : 이반 라이트만
출연 : 데이빗 듀코브니, 줄리안 무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7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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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스워드피쉬
슈렉 (Shrek) 드림웍스의 전략 중 하나는 디즈니의 영화들보다 먼저 개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슈렉'의 인기는 디즈니가 위협감을 느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죠.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기존의 많은 영화들을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기존 골격은 '미녀와 야수'가 연상되며, '글래디에이터', '매트릭스' 등의 영화들이 변형되어 보여지고 있죠. 디즈니의 작품들 못지 않은 캐릭터들의 완성도와 '오스틴 파워'의 마이크 마이어스의 능청스런 목소리 또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감독 : 앤드류 아담슨, 빅키 젠슨
목소리 : 마이크 마이어스, 카메론 디아즈, 에디 머피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83 분
개봉일 : 2001년 7월 7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스워드피쉬 (Swordfish) 작년 여름 '식스티 세컨즈'로 시원한 자동자 액션을 보여 주었던 도미니크 세나가 이번 여름에는 컴퓨터 전쟁속으로 우리들을 초대합니다. 컴퓨터 해킹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는 한동안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지 못했던 존 트라볼타가 출연하여 재기를 꿈꾸고, '엑스멘'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휴 잭맨과 할 베리도 다시 만났죠. 이 영화에서는 특히 시작부분의 폭발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죠. 하지만 그 외 영화에 대한 평가는... 글쎄요... 여러분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감독 : 도미니크 세나
목소리 : 존 트라볼타, 휴 잭맨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7 분
개봉일 : 2001년 7월 7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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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 레이더

툼 레이더 (Tom Raider) 게임을 영화화한 영화치고 성공한 작품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모탈 컴뱃', '던젼 앤 드래곤' 등 거의 최악의 평가를 받았었죠. 2001년 '툼 레이더'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하는 의구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죠. 하지만 안젤리나 졸리라는 이름 때문에 어느정도 기대가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느낌은 역시나... 하는 느낌이네요. 긴장감을 느낄 수 없는 액션과 감정 이입이 힘든 극의 전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다만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독 : 사이먼 웨스트
출연 : 안젤리나 졸리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94 분
개봉일 : 2001년 6월 29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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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2, 토틀 웨스턴
미이라 2 (The Mummy Returns) '미이라' 1편은 1999년 한국 최고의 흥행작이었죠. 이제 2년이 지나서 후편이 개봉했습니다. 1편과 비교한다면 보다 거대해 지고 현란한 특수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토리나 재미 면에서는 1편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2편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듯 합니다. 특히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화면과 편집은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죠. 2시간짜리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영화였던 '미이라2'. 오락영화로서는 손색이 없는 영화인 듯 합니다.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5 분
개봉일 : 2001년 6월 16일
꼬리동의 별점 : ★★★☆

토틀 웨스턴 (Total Western) 우리나라에는 '동정없는 세상'으로 알려진 에릭 로샹의 신작이죠. 프랑스 영화긴 한데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다분히 미국의 서부영화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코믹스러운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의외의 재미를 주기도 하죠. 이 영화가 솔직히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 만한 상업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남겨주지는 않을 것 같네요...그리고 주연배우의 매력도 이 영화를 좋아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감독 : 에릭 로샹
출연 : 사무엘 르 비앙, 장 피에르 깔풍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3 분
개봉일 : 2001년 6월 16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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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 불명, 야드비가의 베개
수취인 불명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만의 힘이 느껴집니다. 이번 영화도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더군요. 이번에 그는 한국과 미군과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지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들의 한많은 역사를 보여주고 있죠. 주인공으로 열연한 양동근은 TV에서의 코믹한 이미지가 아니라 진지하고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 주어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김기덕감독의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조재현의 모습도 좋았구요. 그는 벌써 다시 김기덕 감독의 차기작을 준비한다고 하죠. 제목은 '나쁜 남자'
감독 : 김기덕
출연 : 양동근, 방은희, 조재현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7 분
개봉일 : 2001년 6월 2일
꼬리동의 별점 : ★★★★

야드비가의 베개
(Jadviga's Pillow)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꼬리동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관계는 왜이리 얽히고 섥혔는지... 그런 만큼 영화에도 감정이입이 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베개에 대한 의미는 뭔지... 아... 너무나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근데 왜 이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타고 초청이 되었을까... -_-
감독 : 크리스치나 딕
출연 : 일디코 토쓰, 빅토르 보도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0 분
개봉일 : 2001년 6월 2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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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딩 포레스터, 투발루, 썸머타임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
구스 반 산트. 그의 전작 '사이코'는 실망을 안겨다 주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시 그를 좋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고집스런 한 작가와 글쓰는데 재능이 있는 한 청년의 관계를 통해서 그는 '굿 윌 헌팅'에서 보여 주었던 주제를 다시한번 말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 그건 게이인 감독의 성향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든 남자와 그의 가르침을 받는 청년. 그리스 신화에서도 등장하는 오랜 동성애의 관습 중의 하나죠. 아무튼 영화는 충분히 감동적이며 우정출연하는 맷 데이먼도 반가웠습니다.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숀 코넬리, 롭 브라운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36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투발루 (Tuvalu) 작년 부천 영화제때 본 영화였죠. 대사도 거의 없고 화면도 단색을 사용한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 지죠. 이 영화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수영장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동화같은 이야기. 드니 라방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요즘같이 화려하고 테크놀로지를 앞세운 영화들이 많은 때 정말 소박한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감독 : 바이트 헬머
출연 : 드니 라방, 슐판 카마토바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썸머 타임 포스터 정말 야하죠. 흐흐흐... -_- 인터넷에서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었었죠. 영화는 글쎄요... 꼬리동이 보기에는 별루였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그리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구, 그렇다구 정말 야한 것두 아니구.... 반복되는 정사장면은 지루하기만 하더군요... 아무튼 김지현의 말 많은 데뷔작에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여담으로 제가 김지현 인터뷰를 했더든요. 사실 카메라 들구 있었지만... 근데 김지현은 실물이 더 이쁘더라구요. ^^
감독 : 박재호
출연 : 김지현, 류수영, 최철호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26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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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앳 더 게이트, 교도소 월드컵, 엑소시스트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베어', '불을 찾아서', '장미의 이름', '연인' 등의 영화로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프랑스 감독 장 자크 아노... 그의 이번 영화는 스펙타클한 전쟁 영화입니다. 거기에 사랑 얘기가 곁들여 지죠. 요즘 보기 드문 대작 스타일의 영화기 때문에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장 자크 아노의 예전 작품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예전의 몇 작품이 흥행에 실패해서인지 너무나 상업성을 크게 내세워서 만든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요즘 보기 드문 재미있는 영화라는 사실은 동감합니다.
감독 : 장 자크 아노
출연 : 쥬드 로, 조셉 파인즈, 레이첼 와이즈, 에드 해리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2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교도소 월드컵 정말 Goal 때리는 영화, 교도소 월드컵. 각 교도소 대항 축구대회가 열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엽기 코미디 영화입니다. 마치 외국의 B급 코미디 영화를 연상케 하더군요. 좀 유치한 면도 있고 또 어설프게 보이는 하지만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연기도 그렇구요.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재미있게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혹자는 너무 유치하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우리도 가끔은 유치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유치함이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요.
감독 : 방성웅
출연 : 정진영, 조재현, 황인성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꼬리동의 별점 : ★★★☆

엑소시스트 디렉터스컷
(The Excorcist : The Version You've Never Seen)
만들어진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영화가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 컬트 호러영화의 고전이죠. 정말 잊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삭제되었던 장면들이 추가되고 재편집되면서 다시 개봉을 했죠. 세월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으스스한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더욱이 이번 버전에 추가되었던 스파이더 워크 장면은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으... 생각만 해두... -_-;;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보셔야 할 영화입니다.
감독 : 윌리엄 프레드킨
출연 : 린다 블레어, 막스 폰 시도우
제작연도 : 1973 년
상영시간 : 131 분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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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앤 프린세스, 인디안썸머
프린스 앤 프린세스
(Princes et princesses)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Fantastic Planet'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 역시 매우 독특하더군요. 그림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졌는데 배경색에 비치는 그림자만으로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이야기도 동화같은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로 이어졌구요, 게다가 중간의 1분간의 이야기 타임은 정말 재치있는 시도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이 감독은 얼마전 개봉했었던 '키리쿠와 마녀'도 연출했었습니다.
감독 : 미셀 오슬로
그림자 애니메이션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70 분
개봉일 : 2001년 5월 5일
꼬리동의 별점 : ★★★★

인디안썸머 음... 이 영화를 멜로라고 해야 할지... 법정 영화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영화 내내 감정 이입이 안 되고 겉돌기만 했던 영화였습니다. 중심없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지나친 오버 연기(?)도 별로 보기 안 좋았죠. 시나리오도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구요... 나쁜 말만 썼네요.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감독 : 노효정
출연 : 박신양, 이미연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4 분
개봉일 : 2001년 5월 5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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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한니발
파이란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최민식의 연기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멋진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영화. '파이란'. 삼류 건달인 강재와 불법 체류자인 파이란. 이 두 사람의 연민과 동경, 사랑에 마음이 따뜻해 지더군요. 비극적인 결말이 안타깝기도 했구요. 상영시간 내내 영화에 푹 빠져서 강재와 파이란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감정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감독 : 송해성
출연 : 최민식, 장백지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10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8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꼬리동의 별점 : ★★★★☆

한니발 (Hannibal) 전편인 '양들의 침묵'에 비하면 이번 '한니발'은 스토리 전개가 좀 느린 편입니다. 그래서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상영시간도 길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나 봅니다. 워낙에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이어서인지 좀 아쉬운 영화이긴 하더군요. 안소니 홉킨스는 여전히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줄리안 무어는 조디 포스터를 능가하기에는 조금은 역부족이었고 공포적인 느낌이 좀 더 느껴졌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안소니 홉킨즈, 줄리안 무어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31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8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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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워드, 드라큐라 2000, 사국

패스워드 (AntiTrust)
'슬라이딩 도어즈'의 감독 피터 호윗의 최근작 '패스워드'. 이 영화의 주인공 게리의 캐릭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에서 따왔다고 해서 화제가 된 영화죠. 정말 모습도 비슷하더군요... 영화 내용도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와 리눅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그리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극적인 진행도 꽤 긴장감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좀 아쉬웠던 점은 허술한 듯한 시나리오와 마지막 결말이 너무 통속적이지 않았나 하는 것이죠.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독 : 피터 호윗
출연 : 라이언 필립, 팀 로빈스
제작연도 : 2001 년
상영시간 : 108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드라큐라 2000 (Dracula 2000)
드라큐라 얘기는 영화에서 너무나 자주 소개되고 있는 단골 캐릭터이죠. 21세기가 되어서도 이런 경향은 변함이 없네요. 패트릭 루시에르는 '나이트메어', '스크림'의 웨스 크라이븐과 함께 일을 같이 했던 편집 출신의 감독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웨스 크라이븐과 깊게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제 드라큐라 얘기는 웬만큼 획기적이지 않고는 좀 식상하기 쉬운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해커'의 조니 리 밀러의 모습이 반갑더군요.
감독 : 패트릭 루시에르
출연 : 제라드 버틀러, 저스틴 와델, 조니 리 밀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9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사국 (死國)
이 영화를 본지도 거의 1년이 지난 것 같네요... 작년 전주영화제에서 봤었는데... 심야영화로서 '철남', '어나더 헤븐', '사국'을 연속으로 봤었죠.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전설의 고향'을 많이 생각나게 하더군요. 공포적인 면보다는 한 소녀의 애틋한 사랑이 더욱 강조되고 있죠. 무언가 일어날 듯한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소름끼치게 고요한 분위기, 그리고 누군가가 옆에 있는 듯한 오싹한 느낌들, 산발을 한 여자 귀신, 그리고 죽은 여자의 애틋한 한과 사랑. 근데 좀 지루하긴 했죠...
감독 : 나가사키 슈니치
출연 : 나츠카와 유이, 츠스니 마치타카, 쿠리야마 치야키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4월 21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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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내 마음의 비밀
기프트
(The Gift)
샘 레이미는 '심플 플랜'부터 연출 스타일에 어느정도 변화가 왔죠. 그 전의 영화들인 '이블 데드'나 '다크맨' 보다 훨씬 깊이 있어지고 인간의 본성에 보다 접근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영화인 '기프트'에서는 기존의 그의 공포적인 연출에 '심플 플랜'에서의 진지한 캐릭터 묘사가 더해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출연한 배우들의 멋진 연기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죠. '이블 데드'의 샘 레이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심플 플랜'을 좋아했던 그의 팬들이라면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케이트 블랑켓, 지오바니 리비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1 분
개봉일 : 2001년 4월 14일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내 마음의 비밀
(Secrets Of The Heart)
성장 영화는 헐리우드 보다는 유럽쪽에서 많이 제작되는 것 같네요. 이 영화 역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가 합작한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도 후보에 올랐었다고 하던데... 꼬리동이 보기에는 뭐 평범한 성장 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린 소년의 어쩔 수 없는 호기심과 대인관계, 가정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죠. 그런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년의 모습은 참 귀엽더군요. ^^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리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감독 : 몽소 아르멘다리스
출연 : 까르멜로 고메즈, 안도니 에르부루
제작연도 : 1997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4월 14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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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인버스, 미스 에이전트
캐논 인버스
(Canon Inverse)
영화 자체보다도 음악이 더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 중에서 아마도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인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캐논 인버스' 역시 '시네마 천국', '미션' 같은 영화처럼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사운드트랙을 사고 싶게 만들죠... 하지만 아쉽게도 발매가 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영화는 예전에 개봉했던 '레드 바이올린'과 매우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소품적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요즘 보기 드문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감독 : 릭키 토나찌
출연 : 한스 마테손, 멜라니 티에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7 분
개봉일 : 2001년 3월 31일
꼬리동의 별점 : ★★★★

미스 에이전트
(Miss Congenaility)
'스피드'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산드라 블록의 영화들은 그저 그런 수준을 보여 주었었죠. 이제 그녀는 제작자로서도 영화에 참여하면서 영화속에서 그녀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특히 그런 경향이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확실히 산드라 블록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는 요즘 줄리아 로버츠와 동거중인 벤자민 브랫과 중견 배우인 마이클 케인과 캔디스 버겐의 모습도 오랜만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인대회장면에 나왔던 'One In A Million'이란 곡이 참 좋더군요. 요즘 자주 듣고 있는 곡입니다.
감독 : 도날드 패트리
출연 : 산드라 블록, 벤자민 브렛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31일
공식 홈페이지 : 영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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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오브 더 건, 북 오브 섀도우
웨이 오브 더 건
(Way Of The Gun)
요즘 들어서 베니치오 델 토로라는 배우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죠.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구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극장가에는 그가 출연한 작품이 3편이나 상영중에 있습니다. '트래픽', '스태치' 그리고 바로 이 영화... 역시 '트래픽'에서의 그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내치'에서는 너무 빨리 죽어 버린 것 같구... 이 영화에서는 라이언 필립과 거의 공동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광고하는 것 처럼 멋진 반전이 있는 영화라기 보다는 코미디에 가까울 것 같더군요.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 라이언 필립, 베니치오 델 토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24일
꼬리동의 별점 : ★★★

북 오브 섀도우
(Book Of Shadows : BW2)
음... 이 영화에 대해선 별루 할 얘기가 없군요... '블레어위치'의 성공에 뒤이어 또 한번의 관심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많은 속편들이 그러하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전편에 비해서 공포영화의 느낌은 더 나긴 했지만 뭔가 허전하다는 인상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근데 또 3편이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
감독 : 조 벨링거
출연 : 제프리 도노반, 에리카 리어슨, 트리스텐 스카일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89 분
개봉일 : 2001년 3월 24일
공식 홈페이지 : 미국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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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치, 천국의 아이들
스내치 (Snatch)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라는 인상적인 데뷔작을 선사했던 가이 리치. 그가 다시 한번 우리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좀 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전작처럼 뒤죽박죽인 인물과 스토리, 감각적인 화면과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브래드 피트의 변신이죠. 강한 영국식 억양에 집시들의 언어를 구사하는 그의 모습은 이 영화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죠. 역시 그는 이런 망가진 모습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감독 : 가이 리치
출연 : 브래드 피트, 베니치오 델 토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천국의 아이들
(Children Of Heaven)
아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난 후 이란 영화라고 하면 왠지 모를 신뢰감을 가지게 합니다.
아바스 감독의 영화들이 진지하고 작가주의 성향이 좀 큰 반면 이 영화는 그런 성격을 가지면서도 매우 대중적인 영화인 것 같습니다.
잃어 버린 동생의 운동화 대신 새로운 신발을 선물하기 위해서 마라톤 경주에 나가게 되는 오빠. 그런데 1,2등이 아니라 3등을 해야 하는 상황.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런지...
이 영화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고 잊고 있던 동심을 조금이나마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감독 : 마지드 마지디
출연 : 미르 파로크 아스미안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88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7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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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체리 폴스, 올빼미의 성

트래픽 (Traffic) 이 영화는 오는 3월 25일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5개 부분에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에린 브로코비치'로 대중적인 성공도 맛보았던 소더버그 감독이 이번에는 현실적인 진지한 문제를 소재로 삼고 있죠. 정말 미국에서는 마약문제가 심각하긴 한가 봅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점점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요... 아무튼 매우 현실적인 연출로 인해 이 영화는 사실감을 강조하며 현실의 문제점을 가장 기본적인 문제부터 파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베니치오 델 토로가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감독 : 스티브 소더버그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 캐서린 제다 존스, 베니치오 델 토로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47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0일

꼬리동의 별점 : ★★★★


체리 폴스 (Cherry Falls) 러셀 크로는 호주에서 활동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이유없는 반항'이라는 이름을 비디오 출시된 'Romper Stomper'라는 영화에 출였했었습니다. 그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솔직히 좀 실망스럽더군요... 연출이 너무나 평이하다고나 할까요... 어떻게 보면 플롯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나 연출이 뒷받침이 되질 못해서 공포영화도 아니고 코미디 영화도 아닌 어정쩡한 영화가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이클 빈이 나와서 봤는데 그의 모습을 봤다는 것밖에 남는 것이 별로 없네요.
감독 : 제프리 라이트
출연 : 마이클 빈, 브리트니 머피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0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0일

꼬리동의 별점 : ★★☆



올빼미의 성 이 영화는 작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보았었습니다. 영화제를 취재하느라 피곤하기도 했었지만 영화가 너무 지루에서 중간에는 좀 졸기도 했었죠. 아무튼 이 영화는 재미로 볼 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특이한 점이라면 기존 영화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닌자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죠. 게다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배경과도 조금은 연관이 있구요... 영화가 지루해서 이번에 극장 개봉할 때는 많은 부분이 삭제가 되기도 했다던데 덕분에 이야기 전개가 부드럽지 못한 부분도 생겼다고 하더군요.
감독 : 시노다 마사히로
출연 : 나카이 키이지, 츠르타 마유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20 분
개봉일 : 2001년 3월 10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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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바쿠
쥬바쿠 (Jubaku : Spellbound) 권력과 부. 이건 마치 마약과도 같은 것인가 봅니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은가 보네요. 그러기 위해서 비리를 저지르기도 하고... 또 검은 세력과 손잡기도 하고...
이 영화는 일본의 금융스캔들을 소재로 한 '금융부식열도'라는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구요.
과연 권력과 비리는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인지...
감독 : 하라다 마사토
출연 : 야쿠쇼 코지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17 분
개봉일 : 2001년 3월 3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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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더 길티
초콜렛 (Chocolat) 우리들에게 '개같은 내인생', '길버트 그레이프' 같은 영화들로 매우 깊은 인상을 주었던 감독, 라세 할스트롬. 그의 새 영화이며 현재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상의 후보에 올라있기도 한 작품이죠.
초콜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원래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생성되는 호르몬이 초콜렛을 먹을 때도 만들어진다고 하죠.
아무튼 이 영화는 마음이 따뜻해 지고 또 줄리엣 비노쉬, 레나 올린 등의 중년 여배우들의 열연이 매우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감독 : 라세 할스트롬
출연 : 줄리엣 비노쉬, 조니 뎁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21 분
개봉일 : 2월 24일
꼬리동의 별점 : ★★★★

더 길티 (The Guilty) '무언의 목격자'라는 영화를 아직도 기억하고 계신 영화팬들이 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영화의 감독 안소니 월러의 신작이 바로 이 영화죠.
'인디팬던스 데이'의 '빌 풀먼','데스티네이션'의 데본 사와, '여인의 향기'의 가브리엘 앤워가 열연하고 있습니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깔끔한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은 이 영화를 매우 인상 깊게 만듭니다.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종반부는 등장인물들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게 하죠. 너무 반복되는 반전이 좀 어수선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감독 : 안소니 월러
출연 : 빌 풀만, 데본 사와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08 분
개봉일 : 2월 24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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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리버
크림슨 리버
(Les Rivieres pourpres)
'증오'로서 매우 인상깊었던 데뷔작을 선사했던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
하지만 이제 그도 뤽 베송처럼 헐리우드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게 되었군요...
요즘 프랑스 영화가 헐리우드 영화화되는 경향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뤽 베송의 영향이 크겠죠. 자국영화가 선전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대표적인 프랑스의 영화가 점점 변해간다는 것이 좀 안타깝네요. 하기야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영화도 그런 경향이 보이니...
감독 : 마티유 카소비츠
출연 : 장 르노, 뱅상 카셀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5 분
개봉일 : 2월 10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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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 점프를 하다
번지 점프를 하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그리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고 난 후에는 매우 인상이 깊게 남더군요.
영원한 사랑, 인연이라는 진부한 주제이지만 그 내용을 풀어가는 시나리오와 연출력은 매우 독특합니다. 퀴어 영화로 오해를 받을 정도로 동성애적인 소재도 등장하고 있구요.
이병헌의 연기는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물을 만난 듯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은주의 매력과 여현수의 풋풋함도 영화의 느낌을 더욱 좋게 해 주고 있습니다.
꼬리동이 적극 추천하는 영화임다.
감독 : 김대승
출연 : 이병헌, 이은주, 여현수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9 분
개봉일 : 2001년 2월 3일
공식 홈페이지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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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프 오브 라이프, 하루, 눈물
프루프 오브 라이프 꼬리동이 요즘 제일루 좋아하는 배우는 러셀 크로입니다. 'LA 컨피덴셜'을 본 이후로 그의 팬이 되어서 '글래디에이터'에서 완전히 입지를 굳혔죠.
그가 요즘 연분을 뿌리고 있는 맥 라이언과 함께 한 이 영화에서는 그의 매력은 여전하지만 영화 자체로서는 아쉬움이 좀 남네요. 아마도 테일러 헥포드 감독이 욕심이 좀 지나쳤던 것 같아요.
'사관과 신사'나 '백야' 같은 멋진 드라마가 중심이 되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액션까지 보여 줄려니...
감독 : 테일러 헥포드
출연 : 러셀 크로우, 맥 라이언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35 분
개봉일 : 2000년 1월 20일
공식 홈페이지
꼬리동의 별점 : ★★★☆

하루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부부. 그들에게 원했던 아이가 생기는데 뇌가 없는 무뇌아라니...
고소영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였죠. TV에서는 큰 인기를 모았던 그녀가 영화에서는 별 재미를 못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연기자로서 인정을 맡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워낙에 평범한 드라마의 느낌이어서 한편의 잘 된 TV드라마를 큰 화면으로 봤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감독 : 한지승
출연 : 고소영, 이성재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12 분
개봉일 : 2000년 1월 20일
꼬리동의 별점 : ★★★☆

눈물 '처녀들의 저녁식사'의 감독 임상수가 10대들의 방황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죠.
이 영화는 여러모로 장선우감독의 '나쁜 영화'하고 비교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보다 극적인 요소가 강조되었고 보다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키네코작업을 통해서 화면이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주더군요. 길거리 캐스팅 된 배우들도 그들의 몫을 다 해 준 것 같구요.
감독 : 임상수
출연 : 한준, 봉태규, 박근영, 조은지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3 분
개봉일 : 2000년 1월 20일
꼬리동의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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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영화 결산
꼬리동임다.
지난 2000년 잘 지내셨나여.
연말이고 하니 2000년 영화 결산 할까 함다.
이 글은 완존히 철쩌히 꼬리동의 개인적인 결산임다.
결과에 의의가 있으신 분들은 그냥 의의만 가지구 계십시요.
항의하셔두 꼬리동은 책임 못 집니당. -_-+

지난 1년동안 본 영화들이 몇편이나 될려나...
영화제에서 본 것까지 하면 한 180편 정도 될려나...
음...
잘 모르겠네여.
작년에는 본 영화들 제목을 다 써 놓았었는데 올해는 초에만 좀 쓰다가 못 썼어여.

다음은 꼬리동의 2000년 영화 결산임다.


올해 최고의 외국 영화

1. 글래디에이터
같은 남자지만 러셀 크로우 넘 멋져여.
게다가 다시 살아난 로마시대의 배경은 잊을 수 없당~

2. 아메리칸 뷰티
어둡고 심각한 소재를 이렇게 경쾌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영화.

3. 매그놀리아
로버트 알트만의 뒤를 잊는 폴 토마스 앤더슨의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영화.
그런데 다음 영화는 상영시간이 얼마나 될까나...

4. 버팔로66
정말 아까운 영화.
이런 인디영화도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성공하는 날이 언제나 올까나...

5. 치킨 런
왠만한 실사 영화들을 부끄럽게 만들어 버린 영화죠.
우리 모두 닭대가리가 됩시당~

6. 내 어머니의 모든 것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과연 거장의 대열에 들어선 것 같네여.

7. 13층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을 짜집기하면서 그 자체의 스타일을 이룬 영화.

8. 고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를 잇는 탄탄한 구성과 위트.

9. 시암 선셋
Shit Happens ! But happy ending !!

10. 쉘 위 댄스
춤바람 나고 싶도록 만들었던 영화.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1. 공동경비구역 JSA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꼽겠죠?
꼬리동두 그렇답니다.

2. 정
역시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하지만 우리 것이 흥행에는 별루 도움이 안 되나부다...

3. 리베라 메
이정도면 우리나라 블럭버스터 영화도 볼만 하네여.
조연들이 많이 부각되지 못한 것이 아쉬움.

4. 박하사탕
우리들의 일그러진 추억속의 시간들...
설경구의 연기가 인상적이였죠?

5. 섬
김기덕 감독의 엽기적인 영화들은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욱


미 개봉작 중 베스트 5

1. 신들과 괴물들
흑백 영화시절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를 만들었던 '제임스 훼일'의 말년을 그린 영화.
'엑스맨'의 이안 멕켈란과 '미이라'의 브랜던 프레져의 멋진 연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컨벤트
제 4회 부천 영화제에서 건진 걸작
'이블 데드'의 2000년 업그레이드판 버젼쯤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3. 오디션
그 여자의 목소리는 잊을 수 없네요.
끼리 끼리 끼리~~~

4. 너무 많이 본 사나이
이 영화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공개가 됐었죠.
참신한 아이디어와 어눌한(?) 연기로 저예산 영화의 단점을 극복하다.
1편을 35만원으로 만들었다나 뭐라나...

5.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게이 커플
이렇게 깜찍한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있을까?
레고 인형으로 만들어진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앞으로 7개의 에피소드가 더 나올꺼라고 하더군요.


그럼 열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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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런
제목 : 치킨런 (Chicken Run)
감독 : 닉파크, 피터 로드
목소리: 멜 깁슨, 줄리아 사왈라
제작연도: 2000 년
상영시간: 80 분
개봉일: 2000년 12월 16일
닭 달리다?

'월레스와 그로밋'의닉 파크가 정말 멋진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작품들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의 '치킨 런'는 올 여름 이미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작품입니다. 그런데뒤늦게 우리나라 겨울방학 시즌에 맞추어서 개봉을 했네요.

꼬리동은 이 영화를여러 번 보았답니다. 개봉하기 전에도 어렵게(?) 구해서 보았죠.게다가 시사회장에서도 보았는데 몇 번을 보아도 재미있더군요.'월레스와 그로밋'의 장점들만을 모두 모아서 만든 듯 했습니다.정말 왠만한 실사 영화에 전혀 뒤지지 않는, 아니 훨씬 훌륭한 작품이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우리나라의 흥행이어떨지는 의문이지만 보시는 분들의 평가는 매우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우리 모두 닭대가리가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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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잇 온
제목 : 브링 잇 온 (Bring It On)
감독 : 페이튼 리드
주연 : 크리스틴 던스트, 가브리엘 유니온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8 분
개봉일 : 2000년 12월 2일
공식 홈페이지 : http://www.bringitonmovie.com/
포스터의 멋진 치어리더들만 보고도 느낄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매우 젊고 발랄하고 상큼한 영화입니다. 볼거리도 아주 많이 제공하더군요... ^.^

새로이 치어리더팀의 주장을 맡게 된 토랜스가 팀을 이끌어 가는 과정을 매우 속도감있고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그려가고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만 따지자면 아주 단순하죠.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경연대회. 그리고 경쟁학교와의 극적인 대결... 과연 결과는...

뻔한 스토리의 소재였지만 배우들의 발랄한 모습과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많이 소개되지 않고 있었던 치어리더들의 환상적인 쇼(?) 그리고 자잔한 재미들이 이 영화를 즐기기 충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꼬리동은 '미녀 삼총사' 보다 '브링 잇 온'을 더 재미있게 봤답니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것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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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삼총사
제목 : 미녀 삼총사 (Charlie's Angel)
감독 : MAC
주연 : 카메론 디아즈, 루시 리우, 드류 배리모어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96 분
개봉일 : 2000년 11월 25일
추억의 TV시리즈인 미녀 삼총사... 이 시리즈가 영화화 된다고 했었을 때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마침내 우리 앞에 나타난 '미녀 삼총사' 글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90분을 정신 없이 보기에는 좋은 영화인 것 같더군요. 뮤직비디오 출신의 감독이라서 그런지 감각적인 화면과 숨가쁘게 진행되는 편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은 잘 가는 것 같더군요. 세 미녀들의 볼거리도 많았구요. 특히 카메론 디아즈의 개성이 돋보이더군요. 루시 리우의 은근한 매력도 괜찮았구요.

하지만 역시나 오락영화의 틀을 못 벗어나는 영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페미니스트들이 보면 별로 안 좋아할 것 같더군요. 여자들에 대한 비하도 은근히 나타나는 것 같고 또 기존의 여러 영화들을 짜집기 한 것 같기도 하고...

90분짜리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뮤직비디오가 90분이면 길긴 좀 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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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O Brother, Where Art Thou?)
감독 : 조엘 코엔
주연 : 조지 클루니, 존 터투로, 팀 브레이크 넬슨
제작연도 : 2000 년
상영시간 : 106 분
개봉일 : 2000년 11월 18일
에단 코엔과 조엘 코엔. 이 두명의 형제는 우리들에게 항상 새로운 느낌의 영화들을 선사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괜찮은 영화를 만들었네요.

감옥을 탈출한 3명의 탈옥수. 그들은 에버렛의 말만 믿고 보물을 찾으러 갑니다. 그러면서 갖가지 사건들이 벌어지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죠.

호머의 율리시즈와 오딧세이를 코엔형제만의 관점으로 새로 해석한 이 영화에서도 역시 사회 풍자는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들어야 하는 것은 이 영화 속에 흐르고 있는 음악들이죠. 조지 클루니가 직접 부르지는 않았지만 멋지게 립싱크한 'I Am A Man Of Constant Sorrow'는 영화를 보신다면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리조나 유괴사건'부터 코엔형제와 인연을 맺은 홀리 헌터의 모습도 반가웠고 원래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조지 클루니의 연기 변신도 볼만 했습니다. 새로운 영화를 원하신다면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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