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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2025] 9편 관람 후기

7월 초 열렸던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본 9편의 작품들 줄세우기 해 봅니다. 비판홀릭 카드 구매해서 심야 3편, 일반상영 6편 관람했습니다. '어글리 시스터', '투게더' 등 개봉 예정작 및 수입작들은 가능한한 배제했습니다.

올해부터 프로그램북을 제작하지 않아 비판홀릭 키트 받는데 뭔가 허전하더군요. 

작년의 '비버 대소동'같이 제 취향을 완전히 사로 잡은 영화는 없었지만, 그래도 폭탄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 마르코 (Marco, 2024)
이번 영화제 상영작 중 '테리파이어 3'과 함께 가장 잔인한 영화였을 겁니다. 후반부에 매우 고어한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인도영화 특유의 과장, 허세, 유명영화 모방 등에 어느 정도 익숙하고 관대하다면, 만족하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이없고 불쾌한 영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속편 제작 소식도 들리던데, 기회가 된다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2. 테리파이어 3 (Terrifier 3, 2024)
등급에 관대한 프랑스에서조차 18세 미만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아 화제가 되었던 영화죠. 그만큼 고어하긴 하더군요. 내용이 2편에서 이어지는데, 2편을 보진 않았지만 이해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4편을 암시하며 끝납니다.
7,80년대 호러 영화 스타일을 재현하고 있어서, 해당 팬들에겐 반가운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3. 리덕스 리덕스 (Redux Redux, 2025)
히어로물에서는 이미 식상해져버린 평행 우주를 소재로 한, 한 여인의 복수극인데, 이렇게 신선하게 만들 수 있다면 환영합니다. 평행 우주를 넘나들며 딸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에게 수없이 복수하지만, 공허한 감정만 더해갈 뿐입니다. 과연 그녀의 복수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4. 너와 나의 우주 (U Are the Universe, 2024)
지구의 핵폐기물을 목성으로 실고 가는 도중, 지구가 폭발하여 인류가 멸망하게 됩니다. 마지막 생존자인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솔라리스', '그래비티' 같은 작품들이 연상되는 화면에, 매우 고전적이고 인간적인 주제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5. 죽음의 호수 (Bone Lake, 2024)
공유 숙박의 더블 부킹으로 외딴 호수 근처의 대저택에서 묶게 된 두 커플에 대한 이야기힙니다. 뭔가 예상되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요? 예,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예측 가능한 진행이지만 긴장감을 주는 연출 덕에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6. 아버지라는 것 (Descendent, 2025)
외계인 납치를 소재로,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둔 아내를 둔 가장의 심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미스테리 스릴러 형식을 바탕으로, 가장의 무게를 잘 표현해 주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7. 택시더미아 (Taxidermia, 2006)
심야로 함께 상영한 '인간지네' 못지 않게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죠. 소문만 들어왔는데 드디어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3대에 걸친 인물들의 욕구에 대한 탐구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8. 인간지네 (The Human Centipede (First Sequence), 2009)
워낙 악명높은 영화죠. 미마존 세일할 때 블루레이 구매해 놓고 아직 보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마르코'와 심야영화로 상영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해괴한 내용이긴 한데, 15년도 넘은 영화라 당시처럼 그렇게 충격적으로 와 닿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고 나니 2편이 보고 싶은건 왜일까요?



9. 라스트 댄스: 안식의 의식 (破·地獄, 2024)
'행복한 장의사', '종이꽃', 일본영화 '굿바이'와 비슷한 소재의 중국(홍콩)영화입니다. 시간표 짜다가 IMDB평이 매우 좋은 편이라 빈 시간에 넣었는데, 저에게는 좀 안 맞더군요. 잘 만들어졌다는 것도 알겠고, 중국의 장례 문화를 보는 것도 흥미롭긴 했는데, 너무 전형적이고 교육적이라,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14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 굳이 넣지 않아도 될 장면들도 꽤 되는 느낌이었구요. 제가 기대하는 영화제 컨셉과는 거리가 먼 영화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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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도하, 카타르

이번 여행에는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그나마 가격이 좀 저렴하더군요. 도하에서 환승했는데, 환승 시간이 6시간이 넘는 경우, 환승 투어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귀국하는 길에 환승 시간이 좀 길긴 일정으로 예약하여, 간단하게나마 도하를 둘러 봤습니다. 야경이 보고 싶었는데 다행이 저녁 시간대에 환승하게 되었습니다. 환승 투어는 예약도 가능하긴 한데, 항공편이 지연될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도착해서 신청했습니다. 도하 공항 환승 게이트를 지나서 나오는 에스칼레이터 아래에 Discovery Qatar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용은 115 카타르 리얄 (약 45,000원)입니다. 저는 트레블 월렛으로 해당 금액만큼만 충전해서 결제했습니다. 가격 대비 굉장히 알찬 투어였습니다. 

환승 투어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discoverqatar.qa

 

 

 

예약시 안내받은 시간에 부스에서 모여, 다른 투어 신청자들과 함께 입국 심사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입국 심사 후 입국장에 있는 Discovery Qatar 안내 데스크로 가면 모이는 시간을 알려 줍니다. 버스에는 가이드도 탑승하여 이동하면서 이런 저런 정보도 영어로 알려 줍니다. 기억나는 건, 직장인은 세금을 안 내고, 아랍어보다 영어쓰는걸 선호하고, 기름값이 1리터에 750원정도랍니다. 생수는 기본 제공됩니다. 투어는 3곳을 방문하는데, 총 3시간정도 진행됩니다. 각 장소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정해진 시간까지 버스로 돌아오면 됩니다. 마지막 방문지인 Souq Waqif 시장에서는 좀 더 여유있게 시간이 주어지니, 쇼핑을 하거나 음식을 사 먹는 여유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공항으로 다시 돌아오면 출국 심사 후 환승하게 됩니다.


1. Dhow Harbour and the Museum of Islamic Art along the Corniche
Katara Cultural Village로 이동하는 중에 저 반대편에 보이는 빌딩 숲을 가로질러 갑니다.

 

 

 


2. Katara Cultural Village

 

Silly Monsters 2 라는 애니메이션의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지, 여러 캐릭터들의 조형물들이 건물들에 설치되어 있더군요.

 

 

3. Souq Waq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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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26] 이집트, 요르단 여행 음식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면 가능한한 현지 음식을 먹을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렇긴 했는데 사실 제가 미식가는 못되서 맛집 찾아 다니는 성격은 못되거든요. 그냥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면 들어가서 먹는 편이죠. 가능한한 관광객들 상대하는 곳이 아닌 현지 식당들 위주로요. 그런데 이집트에서는 이게 좀 어렵더군요. 관광지를 조금 벗어나면 영어 메뉴 있는 곳이 거의 없고, 또 있어도 아랍 메뉴판과 가격이 완전히 차이가 납니다. 아랍 메뉴판을 달라고 해도 외국인이니 영어 메뉴판을 보라고 합니다. 대놓고 이중 가격 받는거죠. 마트에서도 외국인들에게는 바가지를 씌웁니다. 이런 일을 몇번 당하고 나니 그냥 배달 시켜 먹는게 편하더군요. 뭐 나름 괜찮았습니다.

중동 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특히 레바논 요리는 많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입맛에는 그리 맞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제가 제대로 된 식당들에서 먹은 건 아니어서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초딩 입맛이기도 하구요. 이름은 같아도 나라별로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먹었던 몇가지 음식들 올려 봅니다.

치킨 샤와르마 (Chicken Shawarma, شاورما دجاج): 13,000원
야채 스프: 1,500원
카페라떼 : 2,100원
룩소, 이집트
샤와르마는 케밥 종류인데 제가 갔던 곳에서는 밥도 함께 주더군요. 스프도 간이 조금 쎄긴 했는데 맛있었습니다. 호불호 별로 없이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었습니다.


샌드위치: 800원
룩소, 이집트
중동에서 보통 샌드위치라고 하면 이렇게 피타(빵)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은 것을 말합니다. 2개 먹었는데 든든하더군요. 팔라펠과 함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입니다.

 

낙타고기 버거: 10,000원
망고 쉐이크: 2,700원
룩소, 이집트
소고기와 양고기의 중간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모르고 먹으면 향신료 좀 가미된 소고기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Beef Fillet with Mushroom 11,000원
룩소, 이집트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별로 없어서 숙소에서 룸서비스로 시켰었는데 가성비 좋더군요. 밥을 피라밋 모양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Mix Grill: 5,000원
망고 쥬스: 1,500원
룩소, 이집트
티카 (Tikka, 꼬치), 코프타 (Kofta, 다진 고기 꼬치)가 포함된 세트 메뉴입니다. 


샌드위치 세트: 4,500원
카이로, 이집트
피라밋 근처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흔히 아는 미국식 샌드위치더군요. 가격 치고는 푸짐합니다.


코샤리 (Kushri, كشري): 2,000원
치킨 캐서롤 (Chicken Casserole, طاجن دجاج): 2,500원
카이로, 이집트
코샤리는 아주 대중적인 이집트 전통 음식이죠. 만드는 것도 아주 쉬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제대로 만든 캐서롤은 맛있을 것 같은데 여긴 이미 만들어져 있던거 데워서 나오는거라 그냥 그랬습니다.

 


하맘 마슈위 (Hamam Mahsh, حمام محشي): 5,000원
몰로키아 스프 (Mulukhiyah Soup, شوربة الملوخية): 1,500원
라이스 푸딩: 1,500원
카이로, 이집트
이집트에서 비둘기 고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시켜 봤습니다. 겉은 북경오리처럼 바삭거립니다.. 그런데 살은 별로 없고 거의 쌀이더군요. 간이 쎄서 감자 튀김에 반찬으로 밥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있더군요.

몰로키아 스프는 녹말을 넣어 진득해진 질감의 메생이국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치킨 사야디에 (Chicken Sayadieh, صيادية دجاج): 6,000원
아카바, 요르단
가정식을 제공하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상당히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소스가 그릭 요거트같은 느낌입니다. 의외로 밥과 잘 어울리더군요.


치킨, 스프, 라이스: 4,000원
아카바, 요르단
우연히 들른 현지 식당이었습니다. 매우 익숙한 맛들이었습니다. 스프가 맵지 않고 향신료 듬뿍 들어간 고추장 찌게 같기도 했습니다.


와디럼 캠프, 요르단
와디럼 글에 올렸던, 캠프에서 먹은 석식과 조식입니다. 원래는 뷔페식인데 손님이 저밖에 없어서 이렇게 따로 제공받았습니다. 팔라펠(Falafel, فلافل), 후무스(Hummus,  حُمُّص)를 비롯한 여러 음식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피클 종류들은 다른 음식점들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좀 짜더군요.

 

Sajieh: 19,000원
페트라, 요르단
간판에 있는 사진을 보고 들어가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가격도 제일 비싸긴 했습니다.... 간장 쇠고기 볶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ajieh: 11,500원
암만, 요르단
페트라에서 맛있게 먹어서, 배달 어플에서 보여 주문해 봤습니다. 식당에서 먹었던 것 보다는 실망스러웠긴 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더군요. 고기가 좀 질긴게 흠이었습니다. 역시 식당에서 먹어야 제대로 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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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24] 암만: 암만 성체, 로마 극장, 킹 압둘라 모스크

페트라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한 JETT 버스는 7시쯤 휴게소에 정차한 후 암만에 9시경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는 7th Circle과 Abdali 정류장에 정차합니다. 첫날은 잠만 잘꺼라 정류장 근처 호텔에서 묶었고, 다음날, 관광지 이동이 용이한 Rainbow Street에 있는 AirBnB로 옮겼습니다. 숙소들에서 찍은 암만 구시가지 사진들입니다.

 

암만이 관광지가 많은 도시는 아닙니다. 단지 요르단의 수도라서 입출국을 위해 들르게 되는 도시죠. 그래도 몇군데 둘러 보았습니다. 암만 성채와 로마 극장은 가까워서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했습니다. 킹 압둘라 모스크는 택시로 이동 후 압달리 몰까지 도보로 방문했습니다. 


1. 암만 성채 (Amman Citadel, قلعة عمان)

 

입장료: 3 JD (약 6,000원, Jordan Pass 무료)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진 않지만, 암만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암만 성채에서 본 암만 전경입니다.

 

 


구글 지도로 경로를 검색하다 보면 오르막 길이라 지그재그로된 길이 확인되는 데, 중간 중간에 가로질러 갈 수 있는 계단도 있으니 잘 활용하면 됩니다.


2. 로마 극장 (Roman Amphitheater, المدرج الروماني)

 

입장료: 2 JD (약 4,000원, Jordan Pass 무료)
바로 옆에 전통문화 박물관이 있는데 그리 볼 건 없더군요.


3. 레인보우 스트리트 야경 (Rainbow Street)

 

비수기에 비도 약하게 내려 좀 썰렁하긴 했는데 그래도 운치있었습니다.


한국 음식점도 보입니다.


레인보우 스트리트도 지대가 높아서 시가지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4. 킹 압둘라 모스크 (King Abdullah Mosque, مسجد الملك عبدالله الأول)

 

입장료: 2 JD (현금, Jordan Pass 미적용)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있어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돔 주위를 둘러싼 스테인드 글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5. 압달리 몰 (Abdali Mall, العبدلي مول)

 

킹 압둘라 모스크에서 도보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현대식 쇼핑몰을 보니 반갑더군요.


압달리 몰에서 바라본 킹 압둘라 모스크입니다. 왼쪽 건물은 국회의사당입니다.


지하 마트에서는 한국 식품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매중이긴 하지만, 농심 제품이 많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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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페트라 2일차

와디 무사에서 1박을 하고, 페트라 2일차 방문 후, 암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페트라에서 암만으로 가는 JETT 버스는 매일 오후 5시에 페트라 안내센터 옆 주차장 근처에서 출발합니다. 온라인 예매 가능합니다.

페트라는 길이 하나라 2일차에도 첫날 지났던 길을 그대로 다시 가야 합니다. 첫째날 갔었던 왕들의 무덤을 지나 좀 더 가 봅니다.


2일차에 최종 목적지는 가장 먼 '알 데이르(Al Deir)' 사원입니다. 입구에서 4km 거리이지만 막판 40분 정도는 오르막길입니다. 제가 좀 걸음이 빠른 편인데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알 카즈네'가 입구에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주변 경치까지 생각하면 '알 데이르'가 훨씬 좋았습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를 계속 따라 다녔던 고양이 한 컷.


돌아오는 길에 1일차에 가지 않았던 곳들도 몇곳 들렀습니다.

 

 


'알 카즈네(보물창고)'가 얼마 안남은 지점에 'Sacrifice Trail'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버스 시간도 많이 남았고 해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상까지는 30분정도 걸렸는데, 경사가 매우 심해서, '알 데이르' 오르는 것 보다 훨씬 힘들더군요. 올라가는 내내 내가 왜 그 표지판을 봤을까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정말 이름처럼 자신을 희생할 정도의 각오가 필요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서의 경치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높기도 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 피라밋과 페트라였습니다. 피라밋은 워낙 유명한 곳이고 사진으로 많이 접한 곳이라 실제로 방문했을 때는 살짝 그 감흥이 떨어졌다면, 페트라는 '알 카즈네'외에도 여러 유적지들이 있어서 훨씬 더 흥미로웠습니다. 정말 페트라는 다시 방문해서, 3일치 표를 사서, 여러 곳을 샅샅이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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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페트라 1일차

와디럼 내에 있는 캠프에서 1박 후 페트라(Petra, البترا)로 이동할려면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JETT 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바로는 오전 9시에 버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묶었던 캠프에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버스 정류장까지의 교통편을 요청했습니다. Wadi Rum Visitor Center에 내려주더군요. 안내 데스크에 문의해 보니 JETT 버스는 운행을 안하고, 미니 버스가 있다고 했습니다. 미니 버스는 Visitor Center를 지나 Wadi Rum Village에서 승객을 더 태우고 다시 온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돌아올 때 만석일 수 있으니, 여기서 타는게 나을 거라는 조언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미니버스를 타고 Wadi Rum Village로 이동했습니다. 그 곳에서 정차하면서 한동안 승객들을 모으더군요. 한 30분정도 기다려 버스가 거의 다 차서 페트라로 이동했습니다. 숙소들이 몰려 있는 와디 무사(Wadi Musa, وادي موسى)에 있는 미니 버스 정류장에서 멈추더군요.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제가 묶었던 숙소도 와디 무사에 있었는데, 페트라 입구까지 1.5km도 안되니, 도보로 편도 20분 정도면 충분히 이동 가능한 거리입니다. 문제는 경사가 꽤 심해서, 갈 때는 내리막길이라 편한데, 숙소로 돌아올 때는 좀 힘들더군요...

페트라 매표소에 가서 Jordan Pass를 보여 주면, 입장권을 발권해 줍니다. 입구에서 입장권과 함께 여권을 확인하니 꼭 지참해야 합니다.

저는 페트라 2일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첫날은 보물창고(The Treasury, Al-Khazneh, الخزنة)와 왕들의 무덤(Royal Tombs)을 보고, 나머지는 2일차에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날 돌아보는데 2시간 반정도 소요되더군요. 2일차를 위해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방문을 마쳤습니다.

요르단에서 유일하게 호객 행위를 경험했던 곳이 페트라였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말 타라, 전기차 타라 여기 저기서 모이더군요. 티켓에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유도하는데 팁은 별도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모두 무시하고 제 갈 길 갔습니다. 


보물창고라 불리는 알 카즈네는 페트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소죠.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마지막 장면의 배경이 되는 바로 그 곳입니다. 드라마 '미생'에서도 인상 깊게 나왔죠. 배두인(유목민)들이 전망대 가는 길을 호객행위 한다는 정보가 많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올라가는 입구마다 경찰들이 깔려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호객행위도 없었습니다. 왕들의 무덤쪽 등산로로 가면 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왕들의 무덤 가는 길에 원형 경기장도 보입니다.


왕들의 무덤에는 4개의 무덤이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에서 페트라 방향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경사가 있어서 전망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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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21] 와디럼

와디럼(Wadi Rum, وادي رم)은 대부분 현지 투어를 통해서 방문하게 됩니다. 일부 업체들은 온라인에서 예약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저도 온라인 예약을 할까 하다가, 후기들을 보니 현지 예약도 가능하고, 제가 방문했던 11월이 비수기라, 아카바에 머물면서 예약했습니다. 문제는 비수기이다 보니 구글맵에서 검색해서 찾아갔던 여행사들이 모두 영업을 안하더군요. 아카바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눈에 띈 여행사가 몇곳 있었는데 대부분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들이었습니다. 제가 묶었던 호텔에서도 와디럼 투어 예약을 해 주고 있어서 비교해 보니 더 저렴해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담당 호텔 직원이 제가 투어를 예약한 날 비번이라 동행까지 해 주었고, 체크아웃을 와디럼으로 출발하는 오후 2시까지 연장해 주었습니다. 제가 예약한 내용은 아카바에서 와디럼까지의 교통편(1시간정도 소요)과 캠프 1박을 포함한 지프 투어였습니다.

 

와디럼은 유명 영화들의 촬영지로 유명하죠. 아라비아의 로렌스, 듄, 마션, 스타워즈, 프로메테우스 등등 많은 영화들이 이곳에서 촬영을 했었습니다. 제가 사막 투어를 해 본건, 두바이, 시드니 포트 스테판에 이어 3번째였는데, 와디럼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막과 카파도키아, 그랜드 캐년의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요.

 

 

 

 

 

지프 투어는 일몰까지 진행되고, 와디럼 내에 있는 캠프로 이동해서 1박을 했습니다. 비수기라 그 큰 캠프에 손님이 저 혼자더라구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석식, 조식이 모두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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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19] 아카바

요르단 여행 계획 시 정했던 목적지는 페트라, 와디럼, 아카바였습니다. 사해도 가 볼까 했지만 별로 관심이 안 생기더군요.

요르단은 이집트보다는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관광 인프라가 이집트만큼 잘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도시 간의 이동 방법이 좀 불편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JETT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공홈에서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예약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구간에 따라, 운행 횟수나 시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더구나 온라인 예매가 불가한 구간은 운행 여부가 확실치도 않았습니다. 현지에서 확인해 보니 성수기 비수기 때의 운행 상황이 다른 것 같더군요. 그래서 도시간의 동선을 결정하는 데 고민이 좀 필요했고,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웠습니다. 암만 도착 후 1박 -> JETT 버스(온라인 예약)로 아카바로 이동 -> 아카바에서 와디럼 투어 예약 -> 와디럼에서 JETT 버스로 페트라로 이동 (온라인 예약 불가. 공홈의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로는 운행을 하지 않아 미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 페트라에서 JETT 버스(온라인 예약)로 암만으로 이동.

카이로에서 암만으로의 이동은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요르단 입국에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개요 글에도 썼지만 페트라를 방문할려면 Jordan Pass를 구매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암만 공항에 도착하면 Jordan Pass 구매자를 위한 줄이 따로 있고, 구매시 이메일로 받은 QR코드를 보여주면 eVISA를 출력해 줍니다. 이걸 가지고 입국 신고하면 됩니다.


다음날 아침에 아카바행 JETT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서 숙소는 탑승지 근처인 7th Circle 지역으로 잡았습니다. 암만에서 아카바는 4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깐 정차합니다. JETT 버스 내부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카바는 휴양지로 현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항구 도시로, 특별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스라엘 에일라트와 마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시 진입할 때, 엑스레이 짐검사를 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때문에 모바일 GPS도 작동이 안되더군요. 구글맵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도시가 그리 크지 않고 해안가 주변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관광지가 많은 도시는 아니라 거의 호캉스한다 생각하고 조용히 휴양하며 보냈습니다. 요르단은 11월부터는 거의 비수기라 사람들도 별로 없더군요.


저 맞은 편에 있는 도시가 이스라엘의 에일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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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관람영화 결산 2] 외국영화 베스트 10

- 관람영화 (개봉관 / 가나다 순 / 총 119편)
1초 앞, 1초 뒤 (あと1秒) / 2만 종의 벌 (20.000 especies de abejas) / 가여운 것들 (Poor Things) / 갓랜드 (Vanskabte land) / 고스트 버스터즈 : 오싹한 뉴욕 Ghostbusters: Frozen Empire) /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 / 골드핑거 (金手指) / 공드리의 솔루션북 (Le Livre des olutions) / 구룡성채: 무법지대 (九龍城寨之圍城) / 국외자들 (Bande à part) / 굿바이 크루얼 월드 (グッバイ・クルエル・ワールド) /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そして、バトンは渡された) / 글래디에이터 2 (Gladiator II) / 기쿠지로의 여름 (菊次郞の夏) /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Bad Boys: Ride or Die) / 나의 올드 오크 (The Old Oak) /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Vampire humaniste cherche suicidaire consentant) / 노 베어스 (Khers nist) / 대결! 애니메이션 (対決!アニメ) / 더 원더스 (The Wonders) / 더 커버넌트 (Guy Ritchie's The Covenant) / 더 폴: 디렉터스 컷 (The Fall) / 덤 머니 (Dumb oney) / 데드풀과 울버린 (Deadpool & Wolverine) / 도그맨 (Dogman) / 듄: 파트 2 (Dune: Part Two) / 드림 시나리오 (Dream Scenario) / 디베르티멘토 Divertimento) / 라이즈 (En corps) / 랜드 오브 배드 (Land of Bad) / 러브 달바 (Dalva) / 러브 라이즈 블리딩 (Love Lies Bleeding) / 레옹 (Leon) / 롱레그스 Longlegs) / 룸 넥스트 도어 (The Room Next Door) / 리빙 : 어떤 인생 (Living)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 마더스 (Mothers' Instinct) / 만천과해 (瞒天过海) / 메이 디셈버 (May December) / 몽키맨 (Monkey Man) / 무파사: 라이온 킹 (Mufasa: The Lion King) / 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水は海にかって流れる) / 미래의 범죄들 (Crimes of the Future) / 바이크 라이더스 (The Bikeriders) / 바튼 아카데미 (The Holdovers) / 밥 말리: 원 러브 (Bob Marley: ne Love) / 베놈: 라스트 댄스 (Venom: The Last Dance) / 비키퍼 (The Beekeeper) / 비틀쥬스 비틀쥬스 (Beetlejuice Beetlejuice) / 비포 선셋 (Before unset)  사랑의 탐구 (Simple comme Sylvain) / 사운드 오브 프리덤 (Sound Of Freedom) / 산이 부른다 (La montagne) / 새벽의 모든 (夜明けのすべて) /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 스마일 2 (Smile 2) / 스턴트맨 (The Fall Guy) / 스텔라 (Stella: A Life) / 스픽 노 이블 (Speak o Evil) / 시빌 워: 분열의 시대 (Civil War) / 아가일 (Argylle) / 아노라 (Anora) / 아들들 (Vogter) / 악마와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the Devil) /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悪は存在しない) /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 (Cuando acecha la maldad) / 알레고리, 잇츠 낫 미 (Allégorie citadine / C'est pas moi) / 어프렌티스 (The pprentice) / 에이리언 : 로물루스 (Alien: Romulus) / 여기는 아미코 (こちらあみ子) / 오멘: 저주의 시작 (The First Omen) / 오키쿠와 세계 (せかいのおきく) / 왓츠 러브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 우견니 (遇见你) / 우리가 끝이야 (It Ends with Us) / 웡카 (Wonka) / 위키드 (Wicked) / 이매지너리 (Imaginary) / 이매큘레이트 (Immaculate) / 이오 카피타노 (Io capitano) /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 이프-상상의 친구 (If) / 일 부코 (Il buco) / 정욕 (正欲) / 조커 (Joker) / 조커: 폴리 아 되 (Joker: Folie à Deux) /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Sometimes I Think About Dying) / 차이코프스키의 아내 (Zhena Chaikovskogo) / 찬란한 내일로 (Il sol dell'avvenire) / 챌린저스 (Challengers) / 청춘 18X2 에게로 이어지는 길 (青春 18×2 君へと続く道) / 추락의 해부 (Anatomie d'une chute) / 캣퍼슨 (Cat Person)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A Quiet Place: ay One) / 클럽 제로 (Club Zero) / 클레오의 세계 (Àma Gloria) / 킬 (Kill) / 킹덤 엑소더스 (The Kingdom Exodus) / 타인의 삶 (Das Leben der nderen) / 태풍 클럽 (台風クラブ) / 터커 & 데일 Vs 이블 (Tucker & Dale vs. Evil) / 트랩 (Trap) / 트위스터스 (Twisters) /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Furiosa: A Mad Max Saga) / 프렌치 수프 (La passion de Dodin Bouffant) /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Freud's Last Session) / 프리실라 (Priscilla) / 플라이 미 투 더 문 (Fly Me to the Moon) / 플랜 75 (Plan 75) /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Lahn ah) / 혹성탈출-새로운 시대 (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 행복한 라짜로 (Lazzaro felice) / 희생 (Offret) / X를 담아, 당신에게 (Wicked Little Letters)

 

- 애니메이션 (개봉관 / 가나다 순 / 총 25편)
가필드 더 무비 (The Garfield Movie) / 공각기동대 (攻殻機動隊) /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지구 교향곡 (映画ドラえもん のび太の地球交響楽) / 극장판 스파 밀리 코드-화이트 (Spy x Family Code: White) / 너의 색 (きみの色) / 로봇 드림 (Robot Dreams) / 루팡 3세-칼리오스트로의 성 (ルパン三世 カリオストロの)  룩 백 (ルックバック) / 모아나 2 (Moana 2) / 북극백화점의 안내원 (北極百貨店のコンシェルジュさん) / 슈퍼배드 4 (Despicable Me 4) / 스미코구라시-푸 밤의 마법의 아이 (すみっコぐらし 青い月夜のまほうのコ) / 아키라 (アキラ) / 와일드 로봇 (The Wild Robot) / 월·E (WALL·E) / 위시 (Wish) /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 / 인투 더 월드 (Migration) / 창가의 토토 (窓ぎわのトットちゃん) / 코마다 위스키 패밀리 (駒田蒸留所へようこそ) / 코코 (CoCo) / 쿵푸팬더4 Kung Fu Panda 4) /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東京ゴッドファーザーズ)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鬼太郎誕生 ゲゲゲの謎) / 트랜스포머 ONE Transformers One)

- 다큐멘터리 (개봉관 / 가나다 순 / 총 4편)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Nam June Paik: Moon is the Oldest TV) / 비욘드 유토피아 (Beyond Utopia) / 에드워드 호퍼 (Hopper - An American Love tory) / 크레센도 (Crescendo)

- 영화제 (가나다 순 / 총 23편)
고스트라이트 (Ghostlight) / 니캡 (Kneecap) / 다잉 (Dying) / 데블스 배스 (Des Teufels Bad) / 미세리코르디아 (Misericordia) / 미스터 K (Mr. K) / 배드 액터 Un Actor Malo) / 버드이터 (Birdeater) / 버림받은 영혼들 (The Damned) / 비버 대소동 (Hundreds of Beavers) / 비지터 (The Visitor) / 사유리 (さゆり) / 쇼잉 업  (Showing Up) / 아버지의 이름으로 (以父亲之名) / 애니멀 킹덤 (Le règne animal) / 오디티 (Oddity) /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C'è ancora domani) / 유니버설 랭귀지 (Universal Language) / 유마 카운티의 끝에서 (The Last Stop in Yuma County) / 저주 (The Damned) / 펠리칸 블루 (Kék Pelikan) / 플로우 (Flow) / 해피 땡스기빙 (Thanksgiving)

 

1.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감독: Jonathan Glazer
출연: Christian Friedel, Sandra Hüller, Johann Karthaus


2.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감독: Coralie Fargeat
출연: Demi Moore, Margaret Qualley, Dennis Quaid


3. 듄: 파트 2 (Dune: Part Two)
감독: Denis Villeneuve
출연: Timothée Chalamet, Zendaya, Rebecca Ferguson


4.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감독: Wim Wenders
출연: 야쿠쇼 코지, 에모토 토키오


5. 비버 대소동 (Hundreds of Beavers)
감독: Mike Cheslik
출연: Ryland Brickson Cole Tews, Olivia Graves, Doug Mancheski


6. 플로우 (Flow)
감독: Gints Zilbalodis


7.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悪は存在しない)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오미카 히토시, 니시카와 료, 코사카 류지, 시부타니 아야카


8. 로봇 드림 (Robot Dreams)
감독: Pablo Berger


9. 시빌 워: 분열의 시대 (Civil War)
감독: Alex Garland
출연: Kirsten Dunst, Wagner Moura, Cailee Spaeny



10. 추락의 해부 (Anatomie d'une chute)
감독: Justine Triet
출연: Sandra Hüller, Swann Arlaud, Milo Machado-Gra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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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관람영화 결산 1] 한국영화 베스트 10

- 관람영화 (가나다 순 / 총 59편)

1승 /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8월의 크리스마스 / 검은 소년 / 공작새 / 그 여름날의 거짓말 / 그녀가 죽었다 / 그녀에게 / 나야, 문희 / 다우렌의 결혼 / 대가족 / 대도시의 사랑법  / 댓글부대 / 더 킬러스 / 데드맨 / 도그데이즈 / 드라이브 / 딸에 대하여 / 리볼버 /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 밤낚시 / 범죄도시 4 / 베테랑 2 /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 보통의 가족 / 비트 / 빅토리 / 생츄어리 / 설계자 / 세기말의 사랑 / 소방관 / 소풍 /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 시민덕희 / 아마존 활명수 / 아침바다 갈매기는 / 언니 유정 / 오후 네시 / 외계+인 2부 / 원더랜드 / 이어지는 땅 / 장손 / 조선인 여공의 노래 / 청설 / 최소한의 선의 / 탈주 / 탈출: 프로트 사일런스 / 태양은 없다 / 파묘 / 파수꾼 / 파일럿 / 폴라로이드 작동법  / 하얼빈 / 하이재킹 / 한국이 싫어서 / 핸섬 가이즈 / 행복의 나라 / 히든 페이스

1. 파묘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2. 핸섬 가이즈
감독: 남동협
출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우현


3. 보통의 가족
감독: 허진호
출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4. 아침바다 갈매기는
감독: 박이웅
출연: 윤주상, 양희경, 박종환


5. 리볼버
감독: 오승욱
출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김종수, 정만식


6. 장손
감독: 오정민
출연: 강승호, 우상전, 손숙, 차미경, 오만석


7. 대도시의 사랑법
감독: 이언희
출연: 김고은, 노상현 


8. 공작새
감독: 변성빈
출연: 해준, 김우겸, 김진수, 황정민


9.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감독: 김다민
출연: 박나은, 박효주, 김희원, 김지훈


10. 빅토리
감독: 박범수
출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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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카이로 2: 알아즈하르 공원, 카이로 성채, 동굴 교회, 알아즈하르 모스크, 알아즈하르 모스크, 칸 할릴리 바자르

카이로에는 피라밋과 스핑크스 외에도 방문해 볼 만한 곳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 5곳을 골라서 하루 날 잡아서 둘러보았습니다.

숙소로부터 동선을 짜다 보니 우선 '알아즈하르 공원'을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카림(Careem)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했습니다.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운전사와 당일 일정 관련해서 얘기하게 되었고, 운전사가 전 일정에 대해 택시 대절을 제안하더군요. 사실 이동할 때마다 택시 부르고 기다리는 것도 번거로울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었죠. 역시나 첫 금액은 높게 부릅니다. 흥정을 안 할 수 없죠. 카림에서 확인했던 첫 구간 택시 비용을 참고하고, 전체 이동 거리와 대기시간, 편의성 등을 감안해서 적절한 금액에서 운전사와 타협하여 택시 대절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이때 제가 간과했던 게 각 방문지마다 주차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사전에 이에 대한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주차비용은 추가적으로 부담했습니다. 사실 그리 큰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주차비로 총 4,000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오전 9시 경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5곳 다 방문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3시 반쯤 되더군요.

1. 알아즈하르 공원 (Al-Azhar Park, حديقة الأزهر)

 

입장료: 45 LE (약 1,350원, 주말요금, 평일은 40 LE)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호객행위도 없고, 오히려 혼자 방문한 제가 신기했는지, 여러 현지인들이 어디서 왔냐, 같이 사진 찍자 하면서 반겨(?)주더군요. 특히 K-POP의 영향인지 어린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카이로 성채도 보입니다.



2. 카이로 성채 (Cairo Citadel, قلعة صلاح الدين الأيوبي)

 

입장료: 550 LE (약 16,500원)


카이로 성채 내에 있는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 (Muhammad Ali Mosque, مسجد محمد علي)입니다. 그동안 봐 왔던 모스크들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래도 멋지긴 합니다.

 

 


요새여서 지대가 높다 보니 카이로 시내를 전망할 수 있습니다.

 


3. 카이로 동굴 교회 (The Cave Church)

 

입장료, 화장실: 무료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마을을 지나야 하는데, 악취가 장난이 아닙니다. 도저히 택시 창문을 열 수가 없더군요. 말 그대로 쓰레기더미들이 집 안팎에 쌓여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인도 뭄바이의 다라비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동굴에 지어진 교회는 정말 놀랍더군요.

 

 

 

 

 


4. 알아즈하르 모스크 (Al-Azhar Mosque, مسجد الأزهر)

 

입장료: 무료
시내의 바자르 근처에 있는 모스크입니다.



5. 칸 할릴리 바자르 (Khan el-Khalili, خان الخليلي)

 

다른 중동지역의 바자르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시장은 언제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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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카이로 1: 피라밋, 스핑크스, 카이로 박물관, 시내

룩소에서 항공편으로 카이로로 이동 후, 바로 기자 지역으로 이동하여, 피라밋 방문하고 1박하였고, 다음날 카이로 시내로 이동하였습니다. 시내에서의 첫날은, 요르단으로 이동하기 전에, 여행 중 쌓인 피로도 풀고, 세탁 등 정비를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호텔이 아닌 AirBnB를 검색해서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는 숙소로 정했습니다. 이번 여행 기간이 총 20일이었는데, 최대한 짐을 줄이기 위해, 매일 갈아입을 속옷을 다 챙겨가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중간 즈음에 세탁이 필요했습니다. 참고로 기내용 캐리어 1개만 가져갔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본 제 첫 피라밋 실관람입니다.

 

피라밋 근처에는 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피라밋 전경을 가진 숙소들도 꽤 있어서 그중 한 곳을 예약했습니다. 야경까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죠. 제가 묵었던 숙소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Sound and Light Show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제가 묵었던 날에는 안 하더군요.... 그래도 밤새 조명은 켜져 있었고, 자정 넘어 불꽃놀이를 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1. 피라밋, 스핑크스 (Pyramids of Giza and the Sphinx, أبو الهول والأهرامات)

 

입장료: 각각 700 LE (약 21,000원)

입장하자마자 여기저기서 낙타, 마차 타라고 호객꾼들이 모입니다. 저는 그냥 제 갈 길 갔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그렇게 많이 봐 왔던 곳에 직접 왔다는 생각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 멀리 대이집트 박물관도 보입니다.

 

새로운 전망대도 짓고 있더군요.


이렇게 색이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내부에 있는 무덤 구조는 다 비슷하다고 해서 입장료가 가장 저렴한 한 곳만 들어가 봤습니다. 밖은 바람이 세게 불어서 시원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엄청 덥습니다.

무덤 입장료: 280 LE (약 8,400원)

 

 

스핑크스는 주변에 철조망 쳐져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려면 티켓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제가 피라밋을 방문했을 때가 목요일 오후였는데, 다음날인 금요일 아침에 가 보니 매표소 앞 상황이 이렇습니다.... 숙소 주인에게 물어보니 금토일은 학생들 단체 관람이 많아서 매주 그렇답니다. 그러니 주말에 방문하시려면 오픈런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카이로 박물관

 

입장료: 550 LE (약 16,500원)

요르단으로 이동하는 날 암만행 항공편 탑승이 오후 5시라 그날 오전에는 카이로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기자 구역에 대이집트 박물관이 가오픈한 상태였는데, 입장료가 카이로 박물관의 두 배가 넘는 1,200 LE(약 36,000원)였습니다. 유물을 계속 옮기고 있는 중이었지만, 투탕카멘은 아직 남아 있어서, 카이로 박물관만 다녀왔습니다.

룩소 박물관에 비해 규모는 엄청 크고, 유물 수도 수십배는 많았지만,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데다가 대이집트 박물관으로의 이전도 진행 중이어서 어수선하더군요. 한 가지 좋은 점은 이곳 화장실은 다른 이집트 내의 시설들과 달리,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왠지 손을 대면 The Alan Parsons Project의 'Eye In The Sky'가 흘러나올 것 같습니다. ㅎㅎ


투탕카멘 전시관을 포함한 몇 곳은 촬영 금지더군요... 


3. 카이로 시내

 

제가 머물렀던 숙소 근처를 산책하듯 조금 돌아 봤습니다. 하루 날 잡아서 카이로 내의 관광지들을 방문한 내용은 다음 게시물로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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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13] 룩소 동안: 카르나크 신전, 룩소 신전, 열기구, 박물관, 룩소 시내

룩소 서안의 관광지들이 널리 퍼져 있는 반면, 동안의 관광지들은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입니다. 저는 낮에 카르나크 신전을, 저녁에 룩소 신전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1. 카르나크 신전 (Karnak Temple, الكرنك)

입장료: 600 LE (약 18,000원)
카르나크 신전은 가장 큰 신전이라고 알려진 것처럼 매우 넓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제대로 돌아본다면 3~4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더군요. 저는 2시간 정도 머물렀습니다.

입장하면 평면도와 모형으로 대략적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 도착해서 둘러 보다가, 10시 30분쯤 나왔는데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 있더군요. 자유 여행 하면 이렇게 혼잡한 시간을 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좀 부지런해야 하지만요.


2. 룩소 신전 (Luxor Temple, معبد الاقصر)

입장료: 500 LE (약 15,000원)
룩소 신전은 카르나크 신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방문해서 조명과 함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3. 열기구
나일강 크루즈 예약하면서 룩소 열기구 투어도 함께 신청을 했었습니다. 록소 도착 후 1일 차 서안, 2일 차 동안, 그리고 3일 차에 열기구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추어 진행이 되는데, 저는 숙소에서 4시 30분 정도에 픽업되었습니다. 이 날 일출 시간은 6시 정도였습니다. 

 

 

 

기구를 360도 회전 시켜서 주변의 전체 광경을 볼 수 있게 해 주기도 합니다.

 

4. 박물관

입장료: 400 LE (약 12,000원)
카이로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을 잡아 놓아서, 룩소 박물관은 넘길까 하다가, 시간도 남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규모는 카이로 박물관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인데, 정리는 훨씬 잘 되어 있더군요. 


5. 룩소 시내

시내를 많이 둘러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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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룩소 서안: 왕가의 계곡, 장제전, 라메세움, 데어 엘-메디나

룩소의 관광지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동안(East Bank, 산 자들의 도시)과 서안(West Bank, 죽은 자들의 도시)으로 나뉩니다. 서안의 관광지들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고, 동안의 경우엔 도보로도 방문이 가능합니다.

현지인을 통해 투어 예약을 논의할 때, 크루즈 마지막날 새벽에 열기구 투어, 크루즈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하고 룩소의 동안과 서안을 하루 투어하는 것으로 제안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열기구 투어는 룩소 투어를 하고 난 다음 하는 것이 나을 듯해서 2일 후로 미루었습니다. 그리고 룩소 투어는 차량을 당일 오후 4시까지 대절하는 개념이라 제 마음대로 방문지를 정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서안에서 방문하고 싶은 5곳을 정해서 이동했습니다.

1. 멤논 거상 (Colossi of Memnon, تمثالا ممنون)

 

대로변에 있어서 입장료도 없고 잠깐 정차해서 사진 찍는 정도의 스팟입니다.



2. 왕가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 وادي الملوك)

 

기본 입장료: 750 LE (약 22,500원)
투탕카멘 무덤: 700 LE (약 21,000원)
세티 1세 무덤: 2,000 LE (약 60,000원)

서안의 대표 관광지이죠. 입장권 종류가 많습니다. 기본권은 3곳의 무덤을 입장할 수 있습니다. 무덤에 입장할 때마다 펀칭을 하는데, 3개의 구멍이 확인되면 더 이상 입장을 할 수 없습니다.
세티 1세, 투탕카멘 무덤 등은 따로 판매되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역시나 비싼 만큼 볼거리는 세티 1세 무덤이 제일 많긴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비싸요....
입구에서 무덤까지 걸어갈 수도 있긴 한데, 그늘도 없고 햇볕도 따가워서 20 LE (약 600원) 내고 전기차 타고 왕복했습니다.

 

 

 

 



3. 하트셉수트의 장제전 (Mortuary temple of Hatshepsut, معبد حتشبسوت)

 

입장료: 440 LE (약 13,200원)
왕가의 계곡과 쌍벽을 이루는 서안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여기서도 전기차 이용했습니다.

 


4. 라메세움 (Ramesseum, الرامسيوم)

 

입장료: 220 LE (약 6,600원)
서안에서 왕가의 계곡과 장제전 외의 관광지들의 입장권은 따로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택시 기사분에게 요청하니 알아서 찾아가 주시더라고요.


5. 데어 엘-메디나 (Deir elMedina, دير المدينة)

 

입장료: 220 LE (약 6,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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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10] 아부 심벨, 나일강 크루즈, 필레 신전, 에드푸 신전, 아스완 시내

관광지 자체에 대한 정보들은 온라인에서 많이 찾을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가기 전에 아래 서적을 구입해서 가져갔습니다.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집트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방문할 도시(카이로, 룩소, 아스완)의 순서였습니다. 도시 간 이동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결정이 되더군요. 기차는 소요 시간도 길고, 불편하기도 해서 제외했습니다. 그래서 카이로 도착 후 항공편으로 아스완으로 바로 이동, 아스완에서 룩소는 나일강 크루즈, 룩소에서 카이로는 항공편, 이렇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나일강 크루즈는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현지인 몇명에게 카톡을 보내 비교해서 예약했습니다. 문의하면 나일강 크루즈 외에 관련된 투어 몇 가지에 대한 견적이 옵니다. 그중에서 원하는 투어 선택해서 가격 조율하면 됩니다. 참고하실 것은 견적의 범위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언급된 투어들의 차량만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가이드, 호스 라이딩(에드푸 신전), 보트(필레 신전) 등을 원하시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크루즈 3박 (2박의 경우 아스완 1박 제외됨), 아부 심벨, 아스완 투어(하이 댐, 필레 신전, 에드푸 신전), 룩소 열기구, 룩소 서안 투어 이렇게 예약 진행했습니다. 여권, 아스완 도착 비행 편, 룩소 숙소 정보 전달했습니다.

아스완 도착이 밤 11시 30분이었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마중 나와 있더군요. 일단 크루즈로 이동해서 대기하다가 (로비 소파에서 잠깐 눈을 부쳤습니다.) 새벽 4시에 아부 심벨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1. 아부 심벨 (Abu Simbel, أبو سمبل)

입장료: 765 LE (약 23,000원)
아스완에서 아부 심벨까지는 편도 4시간 정도 걸리고. 1시간 30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입장해서 조금 걷다 보면 나세르 호가 보입니다. 아부 심벨 자체도 대단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건축물을 옮겼는지도 놀랍습니다.

 


2. 나일강 크루즈

크루즈에 돌아와 점심 식사 후 체크인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Deluxe급 크루즈로 예약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크루즈의 등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nile-cruise-egypt.com

최대한 높은 층의 방으로 요청했는데 다행히 최상층인 4층 방이었습니다. 삼시세끼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물과 음료는 유료입니다. 조식에는 주스와 커피가 제공되더군요. 식사는 인터내셔널 뷔페로 제 입맛(초등학생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제가 좀 싱겁게 먹는 편이긴 한데, 간이 좀 세긴 하더군요. 갑판 위에는 수영장과 선데크, 라운지가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타임랩스로 찍어서 빠르게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로비에는 그 날 일정이 공지되어 있습니다.


정박해 있는 동안 기념품을 팔고 있는 보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만 관광객이 있었는지, 아니면 중국 관광객이 물건을 안 사는지, Taiwan Number One, China Number Five 하는 소리도 들었네요. ㅋㅋㅋ


이런 고급스러워 보이는 크루즈도 있습니다. 아마도 Luxury급 이상인 듯합니다.

 


3. 아스완 시내

아스완 선착장에서 1박을 하기 때문에 아스완 시내를 간단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선착장이 있는 주 도로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면 시장이 있는데, 이곳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크루즈 동안 마실 음료를 샀습니다. 물론 중간에 정박하는 곳에서 살 수도 있지만, 이집트의 바가지요금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서 찾아갔던 슈퍼마켓에서는 바코드를 찍어서 계산해서 바가지 쓸 걱정은 없었습니다.


4. 하이 댐

입장료: 20 LE (약 6,000원)
다음날 크루즈 출항 전에 아스완 하이 댐과 필레 신전을 방문했습니다. 아스완의 하이 댐은 아스완을 제외한 이집트 전역에, 아스완은 근처에 있는 로우 댐에서 전기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5. 필레 신전 (Philae temple, فيلة)

입장료: 500 LE (약 15,000원)
필레 신전은 나일강 내에 있는 섬에 있어서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6. 콤 옴보 신전 (Temple of Kom Ombo, معبد كوم أمبو)

입장료: 430 LE (약 13,000원)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 30분경 출항하여, 콤 옴보에서 잠시 정박하게 되는데, 1시간 정도 콤 옴보 신전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입장까지는 하지 않고 밖에서만 봤습니다.
크루즈에서 관광객들이 내리길 기다리며 기념품을 팔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계단에서 대기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7. 에드푸 신전 (Edfu Temple of Horus, معبد حورس في إدفو)

입장료: 550 LE (약 16,500원)
에드푸 신전 근처에 크루즈가 정박하여 1박을 합니다. 오전 7시쯤 가이드를 따라 에드푸 신전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가이드와 말 타는 옵션까지 추가했는데, 선착장에서 걸어가기에는 좀 멀더군요. 일부 관광객들은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신전은 오전 8시에 열리는데 저처럼 크루즈로 이동하면서 아침 일찍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표 사는 줄도 상당히 길더군요. 다행히 가이드의 도움(?)으로 빨리 표를 사서 입장했습니다. 가이드가 이런저런 설명도 해 주고,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와이파이 벽화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동물의 갈비뼈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크루즈는 에스나에 정박하여 1박을 합니다. 룩소 도착 전날이라 저녁 식사 후 밸리 댄스 공연도 하더군요. 저는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룩소에 도착하여 아침 식사 후 8시에 체크아웃하고 룩소 서안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룩소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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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26] 이집트, 요르단

이집트는 많은 사람들이 가 보고 싶어 하는 나라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상에 그만큼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보들이 모두 맞지는 않습니다. 여행 후기도 작성자가 방문했던 기간이나 상황에 따라 현재와는 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금액 관련된 부분들은 성수기 비수기가 크게 차이 나고, 특히 대부분의 관광지 입장료가 성수기가 시작되는 11월 1일 부로 20~30%가 인상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도 검색해 보면, 이집트 정부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2023년 12월 기준의 가격으로 공지되어 있습니다. https://mota.gov.eg/media/nwno2exf/english-ticket-last-update-11-1-2024.pdf

제 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그 차이는 더 커지겠죠. 그러니 맹신하지는 마시고 참고용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집트와 요르단 글을 나누려고 하다가, 공통점도 많아 한꺼번에 정리했습니다.


1. 일정

 

인천 -> 카이로 -> 아스완(크루즈 3박) -> 룩소(3박) -> 카이로(3박) -> 암만(1박) -> 아카바(2박) -> 와디럼(1박) -> 페트라(1박) -> 암만(3박) -> 인천


2. 비자

1) 이집트
비용: 25 USD (약 35,000원, 환율 뭐임...)
e-VISA 신청: https://www.visa2egypt.gov.eg/
저는 금요일 밤에 신청해서, 월요일 새벽에 받았습니다. 늦어도 도착 7일 전에는 신청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도착 후 입국심사 전에 창구에서도 발급 가능합니다만, 출이 길 수 있으니 온라인 신청하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일부 정보에서 승인 결과 출력본을 준비하라고 되어 있는데, e-VISA 전용 입국심사 라인을 통해 여권만 보여 줬는데 알아서 확인 후 처리해 주더군요.

2) 요르단
비용: 40 JOD (요르단 디나르, 약 80,000원)
e-VISA 신청: https://eservices.moi.gov.jo/MOI_EVISA/

페트라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Jordan Pass를 구매합니다.
페트라 입장료가 1일 50 JOD (약 100,000원), 2일 55 JOD, 3일 60 JOD입니다.
https://visitpetra.jo/en/Petrafees

그런데 Jordan Pass는 비자+페트라 1일+기타 관광지 입장료=70 JOD입니다.
https://www.jordanpass.jo/Contents/Prices.aspx

비자와 페트라 입장권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20 JOD (약 4만 원) 저렴합니다. 페트라를 방문하시려면 무조건 Jordan Pass가 이익입니다.
저는 페트라 2일을 포함한 Jordan Pass로 75 JOD에 구매했습니다. 결제 후 바로 승인되고, QR코드가 포함된 pdf 파일과 관광지가 표시된 지도 이미지를 받게 됩니다.
출력본 준비 없이 갔는데, QR코드로 별 무리 없이 입국심사 및 관광지 입장 가능했습니다.
 

3. 도시 간 이동

카이로 -> 아스완: 항공
아스완 -> 룩소: 나일강 크루즈
룩소 -> 카이로 -> 암만: 항공
암만 -> 아카바 -> 와디럼 -> 페트라 -> 암만: 버스

이집트는 기차도 있지만, 나이 생각해서 항공으로 이동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기차로 12시간 걸립니다. 최저가 검색해서 국내선은 6~8만 원, 국제선 (카이로->암만)은 13만 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요르단은 암만<->아카바는 항공편도 많이 이용하시는데, 버스로 4시간 반정도 거리라 이용할만했습니다. 그 외의 지역은 버스나 렌터카 외에는 이동 방법이 없는 듯합니다.

나일강 크루즈는 출발 전에 온라인 검색을 통해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진 현지인 몇 명을 카톡으로 연락해 견적 받고 비교하여 결정했습니다. 도착 후 예약할 수도 있긴 하지만, 저는 카이로 도착 후 아스완으로 이동하여 바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일정으로 계획해서, 아스완과 룩소의 투어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4. 필수 앱

1) 구글맵, 번역: 기본이죠.

2) 카림(Careem):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areem.acma
택시 앱입니다. 카드 등록 가능합니다. 단, 기사가 픽업위치 때문에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으니 현지 유심 번호 있는 게 유리합니다. 아카바, 페트라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택시앱들도 안되더군요.

3) 인드라이브(inDrive):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sinet.startup.inDriver
택시 앱입니다. 현금 사용만 가능합니다. 목적지까지의 금액을 경매하는 것처럼 진행됩니다. 지불의사가 있는 금액을 입력해서 콜 하면, 주변 기사들이 경매하듯 금액을 부릅니다. 그중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금액을 고르시면 됩니다. 사실 전 카이로 공항 갈 때 한번 사용했고, 대부분 카림을 사용했습니다.

우버도 있긴 한데 가격이 좀 비쌉니다. 그런데 차량 상태는 우버>인드라이브>카림 순으로 좋다고 하긴 합니다. 저는 뭐 목적지만 제대로 가면 된다는 주의라 카림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택시 팁: 이집트는 차량 번호판에 숫자가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라 아랍어로 적혀 있습니다. 모든 택시 앱에 아랍어로도 표기되어 있으니, 모양 보시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지만, 숫자는 왼쪽에서 오른쪽입니다. 요르단은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4) 탈라밧 (Talabat):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alabat
배달 얩입니다. 음식은 물론 지역에 따라 마트 배송도 됩니다. 슈퍼마켓 갈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더구나 이집트의 일부 상점처럼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쓸 일도 없습니다. 결제 단계에서 배송 기사분 팁도 주실 수 있습니다. 단, 룩소, 아카바, 페트라에는 등록된 업체가 없었습니다.

5. 유심

공항마다 2~3개의 통신업체와 각종 요금제가 있으니 적당한 유심 고르시면 됩니다. 모두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제가 구매한 유심은
- 이집트 Vodafone, 505 EGP (이집트 파운드, LE로도 표기합니다) (약 15,000원), 30Gb, 국내전화 200분, 국제전화 30분
- 요르단 Orange, 20 JOD (약 10,000원), 15Gb, 국내전화 60분, 국제전화 10분
전반적으로 속도는 10~20 Mbps정도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6. 도시 내 이동

대부분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카이로는 지하철과 버스도 있고, 암만도 버스가 있긴 했지만,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는 여의치 않더군요.

7. 환전

1) 이집트
트레블월렛, KB 트레블러스, 하나 트레블로그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은행에서 인출 수수료도 무료입니다. X 30 하면 대략 KRW입니다. 모든 관광지 입장료는 카드로만 결제하기 때문에 트레블월렛 류의 체크카드나 해외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 필수입니다.

2) 요르단
KB 트레블러스, 하나 트레블로그 가능, 트레블월렛 불가.  X 2,000 하면 대략 KRW입니다.
단, 대부분의 은행에서 인출 수수료가 건당 5~7.5 JOD (약 10,000~15,000원)이었습니다. 요르단 국내은행은 5 JOD, 아랍계 국제은행은 7.5 JOD인 듯하더군요. 그러니, 관련 카드로 현금을 출금하실 생각이시면 계획을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저는 비상금 정도로 가지고 갔던 USD를 일부 환전하여 공항버스, 와디럼~페트라 미니 버스, 팁 등 일부 현금만 받는 곳에서 사용하고, 대부분의 경우 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KB 트레블러스 카드에 JOD 충전하여 사용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정보에 팁을 위해 1 USD 많이 챙겨가라고 하기도 하는데, 없으면 현지 화폐로 주셔도 됩니다.

8. 물가

제가 느낀 도시별 물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페트라>아카바>암만>룩소>아스완>카이로

요르단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저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다르지도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에 비해 이집트는 낮다는 게 많이 느껴지긴 하더군요. 단, 입장료 제외입니다.

관광객으로, 개인으로 느낀 물가라 실제 현지 물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탈라밧에서 구매했던 생수 가격은 카이로 1.5l 1병 300원, 암만 1.5l 6병팩 2,400원, 700ml 1병 700원 정도였습니다.

공중화장실은 이집트는 유료(10~20 EGP, 300~600원), 요르단은 무료였습니다.

9. 공공질서

가장 큰 차이는 흡연 문화입니다. 이집트는 우리나라 70년대 느낌입니다. 실내외 할 것 없이 흡연이 자유롭습니다. 요르단은 좀 낫긴 하지만 어차피 법적으로 금지된 게 아니니 도찐개찐입니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거의 없으니, 알아서 잘(?) 건너시면 됩니다. 베트남 태국 같은 곳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단, 오토바이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

공공장소에서 스피커폰 통화하고 동영상 소리 켜놓고 보는 건, 어디 가나 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확률의 차이일 뿐.... 우리나라에서보다 좀 더 확률이 높긴 합니다.

이집트 관광지에서 호의를 베푸는 사람은 99% 돈 때문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매표소를 알려주며 팁을 달라고 합니다. 요르단에서는 페트라에서의 호객행위를 제외하고는 그런 경험은 없었습니다.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은 일반 지역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이 든 아시아인이 혼자 여행하는 게 신기했는지, 어디서 왔는지 물어도 보고, 같이 사진도 찍어 주고 했습니다. 

이제 관광지에서는 어디를 가나 아시아인들은 '니 하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만큼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졌다는 거겠죠. 거의 모든 관광지에서 '니 하오'를 들어야 했습니다. 딱 한번 암만에서 여학생 무리가 지나가는데, '안녕하세요, 니 하오' 소리를 들었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 K-POP에 관심 있는 여학생이었나 봅니다.

10. 맺는말

정리한다고 했는데 빠진 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사진들도 정리하면서, 도시별로 계속 글도 올리고, 이 글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너스로 자다가 폭죽소리에 깨서 잠결에 찍은 사진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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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2024] 11편 관람 후기

올해에도 BIFAN를 방문했습니다. 관람했던 11편의 영화들 줄세우기해 봅니다. 심야상영에 포함되어 있던 '더 비지터'외에는 모두 평균 이상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1. 비버 대소동 (Hundreds of Beavers)
무성영화 형식으로 만든 아주 유쾌한 영화입니다. 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 작품들이 생각나는 화면에, 동화같은 이야기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만한 작품이지만 저에게는 극호였습니다. 이런 작품은 영화제 아니면 보기 힘들 것 같네요.


2. 배드 액터 (Un Actor Malo)
영화 촬영장에서 여배우가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치밀한 대사와 편집으로 상영시간 내내 긴장감을 유지시킵니다. 미투 관련하여 여러가지 요소들을 잘 담아내었고 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3. 유마 카운티의 끝에서 (The Last Stop in Yuma County)
외딴 정류소에 기름이 떨어져, 몇명의 사람들이 카페에서 유조차를 기다리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Jim Cummings가 출연해서 보게 되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했습니다.


4. 아버지의 이름으로 (以父亲之名)
유학 중인 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전직 경찰인 아버지가 미국을 방문하여, 해당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짜임새 있게 아주 잘 만든 범죄 스릴러물입니다.


5. 오디티 (Oddity)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이 살해되고 1년 후, 시각장애인이자 심령술사인 남은 한명이 그녀가 살던 집에 다시 방문하면서 그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예상 가능한 결말이긴 하지만, 화면와 소리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주는 힘이 대단합니다.


6. 데블스 배스 (Des Teufels Bad)
18세기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죄에 대한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과연 그 시대의 죄는 무엇인지, 종교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한 여인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개는 느리지만 이야기와 화면의 흡입력은 있습니다.


7. 해피 땡스기빙 (Thanksgiving)
'그라인드하우스'의 가짜 예고편 중 하나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내용은 많이 다릅니다. 플롯은 전형적인 살인마의 복수를 다루고 있지만, 일라이 로스 답게 잔인한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8. 펠리칸 블루 (Kék Pelikan)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헝가리의 90년대 배경으로 벌어졌던 기차표 위조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엄연한 범죄였던 사건인데,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면죄부를 주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나의 집은 어디인가'처럼 등장인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9. 버드이터 (Birdeater)
결혼을 앞둔 커플의 총각파티에서, 그 커플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게 되고, 분위기는 점점 난폭하게 바뀝니다. '퍼펙트 스트레인저'의 다크한 버전 같기도 합니다.


10. 사유리 (さゆり)
동명 만화를 영화화 했다고 하는데, 전반부는 전형적인 일본 하우스 호러이고, 후반부는 장르가 완전히 바뀝니다. 이 변화가 취향에 맞는다면 즐겁게 보겠지만, 일본 영화 특유의 과장된 연기와 묘사가 저에게는 좀 안 맞더라구요.


11. 비지터 (The Visitor)
'엽기좀비 오토', 'LA 좀비'등의 작품이 BIFAN에서 상영되었던 브루스 라브루스 감독의 작품입니다. 파졸리니의 '테오레마'에서 가져온 설정은 흥미롭긴 했는데, 뭔가 메세지를 넣고 싶었던 감독의 욕심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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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알마티,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 Алматы)는 이번에 방문한 곳들 중에서 가장 도시화가 많이 된 곳입니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카자흐스탄의 2백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최대 도시니까요. 거리에 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고, 깨끗하고, 버스도 신형입니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아스티나'이지만, 98년까지는 '알마티'였죠.


알마티에서 그나마 유명한 곳이 침블락, 알마티 호수, 차린 협곡 정도입니다. 저는 침블락만 방문했습니다. 차린 협곡도 가 볼까 했었는데, 알마티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일정도 부족하고, 그랜드 캐년과 카파도키아를 가 보았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알마티 호수와 차린 협곡은 얼마 전에 개봉한 '다우렌의 결혼'에 배경으로 나오더군요.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라 여독을 풀기 위한 호캉스 개념으로 생각하고, 일정을 그리 많이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머무르는 내내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 침불락 외에는 숙소 근처 조금 돌아본 정도였습니다.

숙소 근처의 국립 오페라 극장 (Abay Opera House)에서 시작해서 젠코브 성당(Zenkov's Cathedral)까지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젠코브 성당(Zenkov's Cathedral, Главная страница)
1907년에 완공된 높이 56m의 목조 건물입니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로만 지어졌다고 합니다. 모스크만 보다가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제대로 보니 색다르긴 합니다.

 

그린 바자 (Green Bazaar, Зелёный базар)
1875년에 개장한 재래시장입니다. 식료품을 파는 주 건물 주변으로, 옷, 생활용품 등 많은 상품들이 거래되고 있는 곳입니다. 역시 시장 구경은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 제품들도 쉽게 눈에 보입니다.

 

침블락 (Shymbulak, Шымбұлақ)
침블락은 만년설로 유명한 스키장이 있는 곳입니다.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보는 설경이 멋진 곳이죠. 겨울에는 스키, 여름에는 관광을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려고 한 날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케이블카 운영 여부가 불투명했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할까 하다가, 어찌 되든 가 보기로 했습니다. 

시내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종점인 메데우(Medeu, Медеу) 경기장인데, 한 정거장 전인 Medeu Cableway역에 내리면 침블락 케이블카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니 케이블카가 멈춰서 있습니다. 안내소에 가 보니, 역시나 걱정한 대로 날씨가 좋지 않아 운행을 하지 않는답니다. 케이블 운행 상황이 전광판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메데우 경기장과 침블락 스키 리조트를 왕복하는 미니 버스도 시즌이 아니라 운행을 안 한답니다. 도보로 갈 수는 있는데 체력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그 정도는 갈만하겠지 하고 걸어 올라갔는데,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케이블카로 25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던데, 도대체 어떤 사람이 그 거리를 1시간에 간답니까. 안내소 직원을 믿는 제 잘못입니다. 제가 등산 체력은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정말 힘들더군요.

 

침블락까지 2시간이 걸렸는데, 처음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을 30분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을 다 오르니 이미 속옷은 땀으로 다 젖었습니다. 그 후에도 오르막길이 계속됩니다. 중간에 수십 번을 다시 내려갈까 고민했습니다. 이 고생을 왜 사서하고 있을까....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 히말 트레킹 할 때도 그런 고민은 안 했었는데 말입니다.

 

공중에 떠 있는, 움직이지 않는 케이블카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어쨌든 리조트가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니 그래도 다시 힘이 나긴 합니다. 

 

LG 로고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렇게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도착하니 좋네요. 대부분의 시설이 운영을 안 하는 상태라, 리조트 카페에 가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구름도 좀 걷히고, 파란 하늘도 보였습니다. 이 맛에 등산하는 거죠.

 

알마티 공항은 시내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Ogareva Street 정류장에서 내려서 400m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버스비는 200 텡게(약 62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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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이식쿨, 키르기스스탄

이식쿨(Issyk-Kul, Ысык-Көл)은 '뜨거운 호수'라는 뜻으로, 면적 6,200 km², 제주도 크기 3배가 넘네요. 산정호수로는 티티카카호 다음으로 큽니다. 중앙아시아 지역이 전반적으로 지대가 높긴 하지만, 이식쿨 호수가 해발 1,600m라고 하더군요. 워낙에 호수가 크다 보니 주변으로 여러 도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촐폰아따(Cholpon-Ata, Чолпон-Ата)입니다.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에게는 휴양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죠.

촐폰아따는 비슈케크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Westerm Bus Terminal 바로 옆의 미니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데, 기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리가 다 차면 출발합니다. 가격은 400 som(약 6,200원)이었습니다.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서 쉬었다 갑니다. 화장실은 역시 유료(10 som, 약 150원)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텐산산맥을 배경으로 아래와 같은 풍경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어떤 지역은 그랜드 캐년이나 카파도키아 느낌도 조금 나더군요. 참고로, 비슈케크로 돌아가는 길에 조수석에 앉게 되어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입니다.

 

 

 

 


촐폰아따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썰렁합니다. 아무래도 휴가철이 아니라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많은 음식점과 상점들도 문을 닫아 식사할 곳 찾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얀덱스 택시도 없더군요. 다행히 카페 한 곳 찾아, 샤슬릭으로 점심을 먹고, 저녁 식사는 삼사, 빵, 음료수를 사서 해결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좀 늦은 오후에 드디어 호수로 갔습니다. 터미널 근처 숙소에서 이식쿨까지는 택시를 잡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걸어갔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 이후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대신합니다. 

 

 

 

 

비슈케크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동영상입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 곳이 비슈케크 시내입니다. 그리 높은 건물도 없는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시내 어디서나 텐산산맥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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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비슈케크, 키르기스스탄

저는 항공편으로 타슈켄트에서 비슈케크로 이동했습니다. 1시간정도 걸립니다. 비슈케크 공항이 시내에서는 좀 멀어서 택시로 40~50분정도 걸립니다. 시내에 접어드니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비슈케크를 여행 경로에 넣은 것은 순전히 이식쿨 호수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식쿨을 가기 위해서는 비슈케크를 거쳐서 촐폰아따로 가야 하기 때문이었죠. 비슈케크도 타슈켄트와 알마티와 마찬가지로 관광도시는 아니라서 볼거리가 별로 없어서 몇군데만 돌아 봤습니다.

비슈케크 중앙 사원 (Bishkek Central Mosque, Imam Sarahsi Bishkek Central Mosque)
공항에서 숙소로 가다가 본 사원인데 눈에 띄어서 나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Sultan Ahmet Camii)를 본따서 만들었나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역시나 튀르키에가 지원해서 2012~2018년에 지은 모스크더군요. 뭐 사실 모스크 형태가 대부분 비슷하긴 하지만요. 중앙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스크라고 합니다.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Ala-Archa Nature Park, Ала-Арча кыргыз мамлекеттик жаратылыш паркы)
시내에서 차로 1시간정도 걸립니다. 방문 계획을 잡았던 날 날씨가 너무 흐려서 포기할까 하다가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가게 되었습니다. 구름이 너무 많아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얀덱스 택시 이용해서 갔는데, 구글링해 보니 돌아올 때 택시 잡기 쉽지 않으니 갈 때 기사분와 잘 얘기해서 왕복으로 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타기 전에 번역기 사용해서 물어 봤고, 기사분도 응하더군요.
얀덱스 택시 잡을 때 'Ala-Archa Nature Park'로 목적지를 검색해서 택시를 불렀는데 가다 보니 해당 지점은 입장료(차량 1대당 700 som, 약 11,000원)를 받는 공원 입구더군요. 입구를 지나 10분 이상을 더 가야 'Ala-Archa Hotel'이 나오고 거기서부터 트렉킹이 시작됩니다.
택시 기사분에게 2시간정도 기다려 달라고 요청하고, 트레킹 다녀와서 다시 그 택시를 타고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돌아올 때도 '얀덱스 고'를 사용해서 택시를 부르면, 해당 기사분이 승락하는 것으로 할려고 했었는데, 기사분이 '얀덱스 고' 수수료가 너무 비싸니까 따로 비용을 지불해 날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갈 때는 '얀덱스 고'에서 1,150 som(약 17,800원) 결제되었는데, 올 때는 현금으로 1,000 som(약 15,500원) 지불했습니다. 기사분도 만족스러워하시더라구요. '얀덱스 고' 수수료가 15%정도는 되는 것 같더군요.

 


버스 터미널 (알마티행 버스 타는 곳)
비슈케크에는 2개의 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동쪽에 하나 서쪽에 하나.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Western Bus Terminal을 이용하게 될껍니다. 알마티나 타슈켄트 버스를 이곳에서 타거든요. 도착도 마찬가지구요. 그 바로 옆에는 촐폰아따로 가는 미니 버스를 탈 수 있는 작은 터미널도 있습니다. 알마티행 버스는 600 som(약 9,300원), 촐폰아따행 미니버스는 400 som(약 6,200원) 이었습니다. 알마니 이동 시, 비슈케크 출발 40분정도 후에 국경에서 내려, 보안 검사 후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버스에 탑승해서 알마티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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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부하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고속 기차를 타고 1시간 43분 만에 도착한 부하라의 기차역은 올드 타운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30분 정도 걸립니다. 얀덱스 택시로 이동했는데 숙소 거의 다 와서, 내리랍니다. 차가 못 들어간답니다. 올드 타운 지역은 차량 진입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돌아다니기는 더 좋더군요.


부하라 올드 타운은 그 자체가 유적지라 산책하듯 걸어 다니면서 둘러보면 됩니다. 호수가 있는 라비 하우스(Lyab-i Hauz, Ляби-хауз)를 중심으로 마음먹고 빨리 보면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여러 번, 다른 시간에 느껴보는 재미도 있죠. 

칼랸 미나레트(Kalyan Minaret, Минарет Калян)
부하라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1127년에 세워진. 높이 46m의 첨탑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칼란 사원(Kalan Mosque)과 미르 아랍 메드레세(Mir-i-Arab Madrasa, Медресе Мири Араб)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칭기즈칸이 정벌할 때 이곳은 남겨 두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죠.

 

아르크 성(Ark Citadel, Арк)
AD1000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요새입니다. 부하라의 전경을 보기 위해 간 곳입니다. 입장료 40,000 숨 (약 4,400원)

부하라 올드타운 전경

 

라비 하우스(Lyab-i Hauz, Ляби-хауз)


그 외에 부하라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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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사마르칸트, 시압 바자르 등,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는 레기스탄 외에도 여러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몇 군데만 도보로 이동하면서 방문해 봤습니다.

비비하눔 사원(Bibi-Khanym Mosque, Биби Хонум Масжиди)
원래는 14세기 티무르 제국의 왕, 아미르 티무르가 아내를 위해서 만들었지만, 관리 소홀, 지진 등으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었다가, 1974년부터 재건축되어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입장하지는 않고 지나가면서 외관만 봤습니다. 입장료 40,000 숨 (약 4,400원)


시압 바자르(Siyob Bazaar, Сиабский базар)
비비하눔 사원 바로 옆에 있는 시장입니다. 어느 도시를 가든, 시장을 구경하는 건 참 재미있습니다.


하즈랏 히즈르 사원(Hazrat Khizr Mosque, Мечеть Хазрат Хизр)
8세기 지어진 사마르칸트 최초의 모스크였으나, 13세기 칭기즈칸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복원된 곳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대통령인 이슬람 카리모프의 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대가 높아서 비바하눔 사원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샤이 진다 (Shah-i-Zinda, Шахи-Зинда)
11~18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공동묘지입니다. 레기스탄 다음으로 볼만한 유적지라 입장을 고려했었지만, 비도 오고 또 제 복장이 반바지 차림이어서 그냥 외관만 봤습니다. 입장료 40,000 숨 (약 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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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니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레기스탄(Registan, Регистан)입니다. '모래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슬람 교육 기관인 메드레세, 쉽게 말하자면 학교 건물이 3개면을 이루고 있는 광장입니다. 왼쪽에 있는 울루그벡 메드레세(Ulug`bek mаdrаsasi, Медресе Улугбека)가 1420년에 가장 먼저 세워졌고, 오른쪽에 있는 쉬르도르 메드레세(Sherdor mаdrаsasi, Медресе Шердор)가 1636년에, 그리고 중간에 있는 틸라카리 메드레세(Tillаkori madrasasi, Медресе Тилля-Кари)가 1660년에 세워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사마르칸트는 레기스탄에서 시작해서 레기스탄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곳은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다른 곳은 방문하지 않더라도 레기스탄은 꼭 봐야 하는 곳이죠. 다르게 얘기하면 레기스탄을 보고 다른 곳을 방문하면 감흥이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
입장료는 65,000숨(약 7,200원)이었습니다.

 

울루그벡 메드레세(Ulug`bek mаdrаsasi, Медресе Улугбека)

 

쉬르도르 메드레세(Sherdor mаdrаsasi, Медресе Шердор)

 

틸라카리 메드레세(Tillаkori madrasasi, Медресе Тилля-Кари)

 

매일 저녁 9시부터 30분간 레이저쇼가 펼쳐집니다. 레이저 광선이 나가거나 하는 화려한 쇼가 아니라, 음악에 맞추어 조명이 조금씩 바뀌는 정도의 조명 쇼에 가깝습니다. 30분 내내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니 나중에는 좀 지루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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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는 항공편 도착지여서 방문한 곳이지, 특별하게 유명한 명소가 있는 도시는 아니라서, 그냥 지나가는 정도로 생각하고,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타슈켄트에서 2박을 했지만, 1박은 밤에 도착이었고, 다음날 오전에 사마르칸트로 가는 기차를 타서, 잠만 잔 수준이었습니다. 나머지 1박은 부하라에서 항공으로 타슈켄트로 이동 후, 다음날 비슈케크로의 항공 이동으로 24시간 정도 시간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마르칸트와 부하라에서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타슈켄트에서는 주로 호텔에서 휴식하시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그래도 호텔에만 있기에는 아쉬워 몇군데 돌아보긴 했습니다.

사마라칸트행 기차를 타기 위해 방문한 타슈켄트 기차역입니다. 들어갈 때, 표와 짐 검사 합니다. 규모는 매우 소박합니다. 상점 몇개 있는게 다입니다.


기차에서는 승무원들이 음식을 판매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도 있습니다. 이건 타슈켄트 출발시에만 제공하나 봅니다. 사마르칸트에서 부하라 가는 기차에서는 안 주더군요.


부하라에서 다시 타슈켄트로 돌아온 후, 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지나가게 된 Mirabad Bazaar입니다. 주로 농산물을 판매하더군요.


숙소에서 조식 먹으러 갔다가, 옆에 있던 성당(Holy Assumption Cathedral Church)도 찍어봤습니다.


미노르 모스크(Minor Mosque)입니다. 사마르칸트나 부하라에서 봤던 건물들과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오래된 건물은 아니고, 2014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아미르 티무르 광장(Amir Temur Square)입니다. 우즈벡의 영웅인 아미르 티무르 동상을 중심으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간식도 팔고, 탁구대도 보이고, 그림들도 파는,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타슈켄트에는 3개의 노선으로 되어 있는 지하철이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최초의 지하철이라고 합니다. 소비에트 연방 문화의 영향인지 화려한 장식의 역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사들을 따로 관광코스로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저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몇군데 역에서만 내려서 사진 몇장 찍어 봤습니다.


타슈켄트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같은 활주로를 사용하긴 하는데, 터미널이 완전히 반대입니다. 도심쪽에 국제선 터미널(2)이 있고, 그 반대편에 국내선 터미널(3)이 있습니다. 부하라에서 타슈켄트로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국내선 터미널에서 국제선 터미널까지 10분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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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음식

도시별로 글을 올리기 전에 음식에 대한 글을 따로 올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제가 먹었던 음식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나 사마르칸트의 경우에는 관광지이다 보니 많은 음식점에서 전통 음식들을 판매합니다. 그런데 타슈켄트, 비슈케크, 알마티의 경우에는 관광지보다는 도시 성격이 강해서 전통음식점 찾는게 오히려 더 어렵더군요. 인도, 파키스탄, 튀르키예 사람들도 많이 살다 보니 관련 음식점이 더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먹었던 대부분의 전통 음식은 부하라나 사마르칸트에서 먹은 것들이고, 그 외의 도시에서는 인도, 터키, 서양 음식 등을 다양하게 먹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음식들은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지만, 저의 입맛에는 대부분 잘 맞더군요.

1. 라그만: 면요리. 국물 있는 것, 볶은 것 등 여러 종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우동 느낌의 면을 사용했는데, 타슈켄트에서 먹었던 볶음 라그만은 수타면을 사용하더군요. 그래서인지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행 중 가장 많이 먹은 음식입니다.

2. 샤슬릭: 고기 꼬치. 양 꼬치가 유명하죠.

3. 플로프(필라프), 오쉬: 볶음밥. 여러 고기 종류의 필라프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양고기로 먹었습니다.

4. 슈르빠: 고기와 여러 야채를 넣고 끓인 국입니다. 아침 식사로 좋더군요. 빵(난)을 담궈 먹기도 합니다.

5. 만티: 만두. 주로 요거트와 함께 제공되더군요.

6. 삼사: 고기 튀김빵. 세모가 기본이고, 음식점마다 특유의 모양들이 있더군요.

7. 샤카랍: 토마토 양파 샐러드

이 외에도 많은 전통음식들이 있지만 제가 접한 건 이 정도네요. 그럼 실제로 먹었던 음식들 사진과 도시, 대략적인 금액입니다.

 

샤슬릭+샤카랍+난(빵)+녹차, 사마르칸트, 16,000원 (10% 서비스 차지 포함)


슈르빠, 사마르칸트, 2,200원 


플로프+샤카랍+녹차, 사마르칸트, 4,500원


라그만+아메리카노, 사마르칸트, 4,000원


만티+펩시, 사마르칸트, 3,800원


Shivit Oshi+삼사+아메리카노. 부하라, 8,300원


라그만+콜라. 부하라, 5,500원


슈르빠+샤슬릭+삼사+녹차, 부하라, 8,600원 (10% 서비스 차지 포함)


라그만+샤카랍+녹차, 부하라, 8,800원 (10% 서비스 차지 포함) 


라그만+샤카랍+난+녹차, 타슈켄트, 9,200원 (15% 서비스 차지 포함)


수제버거+콜라, 비슈케크, 10,500원 (15% 서비스 차지 포함)


샤슬릭+아메리카노, 촐폰아따, 8,900원 (15% 서비스 차지 포함)


비리야니(인도식 볶음밥)+망고 라씨+아이스 커피, 비슈케크, 15,000원 (15% 서비스 차지 포함) 


라그만+플로프, 비슈케크, 8,000원 (배달비 무료)


라그만+빵, 알마티, 11,700원 (배달비 포함)


되네르 케밥+아이란, 알마티, 8,900원 (배달비 포함)


말고기 파스타+생수+아메리카노, 침불락, 비슈케크, 18,500원 (10% 서비스 차지 포함)
침불락 리조트에 올라 갔다가 먹었는데, 음식 나올 때 누린내가 좀 나긴 했는데 맛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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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13]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1. 일정

총 12박 13일
타슈켄트(1박) -> 사마르칸트(2박) -> 부하라(2박) -> 타슈켄트(1박) -> 비슈케크(1박) -> 촐폰아따(1박) -> 비슈케크(2박) -> 알마티(2박)

2. 이유

원래는 2019년에 만료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운항처를 알아 보다가,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들 중, 가성비가 좋다고 판단된 지역으로 선택했습니다. 당시 2020년 6월 5일~13일로 항공권 예약을 하였었으나, 판데믹으로 인하여 쥐소되어, 올해 다시 계획을 세웠습니다.

3. 도시간 이동

1) 타슈켄트 -> 사마르칸트 -> 부하라: 기차 (출발 전 예약)
https://eticket.railway.uz/en/home 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가 있는데, 고속열차는 2~3개월 이전에 매진되는 경우도 많으니, 계획이 세워지면 미리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슈켄트 -> 사마르칸트 (2시간 19분 소요): 204,000솜 (약 22,500원)
사마르칸트 -> 부하라 (1시간 43분 소요): 148,000솜 (약 16,500원)


2) 부하라 -> 타슈켄트: 항공 (출발 전 예약)
우즈베키스탄 항공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습니다.
https://book.uzairways.com/en/
날짜별로 좌석 상황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데, 저는 운이 좋게 수화물 없이 23.5 USD에 구매했습니다. 고속열차(약 44,000원)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카드 결제 가능한데, 결제 단계에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면 결제가 되긴 합니다.
고속열차로 4시간정도 걸리는데, 항공은 1시간입니다.

3) 타슈켄트 -> 비슈케크: 항공 (출발 전 예약)
우즈베키스탄 항공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습니다.
https://book.uzairways.com/en/
수화물 없이 135.6 USD에 구매했습니다.
이 구간을 많은 여행자들이 야간 버스(약 30,000원)로 이동하는데, 국경을 넘을 때 보안 검사까지 해서 총 14시간정도 걸립니다.
저도 그럴까 하다가, 나이도 있고, 시간도 너무 많이 들어서 항공편으로 선택했습니다.

4) 비슈케크 <-> 촐폰아따: 버스
비슈케크 Western Bus Terminal 바로 옆에, 미니버스 터미널에서 촐폰아따로 가는 미니버스가 출발하는데, 시간이 정해진게 아니라 인원이 다 차면 출발합니다. 다행히 저는 한 1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운이 안 좋으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00숨 (약 6200원)
4시간정도 걸립니다.
촐폰아따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도 마찬가지로 인원이 차야 출발하는데, 승객들이 별로 없어서 인원이 찰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변에서 영업하는 사설 미니 버스를 100숨 (약 1,500원)정도 더 내고 이용하여, 비슈케크로 돌아 왔습니다.

5) 비슈케크 -> 알마티: 버스
이 구간은 바로 연결되는 항공편이나 기차가 없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600숨 (약 9,200원)
구글링해 보면 4시간정도 걸린다는 정보가 있던데, 저의 경우에는 총 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당일에 비가 왔었고, 또 제가 탔던 버스 운전사가 좀 느리게 운전했던 것 같긴 합니다.

비슈케크 출발 40분정도 후에 국경에서 내려, 보안 검사 후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버스에 탑승해서 알마티까지 갑니다.

4. 필수 앱

1) 얀덱스 고 (Yandex Go)
택시 앱입니다. 출발 전에 설치 및 신용카드 등록 후, 현지에서 문제 없이 사용했습니다. 택시비가 전반적으로 많이 저렴합니다. 앱 내에 Eat 메뉴도 있는데, 음식 배달 가능합니다. 저도 몇번 사용했습니다.

2) 구글 맵 or 얀덱스 맵
'얀덱스 맵'이 현지 정보 업데이트가 더 정확하고 빠릅니다. '얀덱스 고'와 연계됩니다. '구글 맵'처럼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도 지원합니다. 저는 둘 다 사용했습니다.

3) 번역기

호텔이나 고급 음식점 직원 외에는 거의 영어가 안 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서로 번역기 사용해서 그리 큰 문제 없이 소통했습니다. 그래도 '라흐맛(우즈벡, 키르기스스탄)', '라흐멧(카자흐스탄)'은 정말 많이 썼네요. '감사합니다'라는 뜻입니다. 물론, 러시아어 하시는 분들은 번역기 필요 없으실 겁니다.

 

5. 유심

우즈베키스탄의 경우에는 외국인이 유심을 살려면 여권과 거주등록증을 가지고 대리점에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여행 예정인 3개국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데이터 전용 유심을 미리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홍콩 통신사 유심이었습니다. 현지에서의 데이터 사용은 인내심을 필요로 했습니다. 호텔 와이파이 속도도 그리 빠르진 않더군요. 대부분 10~20Mbps정도의 속도가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도심을 벗어나면 접속 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6. 도시내 이동

1) 타슈켄트: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2) 사마르칸트: 기차역과 숙소간의 이동은 택시, 관광지들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3) 부하라: 관광지들이 거의 몰려 있는 올드 타운 지역은 차량 진입 불가입니다. 부하라는 기차역이 공항보다 훨씬 멀리 있습니다. 택시로 각각 30분 15분정도 걸리더군요.

4) 비슈케크: 주로 택시 이동했습니다.

5) 촐폰아따: 도보 이동했습니다. '얀덱스 고'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택시가 거의 없었습니다. 도시 자체가 휴가철인 7~8월 외에는 여행자에게는 매우 불편한 환경입니다.

6) 알마티: '얀덱스 고'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는 1회 승차에 200텡게(약 620원)입니다. 환승 안됩니다. 원래 'Onay Card'라는 교통카드를 구매할려고 했는데, 살 수가 없었습니다. 가판대에서 판매한다는 정보를 보고 가 봤지만, 더 이상 판매를 안 한답니다. 요즘은 Onay 앱으로 거의 대체되는 듯 한데, 이 앱의 등록을 위해서는 카자흐스탄 전화번호가 필요합니다. 저는 데이터 전용 유심을 사용해서 번호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현금을 사용했습니다. Onay 앱이나 카드를 이용하면 100텡게입니다. 시내에서 92번 버스를 타면 공항까지 갑니다. Ogareva Street 정류장에서 내려서 400m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시내에서 공항 갈 때 사용했던 가장 저렴한 금액이었습니다.

7. 환전

1) 우즈베키스탄 숨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해서 달러로 환전했습니다. 트레블월렛 가능, 트레블로그 불가입니다.

2) 키르기스스탄 솜
남은 우즈베키스탄 숨과 달러, 루블로 환전했습니다. 트레블월렛, 트레블로그 둘 다 불가입니다.

3) 카자흐스탄 텡게
남은 키르기스스탄 솜 환전하고, 트레블월렛 사용했습니다. 트레블로그는 불가입니다. 트레블 월렛 카드로 HALYK 은행 ATM에서 출금했는데, 수수료 없었습니다. 타 은행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은행이나 환전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달러, 유로 못지 않게 러시아 루블도 선호하는 편이라, 저는 예전 블라디보스톡 여행 후 남은 루블 가져가서 다 환전해서 사용했습니다.
각 국에서 여행 후 돈이 남더라도, 그 다음 여행지에서 환전이 가능했습니다.

8. 물가

제가 느낀 각 도시별 물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알마티 > 타슈켄트 > 비슈케크 > 촐폰아따 > 사마르칸트 > 부하라

교통비가 많이 저렴합니다.
음식점들의 경우, 카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면, 10~15%정도의 봉사료를 포함해서 청구합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시 비밀번호 입력이 6자리로 나오는데 4자리 비밀번호+00 입력하시면 됩니다.
공중 화장실은 대부분 유료입니다. 100~200원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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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관람영화 결산 2] 외국영화 베스트 10

- 관람영화 (개봉관 / 가나다 순 / 총 110편)

23 아이덴티티(Split) / 24주(24 Wochen)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 겟 아웃(Get Out) /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嶺街少年殺人事件) /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 그것(It) /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때(彼らが本?で編むときは、) / 나는 부정한다(Denial) / 나의 사랑, 그리스(Enas Allos Kosmos) /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Cezanne et moi) / 내 사랑(Maudie) / 내 어깨 위 고양이(A Street Cat Named Bob) /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 /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 단지 세상의 끝(Juste la fin du monde) / 댄서(Dancer) / 더 바(The Bar) / 더 큐어(A Cure For Wellness) / 덩케르크(Dunkirk) / 라이언(Lion) / 러빙(Loving) /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 런던 프라이드(Pride) / 레이디 맥베스(Lady Macbeth) /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Resident Evil: The Final Chapter) / 로건(Logan) / 로스트 인 파리(Paris pieds nus) / 로스트 하이웨이(Lost Highway) / 마더(Mother) / 매혹당한 사람들(The Beguiled) / 맨체스터 바이 더 씨(Manchester by the Sea) /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 / 몬스터 콜(A Monster Calls) / 문라이트(Moonlight) / 문라이트(Moonlight) /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 미션(The Mission) / 미스 슬로운(Miss Sloane) / 미스테리어스 스킨(Mysterious Skin) / 미이라(The Mummy)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확장판) /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확장판) /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확장판) /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 배드 지니어스(Bad Genius) /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 분노(怒り) /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The Fast and The Furious 8) / 블랙(Black) /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 블루 벨벳(Blue Velvet) /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Battle Of The Sexes) / 빛나는(光) / 사일런스(Silence) / 세번째 살인(三度目の殺人) / 세일즈맨(Forushande) / 수부라 게이트(Suburra) / 스노든(Snowden)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Star Wars: The Last Jedi) / 스테이션 7(Salyut-7) / 스파이더맨: 홈 커밍(Spider-Man: Homecoming) / 아뉴스 데이(Les innocentes) /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七月與安生) / 애나벨: 인형의 주인(Annabelle: Creation) / 어 퍼펙트 데이 (A Perfect Day) /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언노운 걸(La fille inconnue) / 얼라이드(Allied) / 에이리언: 커버넌트(Alien: Covenant) / 엘르(Elle) / 엘리자의 내일(Bacalaureat)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 /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Testrol es lelekrol) / 우리의 20세기(20th Century Women) / 원더(Wonder) / 원더 우먼(Wonder Woman) /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 / 윈드 리버(Wind River) / 인비저블 게스트(Contratiempo) / 잃어버린 도시 Z(The Lost City Of Z) / 잇 컴스 앳 나잇(It Comes At Night) / 재키 (Jackie) /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 조용한 열정(A Quiet Passion) / 존 윅-리로드(John Wick: Chapter 2) / 주키퍼스 와이프(The Zookeeper’s Wife) / 컨택트(Arrival) / 콜로설(Colossal) / 킬러의 보디가드(The Hitman’s Bodyguard) / 킹 아서: 제왕의 검(King Arthur: Legend of the Sword) / 킹스맨: 골든 서클(Kingsman: The Golden Circle) / 토니 에드만(Toni Erdmann) / 토르: 라그나로크(Thor: Ragnarok) / 튤립 피버(Tulip Fever) / 트레이터(Our Kind of Traitor) / 파도가 지나간 자리(The Light Between Oceans) / 파운더(The Founder) / 패신저스(Passengers) / 패터슨(Paterson) /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 / 프란츠(Frantz) /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 / 핵소 고지(Hacksaw Ridge) / 혹성탈출: 종의 전쟁(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 애니메이션 (개봉관 / 가나다 순 / 총 7편)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 레고 닌자고 무비(The LEGO Ninjago Movie) / 레고 배트맨 무비(The Lego Batman Movie) / 모아나(Moana) / 보스 베이비(The Boss Baby) / 슈퍼배드 3(Despicable Me 3) / 트롤(Trolls)


- 다큐멘터리 (개봉관 / 가나다 순 / 총 3편) 

스코어(Score: A Film Music Documentary) / 아이 앰 히스 레저(I Am Heath Ledger) /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Life, Animated)


- 관람영화 (영화제, 해외 등 / 가나다 순 / 총 30편)

#놀람주의(#Screamers) / 고독(Never Steady, Never Still) / 균열(Rokkur) / 깊은밤 갑자기(Suddenly In Dark Night) / 남자는 울지 않는다(Men Don’t Cry) / 네루다(Neruda) / 당갈(Dangal) / 더 스퀘어(The Square) / 라이프(Life) / 러브리스(Loveless) / 로우(Raw) / 마조리 프라임(Marjorie Prime) / 목, 심장, 위(Gorge coeur ventre) / 바드리의 신부(Badrinath Ki Dulhania) / 벗어날 수 없는(The Endless) / 스위트 버지니아(Sweet Virginia) / 스튜던트((M)uchenik) / 신의 나라(God’s Own Country) / 심장소리(Pulse) / 암고양이들(牝猫たち) / 오디션(オ?ディション) / 옥자(Okja) / 인비저블(Contratiempo) / 제너레이션 B(Generatie B) / 젠틀 크리처(A Gentle Creature) / 콩: 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 / 트레인스포팅 2(T2 Trainspotting) / 판타스틱 우먼(A Fantastic Woman) / 항문남녀(Assholes) / 혁명을 하려던 삶의 절반은 무덤에 묻혀버렸다(Ceux qui font les revolutions a moitie n'ont fait que se creuser un tombeau)


1. 문라이트 (Moonlight)
감독: Barry Jenkins
출연: Mahershala Ali, Naomie Harris, Trevante Rhodes


2.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감독: Denis Villeneuve
출연:  Ryan Gosling, Harrison Ford, Ana de Armas, Robin Wright, Jared Leto


3. 컨택트 (Arrival)
감독: Denis Villeneuve
출연: Amy Adams, Jeremy Renner, Forest Whitaker


4. 덩케르크 (Dunkirk)
감독: Christopher Nolan
출연: Fionn Whitehead, Barry Keoghan, Mark Rylance


5. 겟 아웃 (Get Out)
감독: Jordan Peele
출연: Daniel Kaluuya, Allison Williams, Bradley Whitford


6. 로건 (Logan)
감독: James Mangold
출연: Hugh Jackman, Patrick Stewart, Dafne Keen


7. 몬스터 콜 (A Monster Calls)
감독: J.A. Bayona
출연: Lewis MacDougall, Sigourney Weaver, Felicity Jones


8. 마더! (Mother!)
감독: Darren Aronofsky
출연: Jennifer Lawrence, Javier Bardem, Ed Harris


9. 신의 나라 (God's Own Country)
감독: Francis Lee
출연: Josh O'Connor, Alec Secareanu, Gemma Jones


10. 당갈 (Dangal)
감독: Nitesh Tiwari
출연: Aamir Khan, Sakshi Tanwar, Fatima Sana Shai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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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관람영화 결산 1] 한국영화 베스트 10

- 관람영화 (가나다 순 / 총 31편)


1987 / 강철비 / 군함도 / 기억의 밤 / 깊은밤 갑자기 / 꿈의 제인 / 남한산성 / 노무현입니다 / 더 킹 / 더 테이블 / 델타 보이즈 / 미옥 / 박열 / 반드시 잡는다 / 범죄도시 / 보안관 / 분장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 브이아이피 / 살인자의 기억법 / 시인의 사랑 / 신과함께  / 아이 캔 스피크 / 악녀 / 여교사 / 여배우는 오늘도 / 장산범 / 청년경찰 / 침묵 / 택시운전사 / 특별시민


1. 1987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2. 남한산성

감독: 황동혁

출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3. 박열

감독: 이준익

출연: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4. 아이 캔 스피크

감독: 김현석

출연: 나문희, 이제훈


5. 침묵

감독: 정지우

출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6. 분장

감독: 남연우

출연: 남연우


7. 꿈의 제인

감독: 조현훈

출연: 이민지, 구교환, 이주영


8. 택시운전사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9.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10. 강철비

감독: 양우석

출연: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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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관람영화 결산 2] 외국영화 베스트 10

- 관람영화 (개봉관 / 가나다 순 / 총 106편)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 A Space Odyssey) / 45년 후 (45 Years) / 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 구스범스 (Goosebumps) / 굿 다이노서 (The Good Dinosaur) / 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 / 나우 유 씨 미 2 (Now You See Me 2) / 나이스 가이즈 (The Nice Guys) /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De battre mon coeur s'est arrêté) / 다가오는 것들 (L’avenir) / 다음 침공은 어디? (Where to Invade Next) /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 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 데드풀 (Deadpool) / 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 독수리 에디 (Eddie the Eagle) / 라라랜드 (La La Land) / 라스트 홈 (99 Homes ) / 라이트 아웃 (Lights Out) / 램스 (Rams) / 러브 (Love) /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 레이디 수잔 (Love & Friendship) / 레전드 오브 타잔 (The Legend of Tarzan)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 로렐 (Freeheld ) /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 록키 호러 픽쳐 쇼 (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 룸 (Room) /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Marguerite) / 마이 리틀 자이언트 (The BFG) / 마이 펫의 이중생활 (The Secret Life of Pets) / 매그니피센트 7 (The Magnificent Seven) / 매트릭스 (The Matrix) / 몬스터 호텔 2 (Hotel Transylvania 2) / 무스탕: 랄리의 여름 (Mustang)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 본 투 비 블루 (Born to Be Blue) / 브루크린 (Brooklyn) /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Bridget Jones's Baby) / 비거 스플래쉬 (A Bigger Splash) / 비바 (Viva) / 빅 쇼트 (The Big Short) / 사랑해 매기 (No se aceptan devoluciones) / 사울의 아들 (Saul fia) /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 세기의 매치 (Pawn Sacrifice) / 셜록: 유령신부 (The Abominable Bride) / 수어사이드 스퀴드 (Suicide Squad) / 슈퍼소닉 (Supersonic) /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The Peanuts Movie) / 스타 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 (Star Wars: Episode VII - The Force Awakens) / 스타트렉 비욘드 (Star Trek Beyond) / 스티브 잡스 (Steve Jobs) /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 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 씽 (Sing) / 아기배달부 스토크 (Storks) / 아노말리사 (Anomalisa) /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Avril et le monde truque) / 아이 엠 어 히어로 (I am a Hero) / 아이 인 더 스카이 (Eye In The Sky) / 앵그리 버드 (Angry Birds) /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 언더 워터 (The Shallow) /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Egon Schiele: Tod und Mädchen) / 에브리바디 원츠 썸 (Everybody Wants Some!!) / 엑스맨: 아포칼립스 (X-Men: Apocalypse) / 오 마이 그랜파 (Dirty Grandpa) / 오베라는 남자 (En man som heter Ove) /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Warcraft) / 유스 (Youth) / 이웃집에 신이 산다 (Le tout nouveau testament) /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Independence Day: Resurgence) / 인페르노 (Inferno) / 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 자백 (Spy Nation) / 잭 리처: 네버 고 백 (Jack Reacher: Never Go Back) / 정글북 (The Jungle Book) / 제이슨 본 (Jason Bourne) / 주토피아 (Zootopia) / 줄리에타 (Julieta) / 초속 5센티미터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 캐롤 (Carol)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 컨저링 2 (The Conjuring 2) / 쿠보와 전설의 악기 (Kubo and the Two String) / 쿵푸 팬더 3 (Kung Fu Panda 3) / 크로닉 (Chronic) / 클랜 (El Clan) / 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 테일 오브 테일즈 (Tale of Tales) / 트럼보 (Trumbo) / 트윈스터즈 (Twinsters) / 플로렌스 (Florence Foster Jenkins) / 하드코어 헨리 (Hardcore Henry) / 하이 라이즈 (High-Rise ) / 헝그리 하트 (Hungry Hearts) / 헤이트풀 8 (The Hateful Eight) / 헤일, 시저 (Hail, Caesar!) / 호수의 이방인 (L'inconnu du lac) / 히어 애프터 (Efterskalv)


- 관람영화 (영화제 등 / 가나다 순 / 총 17편)

31 / A Beautiful Planet / 기름범벅 교살자 (The Greasy Strangler) / 네온 데몬 (The Neon Demon) / 록키 호러 픽쳐 쇼 (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 먼지아이 (Dust Kid) / 미드나잇 스페셜 (Midnight Special) / 미스터 노바디 (Mr. Nobody) / 사우스바운드 (Southbound) / 살인의 막장: 숟가락 살인마 (The Horribly Slow Murderer with the Extremely Inefficient Weapon) / 센트럴 인텔리전스 (Central Intelligence) / 소르겐프리: 격리된 마을 (Sorgenfri) / 어둠의 여인 (Under the Shadow) / 우리는 고깃덩어리 (Tenemos la carne) / 좀비 스키장 (Attack of the Lederhosenzombies) / 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1.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감독 : Tom McCarthy

출연 : Mark Ruffalo, Michael Keaton, Rachel McAdams, Liev Schreiber


2. 캐롤 (Carol)

감독 : Todd Haynes

출연 : Cate Blanchett, Rooney Mara, Sarah Paulson, Kyle Chandler


3. 룸 (Room)

감독 : Lenny Abrahamson

출연 : Brie Larson, Jacob Tremblay, Sean Bridgers


4. 사울의 아들 (Saul fia)

감독 : Nemes László

출연 : Géza Röhrig, Levente Molnár, Urs Rechn


5. 아노말리사 (Anomalisa)

감독 : Duke Johnson, Charlie Kaufman

목소리 : David Thewlis, Jennifer Jason Leigh, Tom Noonan


6. 라라랜드 (La La Land)

감독 : Damien Chazelle

출연 : Ryan Gosling, Emma Stone, J.K. Simmons


7.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감독 : Clint Eastwood

출연 : Tom Hanks, Aaron Eckhart, Laura Linney


8. 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

감독 : Ken Loach

출연 : Dave Johns, Hayley Squires, Sharon Percy


9. 아이 인 더 스카이 (Eye In The Sky)

감독 : Gavin Hood

출연 : Helen Mirren, Aaron Paul, Alan Rickman


10.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감독 : David Mackenzie

출연 : Chris Pine, Ben Foster, Jeff Bri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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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관람영화 결산 1] 한국영화 베스트 10

- 관람영화 (가나다 순 / 총 28편)


4등 / 가려진 시간 / 걷기왕 / 곡성 / 굿바이 싱글 / 귀향 / 그물 / 덕혜공주 / 동주 / 로봇, 소리 / 마스터 / 미씽: 사라진 여자 / 밀정 / 범죄의 여왕 / 부산행 / 아가씨 / 아수라 / 양치기들 / 우리들 / 죽여주는 여자 / 지구를 지켜라 / 철원기행 / 초인 / 최악의 하루 / 춘몽 / 커튼콜 /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 터널


1. 우리들

감독 : 윤가은

출연 :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 강민준



2. 4등

감독 : 정지우

출연 :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3. 동주

감독 : 이준익

출연 : 강하늘, 박정민


4. 아가씨

감독 : 박찬욱

출연 :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5. 죽여주는 여자

감독 : 이재용

출연 : 윤여정, 전무송, 윤계상


6. 아수라

감독 : 김성수

출연 :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7. 곡성

감독 : 나홍진

출연 :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8. 초인

감독 : 서은영

출연 : 채서진, 김정현


9. 부산행

감독 : 연상호

출연 :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최우식, 소희


10. 범죄의 여왕

감독 : 이요섭

출연 : 박지영, 조복래, 허정도,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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